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성숙소
28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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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주는 아름다움 [제주 구좌 감성 숙소 | 메이네]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제주 구좌 감성 숙소 메이네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문득, 어감이 귀여운 ‘종달’이라는 마을 이름의 정확한 그 뜻이 궁금해졌다.맨 끝에 있는 땅, 제주목의 동쪽 끝 마을이라는 뜻이 그간 내가 생각해 왔던 의미였는데, 종 모양의 ‘지미봉’ 곁에 생긴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니, 예전에 오른 적 있었던 ‘지미봉’의 모양을 더듬어 보기도 했다. 가만히 머릿속으로 밑그림을 그려보다, 이내 주변에 펼쳐진 밭들을 구경하는 데에 신경을 빼앗겼다. 낮은 돌담을 경계로 한 밭들은 저마다의 싹을 틔워 자잘한 초록 잎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렇게 정감 있는 마을에 위치한 숙소는 오가는 길에서도 여행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괜히 창문을 내려, 자연 바람을 맞아보는 행동도 오랜만에 하도록 만든다랄까. 여행이란 그런 것 같다. 평소에 하지 않는 일, 평소라면 마다했을 일들을 굳이 해 보며 그 장소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것. 공해가 아닌 흙먼지를 괜찮아할 줄 아는 여유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도착한 곳은 ‘메이네’라는 종달리 감성 숙소다.‘지미봉’을 병풍처럼 두고, 바다 위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 폭에 담는 멋진 숙소. 이만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땅에 손님맞이라니, 그 손님이 되어 봄에 감사할 정도다. 사실, 제주 감성 숙소 ‘메이네’는 이전에 준공촬영을 하러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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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에 주는 여행 처방 [제주 조천 감성 숙소 | 해우 후기]

해우하는 여정 제주 조천 감성 숙소 해우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영지 우리의 여름은 뜨겁고 길었다. 견뎌낸 더위를 보상이라도 해주듯 어느새 가을은 찾아왔다. 어느 계절보다도 잠시 머물다가 갈 계절이란걸 알기에 내게 주어지는 하루의 여유를 집에서만 보내기 아쉬워지곤 했다. 끝내 올 것 같지 않았던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니 곧 한 해도 끝나겠지, 금세 내려앉은 어둠에 괜스레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절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일까 조금 소란스러운 정신이다. ‘해 우’ 解(풀 해), 憂(근심 우). 제주 조천읍 대흘리 그 안에 숲을 이루고 있는 조천 감성 숙소 해우를 찾았다. 날은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듯 흐렸고 이런 날 마저 잘 어울리는 짙은 해우의 외관이 먼저 반겨줬다. 해우는 루프탑도 갖추고 있었기에 흐리지 않았더라면 늦지 않은 밤, 노을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 잘 가꿔진 잔디밭을 걸어 객실 ’스미다‘ 문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섰다. 문고리를 당기며 들어서니 가장 먼저 공간의 향기가 코로 들어왔다. 은은하게 조천 감성 숙소 해우를 채우고 있는 자연의 푸르른 향은 거실 너머 눈 앞에 펼쳐진 넓은 개인 정원과 함께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스테이폴리오 회원 혜택] 앱 다운로드하고 숙박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등 새로운 여행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제주 조천...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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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틀 포레스트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 몽중정원]

꿈같은 시간이 깃들다 제주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EVENT] 8 - 12월 투숙 시 20% 할인 및 미니 향수 제공, 연박 시 추가 할인 (공휴일 제외) 예약 기간 | 8. 21. - 12. 31.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의 첫인상은 익숙했다. 그리고 신기하기도 했다. 불과 얼마 전, 이 길을 지나치면서 ‘스테이처럼 생겼다. 저기도 스테이일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바라보았던 그곳에 하루를 머물러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멀리서부터 눈에 띄던 스테이의 감성만큼, 가까이 와서 보니 그 동화 같은 모습이 더욱 실감 났다. 지붕 위로는 잠자리 떼가 날아다니고, 주변을 둘러싼 초록들이 이 집의 외벽 색깔과 잘 어울리는 것이 정말 예뻐 보였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우리는 폭우를 만났다. 아니, 내내 흐림과 폭우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이토록 맑은 하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드론을 가지고 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싶었던 마음도 그 때문에 접었는데, 도착하니 이런 날씨라니 어쩐지 묘한 배신감마저 들었다랄까.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 있나?” 아무리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제주도의 날씨라지만, 둘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몽중정원’은 A타입과 B타입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현관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 첫 번째 편안함이었다. 이렇...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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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건네는 위로 [제주 구좌 감성 숙소 | 하월라잇 후기]

제주의 초록을 담은 공간 제주 구좌 감성 숙소 하월라잇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낮은 지대의 바닷가 마을, 월정리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비교적 높아 보이는 건물을 하나 마주하게 된다. 길에 서서 가만히 올려다보려면, 강렬한 오후의 볕 때문에 눈을 바로 뜨기가 힘들다. 그대로 계속 걸어, 그늘 아래로 들어가 문을 연다. 이것이 구좌 감성 숙소 ‘하월라잇’에 닿기까지의 과정 기억들이다. ‘하월라잇’은 넓은 중정을 가운데 두고, 두 채의 건물이 마주 보고 있는 모양새다. 나는 먼저, 중정의 계단 아래에 위치한 ‘하월동’의 문을 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름의 스테이 내부는 매우 시원하다. 여기까지 오는 길, 딱히 힘들 것도 없었는데 마치 할머니가 어린 손주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오느라 고생했다!” 하시는 인사말 같은 쾌적함이다. ‘하월동’은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그 곁에 침대, 욕실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아무래도 빛을 따라 걸음하게 되는 심리 때문일까, 나는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는 크기가 제법 되는 자쿠지가 있었는데, 블라인드를 걷으면 습지정원을 볼 수 있도록 되어서 그 운치가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별채’ 정도의 가벼움이 아니라고 느껴졌던 거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만들어서, 자쿠지 근처에 두고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면 좋을 모습이었다. 다시 침실 쪽으로 돌아와서 곳곳을 탐색했다. 주방 하...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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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아늑한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 | 제주 택하다, 스테이]

제주스러움을 담은 오래된 제주의 돌집 제주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 택하다, 스테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8월 20일은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에 예보된 날이었다.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인 ‘택하다, 스테이’를 찾아가는 길, 비는 소나기처럼 잠시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름다운 이곳에 쨍한 볕 한 줄기가 없을 것이라는 상상은 나를 실망케 했다. 숙소 ‘택하다, 스테이’를 어느 정도 또렷하게 상상해 볼 수 있었던 건, 호스트께서 함께 운영하는 ‘택하다, 커피’에 찾아갔던 기억 덕분이었다. 제주도에서 카페투어를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외관, 거기에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옆은 스테이인가 봐.” 카페를 찾아와, 빼꼼히 쳐다보며 궁금하기만 했던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러볼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있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차를 세우고, 다시 세찬 비가 내리기 전에 얼른 짐을 옮겼다. 매우 무덥고 습한 날씨였기에 그만큼 쾌적한 온도로 나를 맞이해 주는 내부 공기가 반가웠다. 가지고 온 짐을 풀면서, 내부를 한 번 둘러보았다. 겉에서 예상하기보다 널찍한 거실에는 소파와 TV, 차를 마시거나 기대어 독서하기 좋은 작은 평상이 짜여 있었고, 한 쪽에는 주방과 정갈한 식탁이...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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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료칸 [서귀포 안덕 감성 숙소 | 아노록사계]

우리만의 반짝이는 아늑함 제주 서귀포 안덕 감성 숙소 아노록사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파도를 베개 삼을 수 있다면, 자려고 누운 고요한 밤에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걸까?'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형제섬이 보이는 곳, 그 바다가 도보로 1분 거리인 서귀포 안덕 감성 숙소 '아노록, 사계'에서 하루를 머물며, 밤이 찾아왔을 때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 이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면서는, 가장 먼저 스윔팬츠부터 캐리어에 넣었다. 친구에게도 전화하여 "수영할 거지? 여벌 옷 꼭 챙겨야 해!" 신신당부했고, 바다 수영을 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사계리. 내리쬐는 햇살과 파란 하늘이 완벽했지만, 바닷가로 눈을 돌리면 군데군데 해무가 피어오르는 걸 볼 수 있었다. 놀기에는 이런 날씨가 오히려 좋다며, 드론을 띄워 올렸다. '아노록, 사계'는 이전에 입점 촬영을 하면서 와 봤던 곳이기에, 그때 보았던 장면이 똑같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바닷물의 물결이 다르고, 산방산의 색이 달라져 있을 테니까 흐르는 시간 딱 그 만큼만의 달라짐이라도 보고 싶었다. 지나치는 자동차의 모양이나 색깔만으로도 사진의 분위기는 달라지니까. 습하고 무더운 공기를 수직으로 가르며 드론이 올라가고, 내 시선은 이내 모니터에 꽂혔다. "언제 봐도 너무 예쁜 바다다." 산방산과 바다를 두르고 있는 숙소'아노록,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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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여행으로 채우기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 공사이도 후기]

모든 순간이 그림이 되는 공간 제주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공사이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이다영 해외로 나가기엔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고, 또 일상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멀리 떠나고 싶을 때생각나는 여행지는 제주도다. 하지만 또 이런저런 이유로 가까운 만큼이나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여행지도 제주도다. 항상 출장이나 일이 있을 때만 와봤지 막상 여행으로 와본 적은 없었던 제주도를 드디어 여행하는 마음을 가지고 찾게 되었다. 당장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없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채로 찾은 제주에서 차를 렌트해 해안가를 쭉 달렸다. 도착 예정 시간이 한없이 불어나도 상관없이 왼쪽으로는 한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반대편으로는 무성하게 자란 초록잎들을 보며 후덥지근하고 짭짤한 바닷바람을 받으며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 한없이 달리다가 좋은 풍경이 나오면 잠시 멈춰서서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배가 고파지면 내려서 근처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좋았다. 그렇게 제주와 서귀포의 풍경을 실컷 구경하고 도착한 숙소는 북적북적했던 이전까지의 제주의 모습들을 완전히 초기화시키는 듯했다. 아기자기한 식당들과 카페들, 어디를 가나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자연 그 자체의 제주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우둑하니 큰 나무들과 수풀을 담장 삼아 고요히, 하지만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오히려 인적이 조금 드문 곳에 있어 사방으로, 자연으...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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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땅을 품은 [서귀포 감성 숙소 | 스테이 느릇]

비 오는 날이면 더 아름다운 곳 제주 서귀포 표선면 감성 숙소 스테이 느릇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태초의 자연을 품은 땅, 제주. 제주를 제법 자주 여행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이 땅은 내게 미지의 세계다. 바다로 내려앉는 검은 대지와 하늘로 향해 높이 솟은 한라의 기세, 신비로운 화산 지형을 가득 채운 수많은 생명은 늘 경이로움을 준다. 제주를 더 알고 싶다. 제주를 더 깊게 경험하고 싶다. 그런 욕구에 휩싸이고 만다. 소중한 여행의 경험을 허투루 흘려 보내지 않고, 제주의 본질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스테이 느릇'. 서귀포 표선면에 자리한 스테이 느릇은 농업 회사인 보롬왓에서 운영하는 팜스테이 스타일의 감성 숙소다. 보롬왓은 메밀, 보리와 같은 작물과 유채, 튤립을 비롯한 꽃 등 여러 분야의 농업을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축제뿐 아니라 화장품, 생활용품, F&B 등 산업을 확장하며, 보롬왓을 만난 이들이 제주의 자연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제품은 모두 직접 재배한 작물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이 기획한 숙소라면 얼마나 총체적인 경험이 가능할지 궁금했다. 조식과 카페 메뉴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도 있고.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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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여름 : 정원을 품은 제주 감성 숙소 9곳

월정담 ©이병근 오직 머무는 이들에게만 주어진 자연. 창 너머로 또 다른 제주가 가득 담깁니다. 운치 있는 현무암 돌담, 땅 위를 덮은 작은 곶자왈,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크고 작은 식물들은 쉼을 위해 숙소를 찾은 여행자를 반겨요. 여름은 지나칠 정도로 무덥지만, 그만큼 강렬하게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정원을 품은 제주 감성 숙소 9곳을 소개해요. 햇빛이 내리쬐는 뜨거운 계절, 서늘한 방 안에 숨어 창 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을 감상해 보세요.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의 작품을 액자 너머로 바라보며 더위 대신 초록 기운을 채우는 거예요. 스테이폴리오에서만 가능한 최대 20% 할인 소식도 함께 알려드려요. **할인 프로모션 기간은 스테이마다 다르며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좋을 일을 점차 더하다 제주 | 금등첨화 ©한얼 [6. 3. - 7. 14. 투숙 시, 10% 할인] 제주 서쪽 금등리에 위치한 감성 숙소 금등첨화는 이국적인 정원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쉼에 집중하여 설계된 곳입니다. 한적한 마을인 금등리와 '좋은 일이 생긴 뒤 새롭게 좋은 일이 더해짐'을 이르는 사자성어인 금상첨화를 합해 이름을 지었습니다. 정원에서 책을 읽으며 홀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커피를 마시며 사랑하는 사람과 담소를 나누기에 적합해요. 실내에 마련된 아담한 자쿠지에서는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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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초대받는 하루 [제주 구좌읍 감성 숙소 | 소요소림 후기]

가장 자연스러운, 가장 기본의 집 제주 구좌읍 감성 숙소 소요소림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정, 이번엔 동쪽이었다. 서쪽과 무슨 끈끈한 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계획을 쓰다 보면 늘 서쪽에 머무는 여정이 되었었기에 이번엔 일부러 서쪽은 모두 배제한 상태였다. 우리는 먼저 제주공항 근처에서 고기국수를 나눠 먹었다. ‘제주도의 맛’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아닌가. 돔베고기도 같이 주문해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식당 문밖을 나오니, 제주도민인 나조차도 여행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제주 구좌 감성 숙소 ‘소요소림’에 도착하기 전까지 정해놓은 코스를 따라 움직이면 되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친구의 니즈에 맞춰서 그동안에 내가 다녀보며 좋았던 곳들을 한 곳, 한 곳 가보기로 했다. 제주의 동쪽 끝에는 성산일출봉이 있다. 바다를 가까이하며 웅장한 자연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걷기 좋은 곳에서 탁 트인 자연을 보고 싶어. 바다라던가, 산이라던가.” ‘시인 이생진 시비거리’ 이 친구가 원하는 것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렸던 장소다. 걸으며 오른편에는 성산일출봉과 드넓은 바다, 멀리 우도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삼다도(三多道)의 거센 맞바람까지 함께라면, 탁 트인 자연을 보고 싶다는 욕구는 일순간에 채워질 것이었다. 우리는 그곳을 걷다,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해...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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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 기획전 : 제주 감성 숙소 10곳 [스테이폴리오 연박 할인]

호근머들 ©이병근 머무르기만 해도 바쁩니다. 스파부터 다도까지 경험이 가득한 파인 스테이에서는 머무를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더 깊은 휴식이 필요한 무더운 계절, 취향에 맞는 공간을 골라 원하는 만큼 머물러 보세요. 부담은 줄이고 여행은 더 길게. 여러분이 몸과 마음을 충만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연박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연박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느긋한 시간을 만끽하며, 머무름의 기쁨을 새롭게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연박 할인 스테이 보러가기! 마음에 평온이 서리는 시간 제주 | 서리어 ©이병근 [7-8월 연박 시, 20% 할인] 제주 금성리의 마을 한편에 드넓은 밭과 애월 바다를 감싸 안은 곳에 제주 감성 숙소 ‘서리어’가 있습니다. 서리어는 사색과 함께 그에 맞는 장소를 제안합니다. 정원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느끼며 사색을 즐겨보세요. 다실에서는 차를 내리며 서로에게 진심을 전달하며 정리의 사색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라운지에서는 노을이 서린 밭을 바라보며 식사 혹은 술을 곁들이며 대화의 사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병근 P O I N T ✔️ 일상에 쌓인 피로를 씻어낼 수 있는 노천탕 ✔️ 노을이 지는 평야와 숲을 볼 수 있는 라운지 ✔️ 자연이 머무는 회랑과 툇마루 제주 감성 숙소 [서리어] 예약하기 무위의 공간에서 보내는 무위의 시간 제주 | 무위의 공간 ©홍기웅 [7-...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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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난 우리 집 [제주 구좌읍 감성 숙소 | 월랑소운 후기]

오름과 오름 사이에서 제주를 느끼다 제주 구좌 감성 숙소 월랑소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한솔 . 손종현 수도권에서의 삶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제주 여행이란, 흡사 해외여행과도 맞먹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했다. 매번 제주도에 대한 열망만 가득한 채 한 해 한 해를 보내던 어느 날, 그 마음가짐'이란 걸 잡아보았고 당차게 1박2일 제주 여행을 감행했다. 이 마음가짐에는 제주도라는 매력적인 여행지뿐만 아니라 '월랑소운' 스테이에 대한 기대도 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진가 부부가 제주 중산간에 만든 프리미엄 스테이라니! 우리도 취미 사진가 부부로서 많은 공감과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에 주말 오전은 잠으로 보내는 우리에게 아침 7시 비행 스케줄은 다소 이른 스케줄이었지만 설레는 마음에 피곤함조차 느끼지 못했다. 야자수가 반겨주는 제주공항이며, 이 습기,온도 모두 낯선 듯 익숙한 제주 그 자체였다. 마지막으로 왔던 제주도가 8년 전이라 "그때 렌트카를 이렇게 빌렸었나?" , "그때 갔던 그 가게가 이렇게 바뀌었네!"라며 기억을 더듬는다. 차를 타고 오늘의 구좌 감성 숙소 '월랑소운' 으로 떠나본다. 스테이로 가는 길에도 제주도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낮은 집들, 초록색이 무성한 나무들, 제주도만의 검은색 논밭들, 중간중간 펴있는 메밀꽃밭 등 어찌 이렇게 다채롭게 풍성한지 제주도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새삼 감격스러웠다. 우리나...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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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한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9곳 [제주, 단양 감성 숙소]

스테이 오후 ©윤태훈 간절히 기다려 온 여름휴가. 하지만 모두가 간절했던지라, 휴가 시즌에는 항상 수많은 인파를 감내해야 해요. 북적이는 풍경에 지쳐 휴식다운 휴식을 누리고 싶다면 여러분만을 위해 준비된 프라이빗한 수영장을 찾아 떠나 보세요. 투숙객 전용의 프라이빗 풀에서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과 모여 물놀이하는 즐거운 상상. 오직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여름으로 뛰어들 때입니다. 오늘은 근사한 수영장이 있는 스테이 9곳을 소개해요. 스테이폴리오에서만 가능한 최대 15% 할인 소식도 함께 알려드려요. **할인 프로모션 기간은 스테이마다 다르며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더 많은 수영장 스테이 보러가기! 나를 위한 온전한 휴식의 공간 단양 | 빌라 마르디 ©유니크랩, 강영웅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산과 강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놀라움이라는 의미의 ‘Marvel’과 동감이라는 의미의 ‘Ditto’를 더해 만들어진 ‘마르디(MARDI)’라는 이름처럼, 창밖으로 내려다보는 남한강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요. 자연이 그대로 다가오는 야외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수영하고, 함께 저녁을 준비해 보세요. 2층에는 사우나가 있어 편안하게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유니크랩, 강영웅 P O I N T ✔️ 방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 ✔️ 프라이빗한 야외 수영장과 바베...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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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숲에서 [제주 조천 감성 숙소 | 보스케 후기]

언제나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어주는 제주 조천 감성 숙소 보스케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한아름 마치 일상과 여행을 오고 가듯 떠나고 다시 찾아오는 것이 계절이라고 하지만 찰나의 순간처럼 스쳐 가는 봄은 매번 아쉽기만 하다.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형형색색의 봄이 머물던 자리 위로 여름의 기운이 밀려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갖게 된 일상의 쉼표 사이에 나는 제주를 찾았다. 일 년여 만에 찾은 제주는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어 바다의 색도, 바람의 향기도 내가 알고 있던 제주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피하기보다는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비가 내리는 제주의 풍경 속으로 다가섰다. 아마도 이 분위기가 내가 오늘 머물 공간과 제법 잘 어울려서 그런 걸까. 빗소리를 들으며 시작하는 여행도 썩 나쁘지만 않았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30여 분. 제주 조천 북촌리 작은 포구 앞에 도착했다. 바로 옆으로 서우봉이 펼쳐지고 저 멀리 비구름과 물안개로 희미하지만, 들쑥날쑥 오름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직 빗소리와 파도 소리만이 메우는 고요한 마을 안. 나는 제주 감성 숙소 ‘보스케’를 향해 가까이 다가갔다. 회색빛 단단한 벽으로 둘러진 곳. 안에 어떤 모습이 펼쳐지기에 이렇게 내부를 꽁꽁 숨겨둔 것일까. 기대감을 가지고 ‘보스케’의 대문을 열고 들어섰다. 가장 먼저 시선이 닿은 보스케의 정원은 한바탕 굵은 비가 내리고 난 뒤라 촉촉이 젖은 무성한 수풀과 ...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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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꿈 속 정원 [제주 서귀포 감성 숙소 | 몽중정원 후기]

안온한 시간에 머물다 제주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대연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열심히 살아온 우리 부부를 향한 선물로 서귀포 남원의 감성 숙소 몽중정원을 예약했다. 내외부가 깔끔하고 한적한 제주 시골 마을에 위치한 게 우리 성향과 잘 맞아 선택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날씨가 좋았던 날. 체크인 시간에 맞춰 서귀포 감성 숙소 몽중정원에 도착했다. 이번에 선택한 방은 ‘B’로 기준 인원 2명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환경을 지녔다. 몽중정원은 총 두 객실로 운영되고 있다. 들어서자마자 이용안내서를 확인하고 숙소를 둘러보았다. 천고가 높고 개방감이 있는 큰 거실과 방과 화장실이 있는 구조. 거실은 전체적으로 노천탕이 있는 정원을 바라보는 구조로 되어 있고 스탠바이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방은 더블 침대가 두 개 배치되어 있고 인원수에 맞게 침구를 세팅해 주셨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조로 커튼을 거쳐 은은해진 햇빛이 방을 밝히고 있었다.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짐을 풀고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베이지 톤을 띈 전체적인 채도가 눈이 편안해 좋았고 준비해 주신 웰컴어메니티와 보일러, 스위치 안내 스티커에서 호스트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실외 노천탕이 있는 정원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욕실의 외부 출입문을 통해 편하게 닿을 수 있...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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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던 오션뷰 감성 숙소 10곳 [제주, 포항, 부산 외]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중입니다. 뜨거운 볕과 습한 공기가 걱정되기 시작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바다를 보러 여행을 준비할 때에요.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죠. 언제든, 원하는 만큼, 충만하게 바다를 마주하며 휴식을 취해 보세요. 여러분의 여름 휴가를 더 설레게 만들어 줄 오션뷰 스테이 10곳을 소개합니다. 제주, 포항, 부산, 동해 등 다양한 지역의 스테이가 준비되어 있어요. 최대 20%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할인 프로모션 기간은 스테이마다 다르며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더 많은 오션뷰 스테이 보러가기! 동해 앞에서 쉬어가는 유목민의 집 포항 | 스테이유목 ©박기훈 🏡 유목민의 쉼터 '스테이유목'은 푸른 동해와 숲을 곁에 둔 채 우리의 다음 쉼터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을 모티브로 기획되었어요. 그들의 삶의 모습에 영감 받아 모래성을 닮은 외부와 최소한의 가구, 눈앞의 풍경에 집중하게 만드는 큰 창을 디자인했습니다. 🌅 일출을 감상하는 동해 스테이유목의 앞바다는 얕고 깨끗해 여름에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정원의 테이블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지나가는 구름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해요. 무엇보다 스테이가 '일출로'에 위치한 만큼, 해가 뜨는 시간이면 수평선 너머에서 올라오는...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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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머무르는 담 안의 느린 시간 [제주 구좌 감성 숙소 | 월정담 후기]

제주도 바닷가 정겨운 골목길의 돌집 제주 구좌 감성 숙소 월정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사계절을 살아가는 한국 사람이라면, 초여름 그 즈음 바람의 온도와 냄새를 알 것이다. 그 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있자면,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인데, 어제보다 기분이 들뜨고, 왠지 다 괜찮을 것이라는 토닥임에 불안함은 잠식되는 느낌이며, 어제까지만 해도 걱정이던 앞날이 꼭 한여름 올라오는 초록처럼 밝고 풍성하다.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마을, 월정리에 위치한 감성 숙소 '월정담'으로 들어가던 내 기분이 꼭 위와 같았기에, 여행기 서론에 이 기분을 써야지 생각했다.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는 벌써부터 여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어 있었다. 아직 6월도 오지 않았기에, 조금은 이른가 싶은 날짜였지만,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때가 적격이구나.' 할만했다. 그리 북적이지 않는 월정리, 그러나 여름맞이를 이미 끝낸 바닷물의 온도와 색이 완벽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구경하며 가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골목길로 들어섰다. 금세 나오는 목적지 도착 알림. "바닷가랑 엄청 가깝네. 걸어서 해수욕하고 오면 좋겠다!" 평소 바다는 좋아하지만, 바닷물에 굳이 몸까지 담그려고는 않는 이유가, 놀 땐 신나지만, 이후 집에 가서 씻기까지의 찝찝함을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인데, 요새 들어서는 그 바닷물 속에서의 즐거움이 그립다. 그래서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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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쉼 [제주 한경 감성 숙소 | 땡큐드라이버 스테이 후기]

Thank u Driver! 제주 한경 감성 숙소 땡큐드라이버 스테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해가 매우 좋고, 미세먼지는 약간 있는 날이었다. 너무 부신 해가 하늘의 채도마저 옅어지게 하는 모습이긴 했어도 오랜만에 보는 제주도의 화창한 하늘은 두 손 흔들며 반가움을 표하기에 충분했다. 제주의 서쪽, 한경면에 위치한 숙소 '땡큐드라이버 스테이'는 마을에서도 골목 안쪽 조용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 이점에 더해 옹기종기 함께하고 있는 주변의 집들이 서로 닮은 모양새와 분위기까지 보여서, 시각적인 안정감과 청각적인 조용함을 모두 갖추었다는 첫인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이 집들을 보자마자 단번에 '미국식 목조주택'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 미국에 살아본 적은 없어도, 매체를 통해 종종 봐 오던, 이왕이면 한적한 외곽지 배경의 전원주택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느낌을 풍겨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을 열자, 현관에서부터 아주 널찍하였는데, 어느 숙소에 하루 머물다 갈 것으로 문을 열었다기보다는 잘 사는 고모네 집에 한 달 정도 여행 신세 지러 들어오는 조카가 된 기분을 줘서, 나는 이게 참 편안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으로 느껴졌다. 현관의 규모만큼이나 내부도 무척 넓었다. 우선, 거실과 주방의 층고가 높은 편으로, 개방감이 상당하였는데, 마침 커튼을 걷으면 큰 창이 3면에 드러나서, 바깥의 공간감까지 안으로 들여와 사용하는...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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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정취를 담은 [제주 한경 청수리 감성 숙소 | 수리움 후기]

마침내 발견된 낙원 제주 한경면 청수리 감성 숙소 수리움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제주로 떠나는 데에는 그 어떤 이유도 없다. 그 존재만으로 여행에 바라는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땅. 사방으로 흐르는 바람은 자유로움을, 검은 땅과 신비로운 지형은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명력을, 초록빛으로 우거진 숲은 풍요와 너그러움을, 가득 펼쳐진 푸른 바다는 존재의 덧없음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십여 년 만에 함께 모인 친구 셋. 그 첫 번째 여행지가 제주인 것은 당연함에 가까운 일이었다. 우리는 그 무엇으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권리와 자유로움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청수리에 숨어들기로 했다. 반딧불이 사는 청정하고 조용한 마을 청수리, 그리고 험난한 일상에서 완전히 멀어져 우리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스테이 '수리움'에 발을 디뎠다. 스테이 '수리움'은 지역명인 '청수리'와 '움트다'를 한데 모아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치 땅 위에 작은 새싹이 돋아나듯, 제주의 토양과 식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모습으로 한경면 청수리에 움튼 모양을 하고 있다. 화산섬의 기운을 품은 붉은 송이석 바닥에서 솟아오른 붉은 벽의 건물. 땅과 하나 된 듯한 질감과 곧게 뻗은 직선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 어떤 원초적인 에너지를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신성하리만치 굳건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서자 갑자기 탁 트인 정원이 나타나 감탄이 흘러나...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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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어진 모든 것 [제주 애월 감성 숙소 | 서리어 후기]

일상에 서리어진 생각을 사유하다 제주 서쪽 / 애월 감성 숙소 서리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대연 4월을 맞이해 프리랜서로서 제대로 독립을 한 후 새롭고 빽빽한 일정으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캘린더에서 제주 애월 숙소 서리어의 알림을 확인하고 일상의 긴장을 한시름 놓았다. 드디어 쉴 수 있구나! 제대로 쉬고 싶은 마음에 집에서부터 이것저것 챙겨온 것들이 많아 도착하여 주방과 거실이 있는 본채에 짐을 풀었다. 애월 감성 숙소 서리어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월넛색 원목을 사용해 따뜻하고도 분위기 있는 모습들이 연출되었다. 더불어 LP를 통해 차분한 노래까지. 완벽에 가까운 내가 원했던 분위기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본채의 침실 공간은 약간의 단차를 두어 더 안락한 느낌이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색 풍경이 마음을 더 안정적인 곳으로 이끌어주었다. 침실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에서 제주의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위로가 되는 부분이었다. 실내뿐만 아니라 마당의 조경과 가벼운 산책로도 멋지게 가꾸어져 있었다. 약간은 흐린 날씨가 아쉬웠지만 어떤 날씨여도 멋지게 보일 풍경들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멀리 제주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없이 사색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실외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어떤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초록한 풍경과 잘 담겨서 이곳에서 서로를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