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밀가루/ 조청약과/ 약과 만들기 식후에는 달달한 음식이 생각나는 건 국룰? 책상 위에 있는 조청약과 레시피가 눈에 확 들어왔으니, 침이 고일 수밖에요. 지난 10월 6일 궁중병과 연구원에서 공개행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첫날 달려갔어요. 만날 분도 있었고요. 강의 듣는 기쁨도 있고, 조별로 실습을 하여 맛보는 재밌는 행사인데 코로나로 인해 만든 조청약과와 산삼병은 포장해서 집으로.. 이날의 주제는 조청약과와 산삼병. 튀기는 거와 지지는 거는 맛없다면 반칙이죠. 약과 약과는 우리 전통과자로 기름과 꿀이 들어가는 과자라는 한자풀이로 설명되는 유밀과(油蜜果)의 하나에요. 꿀은 100가지 약 중에 으뜸이고, 기름은 능히 벌레를 죽인다 하여 약(藥) 자를 써서 약이 되는 과자라는 의미인 '약과'라고 불렸습니다. 쫀득한 찹쌀약과도 있겠지만 행사에서 배운 약과는 밀가루 약과에요. 저는 곰표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조청으로 단맛을 낸 조청약과에요.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자유분방합니다. 투박스러운 정겨움이 느껴지는 약과. 많이 달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있어요. 곰표밀가루 조청약과 1. 반죽용 조청 만들기 밀가루에 물과 설탕을 넣으면 편한 것을 반죽용 조청을 만드는 노고로 시작해요. 2. 밀가루에 기름 먹이기 밀가루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고루 비비고 중간체에 내려주었어요. 체내릴 때부터 참기를 냄새 솔솔 나니 어색하기 그지없네요. 3. 반죽용 조청과...
오늘은 오랜만에 약과를 만들었어요. 사실 쌀조청의 유통기한이 한 달 정도 남았... 그래서 조청을 탈탈 털었습니다. ㅎㅎ 모양이 사각형이죠? 개성약과라고 부릅니다. 틀에 찍어 모양을 낸 것이 아니라 반죽을 사각형으로 잘랐어요. 프랑스에 크로와상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개성약과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크로와상과 비교한 이유는 층층이 켜가 있어서에요. 크로와상은 반죽의 사이사이에 버터가 들어가 켜를 만들어요. 개성약과는 가루에 기름을 먹이고, 반죽을 접어 잘라 튀겨내서 켜를 만듭니다. 일반적인 약과와 기본적인 반죽 재료는 비슷하지만 만드는 방법이 많이 달라요. 그래서 식감도 일반 약과와 많이 다릅니다. 화과자통에 담아봤어요. 크기가 크지 않아서 일반 약과처럼 낱개 포장이 번거롭네요. 오늘 만든 약과는 후다닥 만드는 반죽법이니, 평소에 개성약과 만들기에 실패하셨다면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개성약과 20개 분량 설탕시럽 설탕 100g, 물 100g, 꿀 2/3T 즙청시럽 쌀엿조청 430g, 물 120g, 소금1꼬집, 저민 생강 10g 반죽 중력분 300g, 후추 1/4t, 참기름 55g, 소주 60g, 소금 2/3t, 설탕시럽 75g 장식 잣, 대추, 호박씨 등 1. 설탕시럽 만들기 설탕에 물을 넣고 젓지 않고 설탕을 녹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불을 줄여주세요. 꿀을 넣고 섞은 뒤 중불로 한소끔 끓여 식혀둡니다. 2. 즙청 시럽 만들기 쌀엿조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