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2
2021.12.2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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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도 서 : 잠중록 외전 저 자: 처처칭한 출판사: 아르테 황재하와 이서백의 그 후의 이야기. 1권을 읽으면서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던 소설로 모두가 재미있다고 했을 때 사실 중국 소설이라 외면을 했었다. 하지만, 뒤늦게 한 권을 읽게 되면서 흡입력과 빠른 전개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읽는 내내 다음장이 무슨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게 만든 도서였다. 이 책은 시리즈가 끝난 후 외전으로 이미 화집으로 나온 내용도 실러져 있다. 아직 완독을 하지 않는 상태여서 걱정을 했는데 전 시리즈와 무관하게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라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혼례를 앞두고 왕온이 살인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황재하와 이서백. 그리고 왕온이 실종 되었다는 소식도 같이 듣게 된다. 사건의 정황을 보면 왕온이 확실히 범인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이며 중요한 건 사건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살인을 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사람이 같은 시각에 살인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여기에 의심을 품은 재하는 혼례를 미루게 되면서 왕온이 죽였다고 추정한 곳으로 향한다. 죽은 피해자는 거안국 사신으로 소국에 속하지만 그래도 사신이다. 돈황에 도착한 재하와 그녀를 떠받드는 주자진은 우선 사건 현장으로 출발한다. 모든 상황이 의심스럽지만 하나씩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모으는 와중 옥성반에 있던 과거에 인연이 있던 여인을 만나게 되...

2021.10.31
2022.05.1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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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시간

도 서: 컬러의 시간 저 자: 제임스 폭스 / 옮 김: 강경이 출판사: 윌북 다양한 파장의 빛은 물론 우리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우리 뇌가 파장을 해석할 때 비로소 색이 된다. -본문 중- 윌북에서 계속 출간되고 있는 컬러 시리즈가 출간 되고 있는데 네 번째 도서인 [컬러의 시간]을 만나게 되었다. 최근 들어 컬러와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 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색상은 흔하면서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영향을 주는 존재다. 하나의 색상으로 기분이 전환되고 때로는 사람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어 '색상' 자체로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오늘 읽은 [컬러의 시간]은 단순히 색상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로 인해 인류의 발전과 역사와 경제 등 여러 방면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색에 부여된 여러 의미들은 각 나라마다 다른 데 이는 중국에서 빨강을 선호하는 것과 국내에서는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이 색 뿐만 아니라 7가지 색상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게 되었는지도 볼 수 있다. 도서는 총 7가지 색인 검정, 빨강,노랑,파랑,하양,보라,초록을 나뉘어 각각 색의 탄생과 발전을 보여주는 데 색이 원래 7가지가 있는 게 아니라 7이라는 숫자 자체가 특별해서 때문이었고,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7은 기본적인 맛과 인생의 일곱 단계에 부합하는 중요한 완수라고 여겼고 이 책은 기본 토대는 ...

2022.05.03
2021.12.26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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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도 서 :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저 자: 백건필 출판사: 국일미디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펜을 들어라. -마틴 루터-" -서문 중- 카피라이터..참 멋진 단어다. 하나의 문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건 흔히 쇼핑몰을 통해 종종 봤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느꼈던 거라 의식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 책을 보면서 카피라이팅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는 먼저 카피라이팅을 낚시꾼으로 비유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리적 요소까지 설명한다. 문명이 발달한 이래 인간은 필요한 것을 갖게 되었고 그 이상의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물건을 갖는 게 아니다 상품을 통해 고객은 욕구, 즉 혜택을 충족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고객의 이런 욕구를 자극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저자는 또한 유명한 카피라이터를 소개하고 그들의 문구를 알려주면서 현재에도 이 방법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중요한 것은 타킷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반어법을 사용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자극하는 광고문, 그리고 그 카피라이터를 통해 해설과 그와 유사한 문장들을 볼 때면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사람의 심리는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이외에 기업 슬로건으로 사용하는 것도 있는데 우선 저자는 고객의 마음을 설득하는 카피라이팅을 이 책에서 다루었다.특히, 유명한...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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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도 서: 퓰리처 글쓰기 수업 저 자: 잭 하트 출판사: 현대지성 "시련을 인간의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할 수도 있다. 무언가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을 얻기 위해 행동에 나선 인간은 스토리를 시작할 단초를 갖고 있는 셈이다. 시련이 커질수록 스토리도 커진다." -본문 중- 독서 후 기록을 남기게 되면서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니 가질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 내 글이 흥미롭게 전달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저자는 오랫동안 편집자를 맡았고 글쓰기 코치로 활동하고 있고 다수의 작가를 길러낸 인물이다.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님 타인에게 흥미를 주는 것인지 두 갈래의 길로 나뉘어지는 데 사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타인도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글을 쓰고 싶은 게 솔직한 욕심이다. 아무리 많은 길라잡이 책을 읽어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밑바탕이 있어야 길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 진실을 전달하더라도 감정 없이 사실 그대로와 인간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글 둘 중 어느 쪽으로 기울이게 될까? 이건 선택이 아닌 감정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저자는 교통사고로 죽은 한 여인의 죽음과 기형 안면을 가진 소년의 실화를 사람들에게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글을 씀으로써 대중들의 마음을 의도치 않게 움직였다. 글이란 이런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할 수...

2021.11.24
2022.08.25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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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보는 사람들 / 샘 밀스 》

도 서: 돌보는 사람들 / 저 자: 샘 밀스 / 출판사; 정은문고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의 개인사를 안다면 질환의 그의 캐릭턱에 생긴 일시적 변화려니 하지만, 개인사를 모르면 질환 자체가 그의 캐릭터가 된다. -본문 중- 책을 읽기 전까진 어느 내용인지 가늠하지 못했다. 버지니아 울프, 젤다 피츠제럴드 라는 이름 때문에 호기심을 읽게 된 도서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 이면서 동시에 과거 두 여성 작가가 겪었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친부의 간병과 함께 책은 섞어서 흘러간다. 첫 장은 아버지를 급하게 병원으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장황한 설명이 아니어도 상황이 어떤지 대략 가늠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자의 간병이야기....그렇다, 책은 바로 아픈 가족을 돌보는 다른 가족을 모습을 보여주며, 버지니아와 젤다 역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인물이었고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를 현재 저자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알려준다. 간병인 단어가 사회적으로 인식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긴 병에도 효자가 없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으레 여성이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만든다. 어떤 절차도 없이 말이다. 저자인 샘 역시 그랬다. 아버지가 언제부터인가 긴장증에서 조현증으로 발전해 병원을 수시로 오가고 약물 치료까지 하게 되었으며 현재도 보호자로 간병인으로 친부와 같이 살고 있다. 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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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너러블 스쿨보이 / 존 르카레 》

도 서: 오너러블 스쿨보이 / 출 판 사: 열린책들 / 저 자: 존 르카레 자, 여기서 인간적인 실수가 일어나네. 더 심할 수도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을 거야. 우리 일에서는 역사르 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네. 바로 음모와 멍청한 짓이지. -본문 중- 실제 유럽의 비밀요원이었던 존 르카레(본명: 데이비드 존 무어콘웰). 장르소설을 즐겨 읽으면서 책을 읽기 전 저자의 이력을 먼저 읽는 습관이 있는 데 일반 소설과 달리 이 분야는 작가들의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영미권에서 유명한 장르소설만 하더라도 신문기자나 강력계 등 간접적 경험이 결국 작가로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정보원이었던 이력을 가진 저자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읽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오너러블 스쿨보이>는 카를라 3부작 중 두번째 시리즈다. 스파이 시리즈가 단순히 흥미거리가 아닌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의 고뇌와 고찰 그리고 외로움을 보여주었고, 정보원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해서 한편으로는 책장이 더디게 넘어갔다. 마치, 고전 소설을 읽는 것처럼 문장에 집중을 했던 거 같다. 책의 홍콩의 암울한 나날을 외신 기자들을 통해 그리고 제리와 스마일리 라는 이름이 언급되면서 현실의 우울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제리와 스마일리, 두 이름을 거론하는 기자들...스마일리보다 오히려 제리에 대해 더 뭔가 궁금증을 만들어낸 이들로 인해 제리의 등장에서 기자로만 ...

2022.08.20
2022.02.0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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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젖어

도 서: 그림에 젖어 저 자: 손수천 출판사: 북산 눈이 먼 소녀의 눈을 뜨게 할 수는 없어도 그녀의 음악을 들으며 언 발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아주는 것. 그러한 연대감이야말로 희망의 다른 이름이지 않을까. -연대, 희망의 다른 이름 중에서- 예술은 인간에게 언어 대신 슬픔과 기쁨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줬다. 어떤 말보다 한 장의 그림으로 모든 것을....때론 나도 몰랐던 감정을 그림을 통해 알아 가기도 하는데 사람은 이처럼 자신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을 외면에서 찾아가기도 한다. 오늘 만난 [그림에 젖어]는 95개의 명화와 함께 작품이 주는 의미를 더 깊게 설명하고 있다. 한 작품에 작가 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까지 하고 있어 읽다보면 울컥한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다. 세상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전쟁이 있고 타인을 배척하고 외면하고 있다. 이건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책 속에서 소개 된 그림을 보면서 느낀 건 과거나 현재나 항상 인간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이다. 물론, 미래는 달라져야 하는 희망을 품고서 말이다. 죽음은 생명이 있는 존재는 피해갈 수 없다. '절규'로 유명한 화가인 뭉크는 어릴 적 엄마와 가족을 병으로 잃었다 그 충격으로 그의 작품은 인간의 공포가 드러나 있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했음을 그럼에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했지만 악몽이 뭉크를 집어 켜버린 거 같다. 컴퓨...

2022.02.05
2022.02.1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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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도 서: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저 자: 정지윤 출판사: 고블 사람들은 나와 같은 공간을 걷다가도 내가 볼 수 없는 세계, 내게는 없는 세계를 오가곤 했다. -본문 중- 증강현실, 확장현실 등 이 단어를 종종 익히 들은지 얼나마 되었을까?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는 말이 되었다. 들녘 출판사에서 고블린 시리즈로 출간 도서 중 한 권인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은 제목과 표지에서 먼저 끌렸다. 총 140페이지, 얇은 도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우선 새로운 시리즈라 기대감을 접어두고 읽기 시작했다. 책은 막힘이 없고 또한 부족함 없이 흘러가고 있어 속도감 있게 읽을 수가 있다. 언뜻 흥미만 자극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아니었다. 오히려, 현실과 확장현실에 대해 장단점을 생각하게 했다. 소설 속의 세상은 XR 즉, 확장 현실이 존재하고 누구나 이용을 할 수 있게 정부에서 허가를 해주었다.단, 인체에 텐서칩을 삽입해야하는 조건이 있다. 이로인해 반대파도 존재했으며 시위로 인해 결국 확장현실을 이용할 수 없는 곳 '기술보호구역'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보호구역이 여러 존재했지만 이제는 유일하게 베니스힐 아파트가 유일하다. 그리고 이곳에는 생체집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었으며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요한네 가족도 살고 있다. 유일한 게 남은 기술보호구역...이 아파트에서만 모든 걸 현실적으로 볼 ...

2022.02.18
2022.01.0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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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아름다워

도 서: 청춘은 아름다워 저 자: 헤르만 헤세 출판사: 을유문화사 "처음 사랑에 빠지면 그건 결코 올바른 게 아니에요. 너무 어릴 때는 자신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결코 알지 못해요. 거기서는 아무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 거예요." -본문 중- 헤세의 작품은 작년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의 작품은 너무나 알려져 있어 그 자체만으로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오늘 읽은 [청춘은 아름다워]는 자전적 에세이와 국내에 미발표 된 작품으로 되어있다. 헤세의 문장은 고요하고 잔잔하게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게 한다. 격한 문장 대신 부드라운 문장을 씀으로써 읽고 있을 때면 '내 마음은 어떤가?' 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 헤르만 헤세 작가에 대해 알기 전에는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의 삶과 철학 등을 알게 되면서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데미안]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등 저자의 소설속엔 방황과 자아를 그려내고 있는데 하나의 작품이 아닌 인간의 성찰 그리고 앎을 알려고 있어 헤르만 헤세 하면 먼저 '인생이란?' 라는 질문이 떠오르게 되었다. 헤세의 삶을 일부분을 볼 수 있는 [청춘은 아름다워]. 어떤 내용으로 있을지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헤세답다고 할까? 첫 사랑이 아닌 사랑의 시작과 실연을 그린 세 편의 단편을 읽으면...

2022.01.03
2021.12.29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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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도 서: 국어교사 저 자: 유디트 W. 타슐러 출판사: 창심소 "개개인의 인생에는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어. 중요한 건 그 삶을 통해 써 내려간 이야기지." -본문 중- 장르소설 하며 영미권을 오랫동안 읽다보니 그 흐름이나 상황에 익숙하다. 북유럽 소설을 조금씩 접하게 되면서 각 나라권 마다 장르소설의 특징을 볼 수 있었고, 내용 또한 영미권 보다 더 신중한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왠지 복잡한 관계와 심리가 있어 선뜻 읽는 건 쉽지 않다. 음 그래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이라는 점. 오늘 읽은 [국어교사]는 장르소설이면서 애잔함을 주는 작품으로 소설은 이메일과 두 남녀가 만나서 진행 되는 이야기와 과거 두 사람이 연인이었던 시절을 들려준다. 책을 읽기 전까지 어떤 내용일지..표지를 보고서 도대체 가늠을 할 수가 없었다. 소설은 한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행사를 시작으로 작가와 국어교사가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작가인 크사버는 자신이 가는 학교에 오래 전 연인이었던 마틸다가 근무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반가움에 마틸다에게 안부인사를 묻지만 마틸다는 그의 반응에 냉랭할 뿐이다. 왜냐? 연인이었고 동거까지 했었지만 작가로 성공할 때 쯤 크사버가 마틸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헤어짐 아니 버려짐은 누구에게나 충격이었다. 그런 아픈 과거를 갖고 있는 마틸타에게 크사버는 아무렇지 않게 반...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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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키스

도 서: 유다의 키스 저 자: 아나 그루에 출판사: 북로드 "내가 말하려는 건, 그런 상황은...그걸 견디는 게 나이를 먹는다고 더 쉬워지지 않는다는 거야 아니, 네 감정을 사소하게 치부하는 것이 더 쉬워지진 않는다는 거지." -본문 중- 대머리 탐정으로 명성을 날린 단 소르메달. 전편 [이름없는 여자들]에서 번아웃으로 힘들어 하던 순간 경찰 친구인 플레밍과 우연히 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사건을 해결 하게 되면서 그에겐 '대머리 탐정'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tv채널에도 나가게 되면서 이제는 프리랜서로 광고기획업을 하고 있는데 딸인 라우라에게 하나의 사건을 듣게 되면서 탐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탐정 노릇을 하게 생겼다. 라우라가 다니는 학교에 중년의 교사가 어느 날 사기를 당했다고 하고 단은 그저 경찰에 가도록 권유하기 위해 교사인 우르슬라를 만나지만 그녀가 겪은 사기 사건이 한 번이 아님을 감지하게 되면서 결국 이 사건을 맡게 되었다. 우르슬라는 몇 달 동안 행복했다. 오랜만에 행복을 느꼈지만 그가 비행기를 타러가는 모습을 본 순간 직감으로 알았다. 이것이 마지막이란 것을 말이다. 만약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남성이었다면 경찰서에 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을 테지만 자식뻘이나 되는 남성과 결혼까지 생각을 했었다는 것 자체가 우르슬라에겐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단이 이 사건을 맡게 되면서 피해자가 우르슬...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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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범

도 서 : 면식범 저 자: 노효두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누구나 자신만의 죄를 가지고 있다. 간혹 떠오르는 가벼운 죄부터 짐처럼 무거운 죄까지, 모두가 마음속에 담긴 죄를 견디며 살아간다. 하지만 살인은 그것들과 차원이 다른 죄악이다. 경수는 누구보다 살인이란 죄를 잘 알고 있었다." -본문 중-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한 채로 위험한 일을 한다면? 생각만으로 끔찍하다. [찾고 싶다]의 저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도경수 그는 현재 범죄 심리분석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6년 전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이 살인 사건에 연류가 되면서 그동안 평온한 가족은 깨졌다. 당시, 그 살인이 일어났던 장소엔 누구도 없었기에 아내와 함께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하필, 피해자는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거주하던 한 부분의 딸이었다. 처음 소설은 경수가 사고를 겪고 납치와 감금으로 이어진다. 이어, 경수를 납치한 인물이 누구인지 드러나면서 이번엔 경수의 아내인 한나에게 접근하고 다음으로는 경수의 딸인 지원과 마지막으로 지웅에게 다가간다. 소설은 경수를 납치한 사람의 존재를 감추기 보단 초반부터 정체를 드러냈다. 그 사람은 바로 지웅이 죽였다던 피해자 딸의 아버지인 나석준이다. 성형외과 의사로 가벼운 마음으로 한 의료 과실 사고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가 오히려 역으로 당해 결국 살던 곳을 떠나야 했다. 그렇게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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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된 여자

도 서: 증발된 여자 저 자: 김영주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살다보면 때론 타인의 삶을 부러워 할 때가 있다.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을 볼 때면 자신의 초라함을 더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오늘 읽은 [증발된 여자]는 인생의 끝에 다다른 여인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삶에 대해 몸부림을 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여인에게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앞날이 깜깜한 순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인데 수완은 오죽했을까? 오수완 그녀의 이름이다. 배역조차 잘 없는 극단에서 일을 하고 있고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다. 자신에게 찾아온 작은 행복 하지만, 남자친구인 은호에게 느끼는 불안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임신 한 것을 알게 되나 은호에게 말을 하지 못했고, 마침 은호는 엄마가 외국에서 돌아오고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집에 엄마를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단, 수완을 소개하는 것은 빼고 말이다. 그날 그렇게 수완은 집을 나왔고 이것이 은호와 마지막 만남이 되어버렸다. 다시 찾아간 집은 텅 비어있고 그동안 은호와 자신을 남매라고 소개했기에 집주인은 자연스럽게 동생이 보증금을 가지고 나갔다는 말을 전한다. 아, 믿었던 아니 언젠가 은호가 떠날 줄 알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임신하고 어디 갈 때도 없고 암흑 밖에 없는 수완 앞에 경진이 나타났다. 사실, 경진은 그 전 수완에게 개인적으로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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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살인법

도 서 : 왕세자의 살인법 저 자: 서아람 출판사: 스윙테일 '사실 범은 서린만 깔본 게 아니었다. 그에게는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열등했으니까. 감정 따위 있어봤자 방해만 될 뿐이라고, 그런 하찮은 것에 휘말리는 인간들이 무슨 위업을 달성하겠느냐고 속으로 비웃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무엇인가. 감정에 사무친 인간들이 서로 손잡고는 철저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었던 그를 궁지로 몰아붙였다.' -본문 중- 전작인 [암흑검사]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다. 만지는 물건에 사념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양반가 자녀인 서린과 사이코패스로 자란 세자 범과의 두뇌 싸움 그 자체는 긴장이 되었다.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설마 세자가 살인을 할까? 아니 하더라도 악한 사람만을 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책은 총 두권으로 1권은 어릴 적 서린이 우연히 사이코매트리 능력을 알게 되면서 서린의 아버지 윤대감은 걱정이 시달렸다. 그러다 마침 서린과 같은 능력을 지닌 지알(스님)을 만나게 되고 10년 동안 능력이 나타나는 왼손에 자신이 준 헝겊을 주면서 꼭 10년을 당부했으나 윤대감이 역모죄로 귀향을 가게 되고 서린과 어린 여동생 아린은 그나마 궁녀로 궁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궁에서는 한때는 왕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외면을 당한 박씨와 그녀의 아들 범이 모든 이들로부터 무시당한채 숨죽여 살아가고 있었다. 왕을 향한 집착...

2021.10.23
2023.04.18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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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 머신 / 캐시 오닐 》

도 서: 셰임 머신 저 자: 캐시 오닐 출판사: 흐름출판 수치심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면 자아가 공허해지고 인간 존엄성을 부정단한 기분이 들며, 내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된다. -본문 중- 오늘 만난 도서는 '수치심'이 무엇이며 어떻게 인류에 영향을 끼쳤고 끼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수치심 이라는 단어는 종종 사용하지 않는 데 막상 어디에 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비슷한 단어인 '부끄럽다'는 내 자신이 간혹 느껴 본 적이 있어 수치심 보단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셰임 머신>를 읽으면서 '수치심'이 부정적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한 부족은 수치스러운 행동이 무엇인지 행위를 보여주면서 당사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것으로 사용했다. 인간은 타인에게 인정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 부족은 '수치심'을 이용했다. 하지만 인류를 교훈을 주는 것으로 사용하지 않고 기업의 이익, 정치의 이익,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를 이용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먼저 자신이 뚱뚱하다는 것을 말한다. 부모님도 그러했고 자신 역시 그런 체질인데 어릴 적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경험담 여기에서 느껴지는 자기 비하 등을 말하면서 사회가 수치심을 이용해 사람을 어떻게 몰아가는지 역시 말한다. 최근 SNS에서 살 빼기 전과 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품 광고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되었는 데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냥 열심히...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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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 황양밍 》

도 서: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저 자: 황양밍 출판사: 미디어 숲 누군가가 무언가를 지적하면 신경을 써야 하는 건 지적된 문제여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만 신경을 쓴다. -본문 중- 모든 문제가 없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누구나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같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불행하다고 해서 남은 삶이 불행한 것도 아니며, 행복 역시 그렇다. 고통이 있기에 희망을 본다는 말...섣불리 마음에 와 닿지 않아도 인간은 느낀 감정은 영원한 지속성은 없다 불행이든 행복이든 말이다. 오늘 읽은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로 어렵지 않게 알려주고 있다. 즉,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심리학'이라는 단어는 어느 순간 일상 생활,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관련 책들을 통해 위로와 알 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방법이 되었다. 책의 '부정적인 감정' 이라는 주제로 시작을 열었다. 참 솔깃하다. 이 감정은 나쁘게만 생각을 했었는 데 같은 상황이어도 반응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감정의 강도와 사건의 강도가 늘 연관성을 지닌 게 아니라고 말한다. 생각을 해보면 실패를 겪었을 때 그대로 무너지냐 아님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부정적 감정 역시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긍정적 이라고 ...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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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와 프로파일러 / 앤 울버트 버지스 》

도 서: 살인자와 프로파일러 저 자: 앤 울버트 버지스 출판사: 북하우스 앤, 우리는 여기에 편을 들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부터도 편드는 건 우리의 일이 아니었어요. 우리 일은 언제나 복잡한 무언가를 이해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일은 언제나 진실을 찾는 것이었어요. -본문 중(레슬러)- 국내 프로파일러의 시작은 2002년으로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늦었고, 그리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한동안 미드(미국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오늘 <살인자와 프로파일러>를 읽으면서 두려움, 공포감, 무거움, 섬뜩함 등 두려운 표현들이 종종 나를 자극했다. FBI 프로파일러 창시에 도움을 준 인물로 이 기관에서는 대부분 남성이었는 데 유일한 여성으로 참가를 하게 되었다는 점이 먼저 끌렸다. 1980년대 제 1세대 프로파일러가 FBI에서 탄생되었으나 그 전에 테튼과 멀레이니라는 두 사람은 이미 '프로파일러'의 개척자다. 물론, 체계적이지는 않았으나 두 사람이 있었기에 '프로파일러'가 존재 하게 되었다. 앤은 실습으로 갔던 한 병원에서 그곳에 있는 여성 대부분들이 강간 피해자들임을 알았고, 여기서 피해자와 가해자(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양쪽 모두를 보아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더 깊이 연구하게 되면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대학 교수가 되었다.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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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위 게임 / 윌 스토 》

도 서 : 지위 게임 저 자: 윌 스토 출판사: 흐름출판 부를 향한 욕구도 기본 욕구가 아니다. 지위는 인간 고유의 욕구이며 다른 욕구보다 중요하다. -본문 중- 도서 제목을 보고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지위 게임이 낯설게 다가온 도서였는 데 책을 펼친 순간 정말 하염없이 빠져들면서 읽은 도서다. 최근 '사회 심리학'을 만든 필립 짐바르도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개인 심리가 아닌 사회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양은 유달리 심리학이 발달 되었는 데 이건 '우리'가 아닌 '나'라는 개인주의가 있어 더 발달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왜 여기서 갑자기 심리학이냐? 사실 이 책을 읽을 때 심리를 다른 시각에서 관찰하는 거 같았기 때문이다. 인생은 게임이며 여기에 지위가 타인에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면 깊이 존재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갈망하고 있음을 알았다. 놀랍다고 할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인간은 명예를 얻기 위한 전쟁도 벌이는 것을 보면 의아했었지만 점점 인간에 대해 (심리학으로) 알아가니 이해가 된 부분이다. 책은 먼저 한 소년이 범죄가 되어 감옥에서 그리고 출소가 된 과정을 간략하게 보여준다. 벤은 열네 살 때 자신의 비밀을 우연히 친구에게 발설하고 그 순간 친구를 살해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곳에서 적응하며 공부를 하며 '감옥의 변호사'로 알려지면서 그곳에서 다른 재...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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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필립 짐바르도 》

도 서: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저 자: 필립 짐바르도 출판사: 앤페이지 '맡은 역할이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겁니다. 그것이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 담긴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본문 중- 동양과 서양의 심리가 다르다는 것을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특히, 서양은 심리학자나 심리학이 발달해 나로선 관련 도서를 읽을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재 이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한 사람의 인격이 어떻게 형성이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어릴 적 트라우마를 통해 문제 핵심을 찾는 등 많은 심리학자들의 존재는 나를 놀라게 했다. 한국은 여전히 '우리'라는 단어가 만연하게 존재한다. 슬픔도 기쁨도 같이 한다는 것인데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이 있고, 서양처럼 '나' 중심의 단어가 있지만 이 역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 '이해할 수 없다'라는 말로 상대방을 외면해서는 안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 만난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는 심리학자의 이름은 몰랐지만 그가 실험한 교도소 임상 실험에 대해선 익히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당시엔 대략적으로만 들은 기억이 나는 데 오늘에서야 제대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먼저 자서전으로 필립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고 어떻게 스탠퍼드 심리학 교수가 되었는지 그리고...

2023.02.23
2022.01.18참여 콘텐츠 1
4
허상의 어릿광대

도 서: 허상의 어릿광대 저 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재인 트릭이란 단순할수록 속이기 쉬운 법이지. 복잡해 보이는 문제일수록 그 구조는 단순한 경우가 많아. -본문 중- 출간되는 도서마다 늘 새로운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물리학과 교수인 유가와와 구사나기의 사건 내용이다. 작가의 추리소설은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게 다양한 소재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사회파 또는 블랙코미디 등 장르소설이지만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 그렇다보니 새로운 책을 볼 때 마다 이번에는 어떤 소재일지 항상 궁금할 뿐이다. 오늘 읽은 [허상의 어릿광대]는 단편집을 모은 도서다. 단, 주인공인 유가와 구사나기가 등장해 사건을 풀어가는 것인데 단편들은 책 제목처럼 인생의 '허상'을 보여준다. 또, 각 소설의 사건의 원인과 결과는 다른 생각을 주고 있는데 허무함과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한다. 총 7편의 단편 제목은 아주 간단하게 되어 있는데 [현혹하다] [투시하다] [들리다] [휘다] [보내다] [위장하다][연기하다] 라는 제목들이다. 단순한 제목들로 먼저 끌리고 그 다음으로는 내용인데 서로 어울리지 않는 색깔을 가진 단편은 인생이 한 가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종교 사기사건인 [현혹하다]는 마지막까지 이용당한 것을 모르고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을 구원했다고 믿는 남자의 이야기는 피해자 뿐만 아니라 자신 역시 속은 것인데...

2022.01.18
2022.01.16참여 콘텐츠 1
3
마케팅과 연애의 평행이론

도 서: 마케팅과 연애의 평행이론 저 자: 강경구 출판사: 북퀘이크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이란 개인과 집단이 제품 및 가치 창조 교환을 통해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충족시키는 사회적.관리적 과정이라고 정의하였고,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목적은 고객 창출이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22p- 마케팅 단어를 언제부터인가 자주 듣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고객이 물건을 살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 여기에 금전적 부분까지 생각을 하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아주 단순한 논리인데 몇 년 전부터 마케팅 관련해서 많은 책들이 출간이 되면서 그동안 필요해서 물건을 사는 것도 있었지만 필요성에 성취감이라는 심리요소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렵지만 경제도서도 간혹 읽다보니 기업에서 물건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들어가는 과정들은 자연스럽게 흘러간 게 아님을 알았다.모든 상품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아니다 또한, 동일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어떤 마케팅을 사용 하느냐에 따라 고객은 살지 말지 선택을 하고 이와 반대로 기업은 어떻게서든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숙제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서 당시 사회 흐름보다 더 앞서서 생각하는 이들이 꼭 있었다. 그들이 행한 결과를 보면 ...

2022.01.16
2022.01.02참여 콘텐츠 1
3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해지고 싶다.

도 서 :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해지고 싶다. 저 자: 유우마 미도리 출판사: 영상출판 미디어(주) 일본 소설을 접하다보면 추리소설 외에 요괴와 관련된 작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늘 읽은 도서는 만화영화 [카쿠리요의 여관밥] 저자의 또 다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설 보단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알게 되었고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요괴와 인간이 서로 섞이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괴 부부는 이번 생에야말로 꼭 행복 해지고 싶다] 역시 카쿠리요가 살짝 등장하나 크게 관련이 있지는 않다. 그저, 요괴가 인간세계와 그리고 요괴만이 존재하는 카쿠리요가 있다는 정도로 소개한다. 전생에 대요괴였던 마키와 카오루는 현재 고등학생으로 나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전생의 기억이 두 사람에게 있으니 겉 모습은 고등학생이어도 속은 연륜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고 두 사람 외에 또 한 명의 존재가 있는데 동갑내기로 두 사람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유리다. 소설은 어떤 큰 사건을 다루기 보단 소소한 요괴들의 일상과 이들이 마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게 대부분이다. 특히, 마키와 카오루는 전생에 부부였고 두 사람은 원래 요괴 즉 오니가 아니었다. 그러나, 오니가 되면서 가족들에게 버림받게 되었고 이때 오니가 된 마키가 집에 갇혀 살았을 때 신부로 맞이해 준 게 바로 카오루였다. 왜 전생의 기억과 힘을 가지고 ...

2021.10.31
2022.01.07참여 콘텐츠 4
3
명상 살인 2

도 서: 명상살인 2 저 자: 카르스텐 두세 출판사: 세계사 "그때 난생처음 내면아이라는 말을 들었다. 내 인생을 바꾸게 될 말이었다." "저는 아이가 많이 울지 않고 분노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과거에서 얻은 경험을 전달해야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되죠." -본문 중- [명상 살인] 1편을 처음 만났을 때 명상과 살인 이 두 단어가 합성어가 되어 새로운 단어를 탄생했다는 게 놀라웠다. 번아웃에 빠진 주인공 비요른이 아내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시작한 명상이 자연스럽게 살인까지 이르게 되고 또 이런 위험한 상황을 명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더 자신에게 플러스 효과를 주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 상황이 정리 되는 게 아니라 왠지 더 크게 커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변호사로 조직의 일원은 아니나 너무 깊숙이 자리를 잡아버린 비요른에게 전 조직의 두목 드라간은 여러가지로 피고한 존재였다. 결국 드라간을 죽이게 되면서 사건은 일어나고 그나마 드라간의 운전자였던 사샤는 비요른의 일을 알면서도 더 이상 묻지 않고 그와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1편에서 반대편 조직의 보스인 보리스가 비요른과 엮이게 되면서 끝났다. 당연히, 죽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보리스와 관련된 사건이 바로 [명상 살인 2]에서 이어진다. 문제는 보리스만이 아니었다. 가족과 함께 알프스 산맥으로 여행을 갔지만 그곳에서 실수로 식당...

2022.01.07
6
편지의 심판

[편지의 심판 / 스테판 안헴 / 마시멜로] "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두번째 도서로 오히려 이번 책이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다. 전편인 [얼굴 없는 살인자]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의 이야기로 1편에서 궁금한 내용을 이번 책에서 알 수 있었는데 보통 순선대로 흘러가는 것과 반대로 저자는 현재에서 과거로 움직이고 있었다. 북유럽 소설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느끼는 것은 복잡함이다. 영미소설과 달리 한 사람에 대한 보여지는 것외에 사생활과 그외의 인간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왜 굳이 이런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일까? 때론 사건에만 집중을 하고 싶은데 원하지 않게 읽게 되면서 사건으로도 책을 읽을 때 긴장감이 드는데 이렇게 주인공의 개인생활까지 보게 되니 간접적으로 등장인물의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여기에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의무감까지 짊어지니 정말 주인공의 삶이 하루하루가 쉽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두냐는 덴마크 여성 경찰로 상사에게 성희롱을 겪기도 하고 왕따도 겪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까지 소개하니 그저 흥미롭다고만 볼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시작은 한 남성이 트럭에 실려가면서 시작된다. 주소도 없는 편지 그저 마음의 위로였을 것이다. 오직 이름만으로 편지를 썼고 그 편지가 정말 기적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도 못한 채 트럭 밖으로 던졌다. 그리고 편지는 1년 4개월 만에 몇몇의 사람을 통해 드디어 목적지...

2021.08.25
3
죽여야 사는 변호사 : 명상 살인

[명상 살인 / 카르스텐 두세 / 세계사] "불쾌감은 장기간 지속된 실망의 표현이다. 실망의 원인은 외부에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내 안에 얼마나 머무를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명상은 사람에게 긍정적 요소를 주는 운동(?)으로 현대인에게 있어 필수가 되었다. 그런데, 이 명상을 이용해 다른 시각으로 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인 카르스테 두세는 이 한 권으로 책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명상 살인]은 3권까지 나온 상태다. 책 표지를 보면 차분하게 차를 음미하는 남성이 나오고 탁자 위엔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이 보인다. 음, 음산한 분위기부터 뭘까? 왜 명상 살인이라는 제목을 했을까? 소제목으로 '죽여야 사는 변호사'라는 문구로 인해 살인을 해야 살 수있다는 설정인데..여기서 먼저 불안감이 느껴졌고 살인을 유쾌하게 표현한 문장에서 강한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소설은 주인공인 비요른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형법상 변호사로 많은 업무량으로 아내와 딸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다. 여기에, 고객은 일반인이 아닌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드라간 이라는 리더다. 결국 비요른이 하는 업무는 드라간이 일으키는 문제를 뒤에서 해결해주는 것인데 이제는 너무 깊숙이 조직내부까지 들어가게 되어버렸다. 분명, 고객으로 만나 일을 처리한 것인데 범죄 조직의 일부분을 비요른이 맡게 된 것이다. 으흠,...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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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 얼굴 없는 살인자

[얼굴 없는 살인자 / 스테판 안헴 / 마시멜로] 오랜만에 유럽 소설을 읽었다. 영미권과 다르게 유럽 소설은 복잡함이 들어있다. 뭐랄까?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고 주인공의 가정사도 단순하지 않아 오히려 처음 볼 때는 왜이러지? 그동안 사건 중심으로 책을 읽었다면 이건 사생활도 함께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 처음 만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첫 출간이지만 여러 유럽 국가에서 이미 출간이 되었고 tv시리즈로 판권을 계약할 정도로 인기도 높은 시리즈다. 스웨덴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임을 증명한 스테판 안헴 시리즈 파비안 리스크. 또한 책 제목인 [얼굴 없는 살인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첫 장면부터 한 남자의 죽음을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살인자가 잔인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냥 목숨을 앗아가는 게 아니라 서서히 고통을 주면서 생명이 사라지는 그 공포를 피해자가 느끼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범인은 이렇게 해야했을까? 파비안 리스크는 스톡홀름을 떠나 고향인 헬싱보리로 가족과 함께 내려왔다. 경찰인 리스크가 6개월 전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그 일로 인해 사직서을 내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휴가를 즐기고 싶었지만 새로 도착한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것도 동창생이 잔인하게 살해 되었다. 사직은 했지만 헬싱보리에서 근무를 하기로 한 리스크에게 상사인 투베손이 먼저 찾아오고 이 ...

2021.07.24
2022.03.3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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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도 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사: 니케북스 세계화는 이미 세상의 풍경을 바꿔 놓았고, 모든 주민의 삶도 뒤바꾸고 있었다. -9p- 작년 [월든]을 제대로 읽었다. 그동안 내용 보다는 책이 워낙 알려져서 읽을 생각 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월든] 자체는 그리 쉬운 책이 아니다. 자연하면 거의 소로라는 이름을 말했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제대로 알지 못하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연에서 사는 삶과 도시에서의 또 다른 모습을 설명하는 게 한층 무겁게 다가왔었다. 흔히 자연에서 살아가는 기록이었다면 아마 환상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월든]은 자연속에서도 경제적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소로의 월든을 읽고 한 번 읽고서 절대 흡수가 되지 않기에 올해 다시 한번 재독을 하려고 다짐한 도서다. 그리고 오늘 만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저자의 작품과 일기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필사를 하고 싶은 만큼 소로의 문장은 이쁘다고 해야할까? 인위적인 표현이 아닌 진심으로 자연의 본 모습을 느끼고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라면 이런 문장을 절대 만들지 못한 말들을 너무 유유하게 써 놓았고 한편으로는 철학자 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데 오히려 이런 모습이 또 다른 소로의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무엇인가를 완전히 이해해서 알...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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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은둔의 역사

도 서: 낭만적 운둔의 역사 저 자: 데이비드 빈센트 출판사: 더 퀘스트 도보가 개인 이동의 주요 수단이었던 19세기에, 걷기는 각종 사회적 관계를 맺거나 맺지 않을 기회를 제공했다. 걸으면서 이웃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거나 집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본문 중- 고독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자주 들렸다. 역사가, 소설가,예술가 등을 비롯한 인류 모든 사람들에게 '고독'은 떨쳐낼 수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고독'이란 무엇인가? 고독과 외로움은 차이가 있다. 전자는 자신의 감정에 주인이 됨으로써 사색하고 자신을 돌아보지만 후자는 주인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다. 오늘 만난 [낭만적 은둔의 역사]는 7가지 목록을 나뉘어서 더 세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고독을 시작으로 산업화가 되기 전 인간은 도보로만 어디든 갈 수 있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도보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더 나아가 도보는 문학에도 기여를 했다. 찰스 디킨스는 도보를 좋아했었고 버지니아 울프는 집단으로 도보를 걷는 것에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여기서 사회가 발전 하면서 도보가 산책이 되고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산책이 이젠 여가활동으로 커지게 되었다. 다시 도보로 돌아오면 걷는 건 타인과 같이 할 수가 없다. 아니 할 수 있었도 상대방을 의식하니 제대로 된 기쁨과 사색을 가질 수가 없다. 여기서, 개인과 집단 활동이 등장하...

2022.02.27
2022.02.13참여 콘텐츠 1
4
밀레니엄 피플

도 서: 밀레니엄 피플 저 자: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출판사: 현대문학 우리의 일생생활 속 주자창이나 수하물 찾는 곳을 어슬렁거리는 동기 없는 사이코패스로부터 대체 누가 안전할 수 있겠는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잔혹한 지루함이 세상을 지배했고, 의미 없는 폭력 행위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본문 중- 밸러드의 작품은 [콘크리트의 섬]으로 알게 되었다. 오래전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작품이었다. 디스토피아 시리즈 중 한 권 이었고 오늘 다른 도서인 [밀레니엄 피플]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하이에서 포로로 잡혀 생활을 했던 시기가 있었고 이 일로 인해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전쟁으로 인해 그의 작품은 무겁고 메세지를 전달하는 의도가 많이 담겨져 있다. 그러니 쉽게 읽을 책도 아니었고 책을 곱씹으며 읽어야 했었다. 소설은 주인공 데이비드 마컴이 혁명(?)의 흔적이 남긴 현장에서 자신이 이들과 함께 했던 증거를 없애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장면에서 시작이 된다. 화재로 몇 몇 집들이 불타 재가 되었고 그곳으로 들어간 데이비드는 '누군가'를 그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서 그가 왜 이 현장에 오게 되었는지 그 시작의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심리학자로 학회에 가려다 공항에서 테러사건이 일어나 출발을 할 수가 없었다. tv에서는 속보로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었는데 그는 화면...

2022.02.12
2022.01.30참여 콘텐츠 1
3
K 스릴러 : 환

도 서: 환 /저 자:김시안 /출판사: K스릴러 정숙은 과거에서 온 아이, 전생을 기억하는 손자가 극진히 모셔야 할 손님처럼 느껴졌다. 본문 중 전생을 기억한다면 현생은 어떨까? 행복할까? 아님 불행할까? 인간의 마음은 한 없이 흔들리기에 어떤 인생을 살았던 간에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만 또는 오만 그리고 어두움을 현재에도 갖을것만 같다. 오늘 읽은 [환]은 바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을 둔 소재로 그것도 계속 기억하는 게 아니라 유치가 빠질 때가지만 전생 기억을 할 수가 있다. 그러니 본인은 잊혀진 기억이라도 주위 또는 세상 사람들은 그 아이의 기억을 알고 있으니 그 삶 또한 괴롭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인중이 없는 아이가 태어나기 시작했으며 그 아이들의 특징은 전생 기억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았으나 이 아이들이 내뱉는 말들은 사회를 뒤흔들 내용이었다. 결국 정부는 '환생아기억보존국'을 설립해 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살해된 자, 자식들에게 거의 관심을 못받은 자, 중요한 비밀을 간직한 자 등 때론 세상을 혼란스럽게(?)하는 아이들이 태어는데 그 중 유명 모델인 유정과 원바이오(유전자연구)회장의 아들인 석훈은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났는데 인중이 없는 아이였다. 이 아이에게 어떤 기억이 있는 것일까? 당신 아들이 마을 사람들의 죽음과 관련해서 뭔가를 기억하고 있다면, 나한테도 알려주는 게 좋을 거예요. 만약 뭔...

2022.01.30
2022.01.1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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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드라이브 가이드

도 서: 대한민국 드라이브 가이드 저 자: 이주영,허준성,여미현 출판사: 중앙books 여행을 간 적이 언제였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은 물론이고 누군가와 쉽게 만나는 게 어려워졌다. 타인과 쉽게 만나지 못하는 건 고립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군가와 함께 했던 게 이제는 혼자서 해야하는 것이 당연해진 사회가 되었고 특히, 여행은 가면 불안하고 안가면 불만으로 남아버린 거 같다. 그런데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것은 가까운 지인 또는 가족처럼 소단위로 움직일 수 있는 도구가 되었다. 물론, 전에도 있었는데 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었지 굳이 운전을 하면서까지 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 대한민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도서를 만났다. 유명한 곳곳을 소개하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갈 수 있는데 다녀온 곳도 있고 그렇지 않는 곳도 있었다. 사는 곳이 경기도여서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보게 되었다. 전에 버스로 갔던 커피 박물관도 소개 하는데 1층 카페에서 바리본 풍경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다.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이니 한번쯤은 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리고 책은 여행할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고 여기에 추가 정보도 실어놓았는데 자동차로 출발하니 필수인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등록도 알려주고 있다. 시원한 여행 사진과 음식들을 보니 정말 당장이라고 달려가고 싶다. 특히, 바닷가를 두고 달리는 해안 도로는 누구나 꿈꾸는 곳이 아닐...

2022.01.16
2022.01.0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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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도 서: 빅터 프랭클 저 자: 빅터 프랭클 출판사: 특별한 서재 죽음이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의미 있는 일에 등급이 있듯이, 의미 없는 일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삶의 의미를 물어서는 안된다. 나에게 발각되어 실현되길 가디라고 있는 '내 삶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삶이 나에게 하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한다. 우리 존재를 스스로 책임 질 때,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본문 중-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의 또 다른 책인 [빅터 프랭클]을 만났다. 아직 전작품을 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고통은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지만 저자 겪은 아니 이와 같은 일을 겪은 이들의 삶을 그저 알아가는 게 아니라 공포와 분노를 일으킨다.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죽기 2년 전에 에세이다. 나치 점령으로 수용소로 끌려 가기 전과 그 후의 이야기를 너무 무덤덤하게 쓰고 있어 울컥해진다.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고 자랐으며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 한 후 공부하고, 사랑하는 아내인 틸리를 만나 결혼. 하지만, 이들은 나치 점령하에 마지막 유대인으로 결혼할 수 있었던 커플이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도 겨우 9개월 뿐이었다. 어떻게서든 살아남으라고 부인에게 절규처럼 말했으나 결국 아내를 수용소에서 죽었고 이 사실 역시 독일이 패망 후 한참후에야 듣게 되었다. 빅터 프랭클...

2022.01.05
2022.01.0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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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 클라우디아 호흐브룬,안드레아 보틀링거 / 문학사상] "수 세기 전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우리처럼 보통의 인간들의 문제들에 둘러싸여 고군분투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본문 중- 한동안 심리관련 책들이 출간 되었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심리가 불안한 경우 부정적으로 생각 했었다. 한 객체의 생각 보단 단체의 생각이 우선이었던 역사를 보면 장점만을 생각 할 수가 없다. 다수에 끌려가다보니 개인의 의견은 확실히 묻어지게 되니 주체성을 확립하기란 힘들다. 인간 형성은 도미노처럼 연결 되어있는데 어릴 적 상처가 성장을 하면서 악영향이 되면서 결국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기도 한다. 물론, 반대적 삶도 있지만 이는 엄청난 노력으로 바꿀 수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고전을 꼭 읽으라고 권하는데 그건 인간의 희노애락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다 집약 되어 있기 때문이다. 좋게 보면 이런 점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막장 드라마 라고 할까? 하여튼, 고전소설을 통해 사람은 옳고 그른 인생사를 생각 할 수밖에 없다. 오늘 만난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학 몇 작품을 통해 정신의학적으로 설명을 해 준다. 고전 소설을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인격체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보다 더 깊이 심리쪽으로 설명을 하니 당연히 끌리 수밖에 없었다. 소설은 먼저 고대부터 시작을 하는데 그리스 희곡으로 ...

2021.08.07
2022.01.02참여 콘텐츠 4
기타기타 사건부

[기타기타 사건부 / 미야베 미유키 / 북스피어]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소개하는 미야베 월드 제2막 기타기타 시리즈 첫 번째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작년 월드 시리즈 중 한 권인 [눈물점]을 읽고서 소설의 배경과 분위기가 비록 국내는 아니지만 그냥 정감이 느껴졌다. 지금처럼 부족한 것이 거의 없는 시대와 다른 그때에는 없는게 많았지만 그래도 정겨움이 있었다. 이건 어느 시대나 그렇지 않았을까? 하여튼, 계속해서 미야베 월드 제2막 시리즈를 접하다 보니 한편으로 책 속에서 '정'이라는 감정을 생각하게 되었다. 추리와 기이한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그 내면에는 항상 사람이 중심이 되었다. 오늘 읽은 기타기타 시리즈는 기타이치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어릴 적 시장에서 엄마를 잃어버렸고 소년을 문고상인 센키치가 데려다 키웠다. 아들로서 키우기 보단 일꾼이었지만 나름 센키치의 보호를 받고 자랐다. 아 그런데 이럴 수가!! 센키치가 그만 복어요리를 잘못해 먹는 바람에 죽어버렸다. 이 일로 마을에선 안타까움과 문고상으로 센키치 대장의 명성을 다른 사람이 이어받게 되었다. 아직은 자신의 이름으로 가게를 낼 수 없는 기타이치는 만사쿠가 문고상의 주인이 되면서 그 밑에서 일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무엇이 불만인지 만사쿠와 그의 아내는 기타이치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여튼, 이렇게 기타이치는 일을 그만두지 않게 되었는데 문제는 센키치 대장의 부인이...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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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수법

[이별의 수법 / 와카타케 나나미 / 내친구의 서재] 히무라 시리즈 마지막 도서이면서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인 [이별의 수법].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다. 이번 책 역시 장편으로 역시나 히무라의 고달픈 탐정 이야기가 등장한다. 탐정 사무소가 문을 닫게 되면서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된 히무라는 탐정이나 소속된 곳이 없어 쉽게 의뢰를 받을 수 없는 신세다. 우선 생계가 우선이니 서점에서 일을 하는데 마침, 빈 집에 장서가 있으니 확인 해달라는 요청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백골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히무라도 다치면서 말이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백골에 대한 수사를 풀었고 같은 병실에 있던 노부인은 이런 모습에 20년 전 실종 된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10년도 힘든 상황에서 20년 전 실종이라니....거절했지만 노부인의 조카의 설득으로 겨우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20년 전 누가 수사를 했느냐는 점이다. 후부키는 과거 배우로 활약을 했던 여인인데 당시 딸의 실종사건을 두고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심지어, 후부키는 미혼모였다는 점. 배우로서 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 많아 보였다. 실종된 딸의 이름은 시오리 그리고 같은 시기에 이와고 라는 탐정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실종이 되었다. 도대체 시오리 라는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의문에 의문을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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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도르래

<녹슨 도르래 / 와카타케 나나미 /내친구의 서재> 히무라 탐정 시리즈 세 번째 도서 [녹슨 도르래]는 앞서 두 권과 달리 장편으로 된 책이다. 단편도 흥미로웠지만 장편에선 히무라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단편만 읽다가 막상 장편을 읽으니 호흡이 조금 느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수록 어? 이게 뭐지? 하면서 계속해서 사건 속의 사건으로 빠져 들어갔다. 서점에서 근무하며 간간히 탐정으로 일하는 히무라에게 이번 [녹슨 도르래]는 조금은 버거웠던 일이며 분노를 참아내야 하는 사건이었다. 사건 의뢰는 아주 소소했다. 히무라에게 노모를 미행해달라는 한 아들의 의뢰가 들어왔는데 직접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사쿠라이를 통해서 들어왔다. 재산이 어느 정도 있다던 노모를 미행 해달라는 것은 누가봐도 부모가 혹여나 가진 재산을 탕진 할까봐서라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히무라 역시 그러했고 그리 어려운 의뢰가 아니라 받아들였고 노부인을 미행하고 노모가 다른 부인의 집으로 들어 간 것까지 보게 되고 얼마 있다 두 노인이 창문에서 떨어진 것을 목격과 동시에 히무라 위로 떨어진 두 사람. 자신이 미행하던 노인은 그 자리를 바로 떠났고 상대방 노부인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할머니의 이름은 미쓰에로 히무라는 오히려 그녀로부터 자신의 집에 살지 않겠냐는 말을 듣게 된다. 아직 서점에서 살기 전의 히무라...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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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일곱 색의 독 / 나카야마 시치리 / 블루홀 식스> [살인마 잭의 고백]으로 등장한 이누카이 하야토 그러나, 난 [일곱 색의 독] 으로 이누카이를 만났다. 추리소설이니 내용은 가볍지 않은데 왠지 책 분위기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건 이누카이라는 인물의 특징 때문이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누카이는 형사로 범인 검거율이 100% 인데 그건 상대방의 미묘한 표정으로 사건 단서를 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차차!!! 이건 무조건 남성에게서만 찾을 수 있고 여성 앞에서는 오히려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완벽한 형사는 없다!! 라고 하듯이 말이다. 책은 7편의 단편으로 되어있고 제목처럼 각 소설마다 색깔이 의미하는 이야기로 되어있다. 첫 번째 단편은 [붉은 물]로 제목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감지를 할 수 있다. 이누카이는 딸이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교통사고를 내보내는 뉴스를 보고 있었다. 졸음운전을 했다는 운전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사죄를 수 없이 했다. 하지만, 이누카이는 무엇인가를 발견했고, 자신과 무관하지만 경찰서에 가서 이 교통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조사하게 된다.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사망자가 발생했으니 버스 회사든 경찰에서든 가볍게 처리를 할 수 없는 문제다. 운전기사가 자신의 죄를 연신 뉘우치는 모습에 사건은 더 크게 부각되지 않고 흘러가는데... 여기서!!! 중요한...

202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