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전시관람의 계절이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및 좋은 갤러리들이 몰려있는 삼청동은 갤러리투어를 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입니다. 겨울낭만을 느낄 수 있는 삼청동 1월 갤러리투어 코스를 소커하겠습니다.
안국역에서 10분남짓걸으면 갤러리현대가 나옵니다. 갤러리 현대의 임충섭작가 전시 관람후 2분거리 국립현댕시술관 <백투더퓨처 전>을 보고 2분거리 학고재에서 김영헌 <프리퀀시> 감상 후 1분거리 국제갤러리의 이광호 <블로우업>을 추천합니다.🎁
안국역➡️ 갤러리현대 ➡️ 국립현대미술관 ➡️ 학고재 ➡️국제갤러리
임충섭작가는 ‘모든 사물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에 영감을 받아 길거리에서 주워 온 버려진 물건들, 이를테면 자전거 안장, 운동화 끈, 쇳덩이 등을 비롯해 나뭇가지와 흙 따위를 소재로 삼은 ‘무제 - 발견된 오브제들’을 전시합니다.
전시는 작가가 뉴질랜드 여행 중 케플러 트랙 인근에 위치한 습지를 우연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작업한 근작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었어요. 화면을 가득 채운 얽히고설킨 물풀과 꽃, 이끼, 물웅덩이 등의 요소들은 all-over형식으로 추상회화의 화면을 일깨우는 자유분방한 붓터치를 연상시킵니다.
학고재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유동성과 침잠성, 수직과 수평, 그리고 창조와 파괴틈을 파고드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영헌작가의 회화에는 이질적인 두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전시명은 1985년작 할리우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예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는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치·사회·경제적 상황만큼 이나 영화, 음악, 만화 등 대중문화 예술이 당시 새로운 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