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4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지진희 등이 출연했다.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면 그 후에 남은 물건들을 정리하는 회사인 <무브 투 헤븐>에서 유품 정리사 일을 하고 있는 한정우(지진희)와 그의 아들 한그루(탕준상). 그루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어 남들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정우는 그루에게 좋은 아빠이자 멘토로 유품을 정리하는 일에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고인들을 먼저 생각하며 일을 한다. 하지만 평소에 몸이 좋지 않던 정우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루에게 감옥에서 출소한 삼촌 조상구(이제훈)가 찾아와서 함께 지내게 된다. 상구는 그루의 유일한 친척으로 후견인이 되면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그루와 함께 지내며 유품 정리일을 함께 하게 된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제각기 안타까운 사정을 가지고 있어, 그루는 고인들의 가족에게 안타까운 사연들을 전해주기 위해 애를 쓴다. 김새별과 전애원 작가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논란의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극본을 썼던 윤지련 작가의 신작이라고. 지난주 금요일에 공개되어서 봤는데, 솔직히 아주 흥미롭지는 않았다. 1-2회 정도로 마무리되는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로 의뢰가 들어오면 유품을 정리하고 다양한 고인들의 사연들을 남은 가족들에게 전하는 패턴이 반복된...
2021년 3월 12일에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등이 출연했다. 고등학생이었던 김조조(김소현), 황선오(송강), 이혜영(정가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다. 조조와 선오는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진 상태.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세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선오와 혜영은 여전히 조조를 잊지 못한다. 세 사람과 선오의 여자친구 육조(김시은)는 좋알람 발표회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육조의 좋알람을 한 번도 울리지 않았던 선오는 조조를 만나자마자 좋알람을 울리게 된다. 하지만 이미 조조는 혜영과 만남을 시작하는 단계이고, 여전히 조조에 대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는 선오는 계속 조조 옆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4년 전, 조조가 왜 자신을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선오는 답답하기만 하고, 조조는 그런 선오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송강이라는 '넷플릭스의 아들'을 발굴한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의 시즌 2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송강이라는 신인 배우와 함께 연기 경력이 엄청난 김소현의 풋풋하고 마음 아픈 연애가 잘 담겼던 시즌 1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시즌 2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우연히 얼마 전에 시즌 1을 보고 시즌 2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해서 3월 12일에 공개되자마자 쭉 봤다. 하지만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린 법이 없다는 말처럼 그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