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더
19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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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더 (The father) : 더 이상 뭐가 필요해

거장의 연기는 아무도 막을수 없었다. 더 파더 감독 플로리안 젤러 출연 올리비아 콜맨, 안소니 홉킨스 개봉 2021.04.07. 극작가 출신의 플로리안 젤러가 첫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거장 올리비아 로렌과 안소니 홉킨스 뿐만아니라 조연들도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마크 거티스와 올리비아 로렌스.. 프랑스 감독에 영국배우들.. 하니발로 유명한 안소니 홉킨스를 두고 각본을 썼으며 지난 아카데미 여유주연상으로 정점에 오른 올리비아 콜맨까지..😭😭 모든것을 갖춘 영화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일명 치매 알츠하이머 환자의 주변인들의 애증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그 환자 본인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잡았다는데 무척 신선했다. 거기에 스릴러 요소를 가미해서 나 스스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는 가정하에 말할수 없는 공포 속으로 우리를 밀어넣었다. 그건 이럴것이다. 나도 만약 이 병에 걸린다면? 글을 읽고 창문 밖을 보고 음악을 듣고 그런데 이젠 순간의 기억만 있을뿐 나머지 기억들은 사라져 가고 그리고 가족들도 나를 바라보는게 예전같지 않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시간은 뒤죽박죽이고 시계는 매일 잃어버리고 누가 훔쳐간것 같고 나를 요양원에 넣는 이유가 아마도 내 재산 때문인것 같고.. 가장 두려운건 이 마음도 나눌 사람이 없고 슬퍼 할수도 없다는 것 난 도대체 누구인 건지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왜이리 생소한건지 난 늙었는데, 울고 ...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