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
지속적으로 좋은 소설 작품을 선보이고 있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금이 작가!!
소설 좋아하는 청소년들 중에
이금이의 소설을 한 편도 안 읽어본 청소년은
아마 찾기 힘들 거에요.^^
이야기속에 폭 빠져들게 하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문체로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금이 작가의 소설들!!
저도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애정하는 소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2017),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과
올해의 신작, '너를 위한 B컷'(2023)을
소개합니다.
중간고사 끝난 청소년들,
이 가을에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보고 싶으신 분들께
슬며시 권해 봅니다.^^
이 작품은
영상 편집을 좋아하는 중학교 2학년생 '선우'가
동급생 엄친아 '서빈'의 유튜브 영상 편집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SNS, 각종 매체에서 필수요소인
'편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멋쁨으로 치장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러움을 자아내는 수많은 이미지와 영상 중에서,
삶의 진실을 담은 컷은
과연 몇 컷이나 될까요?
자신과 친구들을 위해
진실의 B컷을 만드는
용기 있는 '선우'를
지금, 만나보세요.
이 작품은
일제시대 하와이로 이민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며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버들', '홍주', '송화'라는
세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입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고,
남자 못지 않게 힘든 노동을 하고,
살림을 일으키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도 당당하게 열정을 보탰던
선구자이자 개척자 같은(이 책, p.399 참고)
세 여성의 삶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고달픈 삶에 굴하지 않고
우정과 사랑으로 서로를 돕고 위해주며
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들의 삶을
지금, 만나보세요.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신분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던 그 시절,
한 자작의 딸의 '몸종'이라는 신분으로,
자작의 딸 '윤채령'과 얽히고 설힌 관계로 맺어지며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김수남'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자신이 힘을 다해 일구어온 인생을
자작의 딸 '채령'에게 끊임없이 빼앗기는
'수남'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울고, 웃고, 조마조마하고, 화내고, 애처롭고, 감동하고,
그러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안타까운 마음,
그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서
시종일관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ㅠㅠ
고단한 인생길에서도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라고 당당하게 외치면서
주어진 삶 속에서 자신의 지경을 넓혀가며
삶을 일구어 나가는
'김수남'의 일생을
지금, 만나 보세요.
그럼 오늘도
파이팅팅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