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박람회
12024.11.20
인플루언서 
와인 한 잔, 세상 한 모금
1,520소믈리에
참여 콘텐츠 16
36
보르도 그랑 크뤼 2021 빈티지 시음회 / 프랑스 레드 화이트 와인 추천 주류 박람회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조금 전에 보르도 그랑크뤼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대학생 시절인 2012빈티지 시음회 때부터 종종 가던 행사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행사에요. 이 시음회가 끝나면 한해가 마무리되는 느낌이랄까요? 사람이 작년보다 훨씬 많이 몰렸는데 잔은 여유 있게 준비돼있었습니다. 스핏용 종이컵도 충분했고요. 이번 시음회 소감을 요약하면, 1. 21빈은 전반적으로 물탄 느낌입니다. 작년엔 뭘 마셔도 중간 이상의 집중도를 보여줘서 놀라는 와인이 많았는데 올해는 작년에 맛있었던 것들도 '이상한데?' 싶을 만큼 퀄리티 차이가 컸어요. (맛이 없다가 아니라 이상하단 생각이 들 정도에요.) 2. 화이트가 그나마 낫네요. 시음을 블랑으로 시작하면서, '진짜 작년보다는 많이 아쉽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레드를 한 바퀴 쭉 돌고 나니까 '앞에 화이트가 선녀였네' 싶더군요ㅎㅎ 3. 페삭 레오냥, 생떼밀리옹, 마고 쪽이 선방한 듯? 대부분의 와인이 스핏과 동시에 입에서 맛이 사라졌는데 그래도 그나마 좋은 집중도를 보여준 와인엔 '*' 표시를 했습니다. 제 글을 꾸준히 보셨다면 아실 텐데 시음회에 가면 이 별점?을 1~3개까지 매깁니다. 근데 이번엔 최고점이 1.5개에요. 근데 1.5는 표시할 방법이 없으니 2개로 표시하겠습니다ㅎㅎ 별 2개가 진짜 2개가 아니니 유의바랍니다ㅎㅎ 1. smith haut lafitte 블랑** ...

2일 전
55
[와인 행사] 론 와인 미니 엑스포 방문후기 및 추천 / 프랑스 레드 화이트 와인 주류 박람회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어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론 와인 미니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와인 수입사나 샵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시음회는 가지 않지만(유료는 갑니다), 이렇게 현지 지원을 받아서 운영하는 시음회는 종종 방문하고 있어요. (저는 2014년부터 소펙사 회원이라 소펙사 행사는 블로그와 무관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날 AOC를 협회에서 지정해준 것만 들고 나올 수 있었다네요. 예를들면 크로즈 에르미타주나 CDP는 금지였다고 합니다. VDF도 당연히 못 나오고요. 제법 좋았던 결정인 것 같습니다ㅎㅎ 행사 장소가 19층이라 탁 트인 뷰가 좋았습니다. 와인잔은 넉넉해서 중간에 화장실 갈 때마다 교체하며 마셔도 모자라지 않더군요. 스핏툰과 별도로 종이컵도 준비해주셔서 좋았고요. 이게 있어야 뱉기 훨씬 편하죠. 이날 테이스팅한 와인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좋았던 와인만 간단하게 얘기하는 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것도 많은데 좋았던건 기를 쓰고 찍어왔습니다ㅎㅎ 특히 좋았던 와인엔 '*'표시를 3개까지 했습니다. 참고. 1. Yves Cuilleron Saint-Joseph Blanc* : 미네랄이 아주 좋아서 산도까지 높은 것처럼 착각이 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M 정도의 산도 였지만요. 우측의 로제는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2. M...

2024.10.26
51
[와인 행사] 2024 제임스 서클링 시음회 후기 및 추천 / 주류박람회 레드 화이트 와인 샴페인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엊그제 다녀온 제임스 서클링 와인 시음회 후기입니다. 저는 4시쯤 도착해서 줄을 섰습니다. 아무래도 일찍 들어가는 사람이 좀 더 여유롭게 테이스팅 할 수 있어요. 입장용 팔찌입니다. 방문 인증샷 용 포토월이고요. 지난번 신라호텔보다 파르나스의 운영이 한 수 위라고 느낀게 일단 잔이 여유 있었습니다. 작년엔 늦게 왔던 사람은 잔이 모자랐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마시다가 한번 교체할 정도의 여유가 있더군요. 또한, 사람이 몰리자 4시 반부터 유도리있게 입장을 시작한 부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몰리면 실내 온도가 올라갈 걸 예상한 건지 냉방을 빡시게 돌려놨더라고요. 입장하는 순간 홀에서 제법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부스간 간격도 충분히 넓었고 어째 다들 빨리 소진하고 퇴근하고 싶으셨던 건지 양도 넉넉하게 따라주시더군요. 그리고 작년엔 인기 부스에 줄이 길게 늘어서서 이걸 받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했는데 올해는 다들 요령이라도 생긴 건지 줄이 평소보다 금방 줄어드는 느낌이더군요. 핑거푸드도 작년엔 먹을게 전혀 없었는데 올해는 구색이 제법 좋았습니다. 샤퀴테리가 생각보다 맛도 괜찮았고요. 들고 다니면서 여유있게 먹을 상황은 아니었지만..ㅎㅎ 해가 갈수록 인기있는 생산자들이 하나씩 줄어드는 모양새긴 한데 올해는 운영을 잘 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테이스팅한 와인을 정리하...

2024.10.04
11
2024 제임스 서클링 와인 시음회 티켓 오픈 소식 및 결제 실패 하는 경우와 가격 등 / James Suckling Great Wines World 주류박람회 관람팁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작년에 엄청난 인기를 끈 시음회가 오는 10월 2일에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다시 열립니다. 작년엔 신라호텔이었는데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포스터 상에는 삼성동으로 잘 나오는데 예약 화면 곳곳에 아직 신라 호텔 주소가 떠있으니 주의하셔야 돼요. 카드 결제시 오류가 나는 경우를 비롯한 예약 상세 안내는 하단으로 미루고 먼저 관람 팁을 간단하게 말씀드려볼게요. [와인 행사] 제임스 서클링 시음회 Great Wines World 2023 후기 - 주류 박람회 와인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작년부터 기다려온 행사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장충동 ... m.search.naver.com 작년 시음회 후기 먼저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일단 시음회 시작 1 시간 전에 도착하시는 게 좋습니다. 위 사진은 40분 전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인데 사람이 벌써 가득한 모습이죠? 올해는 무통 로칠드와 핑구스, 루이 라뚜르 등 오픈 초에 순삭 된 와이너리들이 빠져서 특별히 한 부스에 사람이 몰릴 것 같진 않은데 늦게가면 인기 와인은 없으니 서두르시는 걸 권장합니다. 또한, 작년에 인당 종이컵으로 된 휴대용? 스핏툰을 하나씩 줬었는데 이런건 주최측에서 쉽게 빠뜨리는 부분이라 방문 전에 카페에 들러서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스핏툰을 만들어? 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약 상세 ...

2024.07.08
55
[주류박람회]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후기 - 레드 화이트 스위트 맛있는 와인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어제는 잠실 소피텔에서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가 있었습니다. 호주가 제법 괜찮은 와인이 많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손이 잘 안 가는 지역 중 하나죠. 그래서 이렇게 한번 몰아 마실 수 있는 행사가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잔과 스핏툰도 제공됩니다. 50여 생산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홀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근데 막상 돌아보니 와인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몇몇 부스는 플래그십까지 들고 나왔던ㅎㅎ 다만, 화이트는 전멸 수준이었습니다. 호주 화이트를 좋아해서 화이트를 좀 기대했는데 아쉽던ㅎㅎ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다른 시음회와 다르게 품종마다 지역별 비교 시음을 할 수 있는 교육부스?가 따로 있었던 점입니다. 부스마다 강사님이 있어서 심도 있는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어요. 1. 리슬링 비교 부스 : 블라인드 테이스팅 사관 학교로 유명한 PDT의 시행님이 계셨습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피디티 PDT - 병 숙성과 브렛 / 보르도와 샤블리 와인 등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오랜만에 PDT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피디티 PDT 와인 좋... blog.naver.com PDT가 뭔지 궁금하신 분은 위의 리뷰 참조하시고요. 리슬링은 총 5종이 나왔습니다. 재밌는 게 리슬링이 대체로 페트롤이 없거나 약하더군요. 블라인드 받으면 소비뇽이랑...

2023.11.24
35
[주류박람회] 보르도 그랑 크뤼 시음회 2020 빈티지 후기 / 프랑스 레드 화이트 와인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오늘 동대문 매리어트 호텔에서 보르도 그랑크뤼 2020 빈티지 시음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2012빈티지 시음회 때부터 꾸준히 참석 중인데 한국에서 열리는 와인 행사 중에 가장 좋은 것 같네요. 오늘 돌면서 느낀 건, 확실히 보르도 와인의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옛날에 처음 이 행사를 갔을 땐 입이 아주 빡빡해질 만큼 강한 탄닌이 흔했는데 오늘은 거의 모든 와인이 지금 마셔도 충분히 좋더군요. 일부 예외도 예전처럼 단단한 느낌은 없었고요. 마치 슈퍼 투스칸스럽달까요? 과일과 산도가 대체로 더 생생해진 게 인상 깊었습니다. 블라인드로 받으면 이제 프랑스와 이태리 구분이 쉽지 않을 듯해요ㅎㅎ 시간상 문제로 26개 부스의 약30종 정도만 테이스팅 했는데 이 중에선 스미스 오 라피트가 가장 좋았고 빠쁘 클레망, 까농, 발랑드로, 린쉬바쥬, 베이슈벨이 다음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그럼 하나씩 같이 보시죠. 잔은 리델. 공간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 잠재력을 감안하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래도 접근성 좋은 와인에 좀 더 후한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순위?를 나누긴 했지만, 사실 다 좋았습니다. 20빈티지가 정말 잘 뽑힌 듯. 좋아하는 생산자는 보이면 그냥 다 사시면 될 듯. +++) 이런 자리에선 디테일한 테이스팅보다는 구조감 위주로 퀄리티를 파악하는 데만 주력합니다. 이...

2023.11.22
16
[주류박람회] 슬로우 와인 Slow Wine 시음회 후기 - 이탈리아 레드 와인 종류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그제 참여한 슬로우 와인 시음회 후기입니다. 슬로우 와인은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시음회로 Clean and Fair 와인을 홍보하기 위해서 열리는 행사라고 합니다. 공간이 제법 넓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테이스팅 하기엔 참 좋았네요. 하나씩 보시죠. 1. Ca' del Bosco : 나름 좋아하는 생산자입니다. 리뷰도 몇번 올렸었죠. 부스에는 제가 못 마셔본 기본급과 빈티지 컬렉션 엑스트라 브뤼가 있었어요. 기본급은 쓴맛이 살짝 튀어서 아쉬운데 빈티지 컬렉션은 레몬 뉘앙스와 산도가 탄탄한 게 좋네요. 2. La Colombera : 티모라쏘로 만든 Derthona 21과 22, 그리고 싱글빈야드까지 화이트 3종이 나왔습니다. 데르토나 22는 산도는 좋지만 쓴맛이 부담스러웠는데 21은 훨씬 부드럽더군요. 가장 좌측의 와인은 싱글 빈야드급인데 확실히 화사하고 과일 풍미도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역시나 쓴맛이 살짝 있네요ㅎㅎ 3. Oddero : 이번 행사에서 가장 좋았던 와인입니다. 랑게급부터 텐션이 상당히 좋네요. 올라갈수록 구조감이 당연히 또렷해지는데 바롤로 급은 그래도 벌써 과일을 제법 보여줍니다. 19빈티지가 확실히 힘이 좋네요. 행사가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마셨는데 기본 바롤로의 텐션과 과일 풍미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10 언더라면 박스각. 4. Parusso Arma...

2023.11.18
17
[주류박람회] 오스트리아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시음회 - 화이트 와인 추천 종류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어제 있었던 오스트리아 와인 시음회 후기입니다. 사전에 공지된 리스트만 봤을 땐 규모가 엄청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은 홀에서 진행된 시음회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오스트리아 와인은 거의 다 나온 것 같다 싶을 만큼 다양한 제품이 나와서 유익했던 시음회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법 많은 와인을 시음했는데 테이스팅한 모든 화이트 와인이 중간 이상은 했을만큼 평균 퀄리티가 높아서 상당히 놀랐네요. 화이트의 미래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걸까요?ㅎㅎ 그럼 하나씩 보시죠. 특히 맘에 들었던 생산자와 와인은 '*'표시를 했습니다. 1. Weingut Bründlmayer* : 가장 우측의 스파클링 와인부터 모든 라인을 테이스팅 했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서 놀랐습니다. 나중에 한번 다시 마셔보고 싶던 생산자예요. 스파클링 : 산도 대박이네요. 파삭하게 느껴지는 산도입니다. 미네랄도 풍부해서 완전 광천수 같은 느낌인데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게 좋습니다. 캄탈 테라센 리슬링 : 패트롤, 복숭아 향 또렷하고 역시나 크리스피한 산도와 풍부한 미네랄이 좋습니다. 입안을 확 죄는 느낌이네요. 맛있습니다. *하일리겐 리슬링 : 테라센보다 조금 더 집중도가 좋고 약탄산과 비스킷 같은 고소함이 추가로 감지되네요. 굿. 켈러 리저브 : 그뤼너 벨트리너는 풍미가 차분한 듯 진하게 올라옵니다. 산도와 미...

2023.11.17
31
감베로 로쏘 이탈리아 와인 주류박람회 후기 및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조금 전 감베로 로쏘 로드쇼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10년째 개최 중인 행사라고 하네요. 국내에서 열리는 시음회 중에 몇 안 되는 괜찮은 행사죠. 잔과 스핏툰을 주는데, 스핏툰은 여기가 최고예요. 깔때기 모양으로 덮은 스핏툰을 주는 행사는 여기밖에 없더라고요. 다른 곳은 왜 안 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업계 시음횐데도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ㅎㅎ 감베로 로쏘 회장과 주한 이태리 대사의 인사. 중간에 인사와 시상식이 무려 30분이나 걸렸는데 사전 안내가 없었던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듯하네요. 두시에 온 사람은 와서 멍하니 30분을 날렸습니다. 내년에 가시는 분은 한시에 맞춰 가거나, 두시 반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치즈 회사도 한 곳 나왔습니다. 적당히 짭짤하고 우유가 짙어서 와인이랑 먹으니 맛있더군요ㅎㅎ 아쉽게도 오늘은 인상적인 와인이 없었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총 55개 부스 중 절반이 안 되는 26개 부스를 방문해서 5~60개 정도 테이스팅 한 것 같은데 굳이 또 사 마실 것 같은 건 거의 없었네요. 그래도 간단히 정리해온 코멘트를 공유해 봅니다. '*'표시가 있는 생산자가 그나마 인상적인 곳이에요. 1. Giusti Wine : 프로세코 로제만 테이스팅 했습니다. 수박과 딸기 같은 가볍고 상큼한 과일향이 좋네요. 2. La Gioiosa : 프로세코 트레비소는 배와 살구, 꽃이...

2023.10.30
56
[와인 행사] 제임스 서클링 시음회 Great Wines World 2023 후기 - 주류 박람회 와인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작년부터 기다려온 행사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전 19년도에 참여했을 때 줄서다 입장한게 기억나서 예정 시간보다 40분 정도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앞에도 사람이 제법 있었지만, 뒤에는 엄청나게 밀리더군요. 그리고 이 광경을 흐뭇하게 찍고 계신 대장님..ㅎㅎ 잔과 스핏툰이 쭉 놓여있습니다. 지난 행사와 다르게 스핏툰이 구비된 점은 좋았으나 이왕 준비하는 거 깔때기 모양의 뚜껑이 있는 걸로 했음 좋았을텐데요. 위 사진은 참고용입니다. 작년 감베로 로쏘 행사때 구비된 종이컵입니다. 깔때기 모양의 뚜껑이 보이시나요? 환경은 기대보다 훨씬 쾌적했습니다. 핑구스 급으로 아주 유명한 생산자 아닌 이상 줄이 거의 없었고, 홀도 제법 넓어서 어찌어찌 헤집고 다닐만했어요. 작년엔 실내가 좀 더웠는데 올해는 딱 적당했고요. 간단한 스낵도 있었지만 작정하고 시음만 해서 딱히 손을 대진 않았습니다. 별로 먹을 것도 없고.. 와인을 마시면서 간단히 코멘트를 적었는데 거의 뱉긴 했지만 30여개 부스에서 60여 와인을 맛본 거라 특별한 의미는 없는 코멘트일 것 같네요ㅎㅎ 재미로만 보시면 좋을 듯. 아, 어제 만난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먼저 알아보고 인사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1. 루이 라뚜르 : 제일 먼저 방문한 부...

2023.10.05
53
[와인 행사] 제임스 서클링 시음회 Great Wines World 2023 개최 소식 및 이전 시음회 후기 - 주류박람회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어제 많은 분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공지가 올라왔죠. Great Wines of the World 2023: Seoul Grand Tasting JamesSuckling.com presents Great Wines of the World 2023 - Seoul's largest premium annual wine tasting event for wine lovers and trade! www.jamessuckling.com 정말 오래 기다렸네요. 2019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JS 시음회가 4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립니다. 10월 4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며, 일반인과 업계인 간 티켓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여 가지 와인이 소개될 예정이며, 대다수는 JS로부터 95점 이상 받은 와인이라고 해요. 19년도에 대부분의 와이너리가 본인들의 플래그쉽 와인까지 들고 왔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어마어마한 와인들이 많이 나올 거라 기대됩니다. 19년도에 열렸던 시음회 현장 사진 보시면서, 올해는 시음회 기대감을 한번 키워보시죠. 이때도 사람이 무지 많았는데 올해는 더 하려나요..? 적당히 선착순을 좀 끊어줘야 할텐데ㅎㅎ 제임스 서클링. 이날같이 사진 찍은 분들도 많았죠? 와인 순서는 뒤죽박죽입니다. 대충 사람 없는 부스들 넘어 다니면서 시음하느라 어쩔 수 없었네요ㅎㅎ 먼저 ...

2023.07.15
14
[와인 행사] 이탈리아 알토 아디제 그랜드 테이스팅 참여 후기 - 화이트가 강세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제법 괜찮은 시음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엠베서더 서울 풀만 19층 남산룸에서 진행된 행사에요. 처음 와보는데 개방감이 상당히 좋네요ㅎㅎ 참여 와이너리입니다. 이날 마신 와인들 중 좋았던 건 별을 1~3개씩 표시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정확한 테이스팅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잔을 여러 번 교체할 수 있었고, 거의 화이트 와인 위주라 그나마 수월했네요. 리스트 보자마자 1순위로 들러야겠다고 생각한 Tramin 와이너리의 부스입니다. 알토 아디제의 탑 생산자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죠. Epokale의 경우 RP 100점을 받은 적도 있고요. 기대했던 부스라 5가지를 모두 시음했는데 모두 다 좋았습니다. * 피노 그리지오 : 산도 탄탄하고 짭짤한 철분감이 길게 남는다 은은히 퍼지는 꽃향기도 좋고. 취향에 잘 맞는 와인. ☆☆ * 샤르도네 glarea : 꿀과 철분감 훌륭하다. 과일이 기분좋게 달달하고 밸런스도 잘 잡혔음.☆☆ * 샤르도네 troy : 글라레아의 리제르바 버전. 확실히 오크와 깨 느낌이 더 강하게 올라온다. 아직은 마시기 이른 느낌. 역시나 산도와 철분은 훌륭하다.☆☆☆ * Stoan : 샤르도네, 소비뇽, 비노블랑, 게부르츠~ 블렌딩. 리치와 파인애플 풍미가 상쾌하게 올라온다. 팔렛에선 짭짤+씁슬한 느낌이 추가로 감지됨. 게불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정도면 경쾌하니 괜찮은 듯. ☆ ...

2023.06.15
48
[이탈리아 여행] 이태리 와인 주류 박람회 Vinitaly 방문기 2부 - 토스카나 / 와인 추천 등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이탈리아 여행 중 베로나에서 열린 빈이탈리에 이틀간 참석해서 그중 기억에 남는(이라고 쓰고 기록을 해둔 이라고 읽어야겠지만..) 부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태리 최고의 와인 주류 박람회 추천 Vinitaly 빈이탈리 방문 - 개요 및 피에몬테 등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이번에 보름 동안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이틀은 베로나에서 열린 ... blog.naver.com 1부에서는 빈이탈리에 대한 소개와 피에몬테 부스들을 주로 다뤘으니 보고 오시면 재밌습니다.(아마도) 업로드하고 찾아보니 사실상 빈이탈리에 다녀와서 제대로 후기를 올린 블로거가 저 밖에 없군요!ㅎㅎ 굉장히 큰 행사인데 의외입니다. 토스카나 hall로 이동하던 중 찍은 큰 의미 없는 컷. 토스카나에서는 아무래도 산지오베제를 많이 테이스팅 했는데 확실히 네비올로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좋네요. 18빈티지 BDM들이 평점이 안 좋았던 것 같은데 의외로 유명 생산자 BDM중에 별로였던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피에몬테의 탄닌에 디어서 그런가.. 마시기도 편하고 좋더군요. (당연히 상대적으로) 유명한 와인 관련 잡지인 감베로 로쏘와 있으나 마나 한 (아니 차라리 없는 게 나은 듯한) 디캔터도 나와있네요. 디캔터 잡지의 신뢰도 문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요. 와인 평론 점수 중 Decanter 점...

2023.04.19
57
[이탈리아 여행] 이태리 최고의 와인 주류 박람회 추천 Vinitaly 빈이탈리 방문 - 개요 및 피에몬테 등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이번에 보름 동안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이틀은 베로나에서 열린 Vinitaly에 방문했습니다. 빈이탈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와인 박람회로 10만㎡의 전시홀에서, 30개국, 4,000개 이상의 와이너리와 관련 업체들이 전시에 참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감이 대략 안 오실 텐데 코엑스 홀 하나가 대략 1만㎡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143개국에서 93천명이 방문을 했다고 하는데 문 열기 전에 갔는데도 인파가 엄청난 게 보이시나요? 입장료는 인당 120유로이지만, trade visitor는 무료예요. 대체로 해외 박람회는 비즈니스 지원의 목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평일에 열리며, 관광객에겐 티켓을 비싸게 파는 편입니다. 입장은 QR 미리 발급 받은 패스 상의 큐얼 코드를 찍고 하면 되는데 이런 부분은 한국보다 세련된 것 같네요. 워낙 큰 행사라 그런지 경찰에서도 지원을 나온 듯한. 일단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왼쪽 사진이 입장 후 입구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고 우측 사진은 홀과 홀 사이의 공간인데 사진으로는 규모가 가늠이 잘 안 가는군요. 이런 식으로 주마다 홀을 하나씩 사용하는데 이 홀의 크기가 코엑스 전시관 하나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대충 국내 웬만한 대형 박람회 하나 규모만큼 와인 산지 하나가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국내에선 보기도 힘든 사르...

2023.04.18
50
[와인 행사] 감베로 로쏘 이태리 와인 박람회 방문기 - 출품 와인 종류 및 추천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지난 주말 열린 감베로 로쏘 로드쇼 방문기입니다.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 그런가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저는 시작 시간인 한시에 맞춰서 방문했는데 확실히 첫 한 시간이 가장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감베로 로쏘 로드쇼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무래도 가장 큰 와인 행사 중 하나라 다음 달에 열릴 보르도 19 빈티지 테이스팅과 더불어서 가장 방문하고 싶었던 행사였는데 역시나 시간 내서 들른 보람이 있더군요. 특히나 마트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와인부터 미수입 제품까지 이태리 전역의 와인을 두루 만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전문인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라 출품된 와인들 퀄리티도 준수했고요. 방문기를 안 쓰려고 하다가 그래도 와인별 후기를 공유 드리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간략하게 시음기 위주로 남깁니다. 사진이 좀 섞여서 리뷰 순서와 마신 순서는 다르니 참고 바랍니다. 그나저나 쓰잘데기 없이 이쁜 스핏툰(사진)이 참 인상적이네요.. 먼저 피오체사레입니다. 화이트는 제끼고 바르베라, 바르바레스코, 네비올로 순으로 테이스팅 했네요. 바르베라는 동물성 뉘앙스와 검은 과일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게 평이하게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르바레스코는 탄닌은 제법 조이고 산도도와 과실마가 나름대로 경쾌하긴 한데 확실히 망빈인 18이라 그런가 많이 단조롭네요. 바롤로 18빈티지는 더 단조롭습니다. ...

2022.10.30
25
[와인 행사] 대전 와인 페스티벌 방문기 / 대전 주류 박람회

안녕하세요. 협찬 없는 RockHer 입니다. 지난주에는 대전에서 와인 페스티벌이 열렸죠. 저는 올해 처음 다녀왔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라네요..?! 뭔 이상한 0시 축제 활성화 때문에 폐지한다는데 그나마 한국에서 볼만한 와인 페스티벌이 사라진다니 안타깝네요. 참고로 와인페스티벌과 같이 하는 아시안 와인 트로피는 아시아에선 가장 규모가 큰 시상식?이라고 합니다. 행사가 이 정도 권위를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사실 이번 페스티벌은 제가 좋아하는 와이너리인 Zyme의 제품이 출품되어서 다녀왔습니다. 이 와인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데 수입이 안 돼서 일부러 직구까지 해서 대표님께 소개했던 와인이라 참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네요. 솔직히 정말 맛있고 아마로네 리제르바는 갈로니도 98점씩 주는.. 이 정도면 베네토의 탑 급 생산자죠. 발폴리첼라와 602020은 현장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았는데 괜히 저까지 뿌듯하더라고요. (상위 라인은 비싸서 시음으로 제공 드리진 못했습니다..ㅎㅎ) 간 김에 아주 잠깐 부스 일을 도와드렸는데 만나 뵌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ㅎㅎ 이런 데서 뵈니까 또 색다르네요. 잠깐 부스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게 사람 패턴이 정말 다 비슷하더라고요. 어드 장소든 간에 그 장소에 일단 오면, 패턴이 어느 정도 단순해지는 것 같습니다. 뭐 저도 어딘가에선 그런 단순한 사람 중 하나겠죠ㅎㅎ 일단 그래도 간 김에 몇 가지 와인을 테...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