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잘 안 바뀐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금보다 나은 삶으로 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다.
그런 작은 노력이 쌓이다 보면 이전에 볼 수 없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리라 믿는다.
결국, 실천하고 변하는 건 내 의지고 내 몫이지만, 좋은 책 한 권이 추진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좋은 촉매제가 된다.
이번 달에 읽은 이달의 도서 중에 아주 작은 습관의 힘으로 날 변화시킨 책 2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헬스를 새로 시작했다. 내 하루를 돌이켜봤을 때, 운동할 시간은 새벽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평소 8시에 일어나서 8시 45분에 출근하는 삶을 살아왔는데, 이제는 5시 50분에 일어난다. 김유진 변호사처럼 4시 30분은 아직 무리다. 그래도 이른 새벽에 일어나 세수랑 면도 정도 한 다음, 옷을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향한다.
헬스장에 도착하면, 운동을 마치고 헬스장을 떠나는 분도 계신다. 운동하는 분들도 꽤 계시고, 그 시간에 PT를 받는 분들도 계신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엄청 대단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이미 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 되니 내심 겸손해진다. 조금 힘은 들지만, 하고 싶은 일이기에 내 하루는 조금 일찍 시작한다.
이상한 습관이 있다. 만약 산업안전기사를 공부 중이라면, 훗날 시험을 합격하고 나서 그다음 어떤 시험을 볼지 막 검색해본다. 전기기사나 토익 시험이나 한국사 시험이나 시험 정보를 찾아보고, 어떤 강의가 있고 어떤 책이 있는지를 찾아본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는데 말이다. 이런 식으로 자꾸 한눈을 팔고, 일을 벌이는 편이다.
뭐 하나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하니 특별히 이룬 게 없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멀티태스킹으로 이런저런 일을 다 해내겠노라는 욕심을 내려놓고,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원씽이 전하는 메시지다. 지금은 잠시 공부의 스트레스는 내려놓고, 무너진 면역을 살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