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전체험관은 작년까지 존재도 모르고 있던 곳이었는데요. 지난 5월 제주여행때 우연히 제주안전체험관 근처 길로 지나가다가 이름을 보고 검색해봤더니 초등학생부터 체험을 할 수 있는데다 아이들이 꼭 해보면 좋은 체험이라고 포스팅마다 칭찬이 자자하더라구요. 하지만 자연보겠다고 온 제주에서 왠 안전체험이냐- 5월 제주여행에서도 6월 제주여행에서도 예약은 커녕 제대로 홈페이지도 안들어가보고 있었는데요. 제주 한달살기 중에 태풍이 와서, 랄라와 태풍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흠 이거 제주안전체험관에서 태풍체험있던 것 같은데?' 기억을 되살려 들어가보니 역시 태풍체험이 있더라구요. 인기 많은 체험공간답게 바로 예약은 어려워서 겨우 예약되는 날짜로 예약하고 잊고 지내다가 도착했던 제주안전체험관이에요.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유니버셜 디자인을 컨셉으로 다리나 신체 어딘가가 불편할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와 함께 제주안전체험관 2층을 올라가보았어요. 저희는 선박태풍체험과 지진수해체험을 신청해서 둘 다 2층에서 이뤄지는 체험이었구요. 제주안전체험관 체험은 (영상체험을 제외하곤) 총 4가지인데 시간배분을 잘하면 하루에 4가지가 모두 가능하긴 하더라구요. 저흰 처음에 오전에 한개, 오후에 3개로 체험을 예약했다가 점심도 애매하고 아무리 50분짜리 체험이어도 몰아서 하면 아이가 피곤할 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