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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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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김수현입니다.
한권으로끝내는초등학교입학준비, 듣는독서로완성하는아이의공부내공, 작지만강력한초등습관의재발견,한권으로끝내는받아쓰기, 한권으로끝내는한글떼기, 한권으로끝내는 1학년처음공부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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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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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7-2 쇤부룬궁전

. day 17-2 쇤부룬궁전 21년의 #쇤부룬궁전 은 더웠고 더웠다. 더워서 더웠는데 더웠기에...음. 하여튼 더웠다. 내 기억은 그것뿐🙄 하지만 이번 쇤부룬은 투어를 신청했기에 달랐다! 쇤부룬에 일반시민이 살고있다더니, 정말이었다. 월세가 정말 저렴하다고. 그러나 여름에 에어컨이 없다고;; 노인분들이 많이 살고계시단다. 쇤부룬궁전의 그 유명한 파티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진 촬영이 금지였는데 지금은 허용이다. 언제 다시 막힐지 모르니, 찍어두자♡ 크. 아름답다.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이야기를 가이드님으로부터 계속 들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녀를 무려 16명이나 낳았던 #마리아테레지아 . 그리고 그의 남편 #프란츠슈테판 . 그들의 막내딸 #마리앙뚜아네트 까지. 근친상간도 서슴지않았고, 장례할때 심장과 내장을 꺼내 따로 보관하는 것들 등 이런저런 이야기 듣다보니 어느새 오후 3시. 우리는 쇤부룬 정원꼭대기에 올라갔다. 겨울이라 정원이 죄다 말라있지만, 날씨가 정말 좋았다. 이 날씨에 안 오르는 건 말도 안된다. 비엔나의 전경이 정말 멋있으니까. 오렌지주스 한 잔에 기분이 날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 billa마트에 들러 각종 기념품도 사고, 저녁거리도 샀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복귀하는데 맞은편에 앉은 지우가 자꾸 하품을 하길래 피곤하냐물었다. 지우는 지금 여기 지하철에 탄 모든 사람들이 피곤해보인다고 말했다. 그러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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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7-1. 벨베데레 미술관

day 17-1. 벨베데레 미술관 17일차의 오전엔 비엔나의 #벨베데레미술관 에 갔다. 대체 #외젠장군 은 얼마나 부자였기에 이런 별장을 짓고 살았지. #마리아테레지아 가 이 별장을 매입하고 #벨베데레 라는 이름을 지은건 너무나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 나는 비엔나의 벨베데레에는, #클림프 의 #키스 가 있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사전정보가 없었는데, 왠걸? 입장하자마자 나타나는 #나폴레옹초상화 . 지우도 이 그림을 보자마자 "오!!!" 하더라. 클림프의 #유디트 그리고 #키스 이 두 작품만으로도 벨베데레에 온 가치는 충분했다. 특히, <유디트>에서 여자만 봤지, 남자는 몰랐었는데 이제야 보인다. <키스>는 하염없이 쳐다봤다. 그나저나 오늘 비엔나의 날씨가 정말 환상이었다. 이렇게 따뜻한데 비엔나 사람들은 목도리에 털모자까지! 우리는 K추위에 단련이 된건가. 겉옷을 벗어도 될 지경. 벨베데레에서 일명 #링거리 #호프부르크왕궁 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베를린성당 도 #시시박물관 도 지나갔다. 그런데 시시박물관은 내부도 가보고싶다. #시시 는 더 알고싶은 인물이다. 오늘밤, 그녀에 대해 공부를 좀 하고, 내일 아이들데리고 가보려고한다. (마치 잘 알고있었던 것처럼 설명해줘야지ㅋㅋ) 자.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쇤부룬궁전 으로 가볼까 #비엔나여행 #겨울유럽여행

day 17 비엔나

. (벌써??) day 17 비엔나 누.가.코.트.가.져.가.지.말.라.고.했.어.🤨 나.도.이.쁘.게.입.고.올.걸.😮‍💨 너.무.중.무.장.🤣🤣🤣🤣 #여행기록 #비엔나여행 #비엔나1월

day 16 비엔나

. day 16 비엔나 늦잠을 자려고 했다. 이동이 길었던 어제의 피로를 풀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윤이가 우리 셋 중 먼저 일어났다. 잠 많기로 소문난 우리집 청소년이 맞나싶다. 우리집 청소년, 점점 더 여행에 젖고있다. 걷자고 한다. 자꾸 웃는다. 내 팔짱을 낀다. 자주 감탄한다. 마지막. 자주 감탄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 중 제일 눈물나게 반갑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은 바로 이것이다. 실은 중학생이 되면서 지윤이의 감탄력이 빛바랬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우리지윤이 여전하다. 🇦🇹 오늘 들른 곳 🇦🇹 스타벅스 (컵 샀음) 소품샾 (지우귀걸이 샀음) #카페챈트럴 (커피 마시며 다이어리 씀) #기술박물관 (나만 입장료내면됨, 시시해할줄알았는데 나갈 생각을 안함;;;; 미끄럼틀 시속대결한다고 오스트리아꼬마들이랑 몇번을 탄거니.) #salmonbrau (인생 립........) 한인슈퍼 (너구리 한마리 몰고가려고) 오늘도 열심히 여행해버렸다. 분명 쉬엄쉬엄하자고 말했는데, 이제는 애들이 나선다. #부다페스트 에 가보고싶단다. 아싸, 가자. 부다페스트 기차예약 완료. #유럽여행 #겨울유럽 #겨울비엔나 #비엔나여행

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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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의 의미.

유치원 하원 후, 버스에서 내리는 너를 데리고집으로 온다."와! 고구마다! 나 빨리 손씻고 올래!""엄마! 나 숟가락으로 퍼먹을래. 예쁘게." 고구마를 세 개를 먹고나서야,아이는 자신의 배를 두드린다."엄마, 이제 미술학원 가자.빨리!"추운 날씨 탓에 종일 집에 있었던 둘째는콧바람 쐴 수 있어 신이 나는 미술학원등원길.큰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생각했다.휴직을 해서 가장 좋았던건.너희에게 매일 따끈한 간식을 줄 수 있어서였다고......워킹맘생활로의 복귀가.전업맘생활의 청산이..한달 남짓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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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생각 #20. 서툴러서 예쁘다.

세상에는.흠 하나 잡을 곳 없이 대단하고 완벽해서아름다운 것들도 많지만.또 세상에는.흠 찾기가 더 쉬울 만큼 서툴고 익지 않아서아름다운 것들도 많아요.갓 태어난 아기가 서툰 입술짓으로 엄마의 젖꼭지를 무는 것.위태로운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을 떼는 걸음마.혀 짧은 소리로 옹알이하듯 이야기하는 아이의 말.절반은 입으로. 절반은 턱받이로 흘러내리는 아이의 숟가락질.그러고 보니.적어도 아이들만큼은.서툴러서 예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일곱 살 난 큰 아이가 붓꽃을 접었어요."지윤아. 여기 여기. 여기를 좀 더 뾰족하게.""엄마. 내가. 내가. 내가. 내가 할게."아이의 서툰 종이접기를 조금 도와주려다 그만두었습니다.서툰 솜씨가 더 예쁜 나이이니까요. 포대기 끝으로 나온 아기 발바닥의 열 발가락이 '세상에 예쁜 것' 탄성이 나올 만큼, 아니 뭐라고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예뻤다. 아기의 생명력은 임종의 자리에도 희망을 불어넣고 있었다.- 박완서,[세상에 예쁜 것] 中에서 아기의 작디작은 열 발가락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별로 없지요.까치발을 설 수도. 바닥을 짚고 설 수도 없고.잠깐 꼬물꼬물 거리는 움직임뿐이지요.참 서툰 아기의 열 발가락.그런데 이 서툰 것도. 너무 예쁘잖아요.탄성이 나올 만큼 예쁘잖아요.'서툰 것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만약 세상에 가득하다면.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그런...

오늘은 휘모리냐 굿거리냐

- 네 살 터울의 언니가 있는.- 욕심 많은.- 여자 아이.- 둘째.성장속도가 빠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아이가 바로 나의 둘째딸이다.모두의 예상대로 그녀는 빨리 걷고, 빨리 말하며, 빨리 먹고, 빨리 잔다. (빨리 싸기도 하고.)너무 빠른 나머지, 인생 중 엄마를 제일 고단하게 만든다는 마의 18. 18. 18.... 18개월에 보여야 마땅한 증상들을 벌써부터 시연하고 있으니. 그녀는 요즘 마치 자신의 몸과 정신을 분리하여 가누는 듯한 신비한 능력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예를 들면귤이 먹고 싶다며, "끼! 끼! (귤)"를 외치며 울다가, 정작 귤을 꺼내주면 꼴랑 한 개를 먹고 던져버린다던지, 바깥에 나가자고 현관문을 가리키며 내 잠바와 자신의 잠바를 꺼내와서 입혀달라더니, 정작 신발을 신기려고하면 울려불며 신발을 집어 던진다던지,뽀로로를 보여달라며 "뽀로, 뽀로, 뽀로~!"를 외치며 바닥에 머리를 찧고 울길래 뽀로로를 틀어주면, 안방으로 쿵쾅쿵쾅 달려가서 베개에 얼굴을 묻고 운다던지.하여간 요즘 아이를 향한 '상전'대접도 이렇게 혹독할 수가 없으며, 그에 따른 나의 '무수리'역할도 이렇게 처절할 수가 없다. 현관에서 저렇게 두서없이 나뒹구는 저 아이를 토닥이기란, 정말이지 진땀 쏙 빼는 처절한 전쟁과 같단 말이지. 이토록 처절한 전쟁은 '엄마의 항복'으로 끝이 날 수 있다면 차라리 좋으련만,애당초 전쟁의 시작도 아이가 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