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사랑한다
2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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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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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4)

20년이 지난 지금도 소지섭의 인생작을 꼽으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임수정의 레인보우 니트와 어그부츠를 대유행시킨 드라마이기도 했으며 박효신의 OST '눈의 꽃' 역시나 지금 들어도 그 때의 감동이 밀려오게 만드는 드라마, 바로 2004년 KBS에서 방영된 '미안하다 사랑한다'이다. 여주인공인 은채(임수정)은 극중 가수로 나오는 최윤(정경호)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윤이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끼지만 윤이의 관심은 오직 역시나 극중에서 같은 가수로 등장하는 민주(서지영)에게만 쏠려 있다. 민주 역시 은채와 친구 사이로 은채가 윤이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윤이 마음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면서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막 대놓고 나쁜 X은 아님) 암튼 은채는 이 둘 사이에 껴서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마음을 졸이는데... 윤이와 민주의 호주 화보촬영에 동행한 은채가 돈을 소매치기 당하고 길도 잃어버려 거리를 헤매다가 정체 불명의 사나이 차무혁(소지섭)과 마주친다. "너, 한국에서 왔어?" "아저씨도 한국 사람이에요?" 은채는 이국만리 타국에서 한국사람을 만나 너무나 반가웠던 나머지 무혁을 졸졸 쫓아다니며 무혁의 아지트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면서 인연을 맺는다. 그런데 사실 무혁은 이미 동거중인 연인이 있었음. 입양아...

2024.10.30
05:37
미안하다 사랑한다(I'm Sorry, I Love You) MV_눈의 꽃 (2004)
재생수 27만+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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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최종회 - 내 생에 단 한번만...

지영이가 돌아왔다. "나, 제이슨이랑 헤어졌어. 무혁이 너랑 헤어져보니 알겠더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지..." 야속한 지지배 돈이 더 좋다며 무혁이 가슴에 상처남기고 머리에 총알 두 방 남겨놓고 그게 지금 할 소리냐?? 하지만 지영이가 희소식을 하나 물고 왔다. "독일에 뇌수술로 유명한 닥터가 있대. 나, 너 거기서 치료받게 할거야. 우리 같이 떠나자...!" 능력자, 지영이 내 이럴 줄!!! 암튼 마지막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인다. 그러면서 무혁이를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데려가는데 넌 언제부터 거기 있었니? 대문 밖에 은채가 서 있다. "누구야?" 지영이가 묻는다. "가." 무혁이는 냉정했다. 그 동안 보여주던 은채에 대한 감정은 모두 씻어버린 듯이 우두커니 남은 은채 그런 와중에도 바리바리 전화를 해대는 윤이 "어디야? 누구랑 있어? 무혁이형이랑 같이 있어?" 참, 윤이 은채랑 결혼발표했지? 예비 와이프 단속하는거냐?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놀란 오여사 물론 윤이가 낫기만 한다면 결혼까지 시킬 의향은 있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결정이다. "너 어떻게 이런 식으로 결혼을 발표하니?" "엄마가 가르쳐줬잖아. 누가 한 대를 때리면 두 대를 패주라고 약한 건 불쌍한 게 야니라 나쁜 거라고." "너 지금 그게 무슨...?" "그 자식 가슴에 못 박아주려고! 차라리 나혼자 얻어맞고 끝낼 걸.... 엄마 탓이야. 엄마가 날 잘못 키웠어....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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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15회 - 나랑 놀자, 아저씨...

민주랑 차를 타고 가버린 무혁 은채는 곧장 무혁이네 집으로 향하지만 이 곳엔 없다. "은채 누나?" 갈치가 불러도 대답이 없는 은채 흐잉...ㅠㅠ 서울에서 제일 먼데로 데려다 달랬더니 그 밤에 제주도까지 달려버린 민주 은채랑 떨어져서 그런가 통증이 더 심하다. 윤이 역시 약도 밥도 주사도 다 거부 중 이 남주들 왜 이러나.... "윤아...엄마 좀 살려줘...ㅠ" 오여사만 가슴이 타들어가고 "으잉??" 새벽부터 달려온 은채를 바라보는 민할배 그나저나 민할배 차려입은 게 어디 외출하는 듯 저 손에 들린 서류 봉투 뭐냐? 드디어 기사 넘기나? "은채한테 이런 꼴 보이기 싫어서 그러는 거에요? 참..눈물 겨운 사랑이네요..." 그래도 민주가 눈치가 9단 그래서 더 알겠다. 몸은 더 멀리 떨어졌지만 그래서 더 은채를 그리워할 무혁이란 거 그렇지만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 안그래도 천사표 은채한테 자신의 이런 꼴 보이면 그 마음 여린 게 어떡할지 안 봐도 선하기 때문 그런데 민주가 한 건 했다. 은채한테 전화를 걸어 무혁이가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거든. 민주 땡큐! 곧바로 달려온 은채 무혁이 널부러져 있는 거 봐...ㅠ "아저씨...괜찮아요?" 손부터 잡아주는 은채 그런데 벌떡 일어나 은채를 밀치고 가려는 무혁 "안돼! 이제 아무데도 안 보낼거야! 절대 못가, 아저씨!!" 우리 은채 힘쎄다! 호텔방에 먼저 들어와 문을 잠가버린다.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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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14회 - 은채 놓아줘

"무슨...말이야? 형이 진짜 내 형이라구?" "그래, 니 엄마가 너랑 나, 그리고 우리 누나를 낳은 사람이라구. 넌 애지중지 키웠지만 우리 둘은 내다버렸지! 이제 믿겠냐?" "내가 그 말을 믿을 거 같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 "그럼 믿지 말든지...ㅎ" "그럼 왜 숨겼어? 진작 말했어야지. 우리 엄마한테 가서!!!!" "넌 버림받는 게 어떤 건지 아냐?" "버림을 받는다는 건 그대로 끝이라는 거야. 다시 돌아와봤자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는 거 죽을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게 효도하는 거지." "그런데 왜 다시 나타났어?" "복수하려고... 이대로 죽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그래서, 이렇게 말해줄려고 어머니, 당신 아들 살릴려고 저는 죽습니다! 윤이를 위해 흘릴 눈물 백만분의 일이라도 저를 위해 흘려주시겠습니까?" 진실을 다 들은 윤이 다리에 힘이 빠져 겨우 돌아가고 진실을 다 토해내면 조금은 마음이 가벼울 줄 알았더니 더 죽을 맛이다. "외삼촌! 왜 그래요??" 모든 것을 알고 돌아온 윤이 그날로 밥이며 약을 모두 거부하고 심지어 심장 이식도 안 받겠다고 버틴다. 하긴 그 말 다 듣고 혼자 살겠다고 밥 먹고 약 꾸역꾸역 먹으면 그것도 참... 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오여사는 "너 정말 왜 이래? 이 엄마 피 말라 죽는 꼴 보고 싶어???" 그런데 복수도 복수고 심장이식도 이식이지만 무혁이는 남겨진 시간이 줄어들수록 누이와 조...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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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13회 - 내가 니 형이니까!

말도 안돼... 무혁이 아저씨가 죽는다니! 그 말이 진짜였다니... 문득 그동안 무혁이한테 퍼부었던 모진 말들이 하나 하나 자동재생되는 은채 너무 화나고 분해서 그대로 무혁이한테로 직행 다짜고짜 두들겨팬다. -퍽, 퍼벅 퍽퍽- "이 나쁜 아저씨! 나 어떡하라고!!!!!" "왜 그래? 은채야??" 그리고는 뒤돌아서 달려가다가 또 넘어졌음. 허당은 허당 상처투성이가 된 은채를 보며 "왜...? 무슨 일인데??" "아니야, 아무것도...." 전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얼굴로 다시 뛰어가버리는 은채 은채 떠난 자리에 핀만 덩그러니... '설마...?' 집으로 돌아와 아빠와 마주쳤다. "나한테 빨리 좀 말해주지. 왜 숨겼어요!!!! 아저씨 진짜로 죽는다는 거!!!!" "은채야, 그건..." "내가 아저씨한테 뭐라고 그랬는데... 죽을거면 빨리 죽어서 윤이한테 심장이나 주고 가라고... 그랬단 말이에요...ㅠ" "안되겠어요. 이대로는 아저씨 불쌍해서 못 견디겠어. 나, 윤이한테 사정할래. 보내달라구! 아저씨한테 보내달라구!!!" "은채야, 진정해!!!" 그러더니 은채를 끌고 집으로 들어와 방에 감금시켜버린다. 더 이상 알아서는 안될 이야기들이 있기에 뒤늦게 약봉지 들고 은채 찾아왔다가 그 소리를 다 들어버린 무혁 '결국, 알게 됐구나...?' 사실 죽는다 소리는 제 입으로 먼저 했지만 막상 은채가 다 알게 되니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복잡하다...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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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12회 - 나도...당신 아들이라구!

외삼촌 피 났다고 방에 눕히고 그새 붕대까지 감아준 갈치와 서경 "외삼촌, 우리가 호주 못가게 해서 화나서 그런건가?" "앞으론 말 잘 들어야겠다, 호오~" 이미 정신 다 든 무혁 애써 눈물을 참는다. 호주 가는 거 아닌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지영이는 다 잊고 결혼식도 안 쫓아가고 그냥 한국으로 돌아와서 셋이서 같이 살걸... 하지만 언제나 운명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지. 그 즈음 날마다 상태가 안 좋아지는 윤이 저러고 누웠으니 오여사랑 은채 얼마나 걱정하고 있을지 눈에 선하다. 그 와중에 오여사가 매니저를 맘대로 확 바꿔버렸다. "오늘부터 제가 최윤씨 매니전데요." "아, 그러쇼? 그래도 작별인사는 해야지." 하며 무턱대고 병실로 들어온 무혁 그런데 윤이 옆에서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끙끙 앓고 있는 건 은채 이 아줌마는 안대까지 착용하고 코코낸내 누가 엄마냐? 덥썩 은채를 안고 무작정 병실을 빠져나가는 무혁 "왜 이래?" "애가 이 모양인데 병실이나 지키게 만들어? 자기 자식 귀한 줄 알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지!!!" 핵사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 탈진이랜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내내 윤이 옆에만 붙어 있었으니.... 찢어지는 무혁이 가슴 "미스터 촤 말이야. 은채 좋아하는 거지?" 다 들켰네. 갑자기 눈 번쩍! '그건 안되지!!!' 은채가 윤이한테 하던 짓을 이번엔 무혁이가 은채한테 하고 있다. 더 많이...

2023.01.13
61
미안하다 사랑한다 11회 - 아저씨가 원하는 게 이런거야?

"내가 윤이 살린다구... 내 심장 떼서 윤이 준다구... 그러니까 너, 나한테 올래? 내가 살아 있는 날까지만?" 빵을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나름 고백하는 무혁 여기서 우리의 은채 반응은? ~촤르륵~ 면전에 우유 투척 "뭐? 뭘 떼서 누굴 줘? 넌 사람 목숨 갖고 그렇게 장난이 치고 싶니? 개자식!" ..라며 뒤도 안 돌아보고 쌩하니 가버린다. '진짠뎅...' 우유가 눈물처럼 방울방울 흘러내린다. 오여사, 알고보니 카톨릭 신자였구나. "주님, 우리 윤이 좀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요!!!!!" "만약 이번에 우리 윤이 잘못되면 나한테만 너무 가혹하신 거 아냐? 그치 오빠!!!" "아가씨, 진정하세요...." 그런데 병원으로 와보니 또 저 면상이 눈앞에 "저 물건 어서 안 치워? 내가 꼴도 보기 싫다고 했지?" 거, 너무하십니다. 지가 혼자 차몰다가 빗길에 사고낸건데 ㅉ 하지만 은채는 꼭 안아주며 "은채야, 우리 윤이 좀 살려줘. 너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윤이 옆에 있어야 된다?" 살짝 무서움... "이참에 딴 일자리를 알아보는게 어떻겠나? 윤이 엄마한테도 자네한테도 이건 못할 짓이네..." 사정을 다 알고 있는 은채 아빠 보기에 이게 참 슬프고도 기구한 장면이거든. 그러거나 말거나 한번 꽂힌 은채한테서 통 떠날 생각이 없는 무혁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볼 수 있을 때 실컷 은채를 보고 싶다. 급기야 차비도 없으면...

2023.01.11
56
미안하다 사랑한다 10회 - 내가 윤이 살릴게!

"아저씨!" 은채가 부르는 소리에도 뒤를 돌아보지 못하는 무혁 앞모습은 차마 캡처를 못하겠다. 코피가 너무 쏟아진다, 갑자기 ㅠ 그런데 그 때 하필 민채한테서 전화가 오고 "뭐? 윤이가??" 윤이가 또 은채를 찾는 모양이다. 하튼 그놈의 윤이 자식은 타이밍은 기가 막히다니깐 급히 윤이에게 가버린 은채 에고고.... 그 사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무혁 그전에는 머리만 깨질 듯이 아프다가 말았는데 요즘은 이렇게 기절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불쌍해서 못보겠네 ㅉㅉ 윤이는 본능적으로 은채 손을 잡고 또 놔주지 않고 "나 정말 니가 어디로 가버리까봐 불안해 죽겠어..." 지 생각에도 이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던 은채가 아니란 걸 알겠거든.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있을 때 잘해. "나 정말 어린애가 된 것 같애. 그치?" 예전같으면 윤이가 이렇게 나오면 그저 애틋하고 안쓰럽고 내 새끼 같아서 오구오구~하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을 은채지만 지금은 왠지 몸은 여기에 마음은 거기에...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어느 거리에서 그대로 쓰러져서 잘못됐으면 어쩔 뻔 했어. 엄마는 없지만 서로 의지하고 아파해주는 서경이, 갈치, 그리고 무슨 심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이들을 지키는 민할배도 있으니 한편 윤이가 은채한테 차를 사줬다는 걸 안 가족들 "이게 웬 떡이냐!!!" "우리 은채 이제 윤이한테 시집가냐?" 한껏 들떴다. "근데...윤이 좀 이상하지...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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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9회 - 다신 니 손 놓지 않아!

응급실로 실려온 윤이 의식은 없고 급하게 수술실로 들어가고 한참 의식을 잃고 헤매던 윤이 그 때 꿈인가 무의식인가 윤이 앞에 나타난 건 어린 시절의 은채 저 남자애한테 목도리 둘러주는 거 봐라. 딱 봐도 윤이다. "괜찮아, 윤아..." 은채는 그런 아이였다. 늘 우산을 윤이 쪽으로 씌워주고 저는 한쪽 어깨가 다 젖는지도 모르고... 윤이 사고 소식에 기절한 오여사 "윤아....우리 아들...!!!!" 그런데 희한하게 윤이 모자가 그렇게 불행에 빠지면 이쪽은 더없이 행복한 모습이 그려진다. 그것 자체가 비극 은채는 윤이한테 모질게 대하고 나온 게 맘에 걸려 어쩔 줄을 모른다. 사고난게 다 자기 탓만 같고 에휴, 역시 넌 돌팅이.. 윤이가 뭐 때매 사고가 났는데 ㅉㅉ 정신을 차린 오여사 바로 병원으로 달려오고 역시나 소식 듣고 달려온 무혁에게 대뜸 싸대기를 날리며 하는 말 "너, 뭐하는 새끼야? 매니저란 놈이 윤이를 저렇게 혼자 놔둬서 이 꼴을 만들어?? 우리 윤이가 어떤 아들인데!!!!" "하아...." 그 말 듣고 있는 무혁이 어떤 심정이었을까? 늘 외로웠던 무혁이 인생이지만 엄마라고 찾아온 사람 곁에서 더 없이 외로워지는 이 아이러니는 어찌할꼬? 근데 윤이가 다른 데는 비교적 괜찮은데 심장에 충격을 많이 받았단다. 알고 보니 윤이, 어릴 적부터 심장이 그리 좋지 않았다고... 아, 밀려드는 불길함 그런데 여기서 무혁을 다시 보니 왠...

2023.01.06
58
미안하다 사랑한다 8회 - 이 여자만 제게 허락해 주신다면...

엄마 선물도 챙겨주고 직접 만나라고 호텔에도 데려다주고 키스도 찐하게 했고... 이 정도면 민주가 넘어올만도 한데 "호의는 고맙지만 난 사랑이랑 열정은 구분할 줄 알거든요. 불행하게도..." 그러면서 쌩까네? 사랑...열정 뭣이 다른디? 이건 열정인가, 사랑인가? 아침부터 욕실 거울에 은채 이름 (심지어 맞춤법도 틀림) 써놓고 좋~댄다. "은채야!!!!" 눈 번쩍! 들었니? 첫 번째 키스는 취중이라 한 건지 안한 건지도 몰라서 그렇다치고 어제 나눈 두 번째 키스는 생생히...아주 생생히 다 기억나는 은채 표정보니 아직도 그 감흥에서 못 헤어나온 듯 그래도 키스의 감흥은 잠시 잊고 오늘도 보람찬 하루 일을 시작한다. "김밥 사세요~ 떡도 있어요!!!!" 은채 덕분에 요즘 매상이 좋아졌는지 점심은 중국집 짜장면으로 대신한다. 그 와중에 갈치부터 서경이, 그리고 무혁이까지 일일이 짜장 묻은 입을 다 닦아주는 은채 가슴으로 낳은 내 새끼들 집에 와선 또 김밥 싼다. 어찌나 야무지게 잘 싸는지 우리 은채는 못하는 게 없다. (깍두기 빼고....) 틈나는 대로 무혁이 한글공부도 제대로 시키는 은채 그럴때면 늘 무혁이는 혼자만의 기도를 외우게 된다. '하느님... 부디 이 여자만 제게 허락해 주신다면 그냥 여기서 다 멈추겠습니다...' 한편 은채 없으니까 없는 티가 팍팍 나는 윤이 "이 옷은 내 타입 아닌데...." 있을 때는 몰랐지. 늘 있을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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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7회 - 내가 떠날게...

뻘짓하다가 은채한테 딱 걸렸네... 개민망 "너..." "어.. 저기...그게... 밥 먹었어?" 지금 밥이 문제냐? "너 이렇게 막 나가는 거 윤이랑 나 스캔들 때문에 이러는 거라면 내가 떠날게. 그러면 되지? 그러니까 가자, 윤이한테!" 하더니 다짜고짜 민주 손을 잡고 끌고 간다. 그건 아닌데..!!!! "은채야...이거 좀 놔줘..." "빨랑 따라 와, 글쎄!!!" 멀찍이 서서 이 꼴을 감상중인 무혁 결국 윤이 앞에 민주를 데려다 놓고서야 한숨 돌리는 은채 하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다. 언제나 은채 인생은 이렇게 조연에 불과하다. 저기 뒤에 주연 둘은 한창 영화찍는 중이고 "윤아, 나 너한테 화난 거 아니야...." "정말? 정말이야?" "으응...그냥, 나보다는 은채가 더 너한테 필요한 사람인거 같아서." "그게 무슨 말이야?" "은채가 너 좋아해, 윤아 아주 많이..." 야, 이 사람아! 그걸 니가 말하면 어떡해? 지금? 은채 입장도 있는데 "뭐? 에이...그게 무슨 소리야. 나하고 은채가 어떤 사인데? 은채가 날 왜 좋아해?" 윤이는 그 말을 믿지 못한다. 진정한 둔팅이는 여기에... 아...조연은 이쯤에서 빠져줘야지 싶어 집을 나오는데 "돌팅아~ 놀자!!!" 언제부터 저러고 있었는지 딱 버티고 서서 장난을 걸어오는 무혁 "그래, 놀자!" 이왕 노는 거 과자라도 사서 놀러갈려고 잠시 슈퍼에 들어간 그 짧은 순간 어르신과...

2023.01.03
70
미안하다 사랑한다 6회 - 나 건드리지 마!

야~~~~ 세기의 스타끼리 사귀니까 CF가 줄을 잇는댄다. 청춘스타들이 언제 어떻게 깨질 줄 알고.. 위약금 조심해라! "놀구 있네...와구와구" 맨날 밥을 빵쪼가리로 때우나... ...하고 보니 호주 국적자 "미스터 촤! 입에 이게 뭐야? 이긍..." 어머나? 그런데 오여사가 갑자기 나타나서 입가에 묻은 케첩을 자기 옷..이 아닌 무혁이 옷으로 닦아주고 있네? 쿵.... 무혁이 심장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다 들림. '이런게 바로 엄마의 손길인가?' 하지만 이어진 오여사의 한 마디는 "매니저는 스타의 얼굴인 거 몰라? 이렇게 후줄근하게 해다니면 우리 윤이 이미지가 뭐가 되겠어?" 그저 우리 윤이, 우리 아들, My son... 그러더니 아침에 제주에서 막 도착한 전복으로 죽을 끓였다며 다 큰 아들 맘마 멕이기 "아~해봐." "아~" "옳지, 옳지, 잘 먹는다, 맛있지?" "맛없어..웩" 저기요, 창 너머에 사람 있어요. "엄마, 그냥 이거 무혁이 형 줘. 난 맛 없어." "어머머! 이게 얼마나 비싼건데..." 저 유리가 방음이 아주 잘 되기를... 싱긋~ 그런데 어딜보고 저리 미소짓나 했더니 은채 등장 얼굴도 마음도 고운 우리 은채 "뭐야?" 비록 은채는 띠꺼운 표정으로 지나쳤지만 와우, 이 민첩성 그새 치명남으로 변장해서 민주한테 갔음. "안녕하세요?" 민주는 확실히 변장한 무혁이한테 호감을 느꼈는지 저 눈웃음 치는 거 보게?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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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5회 - 내 매니저야

"무슨 일이에요?" 다짜고짜 차에서 내리라며 소리치는 무혁의 소란에 일단 차에서 내린 민주 그런데 민주 차 밑에 강아지가 한 마리 들어가 있다. "몰랐어요... 주차할 때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ㅠ" 일단 수표부터 내민다. "차나 얼른 빼, 이 아줌마야!" 어딜봐도 아줌마 같아 보이진 않는데 심지어 천하의 강민주를 몰라보고 저렇게 꽥꽥 소리만 질러대는 저 남자... 왠지 끌리는데? 이제까지 전부 다 민주만 보면 절절 매는 남자들만 만나왔지. 이런 타입은 또 처음이었거든. 그런데 사실 그 강아지는 인형이었음. 차를 몰고 나오면서 거리에다 휙~ 인형을 투척하는데 "엄마야!!!" 다들 진짜 강아진줄 알고 놀라 달아나는데 하필 그게 왜 또 은채 앞에 떨어졌어? 은채는 비록 인형이지만 진짜 생명이 붙어 있는 것처럼 꼭 안아주며 "언니가 깨끗이 씻어주께~" ...란다. 뭐든 버려지는 꼴을 못 보는 은채 태생부터 버려졌던 무혁이 보기에 이런 은채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아...증말 이제 하다하다 한 침대에서 같이 자냐? 사실 따로 자긴 하는데 윤이가 무서운 꿈을 꾸면 항상 저렇게 엄마 침대로 기어들어온다고 함. 어이구~~그랬쪄요? 윤이 몇 짤? "저게 무슨 짓이냐? 아들이랑 사귀냐? 암튼 조말복이 저건 ㅉㅉ" 속보> 오들희 여사 본명 : 조말복 오늘은 윤이 모자가 동반으로 무슨 화보 촬영을 가는 날이었다. "근데 너 왜 이렇게 식은...

2022.12.28
66
미안하다 사랑한다 4회 - 우리 사귈래요?

아침부터 화장실에 옹기종기 다 모인 삼채 자매 은채는 호주에게 웬 이상한 남자가 자기 좋다며 한국까지 쫓아왔다며 (완전 지 생각) 막내 민채한테 연애 상담을 하다가 엄마한테 딱 걸리고 "이눔지지배, 어디 할 짓이 없어서 호주까지 가서 남자랑!!!!" "꺄아아아아악!!!! 은채 살려!!! 다시 집으로 돌아와보니 아침부터 아는 형 만나러 간다고 나서는 윤이 "니가 아는 형이 어딨어?" "안지는 얼마 안됐는데 암튼 되게 좋은 형이야~ (우리 모두 아는 그 형)" 그 때 나오신 오여사 "은채~그 때 그 남자랑은 잘 되가?" "무슨 남자?" "어~~은채 남자 생겼잖아, 너 몰랐니?" "뭐어?" "말도 마, 집까지 데려와서는 ㅎㅎ" "집까지..???" 근데 넌 왜 눈에서 불이 나는 거니? 윤아?? "아니에요!!! 그런 거...." 애써 변명해 봤지만 낯선 남자 집에 들인 건 부인할 수가 없네. "젠장...왜 짜증이 나지? 대체 어떤 놈이야?" 요놈 수영 못하는 윤이한테 수영을 가르쳐주기로 했나 봄. 그런데 잠시 무혁이 자리를 비운사이 갑자기 다리에서 쥐가 나서 허우적대는 윤이 참...키가 얼만데 저 깊지도 않은 수영장에서 ㅋㅋ 멀~뚱~~ 어머나? 쥐 좀 났다고 그대로 가라앉은겨? ~푸악~ 그러다가 딱 숨이 넘어갈만할 때 멋지게 다이빙해서 윤이를 구해내는 무혁 사실 저기 뛰어들어가기전까지 고민 좀 했을거다. 그대로 가라앉게 놔둬버릴까... 그래도...

2022.12.26
70
미안하다 사랑한다 3회 - 내가 그렇게 좋았어요?

무혁이 한창 일 보던 중이라 일단 눈은 가리고 "아저씨, 맞죠? 호주에서...?" 그제서야 무혁이도 은채를 알아보는데 "아니 근데 남의 집에서 오줌은 왜 싸요?" "남의 집 아니야. 여기 내 구역이야. 그래서 영역표시 한거야." "아니 그럼 뭐 아저씨가 멍멍이에요?" "어, 난 개새끼거든. 사람 새끼가 아니고 개새끼" 그러면서 내일 또 와서 영역표시 한댄다. 그리고 품에 구겨넣었던 잡지 사진 한 장을 펼쳐보이는 무혁 오들희 여사와 그의 아들, 최윤이다. 이건 뭐, 잉꼬 부부도 아니고 잉꼬 모자간? 암튼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모자지간이라 인터뷰도 상당히 많이 들어오나봄. 그걸 보니 갑자기 가슴속에서 불덩이가 차올라 민할배를 찾아가 대뜸 목을 조른다. "캭캭...너..왜 이래??" "거짓말이지?" "뭐..가?" "그렇게 잘사는 사람이 왜 새끼를 버려?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엄마라면..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캭...니..엄마는...캬학... 원래 그런...여자야.. 자기 앞길에 걸림돌 되는 건 다 갖다버리는...그런 여자" 근데 대체 민할배는 오여사를 어떻게 알길래? 단박에 무혁이도 알아보고 서경이랑 옆집에 살고 있나? 그 순간 갈치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민할배를 찾아왔다. "왜? 왜 울어?" "할아버지...나 죽고 싶어...ㅠ" "왜? 니 엄마 또 사고쳤냐?" 한 두번이 아닌가 봄. 한편 짜장면 해준다더니 뭐 저렇게 재료...

2022.12.23
70
미안하다 사랑한다 2회 - 누구야? 내 엄마가?

1회부터 남주가 총이나 맞고 말이야... 드라마꼴 잘 돌아간다~ 그 시각, 한국 콘서트중인 윤이 '최윤'을 연호하는 팬들 가운데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여인 바로 윤이 엄마, 오들희 여사다. 갑자기 무대위에서 내려온 윤이 엄마를 향해 저렇게 무릎을 꿇고 앉아 엄마를 무대로 이끄니 못 이긴 척 스르르 이끌려 나오는 엄마 코트 안에 치파오 드레스를 입고 있음 ㅋㅋㅋ 특별히 엄마도 한 곡 뽑으셨다. 근데 노래 완전 잘해!!! 깜짝 놀랐음. 알고 보니 최윤의 엄마,오들희 여사도 왕년에 날리던 배우였는데 노래도 너무 잘해서 가수의 꿈도 가지고 있었다고... 암튼 그렇게 모자간의 애틋한 무대를 연출 윤이가 내 아들이면 참 감동스러운 모습이겠지만 왠지 저런 집에 며느리로 들어갈 그 여자를 생각하면 오...마이 갓! 그리고 전 여친 구하려다 머리에 총을 한 발도 아니고 두 발이나 맞은 무혁 총탄 하나는 제거했는데 하나는 위치가 좋지 않아 제거도 못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야 된단다. 총탄 때문에 성격 장애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니 지금도 애가 정상은 아닌데 거기서 더???? 과연 그전보다 더 심각해졌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지영이 거액의 돈을 몰래 빼돌려 무혁에게 건네주며 "한국 가." "싫어. 너랑 같이 안가면 죽어도 안가!" "바보야! 제이슨 아저씨가 너 벼르고 있어. 여기서 죽느니 그냥 한국가서 죽어!" "혹시..나 죽냐?" 그렇게 어렴풋이...

2022.12.21
90
미안하다 사랑한다 1회 - 한국 사람이야?

눈빛이 강렬한 이 여인 어릴 적 해외로 입양된 입양아다. 훌륭한 어른이 되서 자기를 버린 친부모한테 복수하는게 목표란다. ㄷㄷ 이 청년 또한 입앙아인데 한국이란 나라는 생각도 하기 싫단다. 부모를 만나게 된다면 쌍욕을 해주고 싶다고... 다들 자기를 버린 조국과 친부모에 대한 원망이 하늘을 찌른다. 하지만 여기 우리의 남주, 차무혁은 다른 입양아들과 달리 한국어를 되게 잘함. 바로 저 옆에 여친, 지영이 한국어를 가르쳐 줬댄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감정이나 친부모에 대한 감정도 그리 나쁘지 않다. "엄마! 5년만 기다려! 내가 꼭 찾아서 호강시켜 줄께!!" ..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걸 보면 이상은 해외 입양아 실태를 다룬 다큐 '난 한국이 싫어요' ..의 일부였음. 천성이 남 힘든 걸 못 보는 우리 남주, 무혁은 호주에 살면서 해외 관광객들을 잘 도와준다. 혹 길을 헤매는 외국인이 있으면 "혹시 도움 필요해?" ..라고 일본인 같으면 일본말을 중국인 같으면 중국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일단 차에 태우고 !!!!!!!!!!! 차에 타보니 혼자가 아니었네? 그리고는 가방과 돈을 다 뺏고 깔끔하게 거리에 투척! "꺼져!!!" 한 마디로 친절을 가장한 양아치였음.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서울 어느 한적한 곳 고급승용차 안에서 밀회를 즐기는 두 사람 그 때 누군가 차 문을 두드리고 "두 분 열애중이신가요? 전 ooo 에서 나온 연예부 기자입니다!...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