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에 살고 우동에 죽는, 그야말로 우동에 미친 도시 다카마쓰입니다. 마쓰야마와 함께 시코쿠 지방을 대표하지만 인구는 40만 남짓에 불과한 조그마한 소도시, 그런 다카마쓰의 여행 명소를 소개합니다!
JR 다카마쓰 역과 다카마쓰 항에서 멀지 않습니다. 그런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다카마쓰의 숨겨진 여행 명소입니다.
시코쿠 지방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심볼타워의 29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카페가 자리하는 삼면이 열린 전망대에서 다카마쓰의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문을 엽니다. 덕분에 야경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다카마쓰 항 근처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이라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소로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좋아욥. 오세욥.
제가 생각하기에 다카마쓰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 다카마쓰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16세기 후반에 지역 유력가에 의해 조성되어 무수한 손바뀜을 거친 끝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여기는 가와라마치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리쓰린 공원입니다.
무려 23만 평에 달하는 너른 대지 위에 5만 평의 정원이 자리합니다. 자연을 벗하면서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410엔, 아침 6시만 되어도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정원입니다.
권력자들이 다도를 즐기던 전각이 곳곳에 자리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차를 팔고 있습니다. 꽤 많은 찻집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키쿠게츠테이는 현지인들에게도 인정 받을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소개하지 않을 수 없고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쓰린 공원의 한가로운 풍경을 마주하며 정갈한 차 한 잔의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비슷한 찻집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는 키쿠게츠테이가 단연 으뜸입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엽니다. 주말에는 5시에 문을 닫습니다. 입장할 때 500엔 짜리 말차 세트와 700엔 짜리 센차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500엔 짜리 말차 세트를 추천합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의 정원을 즐긴 저는 조만간 가을이 찾아온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갑니다. 그러니깐 여러분도 츄라이 츄라이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다카마쓰 여행 명소입니다. 다카마쓰 항에서 멀지 않은 다카마쓰칫코 역에서 도보로 2분이면 닿을 수 있는 다마모 공원입니다.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장료는 200엔입니다. 일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여니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때 다카마쓰의 권력자가 머무르던 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터만 남았습니다. 바다를 벗하며 우뚝 섰던 천수각 역시 흔적만 남아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 자체가 아름답고 산책로 또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입장료까지 저렴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도시의 부산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고토덴야시마 역에서 1시간 ~ 1시간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해 닿을 수 있습니다.
야시마 산의 정상에 자리하는 전망대입니다. 도시의 탁 트인 풍경을 벗한 카페도 있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특히 좋을 만한 공간입니다.
접근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고토덴야시마 역에서 전망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몇 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이 있다면 시간 배분을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9:37, 10:49, 12:01, 14:01, 15:13, 16:25, 금 토에는 18:01, 18:49, 19:37, 20:25 추가)
저는 리쓰린 공원 못지않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망 좋은 여행을 원하신다면 고민 말고 오세요. 웬만하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