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고 싶은 자리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고
그러나 실은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결국
죽음을 향해 걷고 있다
언젠가 어느 날인가
죽음 앞에 세워질 때
나는 무얼 하다 죽고 싶었는가
나는 누구 곁에 죽고 싶었는가
내가 죽고 싶은 자리가
진정 살고 싶은 자리이니
나 지금 죽고 싶은 그곳에서
살고 싶은 생을 살고 있는가
어떤 일이든
년은 해야 감이 잡히고
10년은 해야 길이 보이고
30년은 해야 나만의 이야기가 나오죠
일터는 돈이지만
내 인생의 꽃시절을 보내는
삶터이자 수행터이니까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건
성실함과 꾸준함이 필요해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모든 날들이 내 소중한 인생이니까요
이제야 잘해볼 수 있겠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젖은 눈으로 한번 웃는
생생한 나날이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