*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흔을 넘어 중반을 지나가는 나이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은 힘들고 삶의 고민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안정된 삶과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우화'는 각각의 글이 그리 길지 않으나 글을 통해 얻는 교훈의 울림이 크기 때문이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그 나이에 따라 다가오는 것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읽은 우화집이 『이솝 우화집』이었는데 읽은 지 꽤 오래됐다. 조금은 가볍게 삶을 돌아볼 나이대에 모은 우화라 생각되어 제목에 끌렸다(물론, 삶은 무게는 갈수록 더 무거워지겠지만...). 77가지의 이야기를 오락성과 유용성, 대중성이라는 키워드를 기준으로 골랐다고 들어가며에서 저자는 말한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제목을 보면 장마다 다루는 내용들을 알 수 있다. 1장을 읽으며 과거에는 나와 거리가 있을 내용이라 생각했던 내용들이 이제는 상당히 밀접하게 다가온다. 나름 나이가 들은 것이다. 「색실공」처럼 섣부르게 행동하진 않아도 돌아보면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른 듯하다. 뒤로 갈수록 만나는 이야기들과 주제가 무겁게 느껴진다. 이 책의 우화는 유독 더 그런 느낌이다. 다른 책들도 과거 읽었을 때와 다른 것들이 보이거나 깨달음을 배우는데 현실로 겪는 것들이 많기 때문일까? 각각의 우화는 짧다. 책을 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국어 시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 문예 창작을 전공하며 국어 과목은 아닐지라도 문학에 관심을 두게 됐다. 시험이 없었다면 아마 학창 시절 미리 가까이했을 테지만... 뭐 어떻게든 졸업 후 문학에 다가가며 국어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뭐 전공을 살린 일을 하지도 않고 있지만 그나마 책덕후로 살아가기에 현재 보다 나아지고자 하는 마음에 국어 공부에 다가가려 이 책을 접하게 됐다. 나민애 교수의 글은 이미 전에 다른 책에서 접했다. 나태주 시인의 따님이자 비슷한 또래였고, 아버지인 시인과 함께한 에세이와 다른 글쓰기 책을 접했기에 낯설지 않았다.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리즈에서 국어를 나민애 교수가 맡았다기에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있다. 책은 '읽기, 시, 소설, 고전시가, 동화, 듣기, 에세이, 실용 글쓰기, 비평문 쓰기, 제목 쓰기' 총 10강으로 구성된다. 1강에서 우리가 읽기를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원래 그런 거라는 것이 이상하게 이해가 된다. 설사에 비유가 되는데 그 부분이 인상에 남는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것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계속 읽어야 하는 이유도 됐다. 2강을 읽으며 내가 왜 시를 쓰게 됐는지를 생각한다. 처음 작사를 배우려 갔으나 과목에 작사는 없었기에 가장 비슷한 시를 쓰게 됐...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올해 교보문고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한강 작가와 함께 수상한 개그맨 고명환 작가의 책. 이전 책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죽음에서 살아나 삶이 변했다는 말을 고명환 작가의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을 통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앞선 두 권의 책을 통해 접했다. 고명환 작가와 나의 차이는 실행력의 차이가 컸다. 소소한 부분에서는 책을 통해 얻은 것을 실행에 옮기기도 했으나 삶이 변할 정도는 아니었다. 얼마 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들은 이야기를 통해 제자리걸음을 걷는 나와 작가의 차이를 다시금 확인한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작가와 겹치는 과거 읽었던 독서에서 뭔가 떠오르는 인사이트들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내가 읽게 된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은 별책부록이 들어 있다. '제목'도 쓰고, '저자 소개', '차례 쓰기'가 있는데 『나만의 책 만들기』 활용법 QR 코드와 함께 보기 좋은 저자의 영상들 QR 코드가 준비되어 있어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었거나 어느 정도 자신의 책에 대한 구상이 되어 있는 분들은 시도를 해봐도 좋을 부록이 아닌가 싶다. '들어가며'를 읽으며 고전은 모양이 없으나 나는 모양이 있어 고전을 내 모양의 갑옷으로 만들어 겹겹이 입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또 고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