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감성숙소
12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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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색하기 좋은 양양 오션뷰 숙소 [일기일회 후기 | 양양 여행]

마음을 비우고 바다로 채우는 양양 오션뷰 감성 숙소 '일기일회'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신은지 가을은 자꾸만 조바심을 내게 만든다. 이 풍요로운 계절이 금방 떠나가버릴까 초조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안달이 난다. 어디를 걷든 기분이 좋고 무엇을 하든 만족스럽다. 하지만 나에게만 아름다운 계절이 아니고 모두가 사랑하는 계절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계절마다 여행을 떠나는 우리 가족. 이번 가을의 목적지는 '양양' 이었다. 아빠의 차를 타고 덜컹이는 도로를 지나, 인제 가을 꽃축제장을 들리고, 높이 솟은 설악산 울산바위도 감상하며 양양으로 향하는 길. 의외로 여름의 양양은 낯설다. 왠지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활기와 인파로 가득할 것 같아 여름에는 놀러간 적이 없었다. 가을의 양양이 좋다. 하조대 해수욕장 앞에 내려 주변을 둘러본다. 한산하고 운치 있는 바닷가를 보니 역시나 만족스럽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서피비치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동네의 인상은 완전히 다르다. 순박하고 조용한 분위기. 많은 이들이 양양을 핫플 그리고 밤 문화의 중심지로 알고 있는데 하조대는 그저 작은 바닷가 마을 같다. 오늘의 거처는 이 차분한 바다를 배경 삼은 '일기일회'. 하조대 해수욕장 바로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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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강원 양양 감성 숙소 | 어스미어]

낯선 듯 익숙한 바다 앞에서 다시 나아갈 용기를 얻기 강원 양양 감성 숙소 어스미어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문영 작년 12월. 욱희님과 함께 책을 만들기로 했다. 각자의 책을 만들되, 주기적으로 만나서 작업 현황을 공유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잘 읽히도록 퇴고하고, 보기 좋게 편집 디자인을 하고, 또다시 글을 다듬고, 잘 어울리는 종이를 고르고, 테스트 인쇄를 하고,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판매하고 배송할지 고민했다. 처음부터 꼭 지켜야 하는 마감일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우선시되는 일이 생기면 자연스레 미뤄졌다. 완성에 가까워질수록, 이걸 누가 사려고 할까? 하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늦어도 여름에는 완성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며 가을이 오려 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워크숍을 가자고 했다.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향해서. 다시 한번 달려 나갈 용기를 얻기 위해. 스테이는 거리가 멀어서 이동이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했고, 우리가 사는 서울과는 창밖의 풍경이 달랐으면 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양양 어스미어. 차를 가지고 갈지 고민하다가 주변 관광을 많이 하지 않을 것 같아 뚜벅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터미널에서 만난 욱희. 약속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헐레벌떡 뛰어오는 나를 웃으며 반갑게 인사해 줘서 고마웠다. 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타고 인구해변 쪽으로 이동했고, 2년 전엔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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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 치유를 위한 [양양 감성 숙소 | 비온후풍경 후기]

중점을 품은 해변 앞 프라이빗 숙소 양양 감성 숙소 비온후풍경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김한솔 . 손종현 "강릉 날씨" 여행이 다가오자, 하루가 멀다하고 날씨를 검색한다. 6월에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7월이 되자 감쪽같이 장마로 변했다. 더위가 누그러진 것은 다행이나 하루 종일 흐린 날씨와 빗방울을 마주하니 코앞으로 다가온 여행이 걱정됐다. "숙소 이름이 '비온후풍경' 인데, '폭우속풍경' 되는 거 아니야?" 전날까지 걱정 가득한 마음을 안고 떠난 강원도 양양. 숙소 근처에 도착할수록 비는 그쳤고 우리의 미간도 펴졌다. '비온후풍경'은 강원도 양양 남애해변 앞에 위치하고 있다. 동해바다는 많이 가봤지만 남애3리 해변은 처음이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 입구에 양양 감성 숙소 ‘비온후풍경’이 있다. 스테이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흰색의 정갈하고 네모반듯한 건물에 스테이 이름이 적혀있다. 스테이 이름과 딱 맞는 상황이다. 비 온 뒤에 오다니 나이스 타이밍. 빈티지한 소품들이 있는 입구 너머로 양양 감성 숙소 ‘비온후풍경‘의 중정이 슬쩍 보인다. 한 동의 리셉션 및 카페에서 체크인을 한다. 이곳은 매일 아침 조식이 차려지는 공간이다. 조식 또한 화려하니 기대하시라. 카페가 있는 리셉션 공간을 지나 옆문으로 올라가니 디럭스 트윈룸, 디럭스룸이 나타난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호스트와 다른 게스트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숙소가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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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를 닮은 양양 감성 숙소 8곳

그로브동산 ©박기훈(@arc_factory)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휴식을 선사할 강원도 양양으로 놀러 오세요. 양양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해안, 무엇보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조대해변이나 죽도해변 등 서퍼들의 천국으로 부상한 해수욕장부터 설악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트레킹 코스까지 바다와 산 모두 즐길 수 있죠. 이외에도 아름다운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낙산사, 흥미로운 로컬 식자재와 음식으로 가득한 양양 전통시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하루의 끝에는, 양양 여행이 주는 에너지를 숙소까지 이어가 보세요. 오늘은 생기 넘치는 여름 바다를 닮은 양양 숙소 8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태양과 바다가 있는 우리만의 CHILL STAY 칠 드라이브인 ©Chill drivein ©박기훈(@arc_factory) 강원도 양양에는 미국으로 로드 트립을 떠난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숙소가 있어요. 반짝이는 태양과 선명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하는 이곳은 '칠 드라이브인'으로, 7번 국도의 공항 휴게소를 이국적인 감성으로 리뉴얼한 복합공간입니다. 7번 국도의 숫자 7과 열을 식히는 Chill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습니다. 카페와 샵뿐 아니라 트럭, 테니스 코트 등 포토제닉한 테마 공간, 서핑 게스트하우스 분위기의 객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Chill drivein ©박기훈(@arc_...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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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주는 쉼의 가치 [강원 양양 감성 숙소 | 그로브동산 후기]

고요하고 담백하게 쉬어가는 곳 강원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한아름 겨울 바다는 소란스러운 마음을 달래고 생각의 속도를 늦춰줄 수 있도록 조용히 곁을 내준다. 시선을 먼바다 위에 던져두고 차가운 모래 위를 차분히 걸어본다. 자연의 속도와 함께 천천히 호흡하며 걷다 보면 이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가 된다. 이렇게 위로의 순간. 곁에는 항상 바다가 있었다. 바위에 닿아 부서지는 파도 소리로만 가득 채워진 강원도 양양 동산 해변. 바다를 뒤로한 채 마을 안쪽으로 걸어서 5분여 이동하니 작은 숲 앞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 머물다 갈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이다.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은 바다와 캠핑을 좋아하는 건축가 부부가 만든 스테이로 너른 잔디 동산 위에 바다를 바라보고 두 채의 공간을 구성하였다. 두 채의 공간 모두 넓지 않은 미니멀한 공간이지만 고요하고 담백하게 쉬어가기엔 알맞았다. 특히 벽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긴 창문을 개방하면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였다. 두 채 중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더 트랜타에 체크인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눈에 스테이의 구조가 파악될 정도로 미니멀한 공간이었다. 거실 겸 주방 공간에 있는 긴 아일랜드를 지나 또 다른 창 앞으로 가면 숲속의 풍경을 곁에 두고 즐길 수 있었다. 창 앞에 앉아 호스트가 준비해 준 웰컴 티를 마시며 몸속에 따스...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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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기우는 여행 [강원 양양 감성 숙소 | 호미양양 후기]

취향으로 충만해지기 강원 양양 감성 숙소 호미양양 숙박 후기 글ㆍ사진 ㅣ 이정은 그 어느 때보다 정리가 필요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마음가짐을 위해, 우리는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양양.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아 인근 해변으로 향했다. 호미양양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하조대 해변. 겨울 바다는 소란함과 고요함을 모두 품고 있다. 시원한 파도 소리가 마음을 청량하게 울렸고, 이내 다가온 체크인 시간에 호미양양으로 발길을 돌렸다. 촘촘한 설계와 더불어 부지런히 관리된 건축물. 강렬한 첫인상이다. 완벽함에서 비롯한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꾸만 시선이 머무른다. 내부로 진입하는 시퀀스엔 정갈한 정원이 펼쳐지고, 차가운 바람결에도 가지런한 식물들은 눈이 내려도 푸름을 잃지 않았다. 푸른빛의 외관과는 사뭇 다른 인상.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트리와 곳곳에 놓인 귀여운 오브제들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벽면부터 천장까지 자작나무 소재로 통일했고, 천장과 바닥으로 층고의 변주를 주었다. 정갈하면서 다채로움을 가진 공간. 새로운 감각이 불어왔고 연신 셔터를 눌렀다. 또한, 최근 자작나무와 파란색의 조합으로 테이블을 만들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비슷한 색감을 발견해 반가웠다. 취향이 비슷한 새로운 인연을 만난 듯 설레고 들뜨는 마음. 호미양양은 취사 가능한 숙소이다. 나는 되도록 숙소에서 요리를 해보...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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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양양 매거진 ② | 양양 가볼만한곳] 잔잔한 파도를 닮은 공간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SPACE 일상적인 경험을 특별한 순간으로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중앙 정원이 숙소로 들어서는 방문객을 맞이한다. 왼편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양양 가볼만한곳 호미양양의 하우스 A 출입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공간과 공간 사이 식재된 식물들이 환대하듯 바람결에 따라 움직인다. 유리블록을 통과한 빛이 따스하게 번지는 숙소의 초입. 거실에는 4인 정도가 둘러앉을 수 있는 커뮤널 테이블이 준비돼 있다. 한쪽에 작은 TV가 있지만 거실의 용도를 한정하지 않는다. 숙소에 동행한 이들과 와인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함께 어울리고, 대화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한 배치다. 양양 가볼만한곳 호미양양 하우스 A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자그마한 다락이 있다는 것. 파란색 사다리를 타고 다락에 오르면, 숙소에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천창이 나 있다. 함께 왔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나, 감성적인 늦은 밤 별을 바라보기에도 좋다. 다락 아래에 있는 침실은 후정을 마주하고 있어 바깥 조경을 바라보며 양양 감성 숙소 호미양양은 휴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호미양양의 침실 안쪽에는 넓은 욕조가 준비돼 있는데, 시선 위치에 가로로 긴 창을 두어 온욕을 즐기며 정원을 바라볼 수 있게 한 것도 인상적이다. 하우스 B는 A보다 양양 가볼...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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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양양 매거진 ① | 양양 감성 숙소] 취향으로 빚은 바다 곁 하얀 집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WHY 감각적인 취향이 새겨진 시각적 경험 취향이 깃든 공간은 남다른 생명력을 발산한다. 집을 떠올려 보면 간명해진다. 벽에 걸린 액자, 식물의 종류, 테이블의 크기와 의자의 형태, 심지어 조도까지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고, 최적화되어 있다. 공간을 채우는 요소들에 취향이 반영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하다. 그런 공간을 맞닥뜨리는 순간 우리는 그 뒤에 있는 사람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느낀다. 사물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 미감을 고려한 배치, 순간을 풍부히 채우기 위한 도구 등. 공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누군가의 취향이 응축된 공간이 스테이가 된다면 어떨까. ‘취향의 아름다움이 담긴 큰 바다’를 뜻하는 양양 감성 숙소 호미양양은 호스트의 감도 높은 취향과 스테이 아키텍츠의 촘촘한 설계가 더해져 탄생했다. 디자인 가구로 채워진 쇼룸이 연상되는 감각적인 배치, TV의 크기, 커튼의 길이, 향과 같은 무형의 요소까지 어느 하나 고민하지 않은 지점이 없다. 호미양양에서의 시간은 밀도 높은 휴식은 물론,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으로 채워진다. 잔잔한 바다 곁, 운명적인 영감이 철썩이는 공간이다. 매거진 이어보기 양양 감성 숙소 [호미양양] 스테이폴리오에서 예약하기 PEOPLE 공간이 이야기가 될 때 양양 감성 숙소 호미양양은 장소를 매개로 브랜드를 빌딩하는 스테...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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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브동산 매거진 ② | 양양 감성 숙소] 어디서도 만나지 못할 고유한 경험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SPACE 자연의 속도에 맞춘 단순한 하루를 위하여 잔디의 바스락거리는 질감을 느끼며 안쪽으로 진입하면 양양 가볼만한 곳 그로브동산 더 벤티의 입구가 나타난다. 전면 창 자체가 출입구라, 실내 공간과 외부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 수 있다. 양양 감성 숙소 그로브동산의 창을 활짝 열면 숲이 선사하는 푸른 잎의 신선한 향과 새의 울음소리, 빛의 포근함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한쪽에 있는 LP 플레이어를 활용해 아날로그한 음색을 느끼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숲을 바라보는 픽스창 앞에 놓인 쿠션에 앉아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사다리를 타고 중층으로 오르면 다락방 같은 침실이 등장한다. 박공지붕 아래,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존재감을 느끼며 양양 감성 숙소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양양 가볼만한 곳 그로브동산의 더 트렌타는 단차가 있어 멀리 바다가 보일 뿐만 아니라 햇빛을 받기에 더 용이한 구조다. 가로로 긴 형태는 더 벤티와 동일하지만,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 전면 창을 모두 개방할 시 외부 데크와 연결돼 근사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볕이 좋은 날에는 선베드에 누워 가만히 자연을 감각할 수도 있다. 더 벤티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점 또한 이점이다. 마지막으로, 그로브동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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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사이드업 매거진 ③ | 양양 감성 숙소] 그저 멍 하니 보내는 하루

스테이폴리오 매거진 창작자의 공간을 스테이폴리오의 관점으로 조명합니다. 휴양지에서의 하루 양양 감성 숙소 [써니사이드업] INTERVIEW 확고한 취향을 가진 여행자 써니사이드업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쉬는 날 한 번씩 올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곳을 다니다 보니 우리 집도 이렇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양양에서 그 꿈을 실현했어요. 카페나 스테이로 운영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다 고치고 나니 저희끼리만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 계약하고 3년간 방치한 것과 다름없이 신경을 못 썼던 집인데 우여곡절 끝에 저희 생각대로 고치고 나니 지금은 애정이 가득한 감성숙소로 완성됐습니다. 공간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가장 아끼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기역자로 창을 낸 안방은 뷰가 아주 좋진 않지만 햇살이 잘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향이라 해가 비치는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해가 드는 시간만큼은 해가 정말 예쁘게 들어요. 다이닝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큰 우드 조명과 테이블 옆의 사진 액자도 고심 끝에 골랐죠. 여행지에 온 듯한 이국적이고 나른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한낮’ 작가님의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오감으로 공간을 느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 갔으면 해서 TV는 두지 않았고, 여행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