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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예비엔날레 2021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5, 6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할때마다 아 가을이구나, 공예페어를 또 하는구나 정도로 지나쳤었어요. 한번 다녀온 사람들이 좋았다고 다시 찾는 걸 보면서 그럼 나도 한번 가볼까?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올해는 눈에 띄는 전시가 있더라구요. 인도네시아 섬유작가 물야나의 <바닷속으로> 라는 전시였는데요. 해양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해서 바닷속에 가라앉은 고래 뼈 주위로 자라나는 해초와 바다생물들의 모습을 섬유작가의 시선으로 알록달록 뽀송뽀송 너무 예쁘게 만들어내신 모습을 보고 어머 저거 뭐야? 궁금하다, 가보고 싶다! 그리하여 네이버 예약에서 공예비엔날레는 예약하지 않아놓고 물야나 바다속으로 공예탐험 향유프로그램만 예약하고 청주로 출발하고 맙니다 ㅋㅋ 초등학교 1학년도 공손이 손모으게 하는 엄청난 장인들의 작품인 거죠 :) 하지만 공예비엔날레는 전체적으로 다 참 좋았어요. 이번 테마는 공생의 도구로 뭐든지 넘쳐나는 사회에서 책임있는 도구 사용의 문제를 고민해보고자 하는 관점도 좋았구요. 저희는 전시 첫 공간 '노동 사물의 고고학'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그야말로 장인들의 손을 통해 탄생한 엄청난 사물들에 아이도 저도 남편도 입을 쩍 벌리며 '너무 멋지다' 감동하며 시작하여 뭐든지 빨리 빨리 쉽고 싸게 얻을 수 있는 이 사회에서 잊고 있던 것들이 무엇인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 곳곳에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요금 무료 2018년에 개관한 청주 현대미술관은 첫 방문이었어요. 과천, 덕수궁, 서울이 이어 4번째 개관이라고 하는데요. 명절에 부모님댁을 방문하지 못해서 이번에 내려간 김에 청주 공예비엔날레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을 함께 봐야지 가볍게 생각했는데 왠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저는 청주 공예비엔날레보다 무료 전시인데도 만족스러웠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기억에 남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예약한 방문객만 관람 가능하구요. 저희는 주말인데도 토요일 아침에 접속해서 예약해서 방문할 수 있었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5개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저희는 5층부터 관람하면서 내려오자고 5층부터 올랐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1층, 5층 야외 전시, <미술원 우리와 우리사이> 2021.7.13~11.21 5층 전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야하는지 서로의 관계와 경계에 대한 의미를 파고드는 전시였어요. 이 전시는 5층 기획전시실과 야외에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 AR 앱인 MMCA x ARound을 사용하면 5층 전시관도 야외도 새로운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랄라는 앱으로 이미 관심 가득!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박물관, 미술관들에 AR앱이 출시된 경우를 많이 봤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앱은 정말 잘 만들어져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