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1호점
112022.12.06
인플루언서 
사루비아
3,912방송연예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7
67
커피프린스 1호점 최종회 - 커피 한 잔 할까요?

오..... 그랬구나. 먼저 눈을 뜬 건 한결 새삼 민망함이 확 밀려와 얼른 바지를 챙겨입는다는게 그만... 한 가랭이에 두 다리... 인어공주 패션을 선보이며 "어? 잘 잤어???" "아 네...ㅎㅎ 근데 제 옷은 어디에...?" 은찬은 인간소라로 변신 "옷? 가만 있어봐. 이 오빠가 다 찾아줄게~~" 그러면서 은찬이를 이불에 돌돌 말아 고대로 침대위로 다시 올려놓는다. 근데 한결아 너 바지 뒤집어입었어 ㅋㅋㅋㅋㅋ 그리고는 한결이 직접 차린 한식 아침상 받는 은찬 "아~~~~~" "오구오구 잘 먹네~~~ 너 이태리 가서도 밥 굶지 말고... 알았지?" "넹...♥" 아주 그냥 1분 1초도 상대방의 몸에 닿아있지 않으면 숨 못 쉬는 병에 걸렸나. "맛있는 밥 얻어먹었으니 내가 안마해줄게요." "아, 됐어. 너나 몸 건강히 잘 살아...." "그럼 우리 그동안 신나게 데이트나 할까요?" "그래, 말만 해! 어디 가고 싶어??? 오빠가 다~~~~데려다줄게." "정말요? 꺄아아아악!" 둘이 데이트 한다는데 나는 왜 따라가고 싶은지 이봐이봐. 운전중에도 손을 떼지 않는다. 으이구~좋을 때다, 이것들아! 그 때 이 달달함을 깨는 전화 한 통 "야! 고은찬!! 너 미쳤어???? 엄마 알면 어쩌려구, 외박을!!!!!" 말은 그렇게 해도 엄마한테 벌써 언니 늦게 들어왔다가 일찍 나갔다고 거짓말쳐놨단다. 용돈의 위력이란... 그리고 둘이 같이 출근 ...

2022.07.08
60
커피프린스 1호점 16회 - 은찬, 유학가다!

아이구야... 드디어 하긴 하는구나. 그 말 많고 탈 많던 결혼 암튼 축하한다야! 싸우고 헤어졌던 지난 세월이 다 떠올라서 그런지 한성이 애 태운게 살짝 미안해서 그런지 유주가 펑펑 운다. 근데 나도 왠지 울컥하다. 결혼이란 그런 건가봐. 한편 유주 결혼식장에서 쓰러졌던 할머니가 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다행히 큰 고비는 넘겼다지만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아 어머니는 마음이 아프다. "할머니, 제 결혼 꼭 보셔야 되는데 이참에 결혼을 미룰까요?" 언제 다가왔는지 한결이가 슬쩍 결혼연기 얘기를 꺼낸다. 맘에도 없으면서 ㅋ 한편 신혼부부의 흔한 아침 풍경 "여보~~~마누라~~ 어딨어? 내꺼야!!!!" 오~~~~~~~ 아침상을 차렸어??? 그것도 앞치마를 차려입고 한식으로??? 야...한성아 성공했다잉! 하지만 청천벽력같은 소식 "이번에 신인 작가들이랑 합동 전시회 하기로 해서 당분간 바쁠거야~" 그럼 그렇지.... 아침 상만 차려주고 휑하니 나간 촉망받는 여류 화가, 유주 그리고 지난 유주 결혼식에서 한 판 붙은 두 사람 아직도 냉랭하다. "집안 형편 때매 그러는 거면 내가 얼마든지..." "싫다구요! 난 내 힘으로 다 해결할거라구요!" 지금 당장 해결할 능력은 없고 몇 년 바짝 노력해서 바리스타 되고 엄마 은세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해놓고 결혼을 해도 한단다. "넌 내 도움 받는게 그렇게 싫으냐? 솔직히 말해봐. 결혼할 정도로...

2022.07.07
61
커피프린스 1호점 15회 - 고마워, 내 곁에 있어줘서...

"진짜요? 진짜 미국 안가요???" 한 번만 더 물으면 100번째다. 은찬, 한결이 미국 안간다는 말에 겉으로는 왜 꿈을 포기하냐라고 툴툴댔지만 사실 속마음은... "블록 디자인은 혼자 하는 거잖아. 그게 좋아서 시작한 거였는데 막상 사람들이랑 부딪히면서 사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에이~사람들이랑이 아니고 은찬이겠지 ㅋㅋㅋㅋ "사장님 보면서 나도 생각했어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사장님 앞에 서고 싶다고..." 캬하~~~ 은찬이가 나이는 어려도 사람 여러 번 감동시킨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나도 더 발전하고 싶다면 그 사랑, 할 만하다. 한편 할머니 만나 은찬이 구박했다며 노발대발하는 홍사장님 "왜요? 은찬이가 뭐가 빠져요? 열심히 살고 애 착하고 솔직히 최사장보다 백 번 낫다!!" "뭐여? 우리 손주가 왜?" "혹시나 그 집 돈 빼서 퍼나를까봐 그러는 겁니까? 미안한데 회장님, 그 집은요. 돈 주면서 결혼해달라고 해도 도망갈 집이거덩요!" "으음...." 사실 여러 가지 격도 안 맞지만 그 중에서도 집안 형편이 제일 맘에 안 들었나보다. 정곡을 찔린 듯 말을 잃은 할머니 저 나이가 되면 사람 형편 보다는 됨됨이가 눈에 더 들어오기 마련인데 막상 내 집안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역시 조건 때문에 됨됨이는 묻히고 마는 걸까? 와...유주 엄마 등장! 자그마치 결혼을 네 번이나 하신 엄마는 유주를 보면 밥 먹듯이 하는...

2022.07.04
66
커피프린스 1호점 14회 - 우리, 결혼할까?

은새 몰래 하림에게 여자를 소개받아 잘 만나고 있는 가벼운 순정의 소유자, 민엽 그런데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단다. "근데 미영이(그 여자)는 맨날 나만 보면 뭘 그렇게 계속 사달래?" ㅋㅋㅋㅋㅋ 한 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 "뭐? 미영이?" 그러다가 은찬이한테 딱 걸림. "아니 그게 은새가 하도 절 몸종 취급해서...." "그렇다고 딴 여잘 만나?" "누님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참견..." "에잇!" 미안하다. 말보다 주먹이다. 이 사실이 은새 귀에 들어가는 건 이제 시간문제겠군... 그리고 3개월도 되기 전에 투자금 3배를 훌쩍 뛰어넘어 할머니한테 보고하러 들른 한결 "사내놈이 겨우 고거 달성했다고 자랑질하러 왔냐???" 언제봐도 쉬크한 할머니 "아니요~~~~ 할머니....나 키워줘서 정말 고마워요... 어릴 때 속도 많이 썩였는데... 죄송해요." 친 아부지 존재 알고 나서 한결이가 한결 변했다. "클 때 그 정도 속 안 썩이는 놈이 어딨더냐?" 냉랭하던 아버지와도 처음으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밤 낚시가는데 같이 갈련?" "글쎄요...?" 아마 밤낚시는 좀 힘들거 같아요, 아버님. 왜냐면 "생두 배달(을 빙자한 데이트)가자~~~" 지금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한결이거든요. "(놀구 자빠졌네?)" 실제로 홍사장님은 눈으로 레이저만 쏴주셨지만 제가 속마음을 대신...ㅎㅎ 그리고 참 쿨한 젊은이들인게 유주 돌아왔다고 넷이 모여서...

2022.07.02
62
커피프린스 1호점 13회 - 나, 미국 가지 말까?

"고은찬, 우리 오늘 데이트 할까?" "오늘은 쫌 바쁜데..." 퇴근하고 들어온 주인 쫓아다니는 강아지마냥 내내 은찬이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데이트 구걸하는 사장님 "그럼 내일? 뭐 하고 싶어?" "뭐, 드라이브나, 영화? 아님 공원?" "아니, 우리집에 가자." "에에? 아니 그건 좀..." 뭐가 그건 좀이야? 접때는 잠도 자고 와 놓고 ㅋㅋㅋㅋ "오케이! 집 데이트!!!" 좋~댄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우리 홍사장님 한 말씀 "언제는 울고 짜고 지X이더니 아주 입이 귀에 걸렸네 ㅋ" 그리고 오늘도 여전한 은새 앓이중인 민엽 "은새야? 다리 아퍼? 여기 앉아? 더워?" 아니 간이의자를 들고 다니는 것도 그런데 앉으랜다고 또 덥썩 앉는 거봐. "떡볶이 물에 씻었어, 아~~~해봐." "아~~~~" 유딩이니? 초딩도 떡볶이는 매운맛으로 먹는다.ㅋ 이런 민엽이가 영 못봐주겠는 하림 어디까지나 진짜 형 같은 마음으로 이번에는 진짜로 괜찮은 여자로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며... 은근 오지랖이 넓다. 드디어.. 집 데이트인가요??? 뭐 특별한 거 하나 싶었더니 둘이 라면 끓여 먹네. 하긴, 뭘 먹은들 맛이 없을까? 그러다가 다섯 글자로 말해요...뭐 이런 유치한 놀이도 좀 해주시고 "나 좋아하지?" "당연한 말씀..." "언제부터야?" "뽀뽀했을 때?" 역시, 스킨십의 위력이란... 고거 먹었다고 또 같이 양치해. 거품 다 묻히고 좋~댄다. 신혼...

2022.06.30
68
커피프린스 1호점 12회 - 니가 여자라서 참 좋다...

분명히 해고당한 걸로 아는데 그래도 계속 나오는 직원, 은찬 "할 말이 있어서요..." "뭔데?" "처음에는 유주 언니가 여자친구인줄 알았어요. 내가 봐도 멋있고 이쁘고 그래서 난 그냥 귀여운 남동생으로 옆에 있는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좋은 집안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 말에 더 말하지 못했어요." "나는 있잖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원해. 세상이 다 나를 욕해도 딱 한 사람만큼은 나를 믿어주길 원했어. 너처럼 사랑하는 순간에도 속이고 재고 따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다신 못볼까봐... 그래서 말 못했어요! 근데 왜 이제와서 다 말하냐면요. 이젠.... 여자로 보이고 싶어요." "난 이제 니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 어떤 게 고은찬의 진짜 모습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마음의 거리 이럴 땐 한 살이라도 더 먹은 으른의 말씀도 한 번 들어봐야... "그게 뭐라고 그렇게 용서못할 일이냐? 은찬이가 여자면 덩실덩실 춤은 못 출 망정... 그래, 니가 좀 놀라고 힘들었다 치자.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힘든게 그렇게 억울하냐? 헤어질만하면 그냥 곱게 끝내던가 별 것도 아닌걸로 가게 분위기 흐리고 있어ㅉ" 아...역시, 핵 사이다! 하지만 홍사장님은 이 일을 계기로 가게 분위기가 개떡같다면서 셀프 사직을 결심하시고... 은찬이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그제서야 스스로 카페를 그만둔다...

2022.06.27
67
커피프린스 1호점 11회- 너 정말, 여자야?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온 그 날 밤 한결의 그 다음 행동은? "보고 싶다...." 바로 전화 걸어 보고 싶다고 말하기 야...이거 하고 싶어서 얼마나 참았니? "네? 아...ㅎㅎ 저도...잘자요.." 남자한테 이런 사랑 처음 받아본 은찬 한 걸음 다가가면 두 걸음 다가가던 한결이 이렇게 훅 다가오니 좋으면서도 왠지 찔린다. 계속 속이고 있다는 사실이 그래서... "내일은 진짜..말해야겠지?" 다음 날 아침에는 늘 꽁꽁 싸매던 압박 붕대 대신 속옷을 제대로 차려입고 생전 안 입던 여성스러운 옷도 꺼내입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커밍아웃 하는 날 한편 다음 날 아침 아버지의 소개로 그 이명재라는 사람을 단둘이 만난 한결 "미국에서 장난감 만드는 일을 했다고? 그 일이 그리 좋은가?" "네 ㅎㅎ 제가 원래 장난감을 좋아해서요. 하지만 아버지는 엄청 싫어하시죠.^^" 왜 그런 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랑은 달리 이 친구분은 마음이 편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속마음을 막 털어놓는 한결 "그렇구만...^^" 이 명재라는 그 분도 마찬가지였다. 한결이 무슨 말을 하건 그저 허허 웃으며 눈에 꿀이 뚝뚝 흐르며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친엄마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주고 가셨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엄마의 얼굴이었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카페에 출근한 은찬 "어? 어....(위아래 위아래)" 은찬이의 변한 옷차...

2022.06.25
90
커피프린스 1호점 10회 - 가보자, 갈데까지...

이 드라마엔 공식이 하나 있는데 한결이랑 은찬이 싸우고 나면 꼭 이렇게 둘이 마주앉아 있다. "왜 내 연락 안 받았어요?" "어...미안" "뭐가..요?" "그날 일 말이야.. 내가 널 불편하게 했어." "그럼... 우리 다 잊고 다시 친구할까요?(해맑)" "친구.... 야...나 좋은 친구 또 하나 생겼네?" 그래도 친구하자면 해야지 뭐. 은찬이가 계속 남장을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그게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의 약점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딱히 은찬이가 약자인 것 같지도 않다. 걱정돼서 찾아온 하림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한결 "나, 고은찬 그 자식 좋아한다...." "어...?" 하림이도 입만 열면 마이찬~마이찬~하면서 은찬이한테 집적대긴 하지만 지금 한결이처럼 저렇게 이름만 말해도 눈시울 붉어지는 뭐 그런 감정은 아니거든. 처음 보는 한결의 모습 그렇게 며칠을 앓았을까? 드디어 다시 출근한 한결 사실은 백퍼 은찬이 보러 나온 걸거임. "사장님, 나오셨습니까!!!" "어, 별 일 없었지?" !!!!!!!!!!!!!!!! 역시 제일 반가운 건 은찬이다. 하지만 한결은 마음과 달리 은찬이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나랑 같이 뉴욕에 같이 가자네?" 뭐야, 떠보는 거야? 간보는 거야? 질투심 유발?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어떻게 할까? 1번 간다 2번 기다린다 3번....그냥 헤어진다." 과연 한성의 선택은? 4번 ...

2022.06.23
67
커피프린스 1호점 9회 - 이대로는 안되겠어!

~보글보글~지글지글~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 누구를 위한 아침상인고? 약간 뭐랄까... 서방님 위해 아침상 차리는 새댁 표정인데? 서방님은 지금 완전 꿈나라...zzzz ...왜요? 원래 의형제끼리는 한 침대에서 한 이불도 좀 덮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은찬은 계속 곁에 있을 수 있다는 유혹에 홀라당 넘어가 그 말도 안되는 의형제 나부랭이 맺기에 동의했고 그 징표로 한쪽 귀에 귀고리까지 뚫었다. "자, 많이 먹어~~~~" 오고 가는 젓가락질에 꿀이 뚝뚝... "그럼 진짜 이제부터 사장님이 아니라 형이라고 불러도 돼요? 형, 형...형!!!!!" 근데 은찬아, 그 머리 좀 ㅋㅋㅋ "까분다, 또...?" 까부는 거 치고 되게 흐뭇한 표정인데? 좋은가봐, 형 소리 듣는 게 사장님 소리보다는 또 설레는 차원이 다른가봐? ㅋㅋ 한편 요새 뭔 일을 해도 통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유주 계속 한성이 집에서 입술을 닦으며 뛰쳐나오던 은찬이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와...유주한테도 이런 감정이 있었구나? 난 하도 쿨해서 내 남친의 뽀뽀쯤이야 눈 감아줄줄 알았지. 역시 사랑은 옹졸해. "동생~~~은찬 동생~~~~" 그리고 가게에서 시도 때도 없이 의형제 맺은 거 다 티내며 자랑하는 한결 저기요, 댁이 사장님이거든요~~ "아우 참..왜 그래요? 바빠 죽겠는데?" 하지만 호출당하는 동생 역시 귀찮아하는 척 하지만 눈에 꿀이 뚝뚝.... "뭐냐? 둘이 ...

2022.06.21
63
커피프린스 1호점 8회 - 우리, 의형제 맺자!

어떻게.... 힘내라고 뽀뽀 좀 해줬는데 힘이 좀 났는가 어쨌는가? "야! 뭔 짓이야!!!!" 짜식, 부끄러워하긴...ㅋ 뽀뽀할 때 은근히 눈 감는거 다 봤다! "힘..났죠? 팔팔해졌네?" "까불고 있어 ㅉ" 되게 부끄러워하네 ㅋㅋㅋㅋㅋ 입술은 왜 앙다물었어? ㅋㅋㅋㅋ 그렇게 기운 차린 한결 근데... 할머니 아프셔서 어쩌냐? 은찬이는 한결을 위로하기 위해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기억을 떠올리며 원래 하던 것처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해드리라고 조언해준다. "근데요." "???" "내가 여자면...사귈 수도 있는건가?" !!!!!!!! "니가 여자가 아니라...얼마나 다행이냐 ㅎㅎㅎ" 하지만 시선은 맞출 수 없어. 당황한 내 눈빛 들킬까봐. "나 이제 부모님이 원하시는 여자랑 결혼할거야." "그럼 뭐, 그 때 선보러 가서 만났던 어느 기업 둘째 딸...뭐 그런 여자랑요?" "아마도?" "쳇!" 술이 쓰다.... 뽀뽀까지 해줬구만 만약에 여자라고 가정도 해줬구만 얻은 건 하나도 없네. "진짜 여자라고 확 까발려버려?" "언니야, 방법은 두 가지야. 여자란 걸 밝히고 니 마음을 확실히 고백하고 잘 안되면 아예 안보고 살던가. 이대로 쭉 남자 행세 하면서 그 사람 곁을 맴돌면서 지내던가." 명쾌하구나, 우리 은새 하지만 얼굴 안보고 살 자신이 없는 은찬 그냥 이대로 남자 행세를 하면서 살기로 한다. 그러니까 얼마나 좋아. 할머니 병문안도 ...

2022.06.18
69
커피프린스 1호점 7회 - 힘내요, 사장님!

"한 번만 안아보자." "왜 이래요...?" 그리고 긴 침묵.... 한참만에 은찬이를 품에서 놔준 한결 "에이..그럼 그렇지,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ㅎㅎㅎ" ...라며 쿨~하게 제 갈 길 간다. 하지만 은찬이는 ~두근두근두근두근~ 심장아...왜 이래? 지 심장소리를 지가 듣고 있음. 그리고 "후우....." 괜찮은 척 돌아섰던 한결 다리에 힘이 다 풀렸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뭐야? 이거...?" 뭐긴 임마, 사랑이지 ㅋㅋㅋㅋ 다음 날 왠지 은찬이 눈을 못 마주치겠는 한결 하지만 절대 은찬이 곁에서 떨어지지는 않음ㅋㅋ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 이런 상황 '왜 저럼?' 그러더니 대뜸 은찬이를 데리고 서점엘 간다. "인터넷으로 사면 되지, 여긴 왜?" "얌마! 이거 다 니가 볼 책이야!" 알고 보니 은찬이 바리스타로 키울 모양 오~~~~사장님!!!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전화가 오더니 한결이는 냅두고 통화에만 집중하는 은찬 "네? 아저씨! 네네!!!" 알고보니 한성이다. 전화로 작곡한 음악을 들려주는 모양 '뭐야...?' 딴 남자랑 통화하는 너 못봐주겠다 정말 게다가 저렇게 환하게 웃으면서 뭔 대화를 하는 거야? (부글부글) 올 때는 지하철로 돌아온다. 아니 한결이 차도 있는데 왜 굳이 만원 지하철을 타나 싶었더니 ~우르르르르르르~ 감사합니다, 승객님들 갑자기 한결이 쪽으로 쏠리는 승객들 "풉...^^" 싫지 않은 이 느낌 두 팔...

2022.06.16
82
커피프린스 1호점 6회 - 한 번만 안아보자

띠로리~~~~ 은찬이는 죄 없어. 그냥.... 힐이 너무 높았을 뿐이야...그럼. "브이~" 이 어색한 분위기를 브이로 풀어본다. 이건 뭔가? 바로 유주의 작품 유주는 독특하게 자개로만 작품을 구상한다고 하네? "우와~거북이 등껍질 같다. 아니 소라 같기도... 아니 아니 바다 밑바닥 같기도 하네요 ㅋㅋ" 은찬아....여기서 떠드는 사람 너 밖에 없어. 오픈식에 그림만 있는 건 아니었다. 각종 진귀한 음식들이 즐비한 이 곳 한참 먹을 나이인 은찬이에게는 천국 "와구와구~~~~" 언제나 그렇듯 모든 음식은 원샷 원킬 근데 정작 저 음식의 정체는 모름 ㅋ "축하해." "고마워, 한성씨~" 오늘의 주인공 유주가 원래도 예쁘지만 오늘은 주인공답게 더 여신같은 자태로 나타나고 읭? 넌 또 언제...? 절친의 전시회에 빠질 수 없어 왔더니 싸웠다던 한성과 유주는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 애정이 뚝뚝 넘치고 조금은 실망스러운 한결 질질질~~~~ "아저씨, 자, 잠시만요..." "괜찮아! 아무도 몰라봐." 굳이 싫다는 은찬을 한결이 앞에까지 끌고 간 한성 "여기, 내 여자친구~" 하지만 한결은 은찬이 오든 말든 유주한테서 눈을 못 떼네. 전에 아픈 걸 보고 와서인지 이리 저리 살핀다. '으이구~ 사촌 끼리 한 여자 두고 잘~하는 짓이다...ㅉ' 은찬은 대충 둘러대고 먼저 전시회를 빠져나오는데 왠지 버스랑 안 어울리는 저 옷차림과 거추장스럽기만 한 ...

2022.06.14
64
커피프린스 1호점 5회 - 그 여자, 어디가 좋아요?

그냥 자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잠시 바라봤을 뿐인데... 그러다가 장난으로 입김 좀 불어봤을 뿐인데 왜 하필 그 때 눈을 떠? ~어색 어색~ "뭐야? 둘이 그런 사이야??" 넌 또 왜 집에 안가고 2층에서 내려와??? 한편 한성의 친구들 모임에 같이 가기 위해 이 옷, 저 옷 고르는 유주 "이건 얌전한 스타일 이건 발칙한 스타일 자기의 선택은?" 뭘 물어. "다 이뻐~♥" 근데 참...유주 멘탈은 넘사벽 친구들 사이에서도 둘이 어떻게 헤어졌는지 다 알텐데...굳이 거길 같이 간다네? ㅋ 그 때 미술 잡지를 넘겨보던 한성의 눈에 유주 기사가 딱... 근데 부제가 결혼은 NO 착잡하다.. 뭐 둘이 시작부터 결혼 같은 거 생각안하고 사귄 건지는 몰라도 유주는 몰라도 한성은 절대 쿨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거든. 기사 한줄에 표정 싹 바뀌는 것만 봐도 좋은 사장님~ 이렇게 직원들 아침도 사주시고.. 근데 여기서 하림의 집안 사정이 밝혀진다. 오갈 데 없어 카페에서 먹고 자고 하는 줄 알았더니 집안에서 자꾸 맘에도 없는 가업을 이으라고 해서 피신중 뭐 몇 십년 원조집 그런 음식점인가 싶었더니 그 가업이 바로 의사 ㄷㄷ 그러거나 말거나 갈비탕에 진심인 은찬 심지어 한결이 것도 지가 다 먹고 있음. 좋~댄다. 입에 뭐 들어가는 것만 봐도 좋은 경우 딱 두 가지 1번 내가 낳은 내 새끼 2번 사랑♥ 드디어 친구들 모임에 간 유주 그 와중에도 역...

2022.06.11
70
커피프린스 1호점 4회 - 쉿! 비밀이에요!

생두 20킬로짜리 20푸대로 그간의 호감이 싹 사라졌다. 한결에게 겁나게 혼나고 눈물 바람 중인 은찬 이런 개떡 같은 기분도 금새 상큼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역시 유주 뿐...(아직까지는) "왜 그래? 너 답지 않게? 다 방법이 있을거야, 너무 걱정 마...." "미안...내가 잘못 들었나봐...." 실은 은찬이 잘못도 아닌데 욕만 실컷 얻어 먹고 첫날부터 사고치고... 은찬이 원래 뭘해도 똑 부러지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더 억울하다. 그나저나 그 많은 생두들은 이제 어쩌나? 홍사장은 발군의 로스팅 기술을 발휘해 생두를 모두 볶아서 인근 커피숍에 다 팔기로 했다. 물론, 아주 헐값에... "야! 반성 좀 했냐? 그거 야단 좀 맞았다고 질질 짜냐? 기집애들처럼? ㅉㅉ" "칫..." 은찬이 아직 화 안풀렸음. "이게 어디서 사장님이 말씀하시는데 똑바로 안 앉어?" 어이구~무서워라~~ 사장님이고 뭣이고 일단 밖으로 뛰쳐나온 은찬 혼자 있으니 서러움이 더 밀려드는 가운데 또 유주가 나름 위로를 하러 나왔네? 위로의 여신... 그러고보니 참 유주라는 사장님 여사친은 나랑 달리 멋진 사람이구나.. 얼굴도 이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그래서 약간 더 초라해지는 은찬 더 이상 은찬이 곤란하게 할 수 없던 민엽이 "실은 제가 잘못 주문해서 그런거에요... 고은찬은 잘못 없어요..ㅠ" ..라고 털어놓고 "뭐어?" 그걸 왜 이제 말해, 이 자식아아아아악...

2022.06.09
67
커피프린스 1호점 3회 - 왕자커피로 오세요~

갑작스레 자기더러 다 쓰러져가는 커피숍을 맡으라니... 그것도 그냥 맡는 것도 아니야. 매출을 3배로 올리라니!!!! "할머니! 아이 난 못해!!! 이건 말도 안돼!!!" 그러자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그럼, 니 차랑 집 내놔!- ~부우우우웅~ "저기, 부동산에서 나왔는데 집 내놓으셨죠? 아주 헐값에..." 할머니는 행동이 누구보다 민첩한 분이셨다. 역시 회사 대표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님. 한편 태권도 관장님한테 월급 다 떼이고 또 알바 자리 잃은 은찬 세상이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나.... 한없는 탄식중.. 근데 그 와중에 또 학원생들 보고 싶은 건 뭐야 ㅠ 이 소식을 듣고 엄마가 달려와 은찬을 위로한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그렇게 생각해...^^" 아주 착하신 분 하지만 사기 당하기 딱 좋으신 분 "헐머니~ 내가 그냥 선 다시 볼께~ 에이~~할머니이이잉!!!" 집과 차를 뺏겨보니 아차 싶었는지 바로 본가로 들어와 할머니한테 애교작전 피는 한결 그 때 2층에서 아버지가 내려오시며 "그냥 냅두세요! 하기 싫다는 놈 억지로 잡아다가 시켜봤자 소용없는 짓입니다. 놀다 지치면 나중에 후회할 날 오겠죠.ㅉ" ...라며 아예 한결이를 무능력자 취급을 하네? 그 말에 빈정이 딱 상한 한결 한결이랑 아버지는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까지 멀어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저런 아버지의 태도가 한결은 싫고 이런 한결의 태도가 아버지는 싫은 ...

2022.06.06
74
커피프린스 1호점 2회 - 은찬, 새 알바 구하다!

얼떨결에 애인 대행 알바를 제안 받은 은찬 뭐라고 따질 틈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계약서 작성하고 앉았음. 아..돈이 죄다. "이름" "고은찬" "주민번호" "840805-2371...." "23...?" "야! 너 정신 차려! 니가 23이 아니고 13이겠지." '23맞는데... 나 여잔데...' 근데 지 맘대로 남자라고 믿고 있는 한결에게 사실대로 말할려고 하니 혹시 나 여자면 이 알바 짤리나? 온갖 생각이 들었을 은찬 거기서 그냥 어물쩍 남자인척 넘어간다. 그도 그럴 것이 애인대행도 대행인데 게이 애인 행세를 해야 돈을 준다지 않은가? 게다가 50만원은 선금으로 먼저 주고 1건당 10만원씩 쳐주겠단다. 게다가 스킨십 추가될 때마다 특별수당도 지급 "머리 2만원 얼굴 3만원 등짝 5만원 포옹 10만원...키스...? 키스는 빼고" 이걸로 계약 완료! "얏호~~~~~~" 은찬이 새 알바 구했다!!! 비록 을의 위치가 되었지만 절대로 갑에게 꿀리지 않는 을의 매력 "좀 앉지 그래?" "와하하하하핫!! 신난당!!!!" "참나...ㅎㅎ" 그런데 왠지 그런 은찬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 한결 그렇게 두 사람은 둘만의 비밀 작전에 돌입하고 "나, 새 알바 자리 구했당!!!" 엄마 반지 값도 갚고 전세금 500만원 올려달라는 것도 차곡 차곡 모으다보면 마련할 수 있겠지? 쥐 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더니... 이런 경사스러운 날에 파...

2022.06.03
65
커피프린스 1호점 1회 - 너, 내 애인할래?

~부아아아아앙~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신나게 도로를 질주하는 우리의 남주 아니 여주, 고은찬 K-드라마에서 이런 식으로 등장한 여주 있으면 나와 봐. 어딜 그리 급하게 가나 했더니 음식 배달 중... 은찬은 갖가지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는 알고보면 딱한 소녀가장이다. 아니, 그런데..!! "식사...왔...?" "테이블 위에 놔두세요." 오오오~~~~ 남주가 이런 식으로 등장해 주시면 고맙다. 하지만 심히 놀란 우리 여주, 은찬 "어우 야...." 아주 순식간이었지만 볼 건 다 본 모양 왠지 두 볼이 발그스름해졌다. "왜 그러지? 같은 남자끼리...?" 첫 씬부터 시원하게 등장한 이 남자가 바로 이 드라마의 남주, 최한결이다. 지금은 오랜 외국 유학..을 가장해 실컷 놀다가 입국한 지 얼마 안된 시점 근데 딱 봐도 (내 눈엔)여자인 은찬을 보고 남자라고 철썩같이 오해함. 그런데 그 동네엔 오래된 커피숍이 하나 있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문제는 보다시피 너무 외관이 쫌... 메뉴도 쫌... 암튼 최근에는 흉물 비슷하게 동네에 떡 버티고 있다. 근데 심지어 문도 안 닫음. 그래서 단골들만 찾는 동네 사랑방 스타일 오늘은 여동생, 은세를 졸졸 따라다니는 저 남자 녀석, 민엽을 제압하기 위해 친히 이 곳에 들렀음. 근데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먹방 대결하는 두 사람 오늘의 메뉴 짜장면 다섯 그릇 먼저 먹기 에이...아무리 그래도 우리 여주...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