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작가 색과 체 출판 떠오름 발매 2020.06.23. 리뷰보기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입니다. ① 어떤 책? 기존의 사람도 새로운 만남도 허무한 당신에게. ② 줄거리/요약 이런 표를 본 적이 있다. 무언가에 관한 소중함의 최대치가 100이라고 친다면 가지지 전에는 80이고 가진 후에는 20, 그것을 잃은 후에는 다시 100이 된다고. 잃은 뒤에야 그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다. 지금 당장의 이별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변할 사람이었던 거다. 그리고 어딘가에 분명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당신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사람. 의심한다는 건 사실 믿고 싶다는 것이다. 기대가 적을수록 관계는 좋아진다. 섬세하다고 느껴졌던 모습이 조금은 소심하게 보이기도 하고, 솔직하다고 느껴졌던 모습이 너무 직설적이라 상처를 주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간절함 때문에 가려졌던 모습들이 보이며 상대방에게 실망을 하게 된다.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다 만나보고 난 뒤에야 알았다. 어떤 사람이 진정한 이상형인지. 일단은 사랑에 빠진다. 이상형을 만나 사랑에 빠지기는 어렵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이 내 이상형이 된다. 사랑의 표현에는 많은 방식이 있고 사람마다 사랑받음을 느끼는 순간조차 다...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작가 박성혁 출판 다산3.0 발매 2015.02.02. 리뷰보기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입니다. #1. 어떤 책? '개천에서 용났다?' 사교육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일명 깡촌 시골마을에서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를 동시에 합격한 공부의 본질을 전합니다. #2. 줄거리/요약 한 인터넷카페에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저는 몇 학년이고, 무슨 학교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공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달려있는 댓글들이 희망찹니다. "더 늦게 시작하고 뒤집은 사람도 있어요"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잖아요?" 거기서 빼놓지 않고 덧붙여지는 말, "힘내세요! 파이팅~" 그러나 .. 새빨간.. 거. 짓 말.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 나는 바닷물 같은 위로.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믿지 않는 무책임한 소리입니다. 질문자에게 작가는 순간은 묻습니다.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거 아니잖아요? 그저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내가 늦지 않았다 거짓말을 해달라고, 달콤한 위로가 듣고 싶었던 것 아닌가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으면서.." 내가 적당히, 대충, 어영부영했던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스스로를 다독이며 바짝 뛰어갔습니다. 지금 출발해도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작가 유성호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01.23. 리뷰보기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입니다. #1. 어떤 책? 매주 월요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시체를 보기 위해 출근한다. 여러 의과대학의 법의학교실에서 국립 과학수사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각 지역의 변사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죽음을 마주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개중에는 처참한 개인적 불행을 감지하게 하는 죽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비극적 양상을 반영하는 죽음, 이것은 분명 개인적 비극을 넘어 사회적 비극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게 하는 죽음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색채의 죽음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진짜 맨 얼굴, 우리 삶의 민낯을 한번 제대로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것이 내 이야기의 취지라 하겠다. #2. 전체 줄거리/요약 인생은 죽음이라는 끝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죽음이 있기에 삶의 목적을 향해 힘겹더라도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법의학자는 항상 죽은 자와 함께한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내게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으니 단지 그들 삶의 마지막 장면에 빛도 없이 등장하는 카메오 같다고나 할까. 솔직히 살인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볼 때는 오싹한 느낌이 든다. 판사가 이미 그 앞...
#역행자 #자기계발도서 #자기계발책 #꼭읽어야할책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베스트셀러 【 역행자 _ 자청 】 1. 이 책을 넌지시 '소개'하자면요, 유명 유튜버이자 사업가 자청이 말합니다. "인간의 본능을 역행하는 자"가 세상을 재창조한다고. 본능과 의식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하단 역행자의 추천도서 리스트 참고> 2. 내용을 '리뷰(줄거리)' 할게요. 인간은 하루에 수많은 결정을 반복한다. 만약 평범한 사람이 하는 하루 10개의 판단 중에 좋은 판단의 비중을 10%, 단 한 개를 늘린다면 10년 뒤엔 어떻게 되겠는가? 3,650개의 좋은 판단이 복리로 쌓이게 된다. 평생 책이라곤 읽지 않고 무식하게만 살아왔는데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있으니 그런 내 모습이 취하게 되었다. 묘한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다. 성공 스토리들을 계속 접하다 보니 나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의식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자기계발 도서 오랜 기간 매일 2시간씩 책 읽기와 글쓰기를 놓지 않은 덕분에 모르는 분야에 들어갈 때 관련된 책 20권쯤 읽으면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난 건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친구와 일하면서 3,000만 원의 순수익을 냈지만 650만 원밖에 못 가져간 것, 다른 동업자에게 사업체를 빼앗긴 것은 불운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
환자 혁명 작가 조한경 출판 에디터 발매 2017.11.11. 리뷰보기 조한경의 환자혁명.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환자혁명'입니다. #1. 어떤 책? 근본적 병의 치료는 식습관에 달려있습니다. 잠시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에 취해있진 않나요? 현직 의사가 전하는 의학계의 고해성사. #2. 줄거리/요약 환자들은 지금까지 병을 키워왔던 것처럼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아무 음식이나 막 먹고살면서 병을 고치는 것은 병원에서 의사들이 할 일이라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최첨단 의료 기술이, 인류를 구원할 신약 개발이, 과학이, 테크놀로지가 답을 갖고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찬 환상에 빠져 있다. 돈은 남에게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 막상 더 중요한 건강은 잘도 맡기는 것이 현대인의 모순된 모습이다. 현대의학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을 바꾸고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의료 장비나 의약품 그리고 수술의 남용을 통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회사가 주도하는 과학에 그저 끌려다니고 있기 때문. '예방'은 돈이 안 되지만, 의료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제약회사와 의료계가 틀어쥐고 있는 의료 권력이 환자들에게 넘어와야 한다. 열쇠는 환자들이 쥐고 있다. 환자들이 관심이 없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치가 오랜 세월 무관심...
터틀 트레이딩 작가 마이클 코벨 출판 이레미디어 발매 2019.05.10. 리뷰보기 마이클 코벨의 터틀 트레이딩.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터틀 트레이딩'입니다. #1. 어떤 책? 매매 능력은 선천적으로 과연 타고나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 교육을 통해 기를 수 있는 것인가? #2. 전체 줄거리/요약 무려 2억 달러를 벌어들인 추세추종 투자의 대가 리처드 데니스. 그는 트레이더의 양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신문광고를 통해 직업, 학력, 출신, 성별도 각양각색인 불특정 다수를 모집하여 양성교육을 시작합니다. 그는 위험을 정확히 계산해 확률이 높은 곳에 과감히 투자하는 스타일을 지향했다. 하루에 1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가 회복한 적도 있었다. 이런 급등락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한숨도 못 잤으리라. 적, 그의 돈 버는 스타일은 여러 번 삼진을 당한 뒤 초대형 홈런을 날리는 식이었다. '비결'이 있다면 손실을 심리적으로 견디고 생리적으로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돈에 대한 어떤 판단 기준을 정해놓으면 트레이딩을 잘할 수가 없어요. 예컨대 30년간 시카고 시청에서 근무한 아버지가 삽으로 석탄 캐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카고 거래소에서 단 몇 초만에 50달러를 잃었다고 하면 아버지는 이렇게 받아들이죠. 이는 석탄 채굴 작업을 여덟 시간 더 해야 한다고. 이것이 돈에 대한 아버지의...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작가 최원영 출판 티더블유아이지 발매 2020.07.14. 리뷰보기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입니다. #1. 어떤 책? 웹? 앱? 프로그래밍 없이 그 어떤 업무도 기획, 실행할 수 없는 세상이 왔습니다. 개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아주 기본적인 개발 프로세스와 용어 정도는 알고 넘어가 볼까요? 알아야 요구할 수 있고 큰 그림을 그려갈 수 있습니다. #2. 줄거리/요약 IT 산업은 6개월 뒤의 모습만 예측할 수 있어도 대박이 난다고 이야기할 만큼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릅니다. 따라서 IT 산업은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 역시 다른 산업과 완전히 다른데요, 만약 IT 산업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면 자동차의 완벽한 기획에서 출발해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떠올린 자동차의 모습이 6개월, 1년 뒤에도 그 모습이라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이동 수단이라는 '핵심 기능'에 중점을 두어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자동차를 만든 후 꼭 필요한 기능을 붙여서 발전시켜 나가는 거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애플의 맥,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각자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어두었고, 그들이 지정한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IT 산업을 끌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스마트폰이나 컴...
Photograph _ Unsplash 꽃 _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문득 이 시를 읊다보니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꽃이되고 사랑이 되며, 때론 추억이 됩니다. 이제는 그 느낌조차 희미한 오묘한 감정이지만 김춘수 시인의 꽃을 통해 잠시나마 그 옛날로 회상해보네요. 감성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Photograph _ Unsplash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작가 김달 출판 비에이블 발매 2020.04.17. 리뷰보기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입니다. ① 어떤 책? 나를 중심으로 보다 단단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주옥같은 인생 지침서. ② 줄거리/요약 사랑은 둘이서 하는 것이다. 진짜 사랑하면, 상대방이 신경 쓸 일을 만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더 이상 혼자 마음 주고 아파하고 힘들어하지 마라. 그 사이에 흘러가버리는 당신의 시간과 낭비되는 감정과 스스로 깎아내리는 자존감이 너무나 아깝다. 삶과 사람, 사랑에 지쳐 바짝 메마른 우리의 마음을 한껏 적셔줄 수 있는 김달 작가의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을 소개합니다. 참으로 매력적인 글들 중 애독자의 마음으로 재구성하여 요약하였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가 된다'라는 말처럼 반복되는 선의가 서로에게 익숙해질수록 '이 사람은 당연히 내어주는 사람이다'라고 여겨지게 된다. 그렇게 늘 '주기만 하는, 받기만 하는 관계'에 익숙해지면서 '갑을 관계'가 굳어진다. 대개 많은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고 싶어 하지만 모든 관계의 답은 나에게 있다. '사귀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인가', '달아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인가'. 연애에서 '을'이 되지 않으려면 그 사람보다 내 인생과 미래가 더 소중해져야 한다. 인생...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작가 유은정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6.10.27. 리뷰보기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줄거리/요약] [P7] 바라는 게 없으면 실망도 없다. 기대가 없으면 상처도 없다. 우리가 어린아이에게 경제적인 보상, 칭찬과 격려, 배려를 바라지 않는 것은 상대에게 그러한 기대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 대상이지, 기대고 의지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서툴기 그지없는 아이의 편지 한 통에도 감동받는 이유다. [P16] 농부는 밭을 갈 때 힘 좋고 일 잘하는 소가 아니라, 묵묵히 말 잘 듣고 잘 따르는 순한 소에게 쟁기를 맨다고 한다. 젊고 힘이 좋지만 쟁기 끌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뜻에 반하는 소와 씨름하느니 조금 서툴고 느리더라도 말을 잘 듣는 소에게 쟁기를 매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P78] 심리적으로 독립된 사람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상대방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대신 자신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를 동시에 인정하며 좀 더 풍부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P91] 사람들은 자신보다 못한 다수보다 처지가 나은 소수하고만 스스로를 비교하며 불행해한다. - 오드리 헵번 - [P105] 혼자 행복할 수 있어야 둘이어도 행복하다. [P128] 우울하다면 무조건 몸을 움직여라. 우울증은 '정신질환'이 아니라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무작정 움직...
안녕, 소중한 사람 작가 정한경 출판 북로망스 발매 2020.09.16. 리뷰보기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안녕 소중한 사람'입니다. #1. 어떤 책인가요? 우리에게, 나에게, 당신에게 전하는 편지 같은 에세이. #2. 좀 더 자세한 줄거리/요약 '왜 고작 이런 걸로 서운해 해?' 마치 서운함에도 서운해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 것처럼, 상대의 서운함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이유를 따져 묻기 시작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 서운함에 마음 아파한다는 사실보다 그 이유가 더 중요해지기 시작할 때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해요.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의 상처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라는 글씨가 잘 지워지지 않아요. 너무 진하게 꾹꾹 눌러 쓴 탓이겠죠. 미리 알려 주지 그랬어요. 전부 지워야 할 수도 있다고 말이에요. 아, 그래도 변하는 건 없었겠네요. 연하게 쓰는 법을 몰랐거든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조금만 더 버텨봐' '쓸데없이 다른 것에 눈을 돌려선 안 돼' '처음 선택대로 밀고 나가' '너는 끈기가 없구나?' 세상은 가끔 이상한 모습의 버팀을 강조한다. 버티는 삶을 찬양하고, 새로운 선택을 멸시한다. 처음의 선택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끈기 부족이라 치부하고, 때로는 거칠게 손가락질한다. 또다시 포기할 거라며 마구 비난한다. 끈기란, 선택 위에 착실히 쌓아 나가는 ...
#좋은때 #나태주시 #사랑시 #첫사랑시 #꽃시 #좋은시 #좋은시추천 #짧은시 #나태주시인 Photograph _ Unsplash 좋은 때 _ 나태주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햇빛이 쨍한 날 가운데 한 날 언제나 지금은 꽃이 피거나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더구나 내 앞에 웃고 있는 사람 하나 네가 있지 않느냐. 나태주 시인을 풀꽃 시인이라고들 부르지만 개인적으로 사랑 시의 대표주자라 칭하고 싶습니다. 그의 시에는 첫사랑의 설렘이 느껴지며 꽃내음과 함께 좋은 향기가 흐르니까요. 제가 봐도 좋은 때란 역시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순간인데요, 그것이 이성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 3살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지게 느껴집니다. 나태주 시인의 짧고 좋은 시, 좋은 때란 당신과 함께하는 바로 지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 페이지를 내리면 [시] 카테고리 글에서 감성 가득한 좋은 시들을 맛볼 수 있으니 넌지시 추천드립니다. ^^ Photograph _ Unsplash
#사랑에답함 #나태주시인 #나태주시 #좋은시 #사랑시 Photograph _ Unsplash 사랑에 답함 _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과 연애를 한 편의 영화로 표현하자면 시작과 끝 씬이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원하지 않은, 아니 영원할 수 없는 남녀 간의 애정 온도는 사랑의 열매와는 반대로 점점 내려가기 시작하는데요, 나태주 시인의 작품 사랑에 답함은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라는 것을 표현합니다. 누구나 알고 경험하고 있으며, 반복을 거듭합니다만 유사한 패턴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노라면.. 사랑의 감정이란 참으로 모순덩어리 아닌가 싶어요. 좋은, 그리고 사랑 시의 대표주자 나태주 시인의 작품은 솔직하고 담백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는 가볍고도 때론 묵직한 관계에서의 소중과 감성을 던져줍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 페이지를 내리면 [시] 폴더에서 감성 가득한 좋은 시들을 맛볼 수 있으니 넌지시 추천드립니다. ^^ Photograph _ Unsplash
#나태주시인 #시집추천 #시집베스트셀러 #나태주시 #나태주시집 #나태주시인 #좋은시모음 #처음사는인생누구나서툴지 【 처음 사는 인생, 누구나 서툴지 _ 나태주】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두 사람이 겪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혼자가 되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나태주시인 1. 이 책을 넌지시 '소개'하자면요,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기 때문에 아무리 살아봐도 낯설고 서툰 것이 인생의 본질입니다. 애당초 우리네 인생은 선택한 인생이 아니고 던져진 인생입니다. 말하자면 눈 감은 인생이란 것이지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것입니다. 2. 유익했던 내용을 '리뷰' 할게요.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작품 일부와 그가 추천한 국내외 시 약 100여 편의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10편의 시를 발췌하였습니다. 국내외 좋은 시 모음 <하지 않은 죄 _ 마가렛 생스터> 당신은 당신이 한 일보다 하지 않고 남겨둔 일 때문에 괴로울 것이다 해 질 무렵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바로 그것 부드러운 말을 잊었다면 편지를 쓰지 않았다면 꽃을 보내지 않았다면 잠자리에 든 당신은 괴로울 것이다 형제의 길 앞에 놓인 돌을 치워주지 않았다면 힘을 주는 몇 마디 조언조차 해주지 못했다면 당신의 문제를 걱정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사랑이 담긴 손길 마음을 끄는 다정한 말투 그것들을 소홀히 대했...
#나태주11월 #나태주시 #나태주시인 #가을시 #인생시 #좋은시 Photograph _ Unsplash 11월 _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가을과 초겨울에 어울리는 한 편의 시. 한 해를 마무리하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다음 해를 인위적으로 끌어당길 수도 없으니 묵은 생각과 새로운 마음의 경계 어디즈음에서 갈팡질팡하는 화자가 떠오릅니다. 마치 퇴근 전 10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는 것처럼.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라는 멘트에서 사랑시임을 강조하지만 과연 저는 사랑시로 해석했는가에 대해 자문해 봅니다. 다시 읽어보니 오래된 연인과의 사랑이 정과 안정감으로 승화된 것 같기도 하고 .. ^^ 어떻게 읽고 해석하셨을까요? Photograph _ Unsplash
#나태주시 #나태주 #시추천 #사랑시 #짧은시 #첫사랑시 Photograph _ Unsplash 내가 너를 _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 중에는 '풀꽃'이 유명한데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그를 처음 보았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죠? 그 연세에도 순수한 표정과 천진난만한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푸근한 마음을 갖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 또한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정갈한 주름과 따스한 인상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사람으로 저물고 싶네요. 감성 어린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Photograph _ Unsplash
#맨큐의경제학 #경제도서 #경제관련책 #경제책추천 #청소년경제도서 #청소년추천도서 #경제공부 【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1 _ elk】 1. 이 책을 넌지시 '소개'하자면요, 과학적 판단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경제학자 간의 견해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며, 사실 경제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의 일치된 반대에 불구하고 다양한 규제정책을 고수하는 이유는 아마도 정부와 의회의 정치적 현실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경제학자들이 이러한 정책들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반 사람들에게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따라서 이 책의 목표 중 하나는 독자에게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경제도서로도 충분히 권할만하다 여겨집니다. 2. 유익했던 내용을 '리뷰' 할게요. <제게 유익했던 내용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담았으므로 경제공부가 필요하시다면 직독을 권합니다> 경제학이란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유한한 희소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희소자원이 수많은 가계와 기업 간의 행위에 따라 배분되기 때문에 경제학은 사람들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은 원래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정치의 일환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따라서 초기의 경제학은 '정치경...
운의 알고리즘(잘될 운명으로 가는) 작가 정회도 출판 소울소사이어티 발매 2021.04.28. 리뷰보기 정회도의 운의 알고리즘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운의 알고리즘'입니다. #1. 어떤 책? 국내 최고의 타로 마스터, 1년에 약 10,000명 상담 15년의 세월 간 쌓은 그만의 빅데이터를 공개합니다. 운이라는 실체 없고 추상적인 개념의 정의를 정회도의 관점에서 풀어갑니다. #2. 줄거리/요약 인생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이 중 상당수는 내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운'이라고 부른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지난 15년간 이 일을 하면서 내가 도출해낸 결론 중 하나는 노력 X 운 = 운명이라는 공식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모든 것이 운명론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수많은 의문이 풀리고 마음의 평화가 깃든다. 그리고 자신의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운의 흐름을 타고 운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잘 될 운명으로 갈 수 있다. 유명 유튜버나 셀럽 가운데 슈퍼카와 펜트하우스를 자랑하던 사람들의 종착지가 대부분 어디였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돈 자랑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가 차곡차곡 보이지 않게 쌓인다. 그...
조국의 시간 작가 조국 출판 한길사 발매 2021.05.31. 리뷰보기 조국의 조국의 시간.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조국의 시간'입니다. #1. 어떤 책? 조국 수호, 조국 구속의 물결이 넘실거렸던 광화문 거리. 전 국민이 양분되어 한 사람의 이름을 이토록 부르짖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조국 전 장관이 말하는 검찰 개혁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야기입니다. #2. 줄거리/요약 검찰개혁과 검사동일체 원칙 검사들은 개개인으로 훌륭한 분도 있는데 일단 조직의 이해관계가 걸리면 완전히 조직 논리로 똘똘 뭉쳐서 움직입니다. 검사들이 집단행동으로 거부한다면 그 검찰 개혁 방안은 올바른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조적 검찰 수사를 보자. 검찰은 수사에 자율권을 부여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퇴임 후 조리 돌림식 수사를 했다. 피의 사실을 수시로 언론에 유출해 결국 노 대통령을 극단의 선택으로 몰고 갔다. 반면 검찰은 2007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주가조작 공모 의혹과 다스 및 BBK의 실소유주 의혹 말이다. 12년이 지난 2020년 1월 29일 대법원은 이명박 씨가 다스 실소유주임을 인정하고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천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비검사 출신 장관의 공식적 수사 지휘에 대해...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작가 양귀자 출판 쓰다 발매 2019.04.20. 리뷰보기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입니다. #1. 어떤 책? 다수와 다르다는 오만 금지된 것을 갈구하는 욕망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어리석음 근거 없는 확신으로 비롯된 납치의 결말은.. #2. 전체 줄거리/요약 여성 상담소에서 상담 봉사를 하는 그녀. 공감을 바탕으로 위로하는 다른 이와는 다르게 현실을 직시하고 징징거리지 말며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팩트 폭격을 감행합니다. 간혹 외줄을 타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기도.. 그럼에도 센터장은 무료봉사자도 없거니와 똑 부러지게 일 잘하는 그녀를 좋아합니다. 때론 자신이 부재 시 그 역할까지 도맡아 해주기에 감사할 따름이죠. 그녀는 오늘도 상담과 함께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전화는 하는가.. 자신의 고민을 자신 이외 누가 해결해 줄 것인가?' 가정폭력, 외도, 무관심 등 하소연도 각양각색입니다. 잠시 과거를 회상,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2가지를 떠올립니다. 하나는 스물일곱 동갑내기 황남기 둘은 풍족하지 못해 차고 넘치는 돈이요. 특히 남기는 내 어머니에게, 이제는 나에게 종속된 일종의 하인 같은 사람입니다. 철저히 복종하는 군주와 신하 같은 존재. 그는 그녀의 건물 및 재산 관리부터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 합니다. 한때,...
바깥은 여름 작가 김애란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7.06.28. 리뷰보기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바깥은 여름'입니다. ① 어떤 책? 아주 평범하디 평범한 우리의 일상, 한껏 희로애락을 풀어놓은 보따리. ② 줄거리/요약 단편 소설 여러 편이 실려있습니다만 인상 깊은 한 편을 남겨봅니다. '노찬성과 에반' 유기견을 키우며 의지하는 꼬마 아이 찬성. 어느 날, 너무도 아파하는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갔으나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안락사를 권하는 수의사의 말을 듣고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전단지 수만 장을 돌리며 간신히 15만 원이란 비용을 마련했으나 세상은 무심하게도 아이에게 유혹의 시련을 보냅니다. 처음으로 거금을 쥔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생각보다 넓었어요. 도처에 널린 먹거리와 그동안 갖고 싶었던 장난감, 사고 싶은 물건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간신히 참아내고 병원에 갔으나 상중이라는 팻말에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는 찬성. 그러나 더 이상의 유혹은 참기 힘들었나 봅니다. 굳게 닫은 동물병원을 보며 차라리 안도를 느꼈다고 할까요?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 했습니다. 유혹을 참지 못하고 음식과 장난감을 구입하고.. 돈이 줄어듦에 점점 불안해하는.. 과연 아파하는 강아지는 수의사의 권유대로 무탈히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있을까요? ③ 서평/감상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어요...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작가 김재식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09.01. 리뷰보기 어렵게 손을 맞잡았다가도 한쪽에서 놓아버리면 쉽게 끝나는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어려운 만큼 가볍고, 소중한 만큼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누군가를 곁에 두려 붙잡지 말고 내게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입니다. #1. 어떤 책인가요? 모든 이에게 사랑받을 순 없다.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기보다 스스로를 사랑하자.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을 더 사랑하자는 책 #2. 좀 더 자세한 줄거리/요약 관계가 무너지는 순간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하얗게 눈이 쌓인 나뭇가지에 작은 눈 하나가 내려앉은 순간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의 관계도 그렇게 작고 가벼운 감정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에 감당할 수 없어 무너지기 마련이다 사소한 것들을 무시하며 보낸 순간들이 모여 모두에게 뾰족한 상처를 남긴다 그 사람은 바보가 아니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자꾸 받기만 하면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되어 작은 일에도 서운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노력하는 사람은 보지 못하고 자기 욕심에 빠져 관계를 망치기 쉽다 내 행복은 내가 채우는 것이지 누가...
【페스트 _ 알베르 카뮈】 "한 도시를 잘 아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죽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 페스트 中 - 빈곤은 죽음의 공포보다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1. 이 책을 넌지시 '소개'하자면요, 거대한 자연의 섭리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는 작디작은 인간의 존재,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의 창궐에 다수의 희생으로서 앞길을 내야만 했던 치열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의 모습 같기도.. 2. 유익했던 내용을 '리뷰' 할게요. 어느 날, 길거리에 설치류의 사체가 늘기 시작합니다. 나흘째부터는 헛간, 지하실, 창고, 하수구 등에서 쥐들이 비틀비틀 줄지어 올라와 햇빛을 받으며 휘청거리더니 제자리를 맴돌다가 사색이 되어 사람들의 발치에서 쓰러져요. 대수롭지 생각 않은 며칠 뒤.. 특정 이들에게 나무옹이 같은 종기와 함께 열이 치솟고 끊임없는 헛소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서 곧 사망에 이르는데요, 의사 리외는 이를 보고 20년 전 파리에서 일어난 최악의 사태를 떠올립니다. 바로.. '페스트'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도지사와 의사, 시청 직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해요. 리외는 강력하게 전염병 페스트를 공개하고 대책을 세우자 주장하지만 만약 아닐 경우의 책임은 누가 지냐면서 반대하는 의사들과 도지사..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무언가 시작되면 부정하고 회피하며 인정하...
【 룰루 밀러 _ 곰출판 】 1. 책 소개 과학자이자 분류학자이고 교육자인 동시에 인류학자가 되려 했던 스탠퍼드대학교 초대 총장, 데이비스 스타 조던을 조망하는 한 기자의 충격적인 이야기. 방송계의 퓰리처상인 피버디상 수상자인 룰루 밀러의 데뷔작입니다. 2. 줄거리/요약 "네가 스스로를 아무리 특별하게 느끼더라도 너는 한 마리의 개미와 전혀 다를 게 없어,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야." 아버지는 늘 작가에게 세계 앞에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혼돈'앞에서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 말합니다. 아버지의 고정관념을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우연한 계기로 온갖 역경과 고통, 그리고 아버지가 말한 '혼돈'을 당당하게 이겨나간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알게 되는데요, 그의 기록을 기쁜 마음으로 쫓기 시작하나 곧 알게 됩니다. 성공한 이들은 지치지 않는 열정, 의지, 습관, 인정욕을 가졌다고, 더불어 그 수준이 넘쳐흘러 자기 기만으로 변질되었을 때의 충격적인 사실이란.. '데이비드 스타 조던' 그의 본업은 분류학자입니다. 물고기를 발견하고 분류하는데 일생을 바쳤고 전 세계 20%의 어종이 그와 그의 동료의 손에서 재탄생 되었어요. 바다 위에서 온갖 고생을 이어가면서도 끊임없이 물고기를 잡아 올려 유리 단지 안에 표본과 함께 이름표를 넣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세상은 그에게 종신교수의 자리와 아내, 세 명의 아이를 선물하죠. 더 나아가 전국에서 ...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 작가 글배우 출판 강한별 발매 2020.03.27. 리뷰보기 안녕하세요, '수북의 독서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책은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입니다. ① 어떤 책? 누구나 만날 수 밖에 없는 시련과 고통. 그 아픔을 보다 현명하게 견디는 법 ② 줄거리/요약 우리는 어쩌다 뜨는 무지개를 보며 가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흐리기도 하고 비도 오고 해가 뜨기도 하는 여러 날 속에서 조금 더 자주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어쩌다 좋은 일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좋아하는 삶을 선택해 나아가야 한다. 어떤 건 신경도 안 쓰고 대범해 보이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한없이 예민해지고 어떤 건 다 이해해주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절대 용납이 안되고 그 이유는 내가 그 부분에 결핍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할 때 좋은 것만 갖고 싶고 거기에 따르는 안 좋은 것은 가지지 않으려는 마음은 선택을 못하게 만듭니다. 그건 내 욕심 때문에 선택을 못하는 것입니다. 선택 앞에서 어린아이가 되려고 합니다 원하는 것을 갖고는 싶고 갖기 위해 따르는 노력은 하기 싫은 아이 좋은 것만 갖고 싶고 거기에 따르는 힘든 건 갖고 싶지 않은,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은 자신이 가진 결핍 앞에서 누구나 자주 나타나는 마음입니다. 하루를 가볍게 산책하듯이 살아도 된다 심각한 무기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