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거문도와 울릉도의 인연의 끈
2024.06.27콘텐츠 5

대​한민국 섬 중 좋아하는 두 개의 섬 이 있다. 남해의 거문도, 동해의 울릉도. 서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 두 개의 섬이 인연의 끈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몇 년 전 거문도에 들러 거문도 아버님을 통해 듣게 된다.

' 해마다 춘삼월이 되면 거문도 사람들은 동남풍과 동한 난류를 이용해 울릉도로 향했다. 보름에서 한 달이 걸리는 긴 여정. 출발 전엔 서 말의 콩을 볶아 가지고 갔다고 전한다. 긴 항해 기간에 키를 잡은 사공의 졸음을 쫓기 위해서였다. 거문도 사람들은 도착 직후부터 나무를 베어 새 배를 만들었고 여름내 미역을 채집했다. '

거문도 아버님이 근래까지 추진하셨던 노동요인 거문도 뱃노래길 놀이가 거문도 분들이 울릉도로 향할 때 불렀던 노래이며, 지금 거문도와 울릉도가 인연의 끈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증언하고 계신 분이시기도 하다. 아마 추정해보건대, 거문도 분들이 배를 몰아 처음 도착한 장소가 향나무가 우거졌던 울릉도 태하가 아닌가 한다.

01.거문도 등대와 녹산등대

거​문도로의 여정은 작년 너무나 우연히 서도에서 만난 거문도 아버님을 찾아뵈러 떠나는 여정이다. 그 시간... 그 장소에 없었다면 아마 인연은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만약 동도에 머물렀다면... 만약 동도에 슈퍼가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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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거문도 불탄봉과 고도 일출

24년 2월, 그리고 4월 거문도로의 여정을 계획했지만 의도하지 않았던 날씨와 개인적인 일로 인해 계획은 미뤄지고 여름으로 향하는 6월 거문도로 향한다. 거문도에서 거문도 아버님을 만나는 순간... 2월, 4월 나의 여정이 틀어지고 막혔던 이유를 찾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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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태하 향목전망대 대풍감과 천부일몰

울​릉도란 섬의 역사가 시작된 태하란 마을은 천부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한 장소중 하나다. 과거와 지금 크게 변화가 없는 태하... 그러나 태하 해변은 깊고 거대한 방파제로 인해 과거의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 가는 모습이 보여 개인적으로는 그 점이 가장 안타까웠으나... 이번 울릉도 여정에서 필연적으로(?) 만난 울릉도개혁형님의 고향이 태하라 나에게는 천부와 함께 울릉도의 마을 중 정감이 가는 마을로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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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송곳봉과 코스모스 레이저 라이팅쇼

울릉도의 여러 봉우리 중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랜드마크가 되는 봉우리는 아무래도 북면 추산에 위치한 송곳산이라 불리는 송곳봉이 아닌가 한다. 바다에서 보면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형태로 보이는 바위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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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추산 코스모스 리조트와 공암

울​릉도 해안 일주도로의 개통은 그동안 시골 마을이었던 울릉도 북면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변화의 과정 속에 있는 마을은 천부와 현포 사이에 위치한 조그마한 마을인 추산... 추산은 송곳봉 아래 위치하여 울릉도의 아이콘 공암이 보이는 마을로 과거 지나다닐 때마다 울릉도에서 가장 명당자리라는 생각이 들곤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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