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장에서 유래된 장칼국수를 서울에서도 맛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송파동에 위치한 장칼집인데 강원도에서 먹어본 장칼국수와 매우 흡사한 모양새를 갖고 있다.이미 입소문도 많이 나 대기하는 줄이 꽤나 길다. 작년 보다 추위의 절기가 조금 느린 듯 한 올해 겨울에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해 줄 집을 소개한다. 장칼집 일단 맵기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2단계로 주문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는데 딱, 그 정도이다. 칼국수 단면 손으로 썰은 면이라고 하는데 다른 칼국수 집과 다르게 정말 정갈하게 잘 썰려 있다. 면은 두껍지 않아 호로록 잘 넘어가는 편이다. 만두 사실 만두는 기성품을 사용하시는 듯 하다. 주인분들께 직접 물어 본 건 아니지만, 맛이 기성품과 매우 흡사하다. 먹는 설명이 가게 벽면에 많이 적혀있는 편이다. 말 잘 듣는 성격이라 그대로 만두를 넣고 으깨어 비벼본다. 묵직해지기 보다는 단 맛과 감칠 맛이 가미된다. 섞기 전의 칼국수가 입에 더 잘 맞았다. 한국인은 밥심이기에 밥을 요청하여 비볐다. 밥은 무료로 제공되고 개인적으로는 만두 외에 밥만 넣어 비벼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한 그릇이지만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고 충분히 대중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어색하지 않고 익숙한 맛이다. 골목의 아름다운 식당으로 널리 남아주었으면 한다. 장칼집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6길 3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