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내가 좋아하는 귀한 사람한테서 녹차선물을 받았다.(4/23) 녹차를 건네 받을 때는 약밥도 함께 있었는데, 휴일 홈카페 티타임 시간에 녹차와 함께 온가족이 맛있게 먹었다. 우전차의 고소한 향과 구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남해 보리암 주지스님이 주셨다는 은은한 맛의 약밥과 아주 잘 어울렸다.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야생차 하동녹차 🌱 녹차향기 가득한 우전 법향다원 우리나라 차의 역사는 약 1,200년 정도로 추정한다고 한다. 인도에서 허황후가 차 씨를 가져와 심었다는 설이 전하기도 하지만 김대렴이 차 씨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었다는 기록이 더 지배적인 설이라고 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의하면 흥덕왕 3년(828년) 겨울 12월에 사신을 당나라에 보내어 조공하니 문종(文宗)은 인덕전에서 연회를 베풀고 물품을 주었는데, 이에 차 등이 있었다고 한다.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돌아온 대렴이 차의 씨를 가져왔고, 왕은 지리산에 심게 했다고 한다. 김대렴이 차 씨를 심었다는 지리산 일대는 지금의 하동 쌍계사 장죽전(큰대밭) 일대로 추론하고 있다고 한다. 법향의 차나무는 1200년 역사를 지닌 차나무로 무농약 유기농 즉, 자연 그대로의 해와 비 바람이 키운 차나무라고 한다. 녹차의 종류는 잎의 크기와 따는 시기에 따라 우전, 세작, 중작, 대작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우전(雨煎), 우전차는 녹차의 종류 중 하나로,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穀雨 4...
요즘엔 녹차를 많이 마신 것 같다. 통에 든 이 녹차는 딸이 상해여행 때 사 온 것인데, 한참동안 먹지 않고 두었다가 요즘 꺼내서 먹는 중이다. 녹차잎 녹차를 우려 먹고, 차주전자에 남은 녹차 잎를 꺼내면서 손으로 만져보았는데, 어찌나 부드럽든지, 문득 '녹차잎밥을 해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 오후 점저로 밥을 할 때 넣으서 녹차잎밥을 했다. 녹차잎이여서 백미로만 밥을 했다. 밥솥을 열어 밥을 피우는데 빛깔도 예쁘고 넘 맛있어 보였다. 간장 양념 맛있게 만들어 쓱쓱 비벼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한 숟가락씩 먹어보고는 그 맛에 모두 놀랐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다. 녹차잎밥이 어떻게 이리도 맛있냐고, 곤드레밥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들 했다. 다음에는 녹차잎주먹밥을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