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렇게 좋을때는 밖에서도 한번 자도 될 것만 같은데 캠핑이라고는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 없는 캠린이라 섣불리 시도도 못하고 있던 어느 날 캠핑카 대여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여행 다닐때마다 캠핑카 로망이 있던 사람인데다 캠핑에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준비되어있다길래 벚꽃 날리는 봄날을 캠핑카와 한번 보내보겠다고 출발해봅니다. 캠핑카 구경할 준비만 했지 캠핑할 마음의 준비는 미뤄두고 ㅋㅋㅋㅋㅋ 즐거운 당일. 비소식 예보와 함께 -_- 출발;; 캠핑카 탑승해서 안전벨트 열심히 메고요 마음은 동해바다 앞 오토 캠핑장이었지만 첫 캠핑에 멀리 가서 고생하다 올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에 가까운 곳으로 출발했어요. 캠핑장 도착하자마자 뭐라도 하겠다고 ㅋㅋ 캠핑카 안에 들어있던 캠핑 의자 열심히 꺼내는 우리집 꼬맹이. (집에서 좀 하렴? -_-;) 날씨가 이렇게 환상적이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건 돌아오는 날이구요 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비오고 개고 해나며 비오고 무슨 호랑이가 장가를 수백번 가는지 그 와중에 황사비야..... 차 앞에 이 노란 물방울 진정 빗방울 맞는거니.... 그래도 캠핑이라 신난다며 황사비도 모두 맞아주셨고요 ㅋㅋ 스타렉스 캠핑카는 차량 루프탑을 올릴 수 있는데 이게 완전 매력 덩어리라 다락방마냥 올라가서 과자먹으며 창밖보고 아늑한 공간에 나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우리 랄라는 요 차량 루프탑이 제일 좋았다고 :) 25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