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문서 작업을 할 때, 글쓰기와 내용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양식이 엉망이면 일단 읽기조차 싫어진다.
정해진 양식에 맞춰 글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문서작업 일잘러로 불릴 수 있다.
여기서 추가로 갖춰야 하는 능력은 문서작업을 빠르게 마치는 일이다.
이때 유용한 한글 단축키만 알고 있어도 작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오늘은 글쓰기 달인이 알아야 하는 필수 한글 단축키 2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한글 작업을 하다보면 글씨 간격이 이상하게 벌어져있거나, 글자 한두 개가 문장 한 줄 밑으로 삐져나올 때가 있다. ‘글씨 간격’을 자간이라고 하는데, 이때 자간줄이기 단축키를 쓰면 문장과 문단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자간줄이기 단축키는 “Shift+Alt+N”이다. 글씨 간격을 줄이고 싶은 문장이나 문단을 드래그로 선택한 다음, “Shift+Alt+N”을 누를 때마다 자간이 –1%씩 줄어든다. 글씨 간격 –1% 차이는 쉽사리 발견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 –1% 자간을 줄였을 때, 글쓰기 문장과 문단은 훨씬 깔끔해진다.
한글로 보고서 작성을 하다보면 글씨체, 글자크기, 글씨색, 줄 간격 등 변경할 때가 있다. 그리고 글쓰기를 정해진 틀에 맞춰 본문 양식을 통일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일일이 글씨체, 글자크기, 줄 간격 등을 변경하는 건 너무 번거로운 작업이다. 그때 본문 모양 복사 단축키를 쓰면 양식 편집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본문 모양 복사 단축키는 “Alt+C”이다. 이미 작성한 글쓰기 양식에 맞춰진 글 위에 커서를 올려놓고, “Alt+C”를 누르고, “글자 모양과 문단 모양 둘 다 복사”를 선택하고, “복사”를 누른다. 그런 다음, 양식을 복사하고픈 문장을 드래그한 다음, “Alt+C”를 한 번 더 누르면 끝이다. 단축키 작업을 암기하는 게 아니라 속으로 익히면 문서 작업 효율이 훨씬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