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서울대공원 캠핑장을 즐겁게 다녀온 후 언제 또 가고 싶다-만 외치다가 드디어 11월 이번에는 아이 친구네와 함께 캠핑장을 다시 찾았어요. 사실 11월인데다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자고 올 생각은 없었....지만 어느새 또 자고 온 서울대공원 캠핑장입니다 ㅋㅋ 패딩을 껴입고 가야할만큼 추웠지만 역시 가을산은 이쁘더라구요. 단풍놀이 안가는 이집은 서울대공원에서 단풍색 가득 눈에 담을 수 있었구요. 여전히 인기많은 서울대공원 피크닉 존은 저희가 12시 30분쯤 체크인했는데도 이미 모두 거의 와 계시더라구요 와 역시 부지런하신 분들 ㄷ ㄷ ㄷ 지난번에 서울대공원 캠핑장 오르막길에 놀랐던 더불어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의 거리에 놀랐던 터 이번엔 아예 쿠팡에서 캠핑웨건 전날 주문해서 ㅋㅋ 의기양양하게 들어와 자리를 잡아봅니다. 저희 자리는 133이었는데요. 1 야영장이긴 해도 2야영장 화장실 옆에 붙어있다보니 거의 2아영장 구간이었어요. 저기 전에 1박했던 122 자리도 보이고 어디가 좋은 자리인지도 모르고 남은 자리 후다닥 예약한 자리였는데 133은 사실 화장실이 바로 앞이다보니 화장실 가시는 모든 분들의 발걸음 소리를 들어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게다가 낙엽 소리 덕분에 소음 두세배 ㅋㅋ 저기 뒤엔 조용하겠다- 부러워하며 다른 사이트 구경하고 ㅋㅋ 친구네 도착전에 간식도 먹고 떡도 구워먹으며 과연 오늘 우리는 자고 가는 것인가 불안에...
언젠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다가 서울대공원 캠핑장이 있는 걸 보곤 오- 이런 곳에 캠핑장이 다 있다니, 가보고 싶다 -> 알아보니 예약 무시무시해서 손놓고 지내왔는데요. 지난 여름 텐트에서 2번 자더니 캠핑캠핑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를 위해 드디어 예약하게 된 서울대공원 캠핑장이에요. 역시나 무시무시한 주차난으로 주차하느라 30분 넘게 걸렸구요. 서울대공원 캠핑장에서 예약자 확인하고 입장권 티켓을 끊고 캠핑장에 입장합니다. 우리집 어린이 7년전 시절, 아이고 사람되따 ㅋㅋㅋㅋㅋㅋ 캠핑장 오르고 있다보니 아이 어린 시절 막 주마등처럼 스쳐가고요 ㅋㅋㅋㅋㅋㅋ 7년전에 이없는 함박웃음을 날리며 국립현대미술관 계단을 정복하던 꼬맹이는 어느덧 쑥쑥 자라서 캐리어도 혼자 끌며 앞질러가는 캠핑마니아 ㅋㅋㅋㅋㅋㅋ로 자라났ㅋㅋ 엄마 아빠 힘들다고 좀 같이 가자고 해도 뒤도 안보고 힘차게 걸어가더니 저희의 오늘집, 2 야영장 202 사이트에 도착했어요. 202는 201 뒷쪽으로 계곡 바로 앞인데요. 처음엔 계곡 가깝다고 좋아했으나 사람들이 계곡 내려갈때마다 저희 테이블 옆으로 지나다니고 ㅋㅋㅋㅋㅋ 저희 테이블 옆에 맥주 두고 내려가고 ㅋㅋ 밤에는 물내려가는 소리가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텐트 바로 옆이 계곡이라 행복한자 - 그래 꼬맹이가 좋으니 됐지 뭐 ㅋㅋ 서울대공원캠핑장은 사실 당일치기로 바베큐하러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대부분 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