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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우연인듯하지만 필연’ 이라는 어록을 나에게 남기셨던 거문도 아버님의 또 다른 어록...그리고 고도의 형님, 동도 아저씨와의 생각하지도 못한 새로운 인연...

거문도에서 초도로 도망친 도망자의 최후는...ㅎㅎ...인연은 정말 우연인듯하지만 필연인 듯...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시다 섬이란 공간에 정착하셔서 미래를 기약하며 활기차게 살아가셨던 섬사랑호 아저씨의 허망한 떠남을 추모하며...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도 아주머니의 김치는 한결같다는 생각... 다만 이제는 식당은 하시지 않는다. 힘드셔서...정말 작은 섬이지만 단층과 지층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희한한 섬...사도

내가 만나본 섬에서 태어나신 분 중에서 성공이란 단어에 가장 근접한 아니 성공하신 한 분의 형님을 만나게 된다. 형님이 던져 주시는 베풂은 과할 정도로 감사했으며... 또한 고향 금오도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시려는 모습은 금오도가 지금도다 더 매력적인 섬이 되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