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2020.02.28
인플루언서 
송슐랭가이드
1,080푸드 칼럼니스트
참여 콘텐츠 3
[송슐랭가이드] 송파구 감자탕 맛집 3곳

송파에는 유명한 감자탕 집이 3곳이 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소주 한잔하기에도 해장하기에도 좋은 가게를 소개한다. 순한 맛을 좋아한다면'송파감자국' 뉴트로 감성이 유행으로 다가오며 큰 관심을 받게 된 송파감자국, 억지로 연출된 부분이 아닌 실제로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며 세월의 흔적이 가게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동네 주민들이 오셔서 외식하는 모습과 외지에서 온 듯한 젊은 사람들이 가게를 가득 메운다. 오늘 소개하는 가게들은 기본적으로 등뼈에 붙은 살들은 다 실한 편이다. 이곳 역시 고기는 실하다 감자는 포개지는 편은 아니고 단단하고 단향이 올라오는 편이다. 개인적으론 포실류의 분질감자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집의 개성은 듬뿍 들어간 깻잎이 포인트 개운해지며 뼈의 누린내를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 82 지도보기 다재다능한 가게'주은감자탕' 이곳 역시 기사님들에게 뼈다귀로 유명세를 떨쳤던 곳. 방송에서 다뤄지며 가게의 실력이 대중에게 밝혀지며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현재는 감자탕이 주력이 된 곳.다재다능하다는 표현은 재료에서 온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시래기도 모난 곳 없이 잘 손질돼 먹기 편하다. 역시 감자는 포실한 분질감자. 으깨어 밥과 먹으면 소주가 절로 들어간다. 수제비가 있어 더욱 마음에 드는 곳. 육수는 맑지만 간은 되어있다. 주은감자탕 주은감자탕 서...

2019.07.23
[송슐랭가이드] 곰탕의 교과서 '하동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 국밥 그중에서도 여러 분야로 나뉘지만 오늘은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곰탕 중 개인적으로 가장 교과서적인 하동관을 강남 분점을 소개한다.하동관의 본점은 본래 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현재는 강남점, 코엑스, 여의도점으로 분점 영업을 하고 있는데 본점만 경험이 있고 강남 분점은 첫 방문인데 꽤 재미있는 차이가 있어 다음 사진을 보며 설명 들어가겠다.역시, 하동관을 논할 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정당히 익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배추와 무, 설렁탕집의 경우에는 단 경우가 있지만, 이곳의 김치는 단 맛은 거의 없고 염도와 적당한 산도가 도는 맛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국물로 간을 맞추는 기존의 단골분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김치 이 날은 특별히 하동관의 국밥 중 가장 양이 많은 25공을 주문했다. 육수는 본점 보다 꼬릿한 향은 적고 기름이 좀 있는 편이다. 한우 특등급의 암소로만 육수를 내 살짝 단 육향과 기분 좋은 소고기 기름의 향이 좋다. 25공의 양 날것의 상태였다면 아름다운 마블링이 껴있었을 듯한 지방질의 양지. 양지 하동관의 시그니처 내포이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위지만 하동관을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내포 때문에 찾으신다. 선도가 좋으니 누린내 없이 깔끔한 식감이 좋다. 내포 곱도 조금 들어있다. 내용물은 빠지고 쫀득한 식감이 좋다. 곱 국밥 썰기로 준비...

2019.10.21
[송슐랭가이드] 해장을 책임져준 '백암왕순대국'

누구에게나 해장으로 적합한 음식이 있다. 냉면이 혹은 피자나 느끼한 음식이 그러할 수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주로 순댓국으로 해장을 한다. 이유는 원래 이 집은 24시간 운영되었다. 만취 후 한 그릇 먹고 자면 다음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던 좋은 추억 때문에 숙취가 있는 날은 순댓국으로 해장을 한다.송파에서 술 좀 마셨던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집, '백암왕순대'를 소개한다.김치는 깍두기가 나오고 고추를 주는데 고추의 퀄리티가 항상 일정해 추가해서 먹는다. 새우젓은 다른 곳 보다. 색깔이 좀 진하다. 그만큼 염도도 좀 있는 편이다. 제공되는 생마늘은 다음 스케줄이 없다면 국밥에 넣어 먹는 편이다. 기본 찬 국밥은 순댓국 특을 시켰다. 보통은 밥을 토렴이라기보다는 말아서 제공이 되고 특은 따로 제공이 된다. 육수가 진하니 쌀의 농도가 안 섞이는 게 좋은 방법인 듯하다. 순댓국 특 앞서 말한 듯 육수는 농도가 진한 편이다. 맑은 돼지 육수도 좋아하지만 순댓국은 진득진득한 걸 선호하는 편이다. 기름진 육수 역시 내용물은 특이만큼 실하게 실하다. 주로 머리고기와 순대가 주를 이루는데 귀부터 혀 등 특수 부위가 많다. 물론 고기만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순대는 백암의 방식이기 때문에 찹쌀과 피의 양이 조화가 좋아 묵직한 식감을 준다. 부속 고기 건지 속이 꽉 찬 순대 돈설 다대기는 기본적을 올려져 나오나 기호에 맞게 추가할 수 있다...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