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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자의 영화이야기: 중요한 사안에서는 일치를, 덜 중요한 것에는 다양성을, 모든 것은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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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정보

리뷰한 작품 수

한국 영화-100편 이상

미국 영화-300편 이상

영화제 수상작-50편 이상

창작 분야

영화 리뷰

성별

남성

출생년도

1968

선호하는 영화 장르

한국 영화

미국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취향

고전적인

타격감 있는

손꼽는 영화 작품

로맨스-앙코르

로맨스-러브스토리

드라마-21그램

판타지-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릴러-시카리오

관람 스타일

다 회차 관람

본인참여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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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OG

3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범죄 치정극처럼 거칠고 쓰라려 보이는 이 드라마의 외피와는 다르게 속은 한없이 여리다. 사랑하는 사람을 신뢰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가지고 10시간 동안 줄다리기 하는 너무나 기본적인 구조다. 그 팽팽한 긴장이 채원빈과 한석규 사이를 오가는데 숨이 막힌다. 게다가 주변인들의 시선처리 또한 양극화되어 있다. 보이는 너머의 감정까지 사려깊게 생각하는 NF타입의 형사와 사실과 증거만으로 냉철하게 잘라내는 ST스타일이 대립한다. 현대의 모든 범죄의 기록은 핸드폰 안에 고스란히 보존된다. 그래서 핸드폰만 까면 다 나온다. 핸드폰을 감추려는 자, 그가 범인이다. 공중파로 만들기엔 너무 다크하다. 이건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더 맞아 보인다. 아마도 넷플릭스에서는 꽤 글로벌하게 인기있는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지 않을까. * 제목은 "다우트(doubt)" 또는 "의심"이 더 적절해 보인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연출 송연화 출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오연수, 노재원, 윤경호, 김정진, 유의태, 이신기, 한수아 방송 2024, MBC

3
넷플릭스 - 마이크 타이슨 대 제이크 폴

마이크 타이슨과 200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이 붙었다. 중계는 넷플릭스. 58세와 27세의 대결. 어쩌면 하나마나인 경기일 수도 있다. 어쨌든 환갑인 나이인데 제대로 서 있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사람들, 아니 나는 타이슨에게 희망을 걸었다. 인파이터로서 파고드는 왼쪽 훅에 한번만 걸려라. 그럼 까불대는 젊은이를 한방에 보낼 수 있을테니까. 그러나 나이를 고려해 2분 8라운드로 치러진 타이슨의 복귀전에서 안타깝게 전설은 신인에게 판정패했다. 어쩌면 8라운드를 완주한 것으로 기립박수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타이슨은 대전료로 280억원을, 폴은 550억을 챙겼다. 분명히 약속대련은 아니었는데 타이슨은 무기력했다. 아니 타이슨은 최선을 다했다. 휘청거리고 주저앉지 않은 것만으로도 훌륭했다. 자꾸만 자신을 글러브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는 장면은 공포를 자아냈다. 문제는 관객이다. 노인에게 뭘 바라는가. 그는 이제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한 마리의 맹수였다. 나이앞에 정직하자. 그러니 필요없는 욕망일랑 이제 슬슬 내려 놓자. 시간이 됐다.

6
그라데이션 단풍

올해 유난히 돋보이는 그라데이션..

7
탈주 - 황순원의 '학'

<파수꾼>의 이제훈이 돌아왔다. <화란>의 홍사빈과 함께. 그리고 구교환과 함께. 북한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면 일단 관객들에게 호감을 반은 잃고 시작한다. 게다가 사투리와 소품도 마이너스 포인트다. 그런데 그 북한군 초소에서 배철수씨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10년간의 군복무를 마쳐가는 규남(이제훈)은 매일 새벽 탈주로를 확인한다. 부대를 이탈하는 건 껌인데 한참을 달려 발목지뢰밭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매일 한 두 개씩의 지뢰를 찾아 지도에 마킹한다. 이를 눈치챈 동혁(홍사빈)에 의해 첫번째 탈주시도가 엉망이 된 후 보위부의 리현상(구교환)은 꿀보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단장 지원병으로 규남을 추천한다. 어릴적 같이 살던 피아노 형은 그렇게 규남을 설득하지만 규남이 꿈꾸는 건 단순히 북한을 탈출하는 것이 아닌 걸 어쩌랴. 북한의 군생활과 계급문화를 통해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탈주>는 여느 방식과는 다른 탈출 이야기를 전한다. 그건 자유를 소유한 크기의 차이다. 그나마 호의호식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은 제한된 자유속에서 '그냥 살아간다'. 러시아 교향곡을 즐기며 피아노를 치는 그는 억눌린 자아를 해방하지 못한다. 그에 비해 '아문센'전기를 탐독하던 규남은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는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삶을 내딛는다. 그런 점에서 굳이 북한이라는 공간이 아닌 대한민국에서도 펼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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