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의 명으로 오랑캐 진영에서 세작 노릇을 하던 장현은, 오랑캐 진영에 마마가 돌고, 그로 인해 생신(마마를 앓은 적 없는 몸)인 칸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몰래 고한다.
덕분에 오랑캐는 생각보다 일찍 물러가게 되고, 장현은 퇴각길의 오랑캐도 무찌르며 공을 세웠지만 자신 역시 생신이라 죽을 고비를 넘긴다.
한양에서 다시 재회한 길채와 장현.
길채는 자신을 구해준 것이 장현이라고 짐작만 하는 시점에서 마음이 살짝 더 커진 찰나, 은애와 연준의 혼인 소식에 마음이 심란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장현은 소현세자의 명으로 심양으로 가게 되고, 그 전에 길채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또 대차게 차인다.
다시 돌아올 때 꽃신을 가지고 오겠다고 약조한 장현. 하지만, 오해로 인해 장현이 죽었다 여겨버리고 길채는 다른 사내 구연무(배우 지승현)과 혼인을 하게 된다.
함이 들어오는 날, 길채의 집 앞에서 돌아온 장현이 그만 그 장면을 목격해버리고. 장현은 길채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