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때때로 기승을 부리지만, 따뜻하게 내리쬐는 한낮의 햇살 속에서 봄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본격적인 야외 활동을 하기 좋아지는 계절, 주말에 집에만 있기 왠지 아쉽게 느껴지는 봄을 맞이하며, 서울 근교 인천에서 가볼 만한 아름다운 섬들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한 섬 백령도에 입도하기 위해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4시간을 가야 됩니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인 만큼 가는 여정이 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혹자는 이곳을 신이 빚은 절경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답니다. 특별한 순간을 선사해 줄 백령도 여행의 1박 2일 추천 코스와 주요 가볼 만한 곳들을 둘러보세요.
기나긴 코로나 시국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해외 여행이 아닐까 싶은데요. 당장 해외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국적인 여행지인 대청도에서 여행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의 지질학적 역사를 그대로 보존한 기암 바위들, 독특한 해안 사구, 멋진 트래킹 코스까지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대청도 여행 필수 코스를 콕 찝어드립니다.
강화도의 선수 선착장에서 단 1시간이면 도착하는 볼음도! 생소하실 수도 있겠지만 트래킹 족들에게는 강화나들길 13코스로 잘 알려진 곳이에요. 섬 전체가 평탄한 지형이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기 좋은데 전체 거리는 13.6km, 도보로는 약 3.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고운 모래사장과 청량한 논밭이 있는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800년 전에 북한에서 떠내려 왔다는 거대한 은행나무 아래에서 인증샷도 필수입니다.
이렇게 인천에서 배를 타고 떠날 수 있는 섬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가올 따뜻한 봄 날에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들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