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고성 자작도해수욕장에 놀러갔을때 그냥 가기 아쉬워서 들렸던 마차진해수욕장이에요. 고성에서 아이와 놀기 좋은 바다하면 떠오르는 곳이 자작도해수욕장, 아야진해수욕장, 그리고 마차진 해수욕장인데요. 아야진해수욕장은 워낙 유명해져서 사람도 많고 주차도 어렵고 마차진해수욕장은 놀기는 참 좋은데 아무래도 고성에서도 아주 북쪽끝이라 주로 자작도해수욕장에서 놀게되더라구요. 오랫만에 찾은 마차진해수욕장은 역시 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바다였구요. 보자마자 들어가고 싶은 저 투명함 어쩔...... 전날 자작도해수욕장에 이미 입수했고 오늘은 간단히 마차진해수욕장에 발만 담그고 가기로 했지만 이렇게 맑은 물을 두고 빠지지 못하는 꼬맹이는 맘이 착찹합니다 ㅋㅋ 저랑 아이는 마차진해수욕장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금강산콘도의 옛스러움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우리집 아저씨는 2번 숙박하더니 절대 가고 싶지 않다고 ㅋㅋㅋㅋㅋ 이날도 또 오자, 싫다 결론없는 메아리만 울려퍼졌구요. 엄마 아빠가 떠들거나 말거나 발담그고 행복한 주니어. 아니 어쩜 그렇게 바다를 좋아하는 걸까요. 이날 마차진해수욕장에 모래바람이 엄청 쎄서 그늘막 2개 날라가는 것도 보고 얼굴로 모래바람 들이닥쳐서 괴로워했었는데요. 그런 가운데 튼튼한 자태를 뽐내는 저 터널형 쉘터? 에 반해서 저건 뭐냐 궁금해하고 2년전에 왔을때는 마차진해수욕장과 앞에 섬이 이어져있지 않았는데 그 사이 모래가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