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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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지음)

안녕하세요, 하루에 한 권 독서천재 정태유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살아온 평생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지낸다고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들까요? 여기 소설 속 인물이 그렇습니다. 편의점에서만 무려 18년간 아르바이트로만 지내온 사람입니다. (여성입니다.) 꼭 그 이유만은 아니지만, 연애도 해 본 적이 없고 결혼은 물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저 당연하다고 맹목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스스로 무언가 모자란 사람,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과 생각의 틀을 깨보고자, 같은 편의점에 근무했었던 남자(소설 속 현재는 백수 상태)와 동거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보통 사람이 되고자 생각해 보고, 일반적인 회사에 면접 및 결혼, 2세까지 생각해 봅니다. 소설의 마지막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편의점 인간》.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편의점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의 삶. 그것도 소설 속 주인공의 삶에 대해서 타인의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객관적이든 보편적이든 일반적이든 간에 말입니다. 자신이 이것저것 생각해 보고 자신에게 적합하다, 옳다, 맞는다고 판단한다면 그 또한 자신의 삶이겠지요. 평범하지 않은 삶, 오히려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 평...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