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죽열도는 전라남도 고흥반도 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30㎞ 해상에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다. 중심 섬인 손죽도를 비롯하여 소거문도·광도·평도 등의 유인도와 반초섬·나무여·갈키섬·검둥여 등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손죽열도에서 가장 외곽에 있는 오지섬 광도는 현재 단지 세분만이 살고 있어 대한민국섬중 가장 오지섬에 속한다.
한 달 전(23년2월) 거문도 아버님을 뵈러 갔다가 기묘한 인연이 된 거문도 고도에 사시는 형님이 있다. 간혹가다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으며 지내다... 어느 날 문자가 한 개 날라온다. 한국지질연구원에서 삼산면 쪽 섬들 지질 탐사를 하러 간다는... 좋은 기회니 내려와 한번 둘러보는게 어떻냐는...
평도(平島)는 손죽도에 딸린 섬으로 면적 1.25㎢의 유인도다. 여수항에서 남서쪽으로 83.7㎞, 손죽도에서 남동쪽으로 10㎞ 거리에 위치한다. 섬이 평평하여 평도라고 했다고 하지만, 최고 137m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구릉지가 있다. 남쪽 해안과 북쪽 해안이 둥글고 완만하며 중간 부분에 만입부가 있다.
소거문도(小巨文島)는 손죽도에서 동쪽 약 1.4㎞ 지점에 위치하며, 높이 328m의 상산을 최고봉으로 하는 원추형의 섬이다. 남쪽에 작은 만입부가 있다. 면적은 0.14㎢다. 상산에는 일본군 정찰기가 충돌한 흔적이 남아 있다.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으며, 해식동굴이 많아 경치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