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2.5개 남아있었다. 알차게 열심히도 썼다... 하지만 나머지 두 개의 연차도 알차게 쓰고 싶은걸?! 해서 급 결정한 방콕 여행. 연말에 30, 31일에 연차를 쓰면 꽤 길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이틀을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왜 방콕을 골랐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6박 7일로 가기에 적절하다는 생각과 오래간만에 가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카오산 로드에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던 것 같다. 방콕은 거의 10년 만인데, 많은 것이 변했으려나? 1. 연말 방콕 항공권 비용 투어비스에서 558,700원으로 왕복 끊었다. 연말 특수를 고려하면 아주 저렴하지도, 아주 비싸지도 않은 그저 그런 평범한 가격에 끊은 것 같다. 첫날은 자정 지나고 방콕에 도착하는데다 마지막 날은 그냥 방콕에서 출발만 하기 때문에 사실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짜는 딱 5일이긴 하다. 2. 연말 방콕 여행 6박 7일 코스 계획 방콕은 일정이 길기 때문에 보통의 여행처럼 항공권 - 여행일정 - 숙소예약 - 기타예약 순서로 진행했다. 이번 방콕 연말 여행의 목표는 네 가지. 1 짜오프라야 강이 보이는 숙소에서 멍때리기 2 마사지 종종 받기 3 아유타야 투어 가보기 4 카오산 로드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곳곳에 배치하다보니까 이런 일정이 나왔다. 1일 : 방콕 도착 2일 : 짜뚜짝 보고 저녁엔 디너크루즈 3일 : 왕궁 쪽 관람, 쩟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