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캉스
2022.01.25
인플루언서 
역마살찐년 김짜이
1,452여행 작가
참여 콘텐츠 7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클럽 액세스 디럭스룸 럭셔리 호캉스 하고 온 후기

이직에 성공했다. 면접을 본 다음 주에 바로 출근하고, 출근하자마자 바로 기사 하나 쓰고, 2주 차에 바로 평창으로 출장가고, 그 다음주에도 출장을 가야 했다. 하하하... 참 성공적인 이직이 아닐 수 없다... 반어가 아니라 진짜다. 솔직히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만큼 좋기도 하다. 여행 에디터라는 직업은 일이 곧 여행, 여행이 곧 일이기 때문! 두 번째 출장지는 바로 여기였다. 롯데호텔 서울! 호텔에 대해 소개할 때는 호텔에 직접 묵어보는 게 인지상정. 여행 에디터라는 직업이 좋은 이유는 직접 겪어보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일 덕분에 5성급 호텔을 경험하게 되다니... 물론 그 전에도 몇 번 경험해보긴 했지만. 롯데호텔은 맨 첫 번째 사진에서 보이듯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메인 타워, 왼쪽에 있는 건물이 이그제큐티브 타워이다. 메인 타워는 1979년 개장했고,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1988년 개장한 호텔이다. 둘 다 오래되었지만 지속적인 리모델링으로 꽤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이번에 묵을 곳은 오른쪽의 메인 타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중후한 분위기의 로비가 펼쳐진다. 들어가자마자 만나볼 수 있는 건 친절한 직원과 봄을 미리 맞기라도 한 듯 화사한 분위기의 꽃장식. 로비는 이그제큐티브 타워까지 연결되어 있어 더 웅장해 보인다. 리셉션 앞에는 체크인 전후로 앉아 있을 수 있는 쇼파가 여럿 놓여 ...

2022.01.25
아마 다시는 안 갈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 시크레 그랜드 디럭스 킹 투숙 및 조식 후기

애인과 기념일을 맞아 호캉스를 하고 왔다. 어느 날 마이리얼트립에서 레스케이프 호텔 할인을 하는 걸 보고 지나가다 말했는데, 이 깜찍한 사람이 나 몰래 예약해 두었다는 것이다. 못 이긴 척 하고 호캉스를 즐기기로 했다. 지난번에 다녀온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누군가는 투머치라 말하는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 호캉스 후기 [BY 역마살찐년 김짜이] 예전부터 궁금했던 호텔이 있었다. 2018년 지어지면서부터 수많은 기사를 때렸던... post.naver.com 두 번째로 방문한 레스케이프. 정문은 예전에도 그랬듯이 언덕배기에 지어져서 좀 깨는 구석이 있다... 호텔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으리으리한 정문을 기대하게 되니까. 어딘가 희미한 느낌의 입구 꽃장식. 늦가을이나 초겨울보다는 봄에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계절이랑 맞지 않아보였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도 조금 조악한 이미지였는데 영 아쉬웠다. 여전히 으리으리한 엘리베이터 앞 복도. 엘리베이터는 4대가 가동중이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엘리베이터에서 프랑스어만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는 한국어도 나온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체크인을 위해 7층으로 올라왔다. 올라오니 통일감 있는 분홍 꽃장식이 또 있었다. 아쉽게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저번에 왔을 때와 구조가 달라져있었다. 르 살롱은 없어졌고, 오른쪽에 있었던 리셉션은 왼쪽 라이브러리 들어가는 길에 생겨 있...

2021.12.01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 슈페리어 더블+수영장+조식+더 델리 애프터눈 티 후기

*이야기가 길어져 항목을 나누어 놨습니다. 구분선과 큰 글자로 항목을 적어 두었으니 급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리시면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짧은 투숙 후기를 보시고 싶으시면 맨 하단으로! 호캉스는 한 번 다녀오면 끊을 수가 없다. 따뜻한 환대, 깔끔한 시설, 아늑한 침구, 수영장이랑 따뜻한 조식까지.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지경.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이 모든 걸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누릴 수 있다는 것! 청소 걱정, 빨래 걱정, 내일 아침 식사 걱정따위는 안 해도 되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그렇다고 마구 더럽히고 어지럽힌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호강하고 싶을 때 한 번씩 가 주면 답답한 일상에 생기가 도는 것만 같다. 이번에도 그래서 다녀왔다, 호캉스. 이번 호텔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네이버 특가로 슈페리어 룸+조식까지 14만 9천원에 떴길래 햄과 가려고 예약을 해 두었다. 슈페리어 트윈 룸으로. 그런데 햄에게 바쁜 일이 생겨, 갑자기 애인과 가게 되었다. 트윈 룸을 더블 룸으로 바꿔 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흔쾌히 요청을 들어주셨다. 친절한 통화 덕에 방문하는 날에도 아무 걱정 없이 기분이 좋았다. 5호선 7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을 보니 바로 호텔 건물이 보였다. 주변 건물이 낮아서 그런지 꽤 으리으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으슥한 골목을 지나가야 했지만 금세 호텔 후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2021.09.30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슈페리어 트윈룸+프리빌리지 바+클레오 조식 후기

☆짧은 투숙 후기를 보시고 싶으시면 맨 하단으로!어디보자... 그러니까 벌써 작년 11월이다. 거의 다섯 달이 지난 후기를 지금에서야 쓰는 게 좀 멋쩍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 쓰기엔 많이 아쉬워서 글쓰기를 시작한다. 작년에 리모델링을 해 새로 문을 연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다녀왔었다. 취재 때문에 먼저 다녀와보고 여기는 꼭! 호캉스하러 오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었다. 마침 아코르 회원 할인도 있고 해서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다녀왔다. 투숙은 11월 10일인데 예약을 9월 26일에 했다. 어지간히 가고 싶었나보다. 겉으로 보기엔 호텔 같지 않은 몬드리안의 외관. 오래된 호텔을 리모델링한 티가 어느 정도는 난다. 자동차 없이 찾아가기가 퍽 쉽지는 않은데, 녹사평역에서 내려서 한 15분 정도 걷거나 버스를 타야 한다. 귀찮아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갔던 기억이 있다. 내가 갔던 호텔 중 가장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호텔이었다.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둘러볼 곳이 많아서 좋았다. 호텔 직영으로 운영하는 여러 다이닝과 바뿐만 아니라 지하에 위치한 아케이드가 있다. 아케이드는 직접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호텔의 품격을 해치지 않을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잘 어울린다. 특히 아크앤북과 띵굴마켓은 아주 재미있게 둘러봤다. 결국 책 또 사고 1층으로 올라왔다. 본격 호텔 로비! 아주 몽환적으로 꾸며져있다. 취재할 때 우리나라의 여러 전설을 ...

2021.04.18
인사동 가성비 괜찮은 호텔, 목시 서울 인사동 바이 메리어트

인사동에서 아침 일찍 일정이 있었다. 지금 사는 곳과 거리가 꽤 되어 어쩔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된 거 그냥 숙박을 하기로 했다. 호텔이 없던 예전의 종로는 모텔들만 가격이 엄청나게 높았었는데, 나인트리 인사동과 목시 서울 인사동이 들어서면서 판도가 바뀐 듯했다. 둘 다 믿을만한 이름의 호텔이었는데, 가격대는 10만원이 넘지 않아 비교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고민하다가 메리어트 계열의 목시 서울 인사동을 선택했다. 멀리 보이는 목시의 간판. 필기체로 휘리릭 쓴 것 같은데다가 핑크색이기까지! 호텔 간판이라 보기에는 굉장히 자유롭다. 그리고, 가 보면 알게 된다. 이 간판이 정말 자유로운 호텔이라는 것을. 종로 3가 역 출구 바로 옆에 있는 호텔로, 옆에는 야시장 같은 게 들어서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건너편이 바로 익선동이라 핫플레이스 탐방을 하기에도 좋은 호텔이라고 했다. 그리고 정면에서 바라보니 화려한 그래피티가 그려져있었다. 오, 꽤 '힙'한데. 팬시한 느낌의 간판과 네온이 인상적이었다. 젊은 감성을 담은 호텔이라고 익히 들었었는데 와서 실제로 보니 확실히 느낌이 그랬다. 가끔 호텔들을 방문할 때 딱딱하다 못해 뻣뻣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그런 호텔들보다는 마음이 편해지는 디자인이었다. 1층으로 들어가니 16층에서 체크인이 진행된다고 쓰여있었다. 멀리 시선을 던지니 라운지가 있었다. 체크인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

2020.09.07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크리에이터룸 2 더블 호캉스 후기 / 사이드노트 클럽

그러니까 딱 11개월 전이다. 너무 소중한 친구에게 아주 기쁜 일이 있었던 게. 나는 너무 신이 나서 호캉스를 질러버렸고, 그게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헥헥 너무 길어... 호텔이었다. 이하 라이즈 호텔. 이번에는 쏘울메이트가 서울에 왔다고 하길래 호캉스나 해볼까 하고 찾아보다가 라이즈 호텔이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으로 나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약 1년 전의 반값 정도였다... 그래서 질렀다! 반차를 내고 먼저 라이즈 호텔로 향했다. 요즘 이런저런 사회 문제로 속이 너무 안 좋아서 호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싶었지만, 웬걸, 회사 밖으로 나오니까 하늘이 너무 맑은 거다. 마음이 점점 좋아지면서 속도 점점 차분해졌다. 울릉도 가는 배를 탄 것처럼 속이 안 좋았었는데... 역시 퇴근과 좋은 날씨는 만병통치약. 어쨌든 살아야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 편하게 스트레스를 풀기로 마음먹었다. 일 년 만에 온 라이즈 호텔의 외관은 약간 달라져 있었다. 라이즈 호텔과 잘 어울리는 귀여운 그림이 붙어 있는 게 보기 좋았다. 들리는 말로는 달라진 게 많았다. 우선 코로나 때문에 몇 달 닫았다가 다시 오픈했다고 하기도 했고, 일 년 전에 맛있는 조식을 주었던 롱침 레스토랑도 닫았다고. 대신 새로운 레스토랑 '차르'를 열었다고 했다. 1층의 디저트 가게 타르틴은 그대로였다. 샌드위치라도 좀 살까 싶어서 기웃거...

2020.07.13
누군가는 투머치라 말하는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 호캉스 후기

예전부터 궁금했던 호텔이 있었다. 2018년 지어지면서부터 수많은 기사를 때렸던 호텔이자, 호불호가 무척이나 갈리는 후기로 몇 번이나 접한 곳, 명동 레스케이프. 언젠가 한번 가야지 하고 모 호텔앱을 둘러보는데 딱 그날의 특가로 나와 있는 게 레스케이프였다. 반가운 우연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룸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길래 미친 척하고 결제했다. 그래도 이십만원은 안 넘었다. 결전(?)의 날, 명동에서 짜장면을 먹고 설렁설렁 걸어서 호텔로 향했다. 지도 앱을 보다가 거의 다 온 듯 싶어 고개를 들었는데 호텔 같지 않은 건물이(솔직히 외관은 사무실 같았다) 우뚝 서 있었다. 그래도 간판만큼은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었다. 간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언덕을 오르니 호텔 정문이 나타났다. 언덕길만 아니었으면 참 웅장하고 예뻤을 정문이다. 어쩌다 이런 가파른 언덕길에 호텔을 짓게 된 걸까. 사무실 같은 외관에 문만 이렇게 화려해서 역시 약간의 괴리감이 있었지만, 약간 다른 공간으로 통하는 비밀의 문 입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 말은 사실이 된다. 화려하게 장식된 회전문을 자세히 찍어 보았다. 회전문 안으로 들어갔더니 오른편에 무척 화려한 장식이 있었다. 입구에 꽃 장식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어쩐지 생화는 없고 종이 나비 장식이 있었다. 생화 한 송이와 종이 나비 장식 1억 마리가 있으면 생화 한 송이를 고를 나여서 조금 아쉬웠다. ...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