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11
2024.09.10참여 콘텐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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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풍경을 담아 [강릉 감성 숙소 | 미풍언덕 후기]

감각적인 소품샵을 닮은 언덕 위의 집 강릉 감성 숙소 미풍언덕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한솔 여름 휴가철,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대한민국 강원도. 그중 강릉 시내, 어느 한 골목길 언덕 위의 하얀 집. '미풍언덕'을 방문했다. 강릉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으며, 몇km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강문해수욕장, 안목해변이 자리 잡고 있으니.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위치에 있는 숙소다. 흰색 외벽의 2층 주택 구조의 강릉 감성 숙소 '미풍언덕'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에서 본 삽화가 떠오른다. 파도가 일렁이는 푸른 바다에 초록색 언덕. 그리고 그 위의 하얀 성. 마치 공주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동화 속 궁전을 닮았다. 체크인 전날 받은 안내 문자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대문을 열었다. 강릉 감성 숙소 '미풍언덕'은 1층 객실과 2층 객실의 출입구가 나뉘어 다른 객실의 손님과 마주칠 걱정이 없다. 들어가자마자 강렬한 빨간색 테이블과 의자가 반겨준다. 깔끔한 흰색 외관과 잘 어울리는 포인트 색상. 봄이나 가을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거나, 혹은 저녁에 하늘에 보이는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잠시 호스트의 안내 문자에 대해 설명하자면, 가득하고 빼곡히 적힌 설명에 호스트의 세심함과 꼼꼼함이 느껴졌다. 현관 비밀번호뿐 아니라 주차장 위치, 구비 되어 있는 품목, 주의 사항 등이 적혀 있다.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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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은 오래 그곳에 남아 [강릉 감성 숙소 | 청유 후기]

감각의 여백이 주는 호사 강릉 감성 숙소 청유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길보경 긴 유럽 일주를 마치고 일상의 제자리로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무렵, 강릉으로 떠나게 되었다. 생활자의 버튼을 잠시 끄고 다시 여행자로 돌아가려니 산뜻한 기분에 휩싸였다. 이전의 여행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다면 휴식에 초점을 두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이를 위해 짐 가방도 최대한 가볍게 하나로 꾸리고 카메라와 수첩 그리고 연필 한 자루만 챙겼다. 지난 세 달간 매일같이 바깥 세계를 탐험하면서 좋은 영감도 때로는 어떤 자극처럼 다가오기도 했기에, 강릉에서만큼은 숙소에서 깊은 쉼을 통해 내면을 회복하는 여정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 강릉의 정겹고 소담한 동네, 명주동에 자리한 강릉 감성 숙소 청유에는 청량한 여름빛이 완연했다. 초록 대문을 지나자 다양한 수목이 연연히 푸르러 어느 각도에서든 신록으로 눈부셨다. 너른 평상에 앉아 체리 나무를 올려다보고 정원 지도를 참고하며 석류나무, 목수국, 설유화 등을 감상했다. 본채와 별채의 모습도 차례로 찬찬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본채로 들어서자, 청유의 하이라이트 공간인 '청유수'를 곧장 마주하게 되었다. 얕은 냇가처럼 펼쳐진 수공간과 작은 대나무 숲을 끌어안은 평상의 조화가 몹시 아름다웠다. 호스트님이 환대를 위해 준비해 주신 음악 그리고 향이 풍경과 어우러지며 더욱 싱그럽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거실과...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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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획전 : 강원도 감성 숙소 9곳 [춘천, 강릉, 평창, 속초]

청유 ©홍중규 뜨거운 태앙을 피해, 울창한 나무 그늘로 숨을 때에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녹음은 더욱 청량해집니다. 성큼 다가온 휴가 시즌, 푸른 숲을 품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연박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만큼 머무르며 초록 기운을 충전할 수 있어요.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강원도입니다. 호수와 낭만의 도시 춘천,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 체험을 즐기는 강릉, 산과 바다를 고루 누릴 수있는 속초, 깊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평창까지. 입체적인 매력을 간직한 자연의 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션한 강원도 숙소 10곳를 할인 혜택과 함께 둘러보며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더 많은 연박 할인 숙소 보러가기! 열린 하늘 아래 느끼는 옛것의 감각 춘천 | 하널 ©윤태훈 [7-8월 연박 시, 15% 할인] 춘천 감성 숙소 '하널'은 옛집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 입니다. 숙소 옆에는 강이 흐르고,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어 춘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 동네의 정취가 전해집니다. 숙소에 준비해 둔 미니 자전거로 강을 따라 달려 보기도, 동네를 걸으며 둘러 보기도 합니다. 하루쯤은 일상의 치열함을 뒤로한 채 이곳으로 와 눈앞의 풍광을 담고, 고요함을 듣는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윤태훈 P O I N T ✔️ 하늘 아래 우리만의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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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름 휴가를 위한, 강릉 감성 숙소 9곳 추천

강릉 온화가 Ⓒ백상현 여러분은 '강릉'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전에는 해변과 경포호 같은 경관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요즘은 한 가지를 콕 집기가 어렵습니다. 갈 때마다 강릉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어서요. 아기자기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카페, 시장이 자리한 중앙동, 강릉의 명물 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초당동, 바다부터 호수, 습지 등 다양한 자연을 품은 경포동까지. 사실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골목 어귀를 돌 때마다 감각적인 빈티지 숍과 공방이 나타나 우연이기에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줍니다. 고현 Ⓒ박기훈 강릉의 취향. 왠지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가고, 조금 닮고 싶어요. 강릉을 다채롭게 받아들인 공간을 둘러보며 우리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해 볼까요? 특유의 고즈넉한 한옥 구조와 여유로운 동네의 정서, 흥미로운 로컬 브랜드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스테이 6곳을 만나 보세요. 가만히 머물기만 해도 강릉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달이 지나가는 길, 꽃이 머무는 곳 강릉 | 월화가옥 ©윤태훈 달 월(月), 꽃 화(花). 강릉역에서부터 월화거리를 5분 정도 걷다 보면 달빛의 고요함을 닮은 조용한 동네가 나옵니다. 꽃과 나무의 정원이 있는 독채 숙소 ‘월화가옥’이 그곳에 있습니다. 월화가옥에는 밤하늘을 비추는 달빛 아래 꽃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머무름을 소망하는 호스트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달을 컨셉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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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나란한 휴식의 시간 [명주하녹 | 강릉 감성 숙소 후기]

마음의 자리를 만드는 서정적인 한옥 강릉 감성 한옥 숙소 명주하녹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그 무엇과 연결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면,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땅 위를 가로지르고 사방으로 뻗어 흐르며 마침내 바다로 나아가는 강물. 나를 내려놓는 자유의 시간이 필요하고 또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감각이 필요하다. 압도적인 풍경과 연결되어 대자연을 느끼자면 이 생에 대한 경외감이 들고, 한 지역이 품은 이야기를 파고들면 내가 모르던 삶의 모습을 배우게 된다. 가을의 끝자락을 부여잡으며 준비한 이번 강릉 여행은 한 사람과 연결되기 위한 여정이었다. 나에게 가장 익숙하고 또 편안한 세계,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낭만보다 현실을 직면하는 일이 많다. 서로 너무나 편안한 관계이므로, 도리어 불편한 상황을 참지 않기 때문에. 만약 낭만과 현실을 모두 충족할 여행지를 찾는다면 강릉을 추천하고 싶다. 교통이 편리하며 둘러볼 곳들이 작은 동네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이 날의 목적지는 강릉에 자리한 감성 한옥 숙소 ‘명주하녹’. 오직 2인의 머무름을 준비하는 한옥 스테이다. 조용한 주택가 명주동의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데, 감각적인 카페가 모여 있는 남문동과 여러 소품샵을 둘러볼 수 있는 교동과도 가깝고, 중앙시장도 걸어서...

2023.12.07
2024.10.16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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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기 좋은 감성 한옥 숙소 7곳 [공주,안동,경주,전주]

Ⓒ마젝 가을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이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공주, 안동, 경주, 전주로의 특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풍요로운 지역의 정서를 푸근히 껴안은 한옥 스테이도 함께 살펴보세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도, 전시를 감상하는 여행도 모두 스테이폴리오의 한옥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가능합니다.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한옥 스테이 7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테이폴리오 회원 혜택 ✈️ 앱 다운로드하고 숙박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등 새로운 여행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스테이폴리오 방문하기 Ⓒ마젝 공주 | 홍시 아트 하우스 제민천을 따라 걷다 보면 정갈한 한옥 한 채를 마주하게 됩니다. ‘홍시아트하우스’는 공주대 (故)이창섭 교수의 시 '홍시'에서 시작된 공간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둘씩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 가구, 서적, 오브제가 한옥의 따스함과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한 갤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주 감성 한옥 숙소 [홍시 아트 하우스] 예약하기 ⒸLife is romance 안동 | 산온: 리트릿 '산온: 리트릿'은 복잡하고 치열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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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남으로 돌아오는 여행 [안동 감성 숙소 | 산온:리트릿 후기]

머무르는 이에게 좋은 쉼을 전하는 일 안동 감성 한옥 숙소 산온:리트릿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전욱희 매해 겪는 겨울인데도 항상 긴장하게 되는 겨울. 얼마나 추울까. 요즘 출근하러 나서는 몸에는 긴장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일상은 그대로이지만 유난히 몸이 무겁다. 풍경도 마음도 뿌연 서울에서 벗어나고 싶어 12월의 어느 날, 안동 감성 숙소 산온:리트릿을 찾았다. 오전 업무를 마치고 잰걸음으로 향한 청량리역. 출장과는 사뭇 다른 마음으로 타는 열차가 새롭다. 김밥을 나눠 먹고, 나른하게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안동역이다. 나에게 안동은 아빠의 고향이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꼬박 매해 왔던 안동. 그러나 어느새 3년 동안 오지 않았던 곳. 쉼을 위해 이곳을 찾게 된 건 운명일까? 안동 감성 숙소 산온:리트릿이 위치한 풍산읍은 안동 시내와 거리가 있는 편이라 사실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동네였다. 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 근처에 내리니 눈앞에는 추수가 끝난 논밭, 그 논밭을 장식한 마시멜로들, 집마다 걸려있는 시래기들이 우리를 반겼다. 이 풍경을 마주하니 도시를 벗어났다는 사실이 새삼 와 닿았다. 리트릿(Retreat)이라는 단어는 직접 쓰기보단 듣기만 했던 터라 의미를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사전적으로 다양한 뜻으로 정의되지만 모두 어딘가에서 떠난다는 뜻이었다. 우리가 마주한 문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느리게 흐...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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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온: 리트릿 매거진 ② | 안동 한옥 숙소] 취음의 색으로 물드는 스테이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WHY 한 발자욱씩 떼어 꼬박 누비는 양반의 느긋함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크고 묵직한 안동 한옥 숙소 산온: 리트릿의 대문을 밀고 들어서면 곧바로 계단을 마주한다. 이 계단을 밟고 올라섰을 때 비로소 부유의 공간에 들어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바닥으로부터 떠있는 듯한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높은 기단 위에 세워진 집의 현관을 마주한다. 안동 한옥 숙소 산온: 리트릿은 크게 침실, 다이닝, 다도 공간, 자쿠지 공간으로 구분된다. 두 개의 침실은 각 방에서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감상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여유로운 면적을 가지고, 편안한 조도와 넉넉한 수납을 위해 만들어진 가구의 형태 속에서 조형적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마련되었다. 압도적인 벽에 감싸 안긴 다이닝은 아름다운 재즈 선율 아래 기다란 아일랜드형 주방과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조명 앞 브루잉 존을 지나, 콤팩트한 사이즈에 완벽한 구성을 가진 다도・청음 공간까지 연결된다. 자쿠지 공간은 침실 혹은 외부 기단을 통해 진입 가능하여 뒷마당의 대나무 숲을 마주하고 있는 형태다. 실내에 위치하지만 창호를 완전히 열어 노천탕으로 즐길 수도 있다. 담장 안팎으로 조경된 모든 땅은 내가 누빌 수 있는 마당이 된다. 마당을 둘러 걷고 있노라면 이 작은 세계를 온전히 누리고 있다는 기분에 사로잡히고야 만다. ...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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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온: 리트릿 매거진 ① | 안동 한옥 숙소] 한 텀 느린 시공간에서 부유하듯 노닐다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양반의 발걸음으로 느긋이 부유하듯 거닐다 안동 한옥 숙소 [산온: 리트릿] WHY 수동적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 능동의 하루 이따금 그런 날이 찾아온다. 맥이 풀리고 무력함에 갇힌 듯한 순간이. 앞도 뒤도 물러설 수 없는, 유쾌하지도 정열적이지도 못한 시간에 정체된 것 같은 수동적인 나날들이. 이 먹먹한 순간으로부터 헤엄쳐 나오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산온(SANON)’은 도시 소음이 가득한 일상 밖,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잠시 현실의 걱정거리를 잊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휴식하는 하루로 삶의 방향을 환기시켜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시선 끝에 빌딩 숲 대신 산과 너른 논밭이 걸리는 한적한 시골 마을. 크고 묵직한 대문을 밀어 여는 순간 직감하게 된다. 이 안동 한옥 숙소에서만큼은 ‘고립’의 어감이 능동적으로 변할 거라고. 유여하고 평안하게, 일상보다 조금 느린듯한 안동 한옥 숙소 ‘산온: 리트릿’의 시간대를 걷기 시작할 때 문득 영화 속 대사를 툭 뱉고 싶은 기분이 된다. 오늘은 다시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하죠.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매거진 이어보기 안동 한옥 숙소 [산온: 리트릿] 예약은 스테이폴리오에서 PEOPLE 삶에 비례해 견고해진 취향을 나누고파서 일본, 캐나다, 미국, 여...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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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찾는 여행 [안동 한옥 숙소 | 산온: 리트릿]

도시를 벗어나 휴식을 취하다 글ㆍ사진 ㅣ 김용성 나의 직업은 건축사진작가이다. 수없이 많은 공간과 건축물들을 찾아다니며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기록하고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먼 곳을 이동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이 직업의 숙명이다. 가치를 기록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제주도는 물론 해외 역시 물불 가리지 않고 출발한다.어쩌면 이게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자 단점이다. 늘 출장을 떠날 때면 일과 여행이 동반되기 때문에 점점 그 경계가 희미해지는 것을 느끼며 나 역시 그 경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그 경계를 가장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단연 스테이를 촬영하러 갔을 때 느낄 수 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스테이는 안동에 위치한 산온 리트릿이라는 곳이다. 이번을 기회로 안동에 처음 방문하게 되어서 더욱 설레는 기분으로 안동행 기차에 탑승했다. 그렇게 무턱대고 도착한 안동역엔 내가 출발한 서울과는 정말 너무도 다른 색을 하고 있었다. 회색빛의 도시가 아닌 차분한 겨울나무의 색들도 가득 찼다. 지나다니는 차들과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나는 그 속에서 알 수 없는 안정감을 느꼈다. 산온 리트릿의 의미는 “도시를 벗어나 휴식을 취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 뜻을 애써 찾지 않더라도 숙소에 도착하니 몸으로 잔뜩 느낄 수 있었다. 겨울철이라 허허벌판으로 보이는 논들과 안동스러운 한옥들이 주변에 조금...

2023.01.12
11시간 전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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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을 위한, 서울 근교 감성 숙소 15곳 [서울, 양평, 가평, 강화, 춘천]

Ⓒ한정우 ‘예약 마감’이라는 말이 제일 두려운 연말. 연말 모임을 준비한다면, 지금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추천 감성 숙소를 확인해 보세요. 서울을 비롯해 서울과 가까운 춘천, 가평, 양평 등의 숙소 중에서 여럿이 모이기 좋은 곳을 모았어요. 연말도 스테이폴리오와 함께해요.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돌아보며 느긋한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게, 우리 취향에 꼭 맞는 공간에 모여 와인 한 잔을 즐기면서요. 더 많은 [서울 연말 모임] 숙소 확인하기 우리만의 파티룸 서울 Ⓒ썸웨어 썸웨어 | 최대 8인 현재의 삶에서 한 발짝 벗어나 마주한 과거의 집에서 우리는 인왕산 자락의 풍류를 즐기는 은자가 되어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어딘가로 숨어들고 싶을 때,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신비한 숙소 썸웨어(somewhere)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서울 감성 숙소 [썸웨어] 예약하기 Ⓒ한정우 글림스 | 최대 6인 5층과 6층 총 2개 층으로 이루어진 글림스는 여러 사람들과 행복한 경험을 만들기 넉넉한 숙소로 설계되었습니다. 따뜻한 벽난로와 서울의 풍경이 보이는 다이닝룸부터 남산 타워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까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보세요. 서울 감성 숙소 [글림스] 예약하기 Ⓒ윤태훈(@_yoonic) 성북 은은한가 | 최대 4인 서울 성북구의 조용한 마을,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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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거운 시간 [인천 강화도 감성 숙소 | 스토너리 후기]

가정의 달이니까 가족여행 인천 강화도 감성 숙소 스토너리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수연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우리의 이번 여행지는 강화도. 시부모님께서 오는 길 지치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천과 가까운 강화로 잡았다. 강화도를 몇 번 다니며 느낀 점이 있다면, 제주보다는 어쩐지 못났는데 정감이 간다고 해야 할까. 요즘답지 않은 구석이 많아 편안하게 느껴진다. 가족 여행 즐거워지라며 하늘이 보내준 찬사일까. 실로 청명한 날이었다. 좋은 날씨에 한껏 흥이 올라 딩고 틀고 ‘잠시 우리 가수가 된 거라’ 열창하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강화 감성 숙소 스토너리(STONERY)는 사실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내심 오픈을 기다렸다. 단지 규모도 크거니와 넉넉한 객실 평형에 방과 화장실도 많아 언젠가 식구들과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이 그날이라니. 어느새 다다른 목적지 ‘스토너리(STONERY)'. 돌의 이야기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정성스러운 돌담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1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초록초록한 주변을 바라보다 웰컴 빌딩(체크인 장소)으로 들어갔다. 빌딩 초입에서는 브랜드 스토리를 볼 수 있었는데 ‘10여 년 동안 이곳의 돌담을 쌓아 올리며…’ 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요즘같이 금방 생기고 금방 사...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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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사랑이 깃든 [강화도 애견 동반 숙소 | 일리스테이]

외롭지 않아 행복한 우리 반려동물 동반 일리스테이 숙박 후기 글·사진 ㅣ 이정은 "우리 금방 다녀올게, 집 잘 부탁해!" 불안해하지 말라는 뜻으로 지은 미소에, 안쓰러운 속마음이 더해져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미묘한 표정으로 남는다. 현관문이 닫히는 그 순간까지 내게 쏟아지는 애처로운 눈빛.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여행이란 설렘이다. 허나 애견인들에겐, 여행은 설렘만큼이나 미안함이다. 마음속의 짐은 자리를 비운 내내 가슴 한편에 무겁게 자리한다. 물론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야 많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멋진 숙소란 흔치 않다. 용인에서 출발해 해안 남로를 따라 숙소로 향했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차창 밖의 풍경. 아무래도 강아지와 비는 어울리지 않지만, 일리스테이는 숙소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정을 감행했다. 다정한 환대가 느껴지는 리셉션 공간. 투숙객을 위한 커피 머신과 책, 상비약 등이 준비돼 있다. 가족과 강아지들 덕에 시끌벅적한 숙소로부터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갖고 싶어졌을 때, 이곳을 조용한 카페처럼 이용해도 좋지 않을까. 일리스테이 A동 가격 (400,000~ ) 깔끔한 인상의 인테리어. 애견 동반 숙소임에도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아 놀랐다. 그동안 다른 숙소들을 이용해오며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면 약간의 강아지 냄새는 감내하고 타협해야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청...

2023.07.30
2024.05.01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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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요가하기 좋은 스테이 6곳 [서울, 나주, 제주 감성 숙소]

무위의 공간 ©홍기웅(@kiwoong_hong) 창문을 활짝 열어두기 좋은 날씨입니다. 팔과 다리를 뻗어 기지개를 켜고 찌뿌둥한 일상을 환기해 볼까요. 요가 매트를 들고 나가 원하는 곳에서 요가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을 풀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는 요가만한 것이 없죠. 내 몸의 호흡에 천천히 귀 기울이고 자연 속에서 명상하며 흐트러졌던 마음의 정렬을 되찾아 보세요. 무위의 공간 ©박기훈 여행지에서 누리는 요가 시간은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연에 폭 안긴 채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할 수 있어요. 특히 요가를 고려해 계획된 공간은 깊은 몰입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조용한 분위기, 정돈된 환경, 자연스러운 공기의 순환, 적절한 조명과 온도 등 요가에 오전히 집중할 수 있어요. 더 나은 나를 만들고자 수련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공간. 요가하기 좋은 스테이 6곳을 소개합니다. 새소리, 바람소리로 아침을 여는 곳 제주 | 목하제주 ©이병근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립니다. 가만히 소리에 귀 기울이면 마치 멀리서 파도가 치는 듯합니다. 제주도 구좌읍 세화의 작은 숲속, 바람과 함께 나무 아래 쉬어가는 감성 숙소 ‘목하 제주’가 있습니다. 호스트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고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리는 힐링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목하제주는 숲속하우스, 힐링하우스 두 개의 독립된 독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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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깨우는 시간 [서울 종로 감성 숙소 | 더채 : 하우도 후기]

감각을 향유하는 여정 서울 종로 감성 한옥 숙소 더채 : 하우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전욱희 2월의 어느날.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는구나, 싶었던 무렵 밤새 눈이 내려온 세상이 하얘졌다.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새해를 맞아 모이기로 한 날이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종로의 한옥 숙소, 더채 : 하우도. 종로 삼청동의 고즈넉한 골목 속 위치한 하우도는 안국역에서 도보로 20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다. 걸어가는 내내 발길을 멈추고 골목을 기웃거린 탓에 어느새 추운 겨울바람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귀여운 단팥죽 가게의 모퉁이를 돌아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주하는 숙소의 입구. 한식 대문을 열면 작은 마당과 이를 품은 8칸의 한옥이 펼쳐진다. 처음 마주하는 공간인 거실에는 함께 둘러앉을 수 있는 빅테이블이 있다. 테이블 뒤로 위치한 장을 열면 간소하지만, 알찬 주방이 펼쳐진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옆에 각각 침실과 욕실이 구성되어 있어 따로 또 같이 모이기 좋은 공간이었다. 숙소를 둘러보며 놀란 점은, 이 공간을 채우는 물건은 각기 알맞은 자리에 더함도 덜함도 없이 놓여 있었다. 디자인 또한 감각적이고, 소재와 컬러, 형태가 어쩜 긴 시간을 지나온 한옥과 잘 어울리는지. 스마트 IoT를 통해 조절할 수 있는 실내 온도와 조도, 사운드는 이 공간이 과거로부터 현재를 지나 좀 더 나아간 미래까지 함께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테이폴리...

2024.03.19
2024.07.03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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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획전 : 강원도 감성 숙소 9곳 [춘천, 강릉, 평창, 속초]

청유 ©홍중규 뜨거운 태앙을 피해, 울창한 나무 그늘로 숨을 때에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녹음은 더욱 청량해집니다. 성큼 다가온 휴가 시즌, 푸른 숲을 품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연박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만큼 머무르며 초록 기운을 충전할 수 있어요.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강원도입니다. 호수와 낭만의 도시 춘천,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 체험을 즐기는 강릉, 산과 바다를 고루 누릴 수있는 속초, 깊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평창까지. 입체적인 매력을 간직한 자연의 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션한 강원도 숙소 10곳를 할인 혜택과 함께 둘러보며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더 많은 연박 할인 숙소 보러가기! 열린 하늘 아래 느끼는 옛것의 감각 춘천 | 하널 ©윤태훈 [7-8월 연박 시, 15% 할인] 춘천 감성 숙소 '하널'은 옛집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 입니다. 숙소 옆에는 강이 흐르고,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어 춘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 동네의 정취가 전해집니다. 숙소에 준비해 둔 미니 자전거로 강을 따라 달려 보기도, 동네를 걸으며 둘러 보기도 합니다. 하루쯤은 일상의 치열함을 뒤로한 채 이곳으로 와 눈앞의 풍광을 담고, 고요함을 듣는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윤태훈 P O I N T ✔️ 하늘 아래 우리만의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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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쉽답게 누리는 공간 [강원 평창 감성 숙소 | 고도 후기]

해발고도 700m 가장 행복한 고도 강원 평창 감성 숙소 고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재웅 여행에는 즐거움도 있고 외로움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이란 과정을 즐기면서 스스로 느끼고 싶은 감정을 컨트롤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번 나에게 여행은 ‘외로움을 즐기고 싶다’였다. 숨 가쁘게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 무조건 벗어나기 위해 떠나려는 감정! 이럴 때 고요한 외로움이야말로 훌륭한 여행의 목적이 되지 않나 싶다. 그리고 그렇게 외로움을 찾아 겨울의 도시 평창으로 내달렸다. 하늘과 가깝게 맞닿은 듯한 높은 언덕 마을 가운데 자리 잡은 평창 감성 숙소 스테이고도. 평창 재산리, 동네에 있는 집에 놀러 온 듯한 무드로 이 동네와 이질감 없이 자리 잡고 있어 뭔가 할머니네 혹은 친구네 놀러 온 듯한 감정과 더불어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푸른 하늘 아래 붉은벽돌로 감싸진 외벽 사이로 유리블록이 있는데, 실내가 보일랑 말랑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여만 갔다. 건물 뒤쪽으로는 프라이빗한 바비큐장도 있고, 날씨 좋을 땐 여기서 맥주 한잔하며 평창의 밤하늘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구나 생각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포근한 향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나를 반겼다. 주방과 거실 & 침실, 자쿠지까지 일자 동선이라 생각 외로 편했다. 유리블록 사이로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오며 공간을 환하게 비춰주는데, 너무 이쁘게 빛이 들어와 잠시 멍때리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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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숲속의 집 [강원도 평창 감성 숙소 | 고도 후기]

자연 속에서 계절의 감각을 느끼며 강원 평창 감성 숙소 고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한아름 유난히 유난이던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여느 날처럼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함께한 후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 잔씩 챙겨 둘러앉았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날의 이야기 주제는 ‘여름휴가’. 목적지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만 끊어 놓기도 하고, 메모장에 한가득 놀거리, 먹거리 목록을 채워두기도 하는 등 다르지만 각자만의 방식으로 쉼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료들의 휴가 계획을 들으니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 바쁜 일상에서 혼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특히 최근에는 스스로 관대하지 못했다. 이참에 여름휴가를 핑계 삼아 일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만 가득 채우고 싶어졌다. 비행기 티켓도 빡빡한 일정도 필요하지 않은 오직 쉼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볕이 뜨겁지만, 어느 때보다도 푸르고 청명했던 날. 내가 원하는 쉼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KTX 평창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5분여, 숲과 어우러진 마을 방향으로 구불구불 오르막길을 오르니 어느새 내가 머물 적정 ‘고도’에 도착했다. 강원도 평창의 감성 숙소 ‘고도’는 해발고도 700미터에 위치하여 평균 기온이 22.2도로 특히 여름철에는 도심보다 2~3도 낮은 기온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힘들게 등산하지 않고도 ...

2023.08.23
11시간 전참여 콘텐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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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을 위한, 서울 근교 감성 숙소 15곳 [서울, 양평, 가평, 강화, 춘천]

Ⓒ한정우 ‘예약 마감’이라는 말이 제일 두려운 연말. 연말 모임을 준비한다면, 지금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추천 감성 숙소를 확인해 보세요. 서울을 비롯해 서울과 가까운 춘천, 가평, 양평 등의 숙소 중에서 여럿이 모이기 좋은 곳을 모았어요. 연말도 스테이폴리오와 함께해요.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돌아보며 느긋한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게, 우리 취향에 꼭 맞는 공간에 모여 와인 한 잔을 즐기면서요. 더 많은 [서울 연말 모임] 숙소 확인하기 우리만의 파티룸 서울 Ⓒ썸웨어 썸웨어 | 최대 8인 현재의 삶에서 한 발짝 벗어나 마주한 과거의 집에서 우리는 인왕산 자락의 풍류를 즐기는 은자가 되어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어딘가로 숨어들고 싶을 때,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신비한 숙소 썸웨어(somewhere)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서울 감성 숙소 [썸웨어] 예약하기 Ⓒ한정우 글림스 | 최대 6인 5층과 6층 총 2개 층으로 이루어진 글림스는 여러 사람들과 행복한 경험을 만들기 넉넉한 숙소로 설계되었습니다. 따뜻한 벽난로와 서울의 풍경이 보이는 다이닝룸부터 남산 타워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까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보세요. 서울 감성 숙소 [글림스] 예약하기 Ⓒ윤태훈(@_yoonic) 성북 은은한가 | 최대 4인 서울 성북구의 조용한 마을,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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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유럽 여행하기 [스테이 아레 후기 | 춘천 감성 숙소]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공간 춘천 한옥 감성 숙소 '스테이 아레' 예약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가을에 떠나는 여행은 그 어떤 이유도 필요 없다. 매번 돌아오는 계절이지만, 매번 새로운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는 이 계절을 마음 가는 대로 누릴 뿐. 다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풍경을 많이 보고 싶다. 추억은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 아니고 함께하려 노력할 때 쌓이는 것이더라. 오래도록 알고 지낸 소중한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 산과 물이 아름다운 춘천으로. 주먹보다 커다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아 고개 숙인 감나무가 있는 골목. 남춘천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8분 정도 이동하니 오늘의 여행지인 춘천 감성 숙소 '스테이 아레'가 나타났다. 정겨운 동네에 자리한 스테이 아레는 유럽 감성의 인테리어에 고즈넉한 한옥 구조가 어우러진 숙소다.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것을 사랑하는 친구의 감성과 잘 맞을 것 같았는데, 들어서자마자 마음에 들어해서 더 흡족했다.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포근한 향, 그리고 그루비한 재즈 선율. 이렇게 우리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들어가 체크아웃 시간인 오전 11시까지 온전히 '스테이 아레'로 가득찬 하루를 보냈다. 쉬느라 바쁠 지경이었다. 숲 뷰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고 뜨개질을 하다가, 법랑 욕조에 따듯한 물을 받아 스파를 즐기고, 거대한 스크린과 고화질의 빔프로젝터로...

2024.11.15
춘천은 처음이신가요? [춘천 감성 숙소 | 스테이 그믐]

그믐의 마음을 채우는 하룻밤 강원 춘천 감성 숙소 스테이 그믐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송이ㆍ신은지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한증막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땀을 닦으며 나왔을 때의 시원함. 참으로 반가운 날씨에 엉덩이가 들썩인다. 서면(夏眠)하듯, 휴일에는 대부분 집에서 나가지 않고 에어컨 바람만 쐬었으니 몸에 묻은 집 먼지를 털어낼 때가 왔다. 주말에 떠났다. 여행지는 춘천으로. 서울에서 경춘선을 타면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왕복 2만원 정도면 충분해서 짧은 휴가에 더없이 적절한 여행지다. 남춘천역에서 도보로 25분이면 도착하는 스테이 그믐. 택시를 타고 올 수도 있었지만 동네 풍경을 천천히 보고 싶어서 걸어왔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동네 아이들이 버스를 타는 모습, 이웃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모습. 모두 걷는 속도에 맞추어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스테이 대문 옆에는 그믐달 모양의 로고가 있다. 그믐이 지나면 새로운 달이 차오르듯 이곳에서 휴식하고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달을 채우라는 의미이다. 호스트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 작은 로고는 이곳이 보여주는 디테일의 시작. 문을 열자 커다란 나무가 있는 마당과 정갈한 한옥이 보였다. 나무와 기와지붕이 겹쳐진 풍경을 바라보다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에서 오는 묘한 향수 때문일까.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람들이 한옥 스테이를 찾는 이유는 이런 감각에서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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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휴가 [춘천 감성 숙소 | 아오 후기]

낭만으로 채운 오늘 춘천 감성 숙소 아오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길보경 여름의 한복판에 당도할수록 나는 가벼워진다. 가벼움은 곧 자유를 불러오고, 새롭고 낯선 존재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어떤 용기가 샘솟는다. 이현아 작가의 책 <여름의 피부>의 문장을 읽다 보니 계절을 살아내는 인간의 마음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여름이 나를 통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볕이 내리쬐는 대로 느슨하게 몸을 푼다. 바람이 들도록 몸을 연다. 어떤 것이든 안으로 흘러들어와 나를 간지럽히도록 내버려둔다. 눈꺼풀 위로, 손톱 아래로, 등줄기로, 귓바퀴로, 양 뺨으로, 발가락 사이로, 무릎 뒤편으로. 나는 그중에서 조금 시고 달콤한, 다 익어도 어쩐지 풋내가 나는 것들을 조심스럽게 골라낸다. 여름에는 어쩐지 그런 맛이 어울리니까. 발끝으로 굴러오는 무수한 여름의 증거 중에서 몇몇을 주워 탐한다.' - <여름의 피부> 76페이지 중 일부 발췌 눈과 귀가 활짝 열리는 이 계절에 연인과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춘천은 서울에서 두 시간 안팎이면 닿을 수 있어 가까우면서도 강원도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작고 가벼운 여행의 목적지로는 제격이 아닌가. 수려한 산세를 감상하며, 얼마나 달렸을까 춘천의 올미마을에 도착했다. 오래된 소나무가 숲을 이룬 마을에 오늘의 집, 스테이 아오가 있다. 조용한 골목길의 노란 대문을...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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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획전 : 강원도 감성 숙소 9곳 [춘천, 강릉, 평창, 속초]

청유 ©홍중규 뜨거운 태앙을 피해, 울창한 나무 그늘로 숨을 때에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녹음은 더욱 청량해집니다. 성큼 다가온 휴가 시즌, 푸른 숲을 품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연박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만큼 머무르며 초록 기운을 충전할 수 있어요.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강원도입니다. 호수와 낭만의 도시 춘천,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 체험을 즐기는 강릉, 산과 바다를 고루 누릴 수있는 속초, 깊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평창까지. 입체적인 매력을 간직한 자연의 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션한 강원도 숙소 10곳를 할인 혜택과 함께 둘러보며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더 많은 연박 할인 숙소 보러가기! 열린 하늘 아래 느끼는 옛것의 감각 춘천 | 하널 ©윤태훈 [7-8월 연박 시, 15% 할인] 춘천 감성 숙소 '하널'은 옛집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 입니다. 숙소 옆에는 강이 흐르고,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어 춘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 동네의 정취가 전해집니다. 숙소에 준비해 둔 미니 자전거로 강을 따라 달려 보기도, 동네를 걸으며 둘러 보기도 합니다. 하루쯤은 일상의 치열함을 뒤로한 채 이곳으로 와 눈앞의 풍광을 담고, 고요함을 듣는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윤태훈 P O I N T ✔️ 하늘 아래 우리만의 ...

2024.07.03
2024.10.16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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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기 좋은 감성 한옥 숙소 7곳 [공주,안동,경주,전주]

Ⓒ마젝 가을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이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공주, 안동, 경주, 전주로의 특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풍요로운 지역의 정서를 푸근히 껴안은 한옥 스테이도 함께 살펴보세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도, 전시를 감상하는 여행도 모두 스테이폴리오의 한옥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가능합니다.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한옥 스테이 7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테이폴리오 회원 혜택 ✈️ 앱 다운로드하고 숙박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등 새로운 여행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스테이폴리오 방문하기 Ⓒ마젝 공주 | 홍시 아트 하우스 제민천을 따라 걷다 보면 정갈한 한옥 한 채를 마주하게 됩니다. ‘홍시아트하우스’는 공주대 (故)이창섭 교수의 시 '홍시'에서 시작된 공간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둘씩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 가구, 서적, 오브제가 한옥의 따스함과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한 갤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주 감성 한옥 숙소 [홍시 아트 하우스] 예약하기 ⒸLife is romance 안동 | 산온: 리트릿 '산온: 리트릿'은 복잡하고 치열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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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곳, 전주 감성 숙소 9곳

스틸워터 ©마젝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름다운 전주한옥마을. 할머니 댁에 방문한 것처럼 편안한 한옥에 머물며 우리만의 여름방학을 시작해 보세요. 전주는 전통과 현대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거리와 풍부한 역사 유적,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춘 여행지입니다. 한국 음식의 본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선선한 그늘이 드리운 마루에 앉아, 길거리와 전통시장에서 사온 간식과 팥빙수를 늘어놓고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 볼까요.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을 즐기다 보면 저도 모르는 새 더위가 사그라들 것 같아요. 오늘은 여름에 놀러가기 좋은, 전주한옥마을과 가까운 스테이 9곳을 소개합니다. 물결같이 잔잔하게 녹아드는 곳 완산구 | 사르르온다 ©윤태훈 따듯한 휴양지를 상상하며 전통 한옥을 재해석한 '사르르온다'. ‘사르르’라는 부드럽고 느긋한 단어에, 물결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onda’를 더해 물결같이 잔잔하게 녹아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대문을 열면 낮은 나무와 잔디가 깔린 마당이 가장 먼저 반깁니다. 거실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창문에는 마치 액자처럼 풍경이 담깁니다. 마당의 꽃부터 멀리 보이는 산의 풍경까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윤태훈 P O I N T ✔️ 바베큐가 가능한 우리만의 마당 ✔️ 사계절 온수풀로 사용가능한 야외수영장 ✔️ 마당을 보며 즐기는 프라이빗한 자쿠지 전주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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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 사색을 위한 숙소 BEST 6 [양평, 전주, 제주, 태백]

보스케 Ⓒtexture on texture 마음을 비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소란한 세상 사이에서 고독을 향유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만약 스스로 눈과 귀를 가리기 힘들다면 주위의 모든 자극에서부터 벗어나기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번잡한 일상에서 한 걸음 멀어지면 내 마음에 한결 편히 귀 기울일 수 있을 거예요. 성큼 다가온 연말. 올해를 정리해야 새해를 맞이할 자리를 만들 수 있어요. 지난 해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사색의 공간으로 훌쩍 떠나 일상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무성한 숲 한가운데 혹은 개울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고즈넉한 동네에서 머무르며,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숙소 6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스테이폴리오 예약 혜택 ① 상시 운영되는 숙박권 이벤트로 경품 받고 여행 떠나요. ② 2번 이상 이용 완료하면 히든 스테이를 만날 수 있어요. 숲이 품은, 숲을 품은 집 제주 | 보스케 Ⓒtexture on texture 제주 조천 북촌리의 작은 바닷가 마을, 이곳에는 아주 오래된 집이 있었습니다. 몇 번의 걸음에 바다가 금세 펼쳐지고, 그 옆으로는 서우봉을 바라보는 밭이 이웃한 매력적인 이 숙소는 숲이 품고, 숲을 담은 집이 되었습니다. 제주 감성 숙소 보스케(Bosque)의 중심은 단연 ‘숲’입니다. 숲을 매개로 외부의 파도 소리와 산새 소리를 집으로 들이되 공간의 경험으로 인해 온전해질 수...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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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아름다운 숙소로 단풍 여행 떠나요! [전주, 춘천, 제주 숙소 5곳]

스테이 보리 ©박기훈 스테이폴리오 예약 혜택 ① 숙박권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선물합니다. ② 2번 이상 이용 완료하면, 스테이폴리오에서만 예약 가능한 히든 스테이를 만날 수 있어요. 따스함이 스미는 곳 전주 | 생활과 기록 ©윤태훈 맛집과 카페가 즐비하고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다채로운 도시 전주 객사. 이곳에 따듯한 쉼을 내어주는 ’생활과 기록(log the space)’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주 감성 숙소 '숲과 생활’을 만든 호스트의 두 번째 숙소로 그동안 운영하며 쌓인 기록을 모아 새로이 만든 공간입니다. 초록이 우거진 마당은 작은 숲이 되고,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마음껏 바라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호스트는 지나온 흔적을 남겨두면서도 새로운 생활과 기록을 담을 수 있도록 조화로운 구조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자연스레 쌓인 한옥의 주름과 클래식한 유럽 빈티지 가구의 어울림 속에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풍부한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따스한 이 전주 숙소에서의 생활은 고유한 추억으로 남아 기록될 것입니다. ©윤태훈 P O I N T ✔️ 사계절의 변화를 감각하는 풍성한 정원 ✔️ 다정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넓은 다이닝 공간 ✔️ 자연에 놓인 야외 자쿠지 시설 전주 감성 숙소 [생활과 기록] 예약하기 온전한 휴식 속에서 영감을 얻다 춘천 | 윌로우 하우스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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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푸르른 여백의 공간 [전주 감성 숙소 | 숲과생활]

비움과 여유를 위한 '생활' 동 글ㆍ사진 ㅣ이다영 우리는 모두 전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서울, 부산 다음으로 큰 도시이면서도 매년 국제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 한옥과 지나온 역사,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 동시에 이제는 너무나도 큰 관광지가 되어버린 도시, 맛집이 많은 도시… 각자 전주에 대한 이미지도, 경험도 다 다르게 설레는 마음으로 전주로 향했다. 전주 객사는 영화의 거리랑도 가까운 중심지로, 주로 음식점들이나 가게들이 많은 곳이라 전주 객사에 숙소가 위치해있다는 말을 듣고 꽤 의아했었다. 전주에 도착해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변 상점들을 둘러보며 숲과생활을 찾아들어갔다. ‘객리단길’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감각적으로 꾸며진 식당들과 소품샵, 카페들이 연이어 서있었고, 우리는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와서 할 일들에 대해 떠드느라 걸어가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가게들 사이로 작게 난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니 여태까지 봐온 가게들의 분주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하늘색 대문이 나타났다. 체크인에 앞서 친절하게 알려주신 비밀번호를 누르고 하늘색의 대문을 연 순간부터 이 곳에 오기 위해 걸어온 모든 길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여름의 초입에 어울리게 푸르름을 한껏 머금은 꽃과 풀들이 마당을 가득 채워내고 있었다. 복작복작한 객사나 한옥마을과는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다. 그나마 숙소의 초입에 있는...

2023.06.25
2024.11.05참여 콘텐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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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색하기 좋은 양양 오션뷰 숙소 [일기일회 후기 | 양양 여행]

마음을 비우고 바다로 채우는 양양 오션뷰 감성 숙소 '일기일회'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가을은 자꾸만 조바심을 내게 만든다. 이 풍요로운 계절이 금방 떠나가버릴까 초조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안달이 난다. 어디를 걷든 기분이 좋고 무엇을 하든 만족스럽다. 하지만 나에게만 아름다운 계절이 아니고 모두가 사랑하는 계절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계절마다 여행을 떠나는 우리 가족. 이번 가을의 목적지는 '양양' 이었다. 아빠의 차를 타고 덜컹이는 도로를 지나, 인제 가을 꽃축제장을 들리고, 높이 솟은 설악산 울산바위도 감상하며 양양으로 향하는 길. 의외로 여름의 양양은 낯설다. 왠지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활기와 인파로 가득할 것 같아 여름에는 놀러간 적이 없었다. 가을의 양양이 좋다. 하조대 해수욕장 앞에 내려 주변을 둘러본다. 한산하고 운치 있는 바닷가를 보니 역시나 만족스럽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서피비치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동네의 인상은 완전히 다르다. 순박하고 조용한 분위기. 많은 이들이 양양을 핫플 그리고 밤 문화의 중심지로 알고 있는데 하조대는 그저 작은 바닷가 마을 같다. 오늘의 거처는 이 차분한 바다를 배경 삼은 '일기일회'. 하조대 해수욕장 바로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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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강원 양양 감성 숙소 | 어스미어]

낯선 듯 익숙한 바다 앞에서 다시 나아갈 용기를 얻기 강원 양양 감성 숙소 어스미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문영 작년 12월. 욱희님과 함께 책을 만들기로 했다. 각자의 책을 만들되, 주기적으로 만나서 작업 현황을 공유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잘 읽히도록 퇴고하고, 보기 좋게 편집 디자인을 하고, 또다시 글을 다듬고, 잘 어울리는 종이를 고르고, 테스트 인쇄를 하고,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판매하고 배송할지 고민했다. 처음부터 꼭 지켜야 하는 마감일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우선시되는 일이 생기면 자연스레 미뤄졌다. 완성에 가까워질수록, 이걸 누가 사려고 할까? 하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늦어도 여름에는 완성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며 가을이 오려 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워크숍을 가자고 했다.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향해서. 다시 한번 달려 나갈 용기를 얻기 위해. 스테이는 거리가 멀어서 이동이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했고, 우리가 사는 서울과는 창밖의 풍경이 달랐으면 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양양 어스미어. 차를 가지고 갈지 고민하다가 주변 관광을 많이 하지 않을 것 같아 뚜벅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터미널에서 만난 욱희. 약속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헐레벌떡 뛰어오는 나를 웃으며 반갑게 인사해 줘서 고마웠다. 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타고 인구해변 쪽으로 이동했고, 2년 전엔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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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 치유를 위한 [양양 감성 숙소 | 비온후풍경 후기]

중점을 품은 해변 앞 프라이빗 숙소 양양 감성 숙소 비온후풍경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한솔 . 손종현 "강릉 날씨" 여행이 다가오자, 하루가 멀다하고 날씨를 검색한다. 6월에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7월이 되자 감쪽같이 장마로 변했다. 더위가 누그러진 것은 다행이나 하루 종일 흐린 날씨와 빗방울을 마주하니 코앞으로 다가온 여행이 걱정됐다. "숙소 이름이 '비온후풍경' 인데, '폭우속풍경' 되는 거 아니야?" 전날까지 걱정 가득한 마음을 안고 떠난 강원도 양양. 숙소 근처에 도착할수록 비는 그쳤고 우리의 미간도 펴졌다. '비온후풍경'은 강원도 양양 남애해변 앞에 위치하고 있다. 동해바다는 많이 가봤지만 남애3리 해변은 처음이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 입구에 양양 감성 숙소 ‘비온후풍경’이 있다. 스테이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흰색의 정갈하고 네모반듯한 건물에 스테이 이름이 적혀있다. 스테이 이름과 딱 맞는 상황이다. 비 온 뒤에 오다니 나이스 타이밍. 빈티지한 소품들이 있는 입구 너머로 양양 감성 숙소 ‘비온후풍경‘의 중정이 슬쩍 보인다. 한 동의 리셉션 및 카페에서 체크인을 한다. 이곳은 매일 아침 조식이 차려지는 공간이다. 조식 또한 화려하니 기대하시라. 카페가 있는 리셉션 공간을 지나 옆문으로 올라가니 디럭스 트윈룸, 디럭스룸이 나타난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호스트와 다른 게스트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숙소가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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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를 닮은 양양 감성 숙소 8곳

그로브동산 ©박기훈(@arc_factory)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휴식을 선사할 강원도 양양으로 놀러 오세요. 양양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해안, 무엇보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조대해변이나 죽도해변 등 서퍼들의 천국으로 부상한 해수욕장부터 설악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트레킹 코스까지 바다와 산 모두 즐길 수 있죠. 이외에도 아름다운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낙산사, 흥미로운 로컬 식자재와 음식으로 가득한 양양 전통시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하루의 끝에는, 양양 여행이 주는 에너지를 숙소까지 이어가 보세요. 오늘은 생기 넘치는 여름 바다를 닮은 양양 숙소 8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태양과 바다가 있는 우리만의 CHILL STAY 칠 드라이브인 ©Chill drivein ©박기훈(@arc_factory) 강원도 양양에는 미국으로 로드 트립을 떠난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숙소가 있어요. 반짝이는 태양과 선명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하는 이곳은 '칠 드라이브인'으로, 7번 국도의 공항 휴게소를 이국적인 감성으로 리뉴얼한 복합공간입니다. 7번 국도의 숫자 7과 열을 식히는 Chill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습니다. 카페와 샵뿐 아니라 트럭, 테니스 코트 등 포토제닉한 테마 공간, 서핑 게스트하우스 분위기의 객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Chill drivein ©박기훈(@arc_...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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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주는 쉼의 가치 [강원 양양 감성 숙소 | 그로브동산 후기]

고요하고 담백하게 쉬어가는 곳 강원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한아름 겨울 바다는 소란스러운 마음을 달래고 생각의 속도를 늦춰줄 수 있도록 조용히 곁을 내준다. 시선을 먼바다 위에 던져두고 차가운 모래 위를 차분히 걸어본다. 자연의 속도와 함께 천천히 호흡하며 걷다 보면 이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가 된다. 이렇게 위로의 순간. 곁에는 항상 바다가 있었다. 바위에 닿아 부서지는 파도 소리로만 가득 채워진 강원도 양양 동산 해변. 바다를 뒤로한 채 마을 안쪽으로 걸어서 5분여 이동하니 작은 숲 앞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 머물다 갈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이다.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은 바다와 캠핑을 좋아하는 건축가 부부가 만든 스테이로 너른 잔디 동산 위에 바다를 바라보고 두 채의 공간을 구성하였다. 두 채의 공간 모두 넓지 않은 미니멀한 공간이지만 고요하고 담백하게 쉬어가기엔 알맞았다. 특히 벽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긴 창문을 개방하면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였다. 두 채 중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더 트랜타에 체크인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눈에 스테이의 구조가 파악될 정도로 미니멀한 공간이었다. 거실 겸 주방 공간에 있는 긴 아일랜드를 지나 또 다른 창 앞으로 가면 숲속의 풍경을 곁에 두고 즐길 수 있었다. 창 앞에 앉아 호스트가 준비해 준 웰컴 티를 마시며 몸속에 따스...

2024.02.23
2024.10.30참여 콘텐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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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주는 아름다움 [제주 구좌 감성 숙소 | 메이네]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제주 구좌 감성 숙소 메이네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문득, 어감이 귀여운 ‘종달’이라는 마을 이름의 정확한 그 뜻이 궁금해졌다.맨 끝에 있는 땅, 제주목의 동쪽 끝 마을이라는 뜻이 그간 내가 생각해 왔던 의미였는데, 종 모양의 ‘지미봉’ 곁에 생긴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니, 예전에 오른 적 있었던 ‘지미봉’의 모양을 더듬어 보기도 했다. 가만히 머릿속으로 밑그림을 그려보다, 이내 주변에 펼쳐진 밭들을 구경하는 데에 신경을 빼앗겼다. 낮은 돌담을 경계로 한 밭들은 저마다의 싹을 틔워 자잘한 초록 잎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렇게 정감 있는 마을에 위치한 숙소는 오가는 길에서도 여행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괜히 창문을 내려, 자연 바람을 맞아보는 행동도 오랜만에 하도록 만든다랄까. 여행이란 그런 것 같다. 평소에 하지 않는 일, 평소라면 마다했을 일들을 굳이 해 보며 그 장소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것. 공해가 아닌 흙먼지를 괜찮아할 줄 아는 여유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도착한 곳은 ‘메이네’라는 종달리 감성 숙소다.‘지미봉’을 병풍처럼 두고, 바다 위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 폭에 담는 멋진 숙소. 이만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땅에 손님맞이라니, 그 손님이 되어 봄에 감사할 정도다. 사실, 제주 감성 숙소 ‘메이네’는 이전에 준공촬영을 하러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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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에 주는 여행 처방 [제주 조천 감성 숙소 | 해우 후기]

해우하는 여정 제주 조천 감성 숙소 해우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영지 우리의 여름은 뜨겁고 길었다. 견뎌낸 더위를 보상이라도 해주듯 어느새 가을은 찾아왔다. 어느 계절보다도 잠시 머물다가 갈 계절이란걸 알기에 내게 주어지는 하루의 여유를 집에서만 보내기 아쉬워지곤 했다. 끝내 올 것 같지 않았던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니 곧 한 해도 끝나겠지, 금세 내려앉은 어둠에 괜스레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절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일까 조금 소란스러운 정신이다. ‘해 우’ 解(풀 해), 憂(근심 우). 제주 조천읍 대흘리 그 안에 숲을 이루고 있는 조천 감성 숙소 해우를 찾았다. 날은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듯 흐렸고 이런 날 마저 잘 어울리는 짙은 해우의 외관이 먼저 반겨줬다. 해우는 루프탑도 갖추고 있었기에 흐리지 않았더라면 늦지 않은 밤, 노을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 잘 가꿔진 잔디밭을 걸어 객실 ’스미다‘ 문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섰다. 문고리를 당기며 들어서니 가장 먼저 공간의 향기가 코로 들어왔다. 은은하게 조천 감성 숙소 해우를 채우고 있는 자연의 푸르른 향은 거실 너머 눈 앞에 펼쳐진 넓은 개인 정원과 함께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스테이폴리오 회원 혜택] 앱 다운로드하고 숙박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등 새로운 여행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제주 조천...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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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틀 포레스트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 몽중정원]

꿈같은 시간이 깃들다 제주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EVENT] 8 - 12월 투숙 시 20% 할인 및 미니 향수 제공, 연박 시 추가 할인 (공휴일 제외) 예약 기간 | 8. 21. - 12. 31.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의 첫인상은 익숙했다. 그리고 신기하기도 했다. 불과 얼마 전, 이 길을 지나치면서 ‘스테이처럼 생겼다. 저기도 스테이일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바라보았던 그곳에 하루를 머물러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멀리서부터 눈에 띄던 스테이의 감성만큼, 가까이 와서 보니 그 동화 같은 모습이 더욱 실감 났다. 지붕 위로는 잠자리 떼가 날아다니고, 주변을 둘러싼 초록들이 이 집의 외벽 색깔과 잘 어울리는 것이 정말 예뻐 보였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우리는 폭우를 만났다. 아니, 내내 흐림과 폭우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이토록 맑은 하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드론을 가지고 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싶었던 마음도 그 때문에 접었는데, 도착하니 이런 날씨라니 어쩐지 묘한 배신감마저 들었다랄까.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 있나?” 아무리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제주도의 날씨라지만, 둘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몽중정원’은 A타입과 B타입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현관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 첫 번째 편안함이었다. 이렇...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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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건네는 위로 [제주 구좌 감성 숙소 | 하월라잇 후기]

제주의 초록을 담은 공간 제주 구좌 감성 숙소 하월라잇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낮은 지대의 바닷가 마을, 월정리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비교적 높아 보이는 건물을 하나 마주하게 된다. 길에 서서 가만히 올려다보려면, 강렬한 오후의 볕 때문에 눈을 바로 뜨기가 힘들다. 그대로 계속 걸어, 그늘 아래로 들어가 문을 연다. 이것이 구좌 감성 숙소 ‘하월라잇’에 닿기까지의 과정 기억들이다. ‘하월라잇’은 넓은 중정을 가운데 두고, 두 채의 건물이 마주 보고 있는 모양새다. 나는 먼저, 중정의 계단 아래에 위치한 ‘하월동’의 문을 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름의 스테이 내부는 매우 시원하다. 여기까지 오는 길, 딱히 힘들 것도 없었는데 마치 할머니가 어린 손주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오느라 고생했다!” 하시는 인사말 같은 쾌적함이다. ‘하월동’은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그 곁에 침대, 욕실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아무래도 빛을 따라 걸음하게 되는 심리 때문일까, 나는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는 크기가 제법 되는 자쿠지가 있었는데, 블라인드를 걷으면 습지정원을 볼 수 있도록 되어서 그 운치가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별채’ 정도의 가벼움이 아니라고 느껴졌던 거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만들어서, 자쿠지 근처에 두고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면 좋을 모습이었다. 다시 침실 쪽으로 돌아와서 곳곳을 탐색했다. 주방 하...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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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아늑한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 | 제주 택하다, 스테이]

제주스러움을 담은 오래된 제주의 돌집 제주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 택하다, 스테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8월 20일은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에 예보된 날이었다.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인 ‘택하다, 스테이’를 찾아가는 길, 비는 소나기처럼 잠시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름다운 이곳에 쨍한 볕 한 줄기가 없을 것이라는 상상은 나를 실망케 했다. 숙소 ‘택하다, 스테이’를 어느 정도 또렷하게 상상해 볼 수 있었던 건, 호스트께서 함께 운영하는 ‘택하다, 커피’에 찾아갔던 기억 덕분이었다. 제주도에서 카페투어를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외관, 거기에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옆은 스테이인가 봐.” 카페를 찾아와, 빼꼼히 쳐다보며 궁금하기만 했던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러볼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있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차를 세우고, 다시 세찬 비가 내리기 전에 얼른 짐을 옮겼다. 매우 무덥고 습한 날씨였기에 그만큼 쾌적한 온도로 나를 맞이해 주는 내부 공기가 반가웠다. 가지고 온 짐을 풀면서, 내부를 한 번 둘러보았다. 겉에서 예상하기보다 널찍한 거실에는 소파와 TV, 차를 마시거나 기대어 독서하기 좋은 작은 평상이 짜여 있었고, 한 쪽에는 주방과 정갈한 식탁이...

2024.09.12
2024.07.03참여 콘텐츠 1
20
여름 휴가 기획전 : 강원도 감성 숙소 9곳 [춘천, 강릉, 평창, 속초]

청유 ©홍중규 뜨거운 태앙을 피해, 울창한 나무 그늘로 숨을 때에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녹음은 더욱 청량해집니다. 성큼 다가온 휴가 시즌, 푸른 숲을 품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연박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만큼 머무르며 초록 기운을 충전할 수 있어요.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강원도입니다. 호수와 낭만의 도시 춘천,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 체험을 즐기는 강릉, 산과 바다를 고루 누릴 수있는 속초, 깊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평창까지. 입체적인 매력을 간직한 자연의 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션한 강원도 숙소 10곳를 할인 혜택과 함께 둘러보며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더 많은 연박 할인 숙소 보러가기! 열린 하늘 아래 느끼는 옛것의 감각 춘천 | 하널 ©윤태훈 [7-8월 연박 시, 15% 할인] 춘천 감성 숙소 '하널'은 옛집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 입니다. 숙소 옆에는 강이 흐르고,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어 춘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 동네의 정취가 전해집니다. 숙소에 준비해 둔 미니 자전거로 강을 따라 달려 보기도, 동네를 걸으며 둘러 보기도 합니다. 하루쯤은 일상의 치열함을 뒤로한 채 이곳으로 와 눈앞의 풍광을 담고, 고요함을 듣는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윤태훈 P O I N T ✔️ 하늘 아래 우리만의 ...

2024.07.03
2024.09.10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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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풍경을 담아 [강릉 감성 숙소 | 미풍언덕 후기]

감각적인 소품샵을 닮은 언덕 위의 집 강릉 감성 숙소 미풍언덕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한솔 여름 휴가철,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대한민국 강원도. 그중 강릉 시내, 어느 한 골목길 언덕 위의 하얀 집. '미풍언덕'을 방문했다. 강릉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으며, 몇km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강문해수욕장, 안목해변이 자리 잡고 있으니.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위치에 있는 숙소다. 흰색 외벽의 2층 주택 구조의 강릉 감성 숙소 '미풍언덕'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에서 본 삽화가 떠오른다. 파도가 일렁이는 푸른 바다에 초록색 언덕. 그리고 그 위의 하얀 성. 마치 공주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동화 속 궁전을 닮았다. 체크인 전날 받은 안내 문자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대문을 열었다. 강릉 감성 숙소 '미풍언덕'은 1층 객실과 2층 객실의 출입구가 나뉘어 다른 객실의 손님과 마주칠 걱정이 없다. 들어가자마자 강렬한 빨간색 테이블과 의자가 반겨준다. 깔끔한 흰색 외관과 잘 어울리는 포인트 색상. 봄이나 가을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거나, 혹은 저녁에 하늘에 보이는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잠시 호스트의 안내 문자에 대해 설명하자면, 가득하고 빼곡히 적힌 설명에 호스트의 세심함과 꼼꼼함이 느껴졌다. 현관 비밀번호뿐 아니라 주차장 위치, 구비 되어 있는 품목, 주의 사항 등이 적혀 있다.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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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은 오래 그곳에 남아 [강릉 감성 숙소 | 청유 후기]

감각의 여백이 주는 호사 강릉 감성 숙소 청유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길보경 긴 유럽 일주를 마치고 일상의 제자리로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무렵, 강릉으로 떠나게 되었다. 생활자의 버튼을 잠시 끄고 다시 여행자로 돌아가려니 산뜻한 기분에 휩싸였다. 이전의 여행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다면 휴식에 초점을 두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이를 위해 짐 가방도 최대한 가볍게 하나로 꾸리고 카메라와 수첩 그리고 연필 한 자루만 챙겼다. 지난 세 달간 매일같이 바깥 세계를 탐험하면서 좋은 영감도 때로는 어떤 자극처럼 다가오기도 했기에, 강릉에서만큼은 숙소에서 깊은 쉼을 통해 내면을 회복하는 여정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 강릉의 정겹고 소담한 동네, 명주동에 자리한 강릉 감성 숙소 청유에는 청량한 여름빛이 완연했다. 초록 대문을 지나자 다양한 수목이 연연히 푸르러 어느 각도에서든 신록으로 눈부셨다. 너른 평상에 앉아 체리 나무를 올려다보고 정원 지도를 참고하며 석류나무, 목수국, 설유화 등을 감상했다. 본채와 별채의 모습도 차례로 찬찬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본채로 들어서자, 청유의 하이라이트 공간인 '청유수'를 곧장 마주하게 되었다. 얕은 냇가처럼 펼쳐진 수공간과 작은 대나무 숲을 끌어안은 평상의 조화가 몹시 아름다웠다. 호스트님이 환대를 위해 준비해 주신 음악 그리고 향이 풍경과 어우러지며 더욱 싱그럽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거실과...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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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획전 : 강원도 감성 숙소 9곳 [춘천, 강릉, 평창, 속초]

청유 ©홍중규 뜨거운 태앙을 피해, 울창한 나무 그늘로 숨을 때에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녹음은 더욱 청량해집니다. 성큼 다가온 휴가 시즌, 푸른 숲을 품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연박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만큼 머무르며 초록 기운을 충전할 수 있어요.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강원도입니다. 호수와 낭만의 도시 춘천,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 체험을 즐기는 강릉, 산과 바다를 고루 누릴 수있는 속초, 깊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평창까지. 입체적인 매력을 간직한 자연의 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션한 강원도 숙소 10곳를 할인 혜택과 함께 둘러보며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더 많은 연박 할인 숙소 보러가기! 열린 하늘 아래 느끼는 옛것의 감각 춘천 | 하널 ©윤태훈 [7-8월 연박 시, 15% 할인] 춘천 감성 숙소 '하널'은 옛집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 입니다. 숙소 옆에는 강이 흐르고,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어 춘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 동네의 정취가 전해집니다. 숙소에 준비해 둔 미니 자전거로 강을 따라 달려 보기도, 동네를 걸으며 둘러 보기도 합니다. 하루쯤은 일상의 치열함을 뒤로한 채 이곳으로 와 눈앞의 풍광을 담고, 고요함을 듣는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윤태훈 P O I N T ✔️ 하늘 아래 우리만의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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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름 휴가를 위한, 강릉 감성 숙소 9곳 추천

강릉 온화가 Ⓒ백상현 여러분은 '강릉'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전에는 해변과 경포호 같은 경관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요즘은 한 가지를 콕 집기가 어렵습니다. 갈 때마다 강릉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어서요. 아기자기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카페, 시장이 자리한 중앙동, 강릉의 명물 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초당동, 바다부터 호수, 습지 등 다양한 자연을 품은 경포동까지. 사실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골목 어귀를 돌 때마다 감각적인 빈티지 숍과 공방이 나타나 우연이기에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줍니다. 고현 Ⓒ박기훈 강릉의 취향. 왠지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가고, 조금 닮고 싶어요. 강릉을 다채롭게 받아들인 공간을 둘러보며 우리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해 볼까요? 특유의 고즈넉한 한옥 구조와 여유로운 동네의 정서, 흥미로운 로컬 브랜드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스테이 6곳을 만나 보세요. 가만히 머물기만 해도 강릉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달이 지나가는 길, 꽃이 머무는 곳 강릉 | 월화가옥 ©윤태훈 달 월(月), 꽃 화(花). 강릉역에서부터 월화거리를 5분 정도 걷다 보면 달빛의 고요함을 닮은 조용한 동네가 나옵니다. 꽃과 나무의 정원이 있는 독채 숙소 ‘월화가옥’이 그곳에 있습니다. 월화가옥에는 밤하늘을 비추는 달빛 아래 꽃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머무름을 소망하는 호스트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달을 컨셉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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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팅이 선물하는 무료 숙박권 이벤트 [서울, 춘천, 강릉 감성 숙소]

한옥에세이 서촌 ©Texture on Texture 건강한 식사에서 출발하는 건강한 여행 #그리팅 #스테이폴리오 #한옥스테이 #이벤트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죠. 그럼 건강한 몸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머무름을 통해 바람직한 숙박 문화를 제안하는 스테이폴리오는 건강한 삶과 여행의 시작점을 든든한 한 상 차림에서 한번 찾아보고자 해요. 간편하고 맛있는 건강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그리팅을 소개합니다. 그리팅은 믿을 수 있는 식재료와 간편식뿐 아니라 이용자 건강에 맞는 식단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스테이폴리오는 그리팅이 제안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자연을 닮아 편안한 한옥 스테이 5곳의 숙박권과 밀키트 패키지를 선물해 드려요. [응모 기간] 2024. 5. 7. - 2024. 5. 19. [첫 번째 혜택] 1박 2일 숙박권 & 4만원 상당 밀키트 패키지 증정 (추첨 / 5명) [두 번째 혜택] 4만원 상당 밀키트 패키지 증정 (선착순 / 스테이별 10명) 해당 프로모션은 종료되었습니다. 더 많은 혜택이 궁금하다면 스테이폴리오로 놀러오세요! 이벤트 ① 서울, 춘천, 강릉 스테이 숙박권 & 4만원 상당 밀키트 패키지 증정 ©그리팅 간편식으로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한 끼를 잘 챙겨먹기에도 바쁜 일상.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영양성분, 제조과정, 원산지 같은 ...

2024.05.08
2024.11.04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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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남해 [남해 감성 숙소 | 봉전다락]

기슴 졸이던 순간으로부터 딱 5시간 멀어지기 남해 감성 숙소 봉전다락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문영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언덕을 바라보기 다양한 여행 스타일이 있지만, 나는 붐비지 않는 마을을 여행하는 것 그리고 좋았던 곳을 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시간이 꽤 지났을 때 달라진 풍경을 보는 것, 우연히 들렸던 가게를 다시 방문해 예전의 추억을 회상하는 것,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또 다른 추억을 쌓는 것. 그 모든 순간이 나를 살아있게 한다. 보리암 국내에서는 평창, 강릉, 고창, 제주를 자주 가는 편이다. 비교적 번화한 도시에 가서도 핫한 곳은 피하고 사람 없는 길로만 다닌다. 서울은 늘 회색빛이지만, 지방으로 가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색을 가진 자연의 풍경도 충분히 본다.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자주 못 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남해. 서울에서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차로는 갈 수 없다. 가서도 차가 있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차를 끌고 큰마음을 먹고 가야 한다. 언덕에서 상주 은모래비치 바라보기 멀고 멀지만 남해 도착해서 한적한 동네를 걷고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면, 시끄럽던 서울에서 가슴 졸이던 순간에서 딱 5시간만큼 멀어진 기분이 든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거리만큼 평안을 찾는다. 왕복 10시간 답게 이번 여행은 2박 3일로 잡았다. 남해 여행은 3번째 였는데, 처음 가보는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들이 많았다....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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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와 부산 사이 [경남 여행 코스 | 봉전다락, 플라쥬]

©박기훈(@arc_factory) 지역의 특색을 담은 스테이와 스팟을 소개합니다 남해와 부산 사이 여기, 나란히 앉아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두 지역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모두 경상남도 방향에 놓여 있으며 자유로운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요. 어째서인지 그 온도가, 속도감이 다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면적의 78.9%를 차지할 정도로 울창한 자연이 펼쳐진 남해, 북적이는 항구 도시로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는 부산. 냉정과 열정 사이라고 해야 할까요. 서로 닮은 듯 다르기에 더 흥미로운 두 지역, 남해와 부산 사이에는 여행이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쉬이 마주하지 못했던 광활한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행이요. 오늘은 로컬트립을 통해 남해와 부산의 여행을 제안합니다. 스테이폴리오 예약 혜택 ① 숙박권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선물합니다. ② 2번 이상 이용 완료하면, 스테이폴리오에서만 예약 가능한 히든 스테이를 만날 수 있어요. ___ 4-6월 숙박 시 10% 할인 [남해와 부산 사이] 프로모션 확인하기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머무는 곳 봉전다락 ©윤태훈(@_yoonic) '봉전다락'은 호스트가 남해에서의 어린 시절이 깃든 주택을 개조해 완성된 스테이에요. 공대 출신 남편과 미대 출신 아내가 손을 모아 완성했다니 더욱 뜻깊죠. 빈티지한 스타일의 공간이 흥미로운데, 특히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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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선물하는 무해한 휴식 [경남 남해 숙소 | 해이랑]

이곳에서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글ㆍ사진 ㅣ신재웅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작고 커다란 섬들이 그림처럼 즐비해 있는 도시 남해! 이국적이기도 하고 반대로 향토적이기도 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무언가 빡빡한 일정의 여행보다는 편안하고 시간이 흐르는 대로 느낄 수 있어 종종 생각이 나고, 찾아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만큼 남해라는 여행지 하나만으로 설렘이라는 느낌을 들 수 있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 남해 토촌마을에 있는 해이랑은 시골 냄새가 느껴지는 조용한 마을 집들 가운데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뭐랄까! 호스트는 이 조용한 마을에서, 나 숙박업소야!라고 굳이 외치지 않으려 의도를 하셨던 걸까!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이 마을이 주는 로컬적인 감성이 더해져 뭔가 더 편안하고 원래 알던 집에 찾아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더해졌다.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비대면 체크인으로 숙박 당일 오전에 문자로 모든 안내를 친절하게 보내주셨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저 멀리 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커다란 마당과 큰 감나무, 그리고 숙소가 더해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집 마냥 감성 가득한 무드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따스한 공기와 은은하게 퍼져오는 향이 나를 자극시켰고, 사방으로 보이는 공간의 디자인과 감성적인 오브제들이 감탄을 아니 할 수 없게 했다. 심플하게...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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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온기가 느껴지는 곳 [남해 스파 호텔 | 이제 남해]

바다를 앞마당처럼 누리는 경험 글ㆍ사진 ㅣ 이다영 영상 ㅣ 럭키제너레이션 전부터 내 주변에는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멀기는 해도 꼭 시간이 되면 가보라며 추천한 지인들의 말에 남해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던 찰나에 발견한 숙소 이제 남해.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대나무숲이 있다는 말이 왠지 모르게 좋았다. 바다와 숲의 경관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남쪽의 끝까지, 가는 길이 짧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곳을 벗어나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땅끝마을로 간다는 사실이 적당한 거리감과 쉼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만 같게 해서 진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도심의 높은 건물들이 점점 낮아지고, 산과 평지를 지나 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창밖의 풍경들이 서서히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누리게 해주었다. 남해에 도착하자마자 두꺼운 패딩을 벗었다. 남쪽으로의 여행이니 더 따뜻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포근한 날씨와 햇살이었다. 남해의 햇볕은 한결 더 따뜻한 빛으로 모든 풍경을 물들였고 나와 친구들은 그 풍경을 한 시라도 놓칠 수 없다는 듯 눈과 사진기에 담았다. 포근한 날씨와 같이 남해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친절했고, 그러한 따스한 배려심은 이제 남해의 곳곳과 스태프들에게서도 느껴졌다. 체크인 시간인 오후 4시에 이제 남해를 찾았을 때쯤 서서히 저물어가는 햇살이 이...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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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머무는 곳 : 봉전다락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빈티지 감성 가득한 주택 봉전다락 봉전다락’은 남해의 중심인 남해읍 봉전 마을에 위치해 있다. 빈티지 감성 물씬 풍기는 다락이 특별함을 더한 공간이다. 이 집에는 호스트의 어린 시절 추억이 오롯이 담겨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처음에는 가족이 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때 어릴 적 자라온 봉전 마을의 옛집이 떠올랐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그 집은 낡았지만 여전히 튼튼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다. 공대 출신 남편과 미대 출신 아내는 이곳에서 새로운 추억을 다시 만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손수 집을 고쳐나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40년 전 고급 주택 양식으로 지어진 빈티지한 주택 외관에 화이트와 우드톤을 입혀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했다. 고급스러운 빈티지를 공간의 콘셉트로 하여 소품, 가구 및 인테리어 요소를 호스트만의 감각으로 녹여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알록달록한 자갈 마당, 스페인식 벽돌로 만들어진 수돗가, 이국적인 느낌의 가제보(로마텐트), 그리고 감성 플랜테리어의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실내에도 화이트와 우드톤을 매치했다. 고급 페인트와 자작 원목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

2022.09.03
11시간 전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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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을 위한, 서울 근교 감성 숙소 15곳 [서울, 양평, 가평, 강화, 춘천]

Ⓒ한정우 ‘예약 마감’이라는 말이 제일 두려운 연말. 연말 모임을 준비한다면, 지금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추천 감성 숙소를 확인해 보세요. 서울을 비롯해 서울과 가까운 춘천, 가평, 양평 등의 숙소 중에서 여럿이 모이기 좋은 곳을 모았어요. 연말도 스테이폴리오와 함께해요.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돌아보며 느긋한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게, 우리 취향에 꼭 맞는 공간에 모여 와인 한 잔을 즐기면서요. 더 많은 [서울 연말 모임] 숙소 확인하기 우리만의 파티룸 서울 Ⓒ썸웨어 썸웨어 | 최대 8인 현재의 삶에서 한 발짝 벗어나 마주한 과거의 집에서 우리는 인왕산 자락의 풍류를 즐기는 은자가 되어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어딘가로 숨어들고 싶을 때,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신비한 숙소 썸웨어(somewhere)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서울 감성 숙소 [썸웨어] 예약하기 Ⓒ한정우 글림스 | 최대 6인 5층과 6층 총 2개 층으로 이루어진 글림스는 여러 사람들과 행복한 경험을 만들기 넉넉한 숙소로 설계되었습니다. 따뜻한 벽난로와 서울의 풍경이 보이는 다이닝룸부터 남산 타워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까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보세요. 서울 감성 숙소 [글림스] 예약하기 Ⓒ윤태훈(@_yoonic) 성북 은은한가 | 최대 4인 서울 성북구의 조용한 마을,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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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포근한 시골 풍경 속으로 [양평 감성 숙소 | 오후다섯시 후기]

여름방학 같았던 8월의 오후다섯시 양평 감성 숙소 오후다섯시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재웅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여름,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충전하는 방법들을 저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잠시라도 일상에서 돌아가는 태엽을 멈추고 낯선 공간 속에 하루 이틀 머물며 나에게 집중하고 그 주변을 돌아보며 보내는 시간으로 충전을 한다. 이번에는 양평이라는 매력적인 도시에 담긴 양평 감성 숙소 ‘오후다섯시’에서 2024년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 보았다. 체크인 당일 오전 호스트의 친절한 안내가 문자로 오며, 설렘을 가득 안고 양평 개군면 불곡리 조용한 마을에 도착하면 보이는 커다란 대문! 다른 후기들을 보며 보았던 공간의 입구이다. 대문을 열고 내부 마당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집주인인 것 마냥 우리를 보며 다가오던 고양이들! 그리고 파란 하늘 아래 자리 잡은 커다란 한옥이 멋스럽게 서 있었다. 툇마루에 잠시 앉아 푸른 잔디와 나무들만 가만히 보고 있어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더운 열기를 피하기 위해 얼른 스테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감탄! 넓은 거실과 함께 한옥스테이에서 보기 드문 높은 층고와 더불어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내츄럴한 향까지! 드디어 비로소 휴식을 취하러 왔다는 것을 실감...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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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결 속 여름 [양평 감성 숙소 | 리플 부티크 호텔 후기]

잔잔하게 다가오는 여름의 위로 양평 감성 숙소 리플 부티크 호텔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한아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도심의 열기와 분주함에 지친 나는 재충전을 위해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양평으로의 여행은 짧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였다. 도심을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넓은 남한강과 푸른 나무들이 나를 맞이했다. 에어컨을 잠시 끄고 창문을 열고 달리니 신선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양평 감성 숙소 리플 부티크 호텔은 남한강이 바로 앞에 흐르는 길가에 새롭게 지어진 호텔이다. 호텔의 모든 공간이 남한강을 바라보고 전면에 창을 내어 그 풍광을 한가득 실내로 들였다. 특히 앤더슨씨의 빈티지 가구 큐레이션을 통해 1층 라운지부터 2, 3층에 위치한 6개의 객실 모두 다른 디자인의 빈티지 가구들로 구성하여, 이곳에 머무는 시간 동안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를 뽐내는 가구를 만끽하고 경험할 수 있다. 자연을 향유하면서 남다른 특별함을 선사하는 곳. 오늘 이곳에서의 하루가 매우 기대되었다. 리플 부티크 호텔의 지하 공간에는 'Saved'라는 카페와 셀렉숍이 운영되었고, 1층은 카페 겸 호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체크인은 자연스럽게 1층 라운지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 근사한 호텔 분위기에 걸맞은 멋진 음료가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었다. 단순히 여...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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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 붉은 둥지 [양평 감성 숙소 | 일월일지 후기]

우리의 소리로 채우는 완전한 고요의 공간 양평 감성 숙소 일월일지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김문영 계절이 바뀔 때마다 여행을 떠난다. 제철 음식이 있듯 제철 여행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 같은 장소도 계절에 따라 풍경이 변화하니, 봄과 여름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이 순간을 담뿍 느끼고자 또 다른 여행을 계획했다. 우리는 양평을 탐험하기로 했다. 여행자는 문영님과 나, 목적지는 스테이 '일월일지'. 양평은 언제든 가기 좋지만, 특히 휴가철이 아닌 봄과 가을쯤 주말을 끼고 다녀오기에 알맞다. 1박으로도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으므로 늘 연차가 부족한 우리에게 최고의 여행지. KTX를 타고 양평역에서 내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장을 봤다. 양평 감성 숙소 일월일지는 산속 깊이 자리해 필요한 것은 미리 사 오는 것이 좋다. 하룻밤의 고립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일월일지로 향하는 택시를 탔다. 양평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푸른 산맥 사이 붉게 솟아오른 건축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푸른 숲속, 일월일지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우거진 숲 사이로 높고 붉은 벽이 작은 미로처럼 웅크리고 있는데, 언뜻 보면 갤러리 같기도 하고 성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거대한 벽은 흥미롭게도 강하고 압도적이기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인상을 준다. 프라이빗한 구조에 벽돌과 목재처럼 담백한 소재감을 더하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경이 어우러져 일월일지만의 안락함을 창...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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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 사색을 위한 숙소 BEST 6 [양평, 전주, 제주, 태백]

보스케 Ⓒtexture on texture 마음을 비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소란한 세상 사이에서 고독을 향유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만약 스스로 눈과 귀를 가리기 힘들다면 주위의 모든 자극에서부터 벗어나기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번잡한 일상에서 한 걸음 멀어지면 내 마음에 한결 편히 귀 기울일 수 있을 거예요. 성큼 다가온 연말. 올해를 정리해야 새해를 맞이할 자리를 만들 수 있어요. 지난 해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사색의 공간으로 훌쩍 떠나 일상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무성한 숲 한가운데 혹은 개울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고즈넉한 동네에서 머무르며,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숙소 6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스테이폴리오 예약 혜택 ① 상시 운영되는 숙박권 이벤트로 경품 받고 여행 떠나요. ② 2번 이상 이용 완료하면 히든 스테이를 만날 수 있어요. 숲이 품은, 숲을 품은 집 제주 | 보스케 Ⓒtexture on texture 제주 조천 북촌리의 작은 바닷가 마을, 이곳에는 아주 오래된 집이 있었습니다. 몇 번의 걸음에 바다가 금세 펼쳐지고, 그 옆으로는 서우봉을 바라보는 밭이 이웃한 매력적인 이 숙소는 숲이 품고, 숲을 담은 집이 되었습니다. 제주 감성 숙소 보스케(Bosque)의 중심은 단연 ‘숲’입니다. 숲을 매개로 외부의 파도 소리와 산새 소리를 집으로 들이되 공간의 경험으로 인해 온전해질 수...

2023.11.18
2024.10.16참여 콘텐츠 2
9
가을에 떠나기 좋은 감성 한옥 숙소 7곳 [공주,안동,경주,전주]

Ⓒ마젝 가을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이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공주, 안동, 경주, 전주로의 특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풍요로운 지역의 정서를 푸근히 껴안은 한옥 스테이도 함께 살펴보세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도, 전시를 감상하는 여행도 모두 스테이폴리오의 한옥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가능합니다.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한옥 스테이 7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테이폴리오 회원 혜택 ✈️ 앱 다운로드하고 숙박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등 새로운 여행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스테이폴리오 방문하기 Ⓒ마젝 공주 | 홍시 아트 하우스 제민천을 따라 걷다 보면 정갈한 한옥 한 채를 마주하게 됩니다. ‘홍시아트하우스’는 공주대 (故)이창섭 교수의 시 '홍시'에서 시작된 공간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둘씩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 가구, 서적, 오브제가 한옥의 따스함과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한 갤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주 감성 한옥 숙소 [홍시 아트 하우스] 예약하기 ⒸLife is romance 안동 | 산온: 리트릿 '산온: 리트릿'은 복잡하고 치열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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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 사이 [공주 감성 한옥 숙소 | 홍시아트하우스]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올 때 공주 감성 한옥 숙소 홍시아트하우스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한아름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유구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간직한 도시. 도심 곳곳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일상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도시. 가을에 영글어 가는 알밤을 보면 생각나는 도시. 여름에서 가을로 향하는 길목에서 나는 ‘공주’를 찾았다. 천리 비단물길이라 불리는 금강을 지나 공주 시내로 들어서니 오밀조밀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오랜 시간을 함께한 정겨운 도심 풍경이 펼쳐졌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을 따라 크고 작은 골목 위에는 한옥부터 오래된 양옥 그리고 신식 건물까지 어우러져 길을 걷기만 해도 지나온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비슷한 듯 다른 각자만의 개성을 가진 집들을 구경하며 제민천이 흐르는 골목을 따라 걸어갔다. 금강에 다다르기 전, 오래된 양옥 사이에 유독 단정한 한옥 한 채가 눈에 띄었다. 이름도 ‘가을’스러운 공주 감성 한옥 숙소 ‘홍시아트하우스’는 공주 출신 시인 (故)이창섭 교수의 시에서 따온 이름으로, 사물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처럼 머무는 동안 스테이 안에 구성된 작품과 가구, 오브제 등을 통해 예술과 문화를 느껴보기를 바라는 호스트의 바람이 담겨 있는 듯하다. 홍시아트하우스는 침실, 주방, 거실 모두가 하나인 스튜디오 형태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침실 부분에 간살 파티션과 단차를 두고 자쿠지 공간 앞...

2023.09.24
2023.12.07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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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나란한 휴식의 시간 [명주하녹 | 강릉 감성 숙소 후기]

마음의 자리를 만드는 서정적인 한옥 강릉 감성 한옥 숙소 명주하녹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그 무엇과 연결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면,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땅 위를 가로지르고 사방으로 뻗어 흐르며 마침내 바다로 나아가는 강물. 나를 내려놓는 자유의 시간이 필요하고 또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감각이 필요하다. 압도적인 풍경과 연결되어 대자연을 느끼자면 이 생에 대한 경외감이 들고, 한 지역이 품은 이야기를 파고들면 내가 모르던 삶의 모습을 배우게 된다. 가을의 끝자락을 부여잡으며 준비한 이번 강릉 여행은 한 사람과 연결되기 위한 여정이었다. 나에게 가장 익숙하고 또 편안한 세계,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낭만보다 현실을 직면하는 일이 많다. 서로 너무나 편안한 관계이므로, 도리어 불편한 상황을 참지 않기 때문에. 만약 낭만과 현실을 모두 충족할 여행지를 찾는다면 강릉을 추천하고 싶다. 교통이 편리하며 둘러볼 곳들이 작은 동네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이 날의 목적지는 강릉에 자리한 감성 한옥 숙소 ‘명주하녹’. 오직 2인의 머무름을 준비하는 한옥 스테이다. 조용한 주택가 명주동의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데, 감각적인 카페가 모여 있는 남문동과 여러 소품샵을 둘러볼 수 있는 교동과도 가깝고, 중앙시장도 걸어서...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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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다른 온도의 빛으로 물드는 [강릉 한옥 숙소 | 임영고택]

오래된 향수와 현대적 편리함의 공존 강원 강릉 자쿠지 숙소 임영고택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이다영 강릉의 오래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빛바랜 기와가 보인다. 다른 집들에 비해 조금 높은 위치에 있어 하늘과 더욱 맞닿은 느낌을 주는 이곳은 1939년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숙소를 둘러싼 담장을 따라 걸어가 갈색의 철문을 열면 드러나는 넓고 큰 마당과 빛바랜 기와의 중후함이 무색하리만치 깔끔하게 유지된 임영고택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할 때쯤 강릉의 따스한 빛이 대문에서 마당으로 이어지는 길목을 비춰주고 있었다. 일본식 정원처럼 자갈들로 꾸며진 앞마당의 곳곳에는 작은 꽃과 풀들이 심겨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입구에서부터 숙소까지 이어지는 작은 돌다리를 깡충깡충 건넌다. 입구에는 길게 툇마루가 나 있고, 문을 열기 전 툇마루에 서서 다시 한번 정갈한 마당을 돌아보는데 바람이 불면서 아주 미세하게 풍경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보니 처마 밑에 아주 귀여운 풍경이 흔들리고 있었다. 임영고택에 들어서기 전부터 환대받는 기분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다. 임영고택은 큰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당에서부터 걸어 들어갈 때부터 숙소 내부가 보여 기대감이 커졌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볼거리와 요소들이 있었다. 먼저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풍기는 향기가 너무 좋았다. 숙소 곳곳과 타월...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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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시호일 매거진 ① | 강릉 한옥 숙소] 자연의 심호흡을 찾는 이의 마음으로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좋은 날, 나와 당신의 궤적을 그리며 강릉 한옥 숙소 [한옥 시호일] WHY 무릇, 우리는 어떠한 모양이 되어도 좋으니 나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는가. 무릇, 이야기는 자신이 겪었거나 제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전하며 이어진다. 어쩌면 현재를 사는 우린 이야기를 떠올릴 여력조차 없는지 모른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어떤 사람이 내 곁을 흘러 갔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니. 하지만 자연의 흐름 그 자체인 시호일에선 모든 좋은 날을 낱낱이 감각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모의 너른 품을 닮은 한옥, 창 너머로 쏟아지는 풍광과 풀 향기 가득한 정원까지. 이 곳에서 우린 계절의 모든 순간을 눈높이에서 마주하고 저마다의 호흡을 자연스레 써 내려간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조차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되니, 결국 모두의 좋은 날이 되어. 매거진 이어보기 강릉 한옥 숙소 [한옥시호일] 예약은 스테이폴리오에서 PEOPLE 자연의 심호흡을 찾는 이의 마음으로 그들의 첫 시작은 강릉의 게스트하우스였다. 스튜디오 시호일은 낯선 여행지 속에서도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을 제공하고 싶었고 고유의 취향과 감성이 있는 첫 번째 장소를 담아 내었다. 이후 두 번째 독채 숙소인 ‘스테이 시호일’을 마련했다. 이 곳 역시 공간의 정체성을 한껏 살린 가구와 소...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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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 매거진 ① | 강릉 한옥 숙소] 시간의 경계, 고현한 쉼에 이르다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시간의 경계에서, 고현한 쉼에 이르다 고현 WHY 박물의 기쁨, 사유의 보람 가만히 머무르는 시선 끝에서도 여행은 시작된다. 오랜 시간을 견뎌 마침내 어떠한 격을 갖추게 된 작품을 들여다보고,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공간의 흔적을 가늠하며, 그 신비롭고 오묘한 감각 가운데 가만히 머물러보는 일. 우리가 박물관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처럼 머무는 시선마다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고 그 안을 탐험한다. 원초적인 기쁨이다. ‘박물’하고 ‘사유’하며 내 삶의 경계를 확장한다. 강릉의 조용하고 고즈넉한 동네, 홍제동의 작은 언덕에 자리한 숙소 고현은 머무는 이들에게 박물의 기쁨과 사유의 보람을 알려준다. 현대와 전통의 미감을 조화롭게 갖춘 공간은 머무는 시간에 깊이를 더하는 다양한 공예 작품과 유물을 품고 있다. 5-6세기 신라에서 사용하던 굽다리 접시나 가야의 것으로 추정되는 그릇받침 등. 현대 한옥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유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디에서도 쉬이 느껴보지 못했던 감각이 밀려든다. 과거에서 현대로, 현대에서 과거로 이어지는 시간선이 강릉 한옥 숙소 고현이라는 공간에서 기묘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얽혀 있다. 공간은 물리적 형태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공간을 만드는 이의 마음가짐과 의지, 터가 품은 기운과 그곳에 ...

2023.03.24
2024.09.23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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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속에서 도움 받기 [강원 원주 감성 숙소 | 미인사이드]

단순하지만 소중한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집 강원 원주 감성 숙소 미인사이드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이다영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원주는 원래도 분기별로 자주 가는 여행지이다. 서울에서 아주 멀지 않다는 점이 크고, 또 무엇보다 조금만 서울에서 벗어났을 뿐인데 더 많이 보이는 초록의 자연과 낮은 건물들, 사람과 사람 간의 공간이 적은 노력만으로도 누릴 수 있는 큰 휴식을 허락해 주기 때문이다. 이전에 건축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당시 원주의 한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행해진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촬영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왔다 갔다 하기도 했었고, 또 제일 좋아하는 공간 예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있는 뮤지엄 산의 연 회원권을 끊어 자주 다녀오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8월 말이면 원주 도시공사의 옥상에서 열리는 원주 옥상영화제를 보러 다녀온 적도 있다. 나에게 원주는 소박한 사람 사는 동네의 느낌을 물씬 주면서도, 동시에 예술적인 영감이 곳곳에 숨어있는 도시로, 삶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돌아가는 도시라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새로 트레블을 제안받은 스테이가 원주에 있다는 말에 정말 바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여행 전날까지도 밤낮으로 마감을 쳐내고 원주로 향하던 날...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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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숙소] 시간의 흔적이 담긴 공간, 미인사이드

스테이폴리오가 선보이는 신규 스테이를 매주 프리오더에서 확인하세요. 단 7일, 스테이폴리오에서만 드리는 단독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 주의 신규 스테이를 가장 빠르게, 가장 부담 없이 만나 보세요. 레드브릭하우스 프로젝트, 세 번째 시리즈 미인사이드 창문 너머 따듯한 햇살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미인사이드’는 붉은 벽돌집들을 배경으로, 각각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노후화된 집을 새로운 주거 형태로 제안하는 '레드브릭하우스 프로젝트'의 세 번째 스테이이다. 여느 주택들과 같이 자리하고 있는 미인사이드는, 그 이름처럼 바쁜 도시 생활 속 지친 이들이 ‘나’를 돌볼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기를 바라는 호스트의 마음을 담고 있다. 이곳은 신축 아파트를 정면에 마주하고 있는, 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이다. 아파트보다 편리함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켜켜이 쌓인 흔적들과 낮은 고즈넉함은 지금의 우리에게 안락함과 동시에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미인사이드는 1층의 ‘WE’ 룸과 2층의 ‘ME’ 룸으로 구성된다. 두 공간 모두 따듯한 우드톤의 가구와 섬세한 주방 공간이 특징이다. 아직 남아있는 구옥의 감각적인 목재 장식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간단히 공간을 둘러보고 스테이 주변의 자유시장에 들러 장을 본 후, 숙소로 돌아와 소중한 이들과 안락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WE 룸에는 조적 욕조 공...

2024.01.04
2024.06.1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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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던 오션뷰 감성 숙소 10곳 [제주, 포항, 부산 외]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중입니다. 뜨거운 볕과 습한 공기가 걱정되기 시작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바다를 보러 여행을 준비할 때에요.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죠. 언제든, 원하는 만큼, 충만하게 바다를 마주하며 휴식을 취해 보세요. 여러분의 여름 휴가를 더 설레게 만들어 줄 오션뷰 스테이 10곳을 소개합니다. 제주, 포항, 부산, 동해 등 다양한 지역의 스테이가 준비되어 있어요. 최대 20%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할인 프로모션 기간은 스테이마다 다르며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더 많은 오션뷰 스테이 보러가기! 동해 앞에서 쉬어가는 유목민의 집 포항 | 스테이유목 ©박기훈 🏡 유목민의 쉼터 '스테이유목'은 푸른 동해와 숲을 곁에 둔 채 우리의 다음 쉼터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을 모티브로 기획되었어요. 그들의 삶의 모습에 영감 받아 모래성을 닮은 외부와 최소한의 가구, 눈앞의 풍경에 집중하게 만드는 큰 창을 디자인했습니다. 🌅 일출을 감상하는 동해 스테이유목의 앞바다는 얕고 깨끗해 여름에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정원의 테이블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지나가는 구름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해요. 무엇보다 스테이가 '일출로'에 위치한 만큼, 해가 뜨는 시간이면 수평선 너머에서 올라오는...

2024.06.12
2024.06.1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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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거운 시간 [인천 강화도 감성 숙소 | 스토너리 후기]

가정의 달이니까 가족여행 인천 강화도 감성 숙소 스토너리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수연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우리의 이번 여행지는 강화도. 시부모님께서 오는 길 지치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천과 가까운 강화로 잡았다. 강화도를 몇 번 다니며 느낀 점이 있다면, 제주보다는 어쩐지 못났는데 정감이 간다고 해야 할까. 요즘답지 않은 구석이 많아 편안하게 느껴진다. 가족 여행 즐거워지라며 하늘이 보내준 찬사일까. 실로 청명한 날이었다. 좋은 날씨에 한껏 흥이 올라 딩고 틀고 ‘잠시 우리 가수가 된 거라’ 열창하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강화 감성 숙소 스토너리(STONERY)는 사실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내심 오픈을 기다렸다. 단지 규모도 크거니와 넉넉한 객실 평형에 방과 화장실도 많아 언젠가 식구들과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이 그날이라니. 어느새 다다른 목적지 ‘스토너리(STONERY)'. 돌의 이야기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정성스러운 돌담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1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초록초록한 주변을 바라보다 웰컴 빌딩(체크인 장소)으로 들어갔다. 빌딩 초입에서는 브랜드 스토리를 볼 수 있었는데 ‘10여 년 동안 이곳의 돌담을 쌓아 올리며…’ 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요즘같이 금방 생기고 금방 사...

2024.06.11
2024.10.17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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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호수 그리고 사색 [경주 감성 숙소 | 유온]

너른 청보리밭을 지나는 바람처럼 경주 감성 숙소 유온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안수향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여행을 일로 하던 시절, 어쩌면 그 마지막 여행이 끝나던 순간 나는 경주에 있었다. 신록이 짙어져 가던 계절, 비로소 누추한 배낭을 내려놓으며 긴긴 여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떤 풍경을 만났고 또 한 사람을 만났고, 그러다 앞으로 꽤 오래 이곳에서 살아가겠구나! 하는 마음이 마치 너른 청보리밭을 지나는 바람처럼 청량하게 밀려오던 순간이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그렇듯 가끔은 그다지 거룩하고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이유로 인해 삶은 변화하기도 하는 것이다. 햇수로 4년째 경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감사하게도 바삐 지내고 있다. 좋은 친구를 많이 만났고 좋은 풍경도 많이 마주했다. 끝난 줄 알았던 여행이 실은 여전한 기분을 들게 할 만큼 여전히 경주는 여행하듯 나를 살게 한다. 사진가와 작가로서 밥벌이한 지 겨우 10년, 그리고 올해 소박한 티룸의 주인장으로 살아보기까지 결심한 이후 때론 푸념할 시간조차 아까워 미뤄두곤 했다. 무얼 증명하기 위해 이토록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건지, 의문과 자책 가득한 잠을 청할 때면 나의 짧고 옅은 밤사이 유쾌하지 않은 꿈들이 다녀가곤 한다. 그런 아침이...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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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기 좋은 감성 한옥 숙소 7곳 [공주,안동,경주,전주]

Ⓒ마젝 가을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이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공주, 안동, 경주, 전주로의 특별한 여정을 제안합니다. 풍요로운 지역의 정서를 푸근히 껴안은 한옥 스테이도 함께 살펴보세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도, 전시를 감상하는 여행도 모두 스테이폴리오의 한옥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가능합니다.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한옥 스테이 7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테이폴리오 회원 혜택 ✈️ 앱 다운로드하고 숙박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 등 새로운 여행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이달의 쿠폰 🎁 스테이폴리오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드려요. 10월이 지나기 전에 받아가세요! ▶️ 카카오 채널 추가하기 스테이폴리오 방문하기 Ⓒ마젝 공주 | 홍시 아트 하우스 제민천을 따라 걷다 보면 정갈한 한옥 한 채를 마주하게 됩니다. ‘홍시아트하우스’는 공주대 (故)이창섭 교수의 시 '홍시'에서 시작된 공간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둘씩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 가구, 서적, 오브제가 한옥의 따스함과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한 갤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주 감성 한옥 숙소 [홍시 아트 하우스] 예약하기 ⒸLife is romance 안동 | 산온: 리트릿 '산온: 리트릿'은 복잡하고 치열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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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청도, 제주] 반려동물 동반 감성 숙소 4곳 추천

스테이 꼬리 Ⓒ공간기록자 온종일 나만을 기다리는 작은 가족, 반려동물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세요. 회색빛 도시에서 멀어져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흥미로운 경험이 가득한 곳으로.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항상 나를 바라보는 빛나는 눈동자에 새로운 풍경을 선물하는 거예요. 물론, 당신이 가장 큰 선물이겠지만요. 머무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눈높이와 움직임을 고려해 기획한 스테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합니다. 심지어는 반려동물과 머물 수 있는 한옥 스테이도 있어요. 펫 전용 어메니티를 갖추어 작은 가족과의 머무름이 더없이 편안하고, 산책하기 좋은 구조와 함께 물놀이할 수 있는 수영장 등 경험 요소가 풍부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참 좋습니다. 더 많은 프로모션 스테이가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세요! 스테이폴리오 취향을 알아가는 가족여행 www.stayfolio.com 꼬리로 나누는 우리만의 이야기 경주 | 스테이꼬리 Ⓒ공간기록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눈꼬리와 입꼬리로 울고 웃습니다. 강아지는 귀여운 꼬리가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통하여 우리만의 방식으로 자유로이 이야기하는 공간, '스테이 꼬리'입니다. 정갈한 담장으로 둘러싸인 꼬리는 뛰어놀기 좋은 마당과 하늘 아래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반려견 모두의...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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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여행 추천 코스, 여행지 6곳 & 감성 숙소 3곳 [로컬트립 ③ 경주]

로컬트립 봄 여행 ③ 경주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 등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경주. 요즘 경주는 고유한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트렌디한 소품샵이나 카페, 서점 등 흥미로운 로컬 스팟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특히 봄이면 다양한 역사 유산을 배경으로 벚꽃이 피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풍경을 완성하죠. 스테이폴리오가 소개하는 봄꽃 명소와 함께 경주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 여러분을 위해 선별한 봄꽃 명소를 둘러보며 봄 여행을 완성하고, 하루의 끝을 포근하게 감싸안을 스테이는 최대 30% 할인으로 더욱 부담 없이. 생동하는 봄기운으로 어디든 아름다울 테니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저 훌쩍 떠나 보세요. 더 많은 여행 정보는 스테이폴리오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스테이폴리오 예약 혜택 ① 숙박권 이벤트에 참여하고 할인 쿠폰을 받아 보세요. ② 2번 이상 이용 완료하면, 스테이폴리오에서만 예약 가능한 히든 스테이를 만날 수 있어요. 로컬 문화가 만개하는 경주 여행 봄을 닮은 경주 감성 숙소 3곳 ©한정우 추천 숙소 ① 프룩스 플럭스 호텔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과 동해의 전경, 야외 수영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파도를 뜻하는 FLUX와 더불어 라틴어로 과실을 뜻하는 FRUX는 '원숙한 재능의 결실'을 의미합니다. 이곳 '프룩스 플럭스 호텔'은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감각적입니다. 바다가 액자처럼 한 눈에 ...

2024.03.15
2024.10.16참여 콘텐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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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 나고야 & 하마마츠에서 2박 3일 [카이 엔슈 숙박 후기]

스테이폴리오 직원들은 어느 스테이에 가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행에 진심인 '스폴인'의 사심 가득 담은 숙소 리뷰 전격 공개!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후기라 더욱 믿을 수 있어요. 직접 경험한 F&B 서비스부터 주변 맛집과 즐길거리까지, 완벽한 여행 가이드가 되어 드릴게요. 세계 곳곳의 여행 공간을 탐구하는 스테이폴리오 팀의 추천 스테이를 알고 싶다면, 이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 스테이폴리오 직원의 추천 스테이 카이 엔슈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1. 한적한 일본 교외의 낭만을 즐기며 '쉬는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해요. 2. '차'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어디서든 창밖으로 차밭이 보이며, 머무는 내내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어요. 3. 함께 하면 더 좋은 공간. 친구와 같이 머무르기에도 좋지만, 놀거리가 다양하고 어린이 메뉴도 있어 가족여행으로도 추천해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테이폴리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호기심 많은 여행자 '우주비행사 '입니다. 지구 정복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우주까지 정복하고 싶은 마음에 '우주비행사'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혹시 스테이폴리오 여행 취향 테스트 해보셨나요? 제 여행 타입은 물개에요. 자연을 보는 여행이 좋지만, 도시 여행도 즐겨요. 해외 여행을 할 때에는 주로 교외에 숙소를 잡는 편입니다. 현지인의 생활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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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틀 포레스트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 몽중정원]

꿈같은 시간이 깃들다 제주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EVENT] 8 - 12월 투숙 시 20% 할인 및 미니 향수 제공, 연박 시 추가 할인 (공휴일 제외) 예약 기간 | 8. 21. - 12. 31.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몽중정원’의 첫인상은 익숙했다. 그리고 신기하기도 했다. 불과 얼마 전, 이 길을 지나치면서 ‘스테이처럼 생겼다. 저기도 스테이일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바라보았던 그곳에 하루를 머물러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멀리서부터 눈에 띄던 스테이의 감성만큼, 가까이 와서 보니 그 동화 같은 모습이 더욱 실감 났다. 지붕 위로는 잠자리 떼가 날아다니고, 주변을 둘러싼 초록들이 이 집의 외벽 색깔과 잘 어울리는 것이 정말 예뻐 보였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우리는 폭우를 만났다. 아니, 내내 흐림과 폭우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이토록 맑은 하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드론을 가지고 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싶었던 마음도 그 때문에 접었는데, 도착하니 이런 날씨라니 어쩐지 묘한 배신감마저 들었다랄까.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 있나?” 아무리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제주도의 날씨라지만, 둘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몽중정원’은 A타입과 B타입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현관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 첫 번째 편안함이었다. 이렇...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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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아늑한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 | 제주 택하다, 스테이]

제주스러움을 담은 오래된 제주의 돌집 제주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 택하다, 스테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8월 20일은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에 예보된 날이었다. 서귀포 표선 감성 숙소인 ‘택하다, 스테이’를 찾아가는 길, 비는 소나기처럼 잠시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름다운 이곳에 쨍한 볕 한 줄기가 없을 것이라는 상상은 나를 실망케 했다. 숙소 ‘택하다, 스테이’를 어느 정도 또렷하게 상상해 볼 수 있었던 건, 호스트께서 함께 운영하는 ‘택하다, 커피’에 찾아갔던 기억 덕분이었다. 제주도에서 카페투어를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외관, 거기에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옆은 스테이인가 봐.” 카페를 찾아와, 빼꼼히 쳐다보며 궁금하기만 했던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러볼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있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차를 세우고, 다시 세찬 비가 내리기 전에 얼른 짐을 옮겼다. 매우 무덥고 습한 날씨였기에 그만큼 쾌적한 온도로 나를 맞이해 주는 내부 공기가 반가웠다. 가지고 온 짐을 풀면서, 내부를 한 번 둘러보았다. 겉에서 예상하기보다 널찍한 거실에는 소파와 TV, 차를 마시거나 기대어 독서하기 좋은 작은 평상이 짜여 있었고, 한 쪽에는 주방과 정갈한 식탁이...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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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료칸 [서귀포 안덕 감성 숙소 | 아노록사계]

우리만의 반짝이는 아늑함 제주 서귀포 안덕 감성 숙소 아노록사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고서우 '파도를 베개 삼을 수 있다면, 자려고 누운 고요한 밤에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걸까?'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형제섬이 보이는 곳, 그 바다가 도보로 1분 거리인 서귀포 안덕 감성 숙소 '아노록, 사계'에서 하루를 머물며, 밤이 찾아왔을 때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 이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면서는, 가장 먼저 스윔팬츠부터 캐리어에 넣었다. 친구에게도 전화하여 "수영할 거지? 여벌 옷 꼭 챙겨야 해!" 신신당부했고, 바다 수영을 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사계리. 내리쬐는 햇살과 파란 하늘이 완벽했지만, 바닷가로 눈을 돌리면 군데군데 해무가 피어오르는 걸 볼 수 있었다. 놀기에는 이런 날씨가 오히려 좋다며, 드론을 띄워 올렸다. '아노록, 사계'는 이전에 입점 촬영을 하면서 와 봤던 곳이기에, 그때 보았던 장면이 똑같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바닷물의 물결이 다르고, 산방산의 색이 달라져 있을 테니까 흐르는 시간 딱 그 만큼만의 달라짐이라도 보고 싶었다. 지나치는 자동차의 모양이나 색깔만으로도 사진의 분위기는 달라지니까. 습하고 무더운 공기를 수직으로 가르며 드론이 올라가고, 내 시선은 이내 모니터에 꽂혔다. "언제 봐도 너무 예쁜 바다다." 산방산과 바다를 두르고 있는 숙소'아노록,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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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여행으로 채우기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 공사이도 후기]

모든 순간이 그림이 되는 공간 제주 서귀포 남원 감성 숙소 공사이도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이다영 해외로 나가기엔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고, 또 일상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멀리 떠나고 싶을 때생각나는 여행지는 제주도다. 하지만 또 이런저런 이유로 가까운 만큼이나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여행지도 제주도다. 항상 출장이나 일이 있을 때만 와봤지 막상 여행으로 와본 적은 없었던 제주도를 드디어 여행하는 마음을 가지고 찾게 되었다. 당장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없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채로 찾은 제주에서 차를 렌트해 해안가를 쭉 달렸다. 도착 예정 시간이 한없이 불어나도 상관없이 왼쪽으로는 한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반대편으로는 무성하게 자란 초록잎들을 보며 후덥지근하고 짭짤한 바닷바람을 받으며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 한없이 달리다가 좋은 풍경이 나오면 잠시 멈춰서서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배가 고파지면 내려서 근처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좋았다. 그렇게 제주와 서귀포의 풍경을 실컷 구경하고 도착한 숙소는 북적북적했던 이전까지의 제주의 모습들을 완전히 초기화시키는 듯했다. 아기자기한 식당들과 카페들, 어디를 가나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자연 그 자체의 제주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우둑하니 큰 나무들과 수풀을 담장 삼아 고요히, 하지만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오히려 인적이 조금 드문 곳에 있어 사방으로, 자연으...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