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여행
1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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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루스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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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여행, 카라콜 도심 산책 : 환전, 특색음식 아쉬란푸, 마트 구경, 카라콜의 KFC

알틴아라샨 등산을 위해 찾은 카라콜, 도착 첫날은 동네를 걸으며 동네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중심가 거리에서 환전을 하고, 이 지역 특색음식을 맛보고, 쏟아지는 빗속에 쇼핑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날은 날이 좀 흐리고, 비도 내렸다. 다행히 날씨는 이날만 이랬고, 여행 내내 맑았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 날씨가 이런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낯설었던 카라콜 시가지를 종횡무진했던 날의 기록, 스타뜨! 숙소에 짐을 던져두고 길을 나섰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카라콜에선 어디서나 설산을 쉽게 볼 수 있었고, 독특한 형태를 한 러시아 정교회당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사방을 신기한 눈으로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니 카라콜의 메인 거리라 할만한 톡토굴라(Toktogula) 거리에 도착했다. 식당과 상점이 늘어선 이 거리에 온 이유는 바로 환전! 한집 건너 한집이 환전소라 할 정도로 환전소가 많은데, 바로 붙어있어도 환율은 천차만별이었다. 유로나 달러는 환전소별로 큰 차이가 없는데, 루블 등 다른 화폐는 차이가 심했고, 영국 파운드는 환전해 주는 곳이 없었다. 파운드의 굴욕... 키르기스스탄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하얀색 고체 꿀 아트바시는 이곳 '이식쿨 브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슈케크에서 방문한 꿀집은 집에서 퍼먹기엔 좋아도 선물하기는 좀 그랬는데, 이식쿨 브랜드 제품은 포장도 깔끔해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었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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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카라콜 여행, 공용욕실+단독 객실 조합 저렴한 숙소, 카라콜 베이스드 호스텔 Karakol Based Hostel

키르기스스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알틴아라샨'으로 가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카라콜에서 3박을 했다. 촐폰아타를 출발해 도착한 카라콜에서 첫 2박은 '카라콜 베이스드 호스텔 Karakol Based Hostel'에서 했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객실이 있고(도미토리도 있음), 욕실과 주방, 라운지 등의 공간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투숙 후 알틴아라샨 1박2일 트래킹 하는 동안 짐을 맡아줘서 우리 상황에 여러모로 편리한 조건이었다. 더블룸 하나, 트윈룸 하나 이렇게 객실 총 2개 2박에 8,020솜(약 12만 원)이니까 방 하나 1박에 약 3만 원꼴이었다. (조식 불포함) 무언가 삭막한 느낌을 주는 철문이 가로막고 있는 KbH의 입구, 하지만 보기와 달리 문은 아주 쉽게 열고 닫힌다. FREE BAGGAGE STORAGE!! 건물로 들어와 소박한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제티오구스, 알틴아랴산 등 관광 포인트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소라 스태프도 영어를 잘하고, 모든 안내가 영어로 잘 되어 있었다. 아침식사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 아침을 먹지 않고 나가서 맛집을 찾아다녔다. 주요 목적지에 대한 설명과 오가는 법, 그리고 데이투어 등에 대한 정보가 빼곡히 적힌 가이드북 같은 것도 구비해 두고 있음. 비슈케크에서 묵은 에어비앤비 숙소나 촐폰아타의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에 매우 특화된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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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여행, 촐폰아타를 떠나 카라콜로! : 관광경찰의 도움을 받아 탄 카라콜행 택시

촐폰아타에서 이식쿨 호수 산책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동부의 카라콜로 떠났다. 원래 계획은 촐폰아타 터미널에서 카라콜행 마슈로카를 타는 것이었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마슈로카는 타지 못했고, (합승) 택시를 타고 갔다. 비슈케크에서 촐폰아타로 올 때, 그 마슈로카가 카라콜까지 가는 것이었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촐폰아타에서 카라콜로 가는 마슈로카가 있는 것이 분명한데, 여하튼 우리는 그것을 타지 못했고, 무려 경찰의 도움을 받은 끝에 택시를 타고 카라콜로 이동할 수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소도시 여행, 촐폰아타 이식쿨 호수 산책 : 톈샨산맥 설산과 어우러진 멋진 내륙의 바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여행의 하이라이트 알틴아라샨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 blog.naver.com ▲ 산과 호수의 조화가 기똥찼던 이식쿨 오전 산책 후기는 위에 ▲ 키르기스스탄에서 우리의 이동 수단이 되어줬던 얀덱스 택시를 불러 촐폰아타 터미널에 왔다. 서울에선 카카오택시를 거의 타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얀덱스 택시를 정말 많이도 탔다. 아니 그런데, 터미널을 아무리 둘러봐도 카라콜 가는 버스가 없네...?! 여기저기 물어봐도 카라콜 가는 마슈로카는 없다고... 그 와중에 한 할아버지가 '카라콜 가는 마슈로카는 여기 없고, 마을 끄트머리에 있다'는 말과 함께 택시를 잡아줄 기세였다. 어리둥절한 채로 '엥?? 뭐지??'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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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소도시 여행, 촐폰아타 이식쿨 호수 산책 : 톈샨산맥 설산과 어우러진 멋진 내륙의 바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여행의 하이라이트 알틴아라샨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카라콜' 가는 길, 위치상 중간쯤 있는, 이식쿨(호수)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휴양지 촐폰아타를 찍먹했다. 산도 있고 호수도 있어서 며칠이라도 있으려면 있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지만, 연차가 제한된 직장인의 여행에 그럴 여유는 없다는 게 함정 @.@ 아쉬운 대로 아침 식사를 하고, 이식쿨을 둘러보며 촐폰아타를 찍먹했다. '차의 나라'인 키르기스스탄에선 맛있는 커피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전날 밤에 갔던 식당 나직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전날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오늘 첫 손님으로 재등장ㅋㅋㅋ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바바리안 브렉퍼스트, 코티지치즈 팬케이크에 커피를 한 잔씩 주문다. 바바리안 브렉퍼스트엔 소시지 민족 바바리아(바이에른)에서 온 사람들이 와서 보면 기겁할(?) 분홍 소시지 같은 게 나왔다. 아, 물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 나온 소시지도 그 옛날 도시락에서나 볼 법한 진주햄 분홍소시지였음 소시지가 좀 에라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고, 코티지치즈 팬케이크는 매우 맛있었음! 시간은 없지만 여유는 많은(?) 우리는 식후 키르기스스탄 돈과 본격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폐가 무려 6종이나 되고, 동전 중엔 3솜 짜리가 있다. 1, 2, 5, 10외의 숫자가 적힌 돈을 보는 건 처음인 듯. 밥도 먹고, 돈 구경도 한 뒤...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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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여행, 촐폰아타 숙소 올가 게스트하우스(olga) + 만찬과 저녁 산책

촐폰아타에서 묵은 숙소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제법 유명한 '올가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었다. 이식쿨 근처 작고 조용한 마을에 자리한 숙소로,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에 걸찾게 정원이 딸린 큰 단독주택을 쪼개서 손님들에게 내주는 것 같았다. 여름철 성수기가 끝난 시점이었던 9월 중순의 평범한 평일, 트윈룸과 더블룸 하나씩을 4,130솜(약 65,000원)에 구했다. 이식쿨에서 산 쪽으로 난 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만난 오늘의 숙소, 올가 게스트하우스! 문 앞에서 '여긴 거 같은데?' 하는 찰나에 우연히 주인아주머니가 나오는 타이밍의 미학 덕분에 더 헤매지 않고 숙소에 안착할 수 있었다. 별관 같은 건물 2층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트윈룸과 더블룸으로 안내받았다. 트윈이고 더블이고 방은 좁지만 깔끔하다. 객실 문을 열고 나오면 보이는 풍경, 해 질 녘의 촐폰아타- 꽤 넓은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정원 사이사이 숨겨진 쉴 곳이 많았다. 비슈케크에서 4시간 넘게 차를 타고 이동한 우리는 배가 고팠다. 숙소 구경은 차근차근 하고, 일단은 저녁식사부터 하기로! 여기저기 헤매는 대신, 아까 버스에서 내린 곳 근처,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큰 길가에 점찍어둔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의 이름은 카페 나직(Кафе Назик), 모스크바의 화려한 지하철역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식당이었다. 테이블마다 푹신한 소파가 놓여있고,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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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여행, 마슈로카 타고 비슈케크에서 촐폰아타로 : 창밖 풍경이 예술인 멋진 드라이브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도착 다음날, 오전에 오쉬 바자르를 구경하고, 간단하게 시가지 구경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정비하고 이식쿨 북쪽의 휴양지로 유명한 '촐폰아타'로 이동했다. 촐폰아타는 비슈케크 서부버스터미널에서 '미니버스' 501번 마슈로카로 약 4시간 정도를 달려야 하는데, 버스는 비좁고 답답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피곤하지만 눈을 감을 수 없는' 시원한 모습이라 지루한 이동 시간을 버티는 힘이 되어줬다. 숙소에서 얀덱스 택시를 불러 비슈케크 서부터미널로 향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굴러다니는 차는 거의 대부분이 중고로, 우리나라에선 굴러다닐 일이 좀처럼 없을 것 같은 그런 오래된 차들이었다. 그나마 비슈케크는 차 상태가 좋은 거였다. 이후에 간 촐폰아타, 카라콜 등에서 만난 차량은 굴러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였음ㅋㅋㅋ 추석 무렵 비슈케크는 수박 수확철인지 시장이고 길거리고 수박을 쌓아놓고 파는 곳이 많았다. 그리고 정체가 있는 도로엔 어김없이 차도를 휘젓고 다니며 무언가를 파는 상인이 있었다. 한 30년 전쯤엔 서울에도 저런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흥미로운 길거리 구경을 하며 비슈케크 서부터미널 도착! 사진 속 초록색 다 부서진 차도 얀덱스로 부르면 오는 택시고, 뒤에 파란 차는 독일어권 어디선가 사용되다 온 차인지 독일어가 가득이다. 카라콜(Каракол)로 가는 501번 버스를 타면 중간에 촐폰...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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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여행 : 견과류/과일 천국 재래시장 '오쉬 바자르', 특산품 꿀 구입

비슈케크에서는 대략 20시간 정도만 머물고 촐폰아타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말이 20시간이지 전날 공항-시내 이동 시간, 자는 시간 등을 제외하면 다음날 아침엔 시장이나 잠깐 다녀오면 끝나는 일정. 동네 빵집에서 사 온 빵과 전날 사 온 과일, 주스로 아침식사를 하고, 관광객에게 비슈케크에서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인 오쉬 바자르를 구경하고, 시내를 잠깐 산책하는 것으로 비슈케크에서의 짧은 하루를 보냈다. 일어나 숙소 주방에서 커튼을 걷고 바라본 모습- 새롭게 개발된 아파트촌, 우리 아파트 건물 바로 앞엔 초등학교로 추정되는 낮은 건물이 있었다. 출근/등교하느라 바쁜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아침용 빵을 살 근처 베이커리를 검색했다. 목적지를 정하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큰길가로 나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환상적...!!! 만년설로 정상부가 덮인 설산이 이렇게 그냥 동네에서 쉽게 보이고 그런 거야...?! 웅장한 모스크와 그 너머의 설산- 감탄을 연발하며, 꽤 많은 사진을 찍어대며 5분 남짓 걸어 검색한 빵집에 도착했다. * 참고로 이 빵집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구글맵보다 '2GIS'라는 지도 앱이 정확했다. 구글맵은 영 엉뚱한 곳을 표기하고 그러더라. 키르기스스탄에 여행 간다면 2GIS 앱을 까는 게 좋음. 보이는 숫자에 대략 16을 곱하면 원화 가격이 됨. 식사용 빵과 디저트용 빵을 고루 파는 집, 쇼...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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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여행, 비슈케크 도심 에어비앤비 숙소 + 터키 음식점 호화 저녁식사

이번 키르기스스탄 여행에서 수도 비슈케크는 목적지라기보단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었다. 오후 늦게 도착해 하룻밤 묵어갈 곳이 필요했고, 3인인데다 혼성그룹이었던 우리에겐 호텔보다는 방이 여러 개인 에어비앤비가 나은 선택이었다. 묵은 곳은 비슈케크 도심의 신규 개발된 택지(로 추정되는 곳)에 우뚝 선 꽤 고급스러운 느낌의 아파트의 한 주택으로, 하룻밤만 쓰고 가기엔 좀 아쉬울 정도로 넓고 근사한 집이었다. 숙소 체크인 후엔 동네에서 저녁식사 샤샥. 지난 여행을 통틀어 가장 비싼 식사를 제일 처음에 했다. 키르기스스탄 여행, 에어 아스타나 탑승기+비슈케크 마나스공항 유심 구입, 환전, 얀덱스 택시 인천에서 에어 아스타나 KC910편을 타고 날아와 알마티 공항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기다린 뒤, 비슈케크로... blog.naver.com 비슈케크 마나스공항에 도착해 환전하고, 유심 사고, 얀덱스 택시 불러 숙소에 온 후기는 위에 다음날 아침에 찍은 숙소 외관과 숙소에서 보이는 전망 2015년이 최신인 구글맵 로드뷰에서는 공터였던 곳인 걸 보면, 숙소는 그 이후에 새로 개발된 '신도시' 같은 곳에 있었다. 비교적 새로 지어진 곳이라 멀끔하긴 한데, 우리나라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 같은 곳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노출이 컨셉인 건축물인가 했는데, 다음날 보니 노출된 부분을 덮고 있더라는ㅋㅋ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고, 이후 연락은 왓...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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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여행, 에어 아스타나 탑승기+비슈케크 마나스공항 유심 구입, 환전, 얀덱스 택시

인천에서 에어 아스타나 KC910편을 타고 날아와 알마티 공항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기다린 뒤, 비슈케크로 날아간 이야기. 실 비행시간이 30분 남짓에 불과한 짧은 비행이라 탑승기는 별게 없고, 비슈케크 공항에서 환전하고, 유심을 바꾸고, 얀덱스 고 어플로 택시 잡아 시내로 나간 것을 기록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은 포스팅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심카드는 입국장 나가기 전/후 모두 구입이 가능한데, 입국장 나가서 사는 게 낫고, 공항 환전이 시내 환전과 비교해 나쁘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다는 점! 탑승시각이 얼추 가까워져서 비슈케크행 KC109편이 출발하는 1층의 304번 탑승구 앞으로 옮겨갔다. 마치 아기 분유 모델처럼 생긴 키르기스 베이비가 외국인 아줌마 아저씨에게 미친 붙임성으로 접근함. 빵긋빵긋 잘도 웃던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좀 찍었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었던 아이 엄마가 사진을 보내줄 수 있겠냐며ㅋㅋㅋ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카자흐스탄에서 데이터 프리 상황이었고, 아이 엄마는 아이폰이라 데이터 없이 사진을 보내기도 힘든 상황. 아이 엄마는 메일 주소까지 알려줘가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여 키르기스스탄에서 유심을 바꿔끼고 난 뒤 사진을 보내줬다. 말도 안 통하는 분유 모델과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탑승 시작! 버스를 타고 나가 저 멀리 있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덕분에 요렇게 공항과 설산,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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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아스타나 KC910(인천-알마티) 탑승기, 특별 기내식, 알마티 공항 환승, 공항 와이파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그리 멀지 않지만 조금은 낯선 곳, 키르기스스탄으로 가는 항공편은 많지 않다. 인천발 티웨이 직항편이 있지만 주 1-2회로 제한적이라 외항사 경유편을 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중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 아스타나(KC)를 이용해 알마티를 경유해 가는 방법은 가장 편리한 방법이 될 것 같다. 알마티에서 비슈케크는 항공편으로 불과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로, 꼭 항공편이 아니더라도 육로 이동도 가능하다. *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알마티행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싱가포르 가는 거리에 유럽 가는 돈을 받는, 이동거리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에어 아스타나는 기내 시설도 훌륭하고, 서비스는 시원시원함 b.b 추석 연휴에 찾은 인천공항, 알마티행 에어 아스타나 KC910편은 오전 11시 무렵 출발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도, 공항도 많이 붐비지 않는 모습이었다. 왼쪽이 내가 받은 오류 메시지, 오른쪽이 친구가 받은 오류 메시지 온라인으로 미리 체크인했지만, 탑승권이 나오지는 않았다. 나는 (맡기지도 않은) 짐에 문제가 있어서, 친구 둘은 (무슨??) 서류에 문제가 있어서 추석 해외 항공권 : 에어아스타나 발권 후 좌석지정, 특별기내식 신청, 신규 발급 여권번호 변경(feat. 동방항공 허위매물) 금토일월 나흘뿐이었던 지난 설 연휴와 달리, 이번 추석 연휴는 토일월화수 5일이라 목금에 연차를 쓰면 주... blo...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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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 직장인 6박 8일 여행 일정(+카자흐스탄 알마티 찍먹 여행)

이번 추석 연휴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으로 떠났다. 그리 멀지 않지만 조금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만년설로 대표되는 압도적인 자연경관과 이색적인 경험으로 가득한 일주일이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올 정도로 괜찮았던 중앙아시아로의 첫 여행, '다음의 나'를 위해 일정을 글과 사진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들어가며) 생각보다 가까운 중앙아시아 그림 : gcmap.com 우리 인식 속에선 먼,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멀지는 않은 중앙아시아. 인천에서 알마티(ALA, 카자흐스탄), 비슈케크(FRU, 키르기스스탄)는 방콕보단 멀지만, 싱가포르보단 가깝다. 방콕도 싱가폴도 멀다면 멀지만, '방콕 간다'와 '알마티 간다'가 주는 어감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인식 속 거리와 실제 거리가 꽤 차이나는 대표적인 사레가 될 것 같다. 지도로 보는 전체 여행 경로 파란선은 항공 이동(인천>알마티 경유>비슈케크, 알마티>인천), 빨간선은 육로 이동 비슈케크 - 촐폰아타(이식쿨) - 카라콜(제티오구즈, 알틴아랴산) - 케겐 국경, 협곡 - 알마티 DAY-1. 알마티 거쳐 비슈케크로 이동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 아스타나를 이용해 인천에서 알마티를 거쳐 비슈케크로 향했다. 알마티 공항에서부터 보이던 만년설,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뿜뿜하는 순간이었다. <비행 일정> 오전 10시 55분 인천 출발, 오후 1시 45분 알마...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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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해외 항공권 : 에어아스타나 발권 후 좌석지정, 특별기내식 신청, 신규 발급 여권번호 변경(feat. 동방항공 허위매물)

금토일월 나흘뿐이었던 지난 설 연휴와 달리, 이번 추석 연휴는 토일월화수 5일이라 목금에 연차를 쓰면 주말 두 번을 포함해 9일 연휴가 된다. 연초부터 이래저래 표를 알아봤고,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지난달 초 발권한 것은 에어 아스타나의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IN, 알마티(카즈흐스탄) OUT 항공권! 우즈벡 타슈켄트, 이집트 카이로, 파키스탄 라호르, 오만 무스카트 등 다양한 목적지의 항공권을 검색하다 결국 비슈케크행 항공권을 구입하게 된 과정과 발권 후 에어 아스타나 홈페이지에서의 예약 관리(좌석지정, 특별 기내식 신청 등), 그리고 신규 여권 발급 시 여권정보 변경 등에 관해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정리해 보는 기록! 타슈켄트 → 카이로 → 라호르 → 두바이, 결국은 아무것도 발권하지 않았다. 최초 계획한 목적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였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빠르게 포기(당)하고, 그다음 목적지로 떠오른 곳이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 한번 보고, 홍해 휴양지로 가서 놀다 오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게 한 것은 중국동방항공의 70만 원대 항공권의 존재였다. 심지어 환불 수수료도 5만 원이라 취소에 대한 부담도 적었다. 한국 내 출발지를 중국동방항공이 취항하는 서울, 부산, 대구로 돌려가며 이리저리 바꿔도 보고, 날짜도 조금씩 조정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발권을 시도했는데, 예약 완료 버튼을...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