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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겨울방학을 맞아서 4박5일로 남해, 경주, 밀양을 자녀왔어요. 남해에선 풀빌라에서 수영과 스파만 했고, 경주도 토모노야 호텔에서 히노끼탕만 즐기다 와서 관광이랄 것이 없었는데 이대로 서울로 돌아가기 아쉬웠는지 랄라가 어디라도 가자고 ㅋㅋㅋㅋ해서 방문했던 곳 밀양 트윈터널입니다. 태어나서 밀양은 처음이었는데요. 밀양 여행을 가겠다! 결심하고 방문했던 건 아니었어요. 겨울이라 스파나 수영장이 있는 독채 위주 숙소를 찾다보니 밀양까지 내려갔고;; 밀양 석주재라는 노천탕있는 한옥 독채 숙소를 발견하여 예약하고나니 어느새 우리는 밀양에 와있더라구요 ㅎㅎ 트윈터널은 겨울방학 여행 출발 전까지도 몰랐는데요. 밀양 가볼만한 곳으로 검색했더니 멋진 사진들과 함께 나오길래 랄라에게 보여줬더니 (이렇게 예쁘니) 너무 좋다고 당장 가자고 반겼고요. 입장하자마자 저도 남편도 랄라도 환호하며 와아아아아아 여기 뭐야 너무 멋지자나! 감탄하며 터널 속 야경에 폭 빠졌어요. 약 900m 의 터널 속에 여러가지 컨셉으로 반짝이는 불빛이 다양한 컬러로 바뀌는가 하면 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구요 ㅋㅋ 하나의 테마가 끝나면 요렇게 가림막으로 구분하며 새로운 테마가 시작되더라구요. 에버랜드에 퍼레이드 보러가는 가족이라 ㅎㅎ 에버랜드 퍼레이드 떠올리며 좋아하구요 ㅎㅎ 아니 왠 터널에 물고기지? 놀라면서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본 가족 여기요 ㅋㅋㅋㅋㅋ 물고기 구경하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