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5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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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신기생뎐' (2011)

점점 약해지는 임성한 파워, 작가도 이러한 한계를 실감하고 있었을까? 전작 '보석 비빔밥'이후 또 2년이 지난 2011년에는 '하늘이시여'로 대박친 SBS로 방송사를 옮겨 현대판 기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들고 또 컴백한다. 이름하여 '신기생뎐'이다. 아니...하다하다 이젠 21세기에 기생를 소재로 써??? 하지만 난 역시 임성한 작가의 노예답게 또 첫방부터 본방을 시청하기 시작한다. 일단 오프닝부터 심상치 않았다. '어허이~~워후~~~'하는 국악 한마당 스타일의 노래와 몽환적인 화면이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가장 많이 선보인 ost 역시 약간 몽환적인 느낌으로 여자 보컬이 가성으로 부르는 '스치는 바람에~내 님 소식 전해지려나~~' 뭐 그런 노래였는데 아주 중독성 있어 매회 귓가를 맴돌았던 기억이 난다. 암튼 풍악을 울리면서 시작한 '신기생뎐'의 배경은 현존하는 마지막 기생집 '부용각'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고 우리의 여주인공 사란(임수향)이 처음부터 기생집에 발을 들인 건 절대 아니었다. 사란은 그저 고전무용 전공하는 곱디 고운 여대생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너무 곱디곱다는 거다. 생전 처음보는 신인이었는데 역시나 임성한 작가 드라마 여주인공답게 여성스러움의 극치였고 몸매도 가늘가늘한 것이 보호본능을 일으켰으며 당시에 성형논란에 좀 시달리긴 했어도 아주 분위기가 묘한 것이 여주인공다웠다. 목소리도 살짝 저음인데 뇌쇄적인...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