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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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사건부

[기타기타 사건부 / 미야베 미유키 / 북스피어]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소개하는 미야베 월드 제2막 기타기타 시리즈 첫 번째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작년 월드 시리즈 중 한 권인 [눈물점]을 읽고서 소설의 배경과 분위기가 비록 국내는 아니지만 그냥 정감이 느껴졌다. 지금처럼 부족한 것이 거의 없는 시대와 다른 그때에는 없는게 많았지만 그래도 정겨움이 있었다. 이건 어느 시대나 그렇지 않았을까? 하여튼, 계속해서 미야베 월드 제2막 시리즈를 접하다 보니 한편으로 책 속에서 '정'이라는 감정을 생각하게 되었다. 추리와 기이한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그 내면에는 항상 사람이 중심이 되었다. 오늘 읽은 기타기타 시리즈는 기타이치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어릴 적 시장에서 엄마를 잃어버렸고 소년을 문고상인 센키치가 데려다 키웠다. 아들로서 키우기 보단 일꾼이었지만 나름 센키치의 보호를 받고 자랐다. 아 그런데 이럴 수가!! 센키치가 그만 복어요리를 잘못해 먹는 바람에 죽어버렸다. 이 일로 마을에선 안타까움과 문고상으로 센키치 대장의 명성을 다른 사람이 이어받게 되었다. 아직은 자신의 이름으로 가게를 낼 수 없는 기타이치는 만사쿠가 문고상의 주인이 되면서 그 밑에서 일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무엇이 불만인지 만사쿠와 그의 아내는 기타이치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여튼, 이렇게 기타이치는 일을 그만두지 않게 되었는데 문제는 센키치 대장의 부인이...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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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수법

[이별의 수법 / 와카타케 나나미 / 내친구의 서재] 히무라 시리즈 마지막 도서이면서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인 [이별의 수법].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다. 이번 책 역시 장편으로 역시나 히무라의 고달픈 탐정 이야기가 등장한다. 탐정 사무소가 문을 닫게 되면서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된 히무라는 탐정이나 소속된 곳이 없어 쉽게 의뢰를 받을 수 없는 신세다. 우선 생계가 우선이니 서점에서 일을 하는데 마침, 빈 집에 장서가 있으니 확인 해달라는 요청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백골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히무라도 다치면서 말이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백골에 대한 수사를 풀었고 같은 병실에 있던 노부인은 이런 모습에 20년 전 실종 된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10년도 힘든 상황에서 20년 전 실종이라니....거절했지만 노부인의 조카의 설득으로 겨우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20년 전 누가 수사를 했느냐는 점이다. 후부키는 과거 배우로 활약을 했던 여인인데 당시 딸의 실종사건을 두고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심지어, 후부키는 미혼모였다는 점. 배우로서 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 많아 보였다. 실종된 딸의 이름은 시오리 그리고 같은 시기에 이와고 라는 탐정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실종이 되었다. 도대체 시오리 라는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의문에 의문을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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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도르래

<녹슨 도르래 / 와카타케 나나미 /내친구의 서재> 히무라 탐정 시리즈 세 번째 도서 [녹슨 도르래]는 앞서 두 권과 달리 장편으로 된 책이다. 단편도 흥미로웠지만 장편에선 히무라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단편만 읽다가 막상 장편을 읽으니 호흡이 조금 느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수록 어? 이게 뭐지? 하면서 계속해서 사건 속의 사건으로 빠져 들어갔다. 서점에서 근무하며 간간히 탐정으로 일하는 히무라에게 이번 [녹슨 도르래]는 조금은 버거웠던 일이며 분노를 참아내야 하는 사건이었다. 사건 의뢰는 아주 소소했다. 히무라에게 노모를 미행해달라는 한 아들의 의뢰가 들어왔는데 직접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사쿠라이를 통해서 들어왔다. 재산이 어느 정도 있다던 노모를 미행 해달라는 것은 누가봐도 부모가 혹여나 가진 재산을 탕진 할까봐서라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히무라 역시 그러했고 그리 어려운 의뢰가 아니라 받아들였고 노부인을 미행하고 노모가 다른 부인의 집으로 들어 간 것까지 보게 되고 얼마 있다 두 노인이 창문에서 떨어진 것을 목격과 동시에 히무라 위로 떨어진 두 사람. 자신이 미행하던 노인은 그 자리를 바로 떠났고 상대방 노부인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할머니의 이름은 미쓰에로 히무라는 오히려 그녀로부터 자신의 집에 살지 않겠냐는 말을 듣게 된다. 아직 서점에서 살기 전의 히무라...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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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일곱 색의 독 / 나카야마 시치리 / 블루홀 식스> [살인마 잭의 고백]으로 등장한 이누카이 하야토 그러나, 난 [일곱 색의 독] 으로 이누카이를 만났다. 추리소설이니 내용은 가볍지 않은데 왠지 책 분위기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건 이누카이라는 인물의 특징 때문이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누카이는 형사로 범인 검거율이 100% 인데 그건 상대방의 미묘한 표정으로 사건 단서를 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차차!!! 이건 무조건 남성에게서만 찾을 수 있고 여성 앞에서는 오히려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완벽한 형사는 없다!! 라고 하듯이 말이다. 책은 7편의 단편으로 되어있고 제목처럼 각 소설마다 색깔이 의미하는 이야기로 되어있다. 첫 번째 단편은 [붉은 물]로 제목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감지를 할 수 있다. 이누카이는 딸이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교통사고를 내보내는 뉴스를 보고 있었다. 졸음운전을 했다는 운전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사죄를 수 없이 했다. 하지만, 이누카이는 무엇인가를 발견했고, 자신과 무관하지만 경찰서에 가서 이 교통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조사하게 된다.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사망자가 발생했으니 버스 회사든 경찰에서든 가볍게 처리를 할 수 없는 문제다. 운전기사가 자신의 죄를 연신 뉘우치는 모습에 사건은 더 크게 부각되지 않고 흘러가는데... 여기서!!! 중요한...

202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