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추천
114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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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도 서: 국어교사 저 자: 유디트 W. 타슐러 출판사: 창심소 "개개인의 인생에는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어. 중요한 건 그 삶을 통해 써 내려간 이야기지." -본문 중- 장르소설 하며 영미권을 오랫동안 읽다보니 그 흐름이나 상황에 익숙하다. 북유럽 소설을 조금씩 접하게 되면서 각 나라권 마다 장르소설의 특징을 볼 수 있었고, 내용 또한 영미권 보다 더 신중한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왠지 복잡한 관계와 심리가 있어 선뜻 읽는 건 쉽지 않다. 음 그래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이라는 점. 오늘 읽은 [국어교사]는 장르소설이면서 애잔함을 주는 작품으로 소설은 이메일과 두 남녀가 만나서 진행 되는 이야기와 과거 두 사람이 연인이었던 시절을 들려준다. 책을 읽기 전까지 어떤 내용일지..표지를 보고서 도대체 가늠을 할 수가 없었다. 소설은 한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행사를 시작으로 작가와 국어교사가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작가인 크사버는 자신이 가는 학교에 오래 전 연인이었던 마틸다가 근무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반가움에 마틸다에게 안부인사를 묻지만 마틸다는 그의 반응에 냉랭할 뿐이다. 왜냐? 연인이었고 동거까지 했었지만 작가로 성공할 때 쯤 크사버가 마틸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헤어짐 아니 버려짐은 누구에게나 충격이었다. 그런 아픈 과거를 갖고 있는 마틸타에게 크사버는 아무렇지 않게 반...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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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키스

도 서: 유다의 키스 저 자: 아나 그루에 출판사: 북로드 "내가 말하려는 건, 그런 상황은...그걸 견디는 게 나이를 먹는다고 더 쉬워지지 않는다는 거야 아니, 네 감정을 사소하게 치부하는 것이 더 쉬워지진 않는다는 거지." -본문 중- 대머리 탐정으로 명성을 날린 단 소르메달. 전편 [이름없는 여자들]에서 번아웃으로 힘들어 하던 순간 경찰 친구인 플레밍과 우연히 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사건을 해결 하게 되면서 그에겐 '대머리 탐정'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tv채널에도 나가게 되면서 이제는 프리랜서로 광고기획업을 하고 있는데 딸인 라우라에게 하나의 사건을 듣게 되면서 탐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탐정 노릇을 하게 생겼다. 라우라가 다니는 학교에 중년의 교사가 어느 날 사기를 당했다고 하고 단은 그저 경찰에 가도록 권유하기 위해 교사인 우르슬라를 만나지만 그녀가 겪은 사기 사건이 한 번이 아님을 감지하게 되면서 결국 이 사건을 맡게 되었다. 우르슬라는 몇 달 동안 행복했다. 오랜만에 행복을 느꼈지만 그가 비행기를 타러가는 모습을 본 순간 직감으로 알았다. 이것이 마지막이란 것을 말이다. 만약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남성이었다면 경찰서에 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을 테지만 자식뻘이나 되는 남성과 결혼까지 생각을 했었다는 것 자체가 우르슬라에겐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단이 이 사건을 맡게 되면서 피해자가 우르슬...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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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범

도 서 : 면식범 저 자: 노효두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누구나 자신만의 죄를 가지고 있다. 간혹 떠오르는 가벼운 죄부터 짐처럼 무거운 죄까지, 모두가 마음속에 담긴 죄를 견디며 살아간다. 하지만 살인은 그것들과 차원이 다른 죄악이다. 경수는 누구보다 살인이란 죄를 잘 알고 있었다." -본문 중-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한 채로 위험한 일을 한다면? 생각만으로 끔찍하다. [찾고 싶다]의 저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도경수 그는 현재 범죄 심리분석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6년 전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이 살인 사건에 연류가 되면서 그동안 평온한 가족은 깨졌다. 당시, 그 살인이 일어났던 장소엔 누구도 없었기에 아내와 함께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하필, 피해자는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거주하던 한 부분의 딸이었다. 처음 소설은 경수가 사고를 겪고 납치와 감금으로 이어진다. 이어, 경수를 납치한 인물이 누구인지 드러나면서 이번엔 경수의 아내인 한나에게 접근하고 다음으로는 경수의 딸인 지원과 마지막으로 지웅에게 다가간다. 소설은 경수를 납치한 사람의 존재를 감추기 보단 초반부터 정체를 드러냈다. 그 사람은 바로 지웅이 죽였다던 피해자 딸의 아버지인 나석준이다. 성형외과 의사로 가벼운 마음으로 한 의료 과실 사고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가 오히려 역으로 당해 결국 살던 곳을 떠나야 했다. 그렇게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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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된 여자

도 서: 증발된 여자 저 자: 김영주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살다보면 때론 타인의 삶을 부러워 할 때가 있다.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을 볼 때면 자신의 초라함을 더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오늘 읽은 [증발된 여자]는 인생의 끝에 다다른 여인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삶에 대해 몸부림을 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여인에게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앞날이 깜깜한 순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인데 수완은 오죽했을까? 오수완 그녀의 이름이다. 배역조차 잘 없는 극단에서 일을 하고 있고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다. 자신에게 찾아온 작은 행복 하지만, 남자친구인 은호에게 느끼는 불안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임신 한 것을 알게 되나 은호에게 말을 하지 못했고, 마침 은호는 엄마가 외국에서 돌아오고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집에 엄마를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단, 수완을 소개하는 것은 빼고 말이다. 그날 그렇게 수완은 집을 나왔고 이것이 은호와 마지막 만남이 되어버렸다. 다시 찾아간 집은 텅 비어있고 그동안 은호와 자신을 남매라고 소개했기에 집주인은 자연스럽게 동생이 보증금을 가지고 나갔다는 말을 전한다. 아, 믿었던 아니 언젠가 은호가 떠날 줄 알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임신하고 어디 갈 때도 없고 암흑 밖에 없는 수완 앞에 경진이 나타났다. 사실, 경진은 그 전 수완에게 개인적으로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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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살인법

도 서 : 왕세자의 살인법 저 자: 서아람 출판사: 스윙테일 '사실 범은 서린만 깔본 게 아니었다. 그에게는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열등했으니까. 감정 따위 있어봤자 방해만 될 뿐이라고, 그런 하찮은 것에 휘말리는 인간들이 무슨 위업을 달성하겠느냐고 속으로 비웃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무엇인가. 감정에 사무친 인간들이 서로 손잡고는 철저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었던 그를 궁지로 몰아붙였다.' -본문 중- 전작인 [암흑검사]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다. 만지는 물건에 사념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양반가 자녀인 서린과 사이코패스로 자란 세자 범과의 두뇌 싸움 그 자체는 긴장이 되었다.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설마 세자가 살인을 할까? 아니 하더라도 악한 사람만을 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책은 총 두권으로 1권은 어릴 적 서린이 우연히 사이코매트리 능력을 알게 되면서 서린의 아버지 윤대감은 걱정이 시달렸다. 그러다 마침 서린과 같은 능력을 지닌 지알(스님)을 만나게 되고 10년 동안 능력이 나타나는 왼손에 자신이 준 헝겊을 주면서 꼭 10년을 당부했으나 윤대감이 역모죄로 귀향을 가게 되고 서린과 어린 여동생 아린은 그나마 궁녀로 궁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궁에서는 한때는 왕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외면을 당한 박씨와 그녀의 아들 범이 모든 이들로부터 무시당한채 숨죽여 살아가고 있었다. 왕을 향한 집착...

202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