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1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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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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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23장 - 목숨 훔치는 도둑

지난 줄거리 : 포스원인데도 의외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녀석도 종종 보임. 리프튼에 들르자 갑자기 시비를 거는 카짓 샤바리입니다. 탈모어 대사관을 쑥대밭으로 만든 후에 튀어나오는 암살자죠. 근데 스카이림을 플레이하면서 눈치를 챈 사람도 있듯 도시 안에 거주하는 카짓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범죄자인 종족이라, 에스번과 협공해서 카펫으로 만들어도 현상금이 전혀 오르지 않는 걸 볼 수 있죠. 그러므로 소매치기 같은 범죄를 일삼는 카짓 종족을 도시 안에 발견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바로 즉결심판을 해도 괜찮답니다. 물론 저는 들키지 않고 소매치기 하니까 범죄자 아님. 리프튼에 들른 이유인즉 이렇게 자잘한 서브퀘스트를 달성하려고 온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다정한 그렐로드를 해치우는 것이죠. 사악한 악마들이 사회로 풀려나지 않으려면 그렐로드가 고아원에 아이들을 가둬두어야 하지만,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이 다정한 할머니를 해치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낮에 대놓고 죽여야 하는 타겟이기도 하고 임페리얼 종족 고유 스킬인 황제의 목소리를 발동하면 호감도가 오른다길래 에보니 블레이드로 처단했는데, 다른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달리 스킬에 호감도 오르는 기능이 없는 건지 그렐로드가 이상한 건지 에보니 블레이드 강화 판정이 안 되더군요. 덤으로 원래 죽여야 하는 NPC라고 현상금이 오르거나 그러는 것도 없었으니, 황제의 목소리 괜히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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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20장 - 쉐오고라스 퀘스트 클리어 및 탈모어 대사관 잠입

지난 줄거리 : 심연의 늪에 잠식된 화이트런 아닙니다. 물건 정리 겸 마법부여로 간단하게 레벨업 좀 하려고 화이트런에 왔는데, 브리즈홈에는 마법부여대가 없기 때문에 드래곤스리치까지 가서 작업했습니다. 이런 건 웬만하면 리프튼의 허니사이드에서 해결하는 게 낫고, 레벨업을 팍팍 하려면 앞으로도 낄 일이 딱히 없겠다 싶은 액세서리는 다 갈아주도록 합시다. 인벤토리와 장신구 정리가 끝나서 솔리튜드에 왔는데 이 정도 묘기는 부려야 지도자 하는구나 싶더군요. 지도자의 행위 예술에 박수 한 번 쳐주고 도시를 돌아다니다보면 더베닌(더버닌)으로부터 데이드릭 프린스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퀘스트가 시키는 대로 성을 돌아다니고 이상한 곳으로 들어오면 안개 낀 숲의 티파티를 볼 수 있죠. 소매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3인칭으로 전환해보니 드래곤본도 어느새 티파티에 참여할 복장으로 갈아입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금방 파티가 끝나버립니다. 스카이림은 물론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다 포함하더라도 독특한 옷차림의 NPC라 볼 수 있는 쉐오고라스입니다. "펠라기우스의 마음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와바잭을 사용하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지만, 일단 저는 이 이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쉐오고라스가 시키는 대로 와바잭을 사용하러 돌아다니겠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펠라기우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 보이는 길목...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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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7장 - 붉은 독수리와 짐승 사냥

지난 이야기 : 호감도가 높으면 매일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들어와도 도바킨이 공짜로 털어갈 수 있음. 이곳은 광대 도깨비똥 흰갓 등등 온갖 버섯이 자라나는 동굴입니다. 그리고 나미라의곰팡이와 피투성이왕관을 더 먹다보면 붉은 독수리의 분노(격분)를 꽂을 수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죠. 『붉은 독수리의 전설』이라는 책을 읽어야 생기는 퀘스트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숨겨진 퀘스트 같은 것일 수 있지만, 엘더스크롤 시리즈 플레이하는 사람치고 책 내용을 안 읽는 사람은 많아도 책 자체를 안 펼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이 퀘스트의 존재를 쉽게 알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여튼 스샷 찍는 것도 깜빡할 정도로 약한 포스원을 잡아다가 붉은 독수리의 분노를 얻은 후 이곳에다 꽂으면 이렇게 숨겨진 문이 열리니, 도바킨이 안으로 들어가자 잠자고 있던 붉은 독수리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깨어나는 동안에만 체력이 저만치 깎인 게 유머. 전설로 전해지던 사람답게 때리는 걸 제가 맞으면 아프긴 한데, 드라우그로 부활해서 지능이 떨어졌는지 멀리서 아트로나치를 소환해둔 상태로 술래잡기 놀이를 하면 붉은 독수리가 좋아합니다. 몸에서 불이 날 정도로 재밌게 놀아주었으니 다시 재우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독수리의 몸을 뒤적거리면 그럴 듯하게 생긴 양손대검 하나를 얻을 수 있지만 이건 전설이랑 무관합니다. 그래서 아까 꽂혀있던 장소로 다...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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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9장 - 야생동물이 친절하고 산적이 맛있어요

지난 이야기 : DLC를 하면 이상한 npc를 만나는 법 하지만 바닐라라고 해서 이상한 npc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딱 봐도 건드리면 안 될 변태처럼 생겼으니 "미안하지만 딴 데 가서 네 자존심을 달래줄 방법을 찾아봐."를 선택하겠습니다. 경비병도 감탄하는 변태의 반항. 심지어 싸우다가 다른 npc를 죽인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재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처음부터 네놈의 장례식이 될 것이라고 선택해준 다음에, 옷 입은 변태를 속전속결로 끝냈습니다. 마법사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자는 도전자이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마법 쏘다가 다른 npc가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빠르게 검과 방패로 제압하는 게 좋습니다. 그 와중에 경비병은 도전을 말리지도 않고 "여, 싸움 끝났냐?"라는 듯 여유롭게 칼이나 갈면서 쳐다보네요. 그래도 일할 때는 일한다고 뱀파이어처럼 모든 npc에게 적대적인 인카운터가 뜨면 열일해줍니다. 밤에 몰래 자물쇠 따고 들어왔다가 퀘스트 스크립이랑 적대 스크립이 꼬여버린 퀸투스 나바레입니다. 낮에 평범하게 가게에 들어왔으면 평범하게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한 번이라도 밤에 들어갔으면 낮에 들어와도 이렇게 도둑놈 취급하는 버그에 걸리더군요. 해결 방법은 대화하는 도중에 바로 문을 나가면서 퀀터스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집안에만 있어서 정신 못 차리는 버그였으니 바깥에서 산책하니까 해결이 되었답니다. 퀀터...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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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5장 - 탐리엘 대륙 북쪽 얼음 바다의 끝에 있는 감옥

지난 이야기 : 이벤트성을 제외하면 발바스나 npc의 도움 없이 처음으로 홀로 도전해보는 드래곤 사냥. 마법 레벨을 어느 정도 높였다면야 투사체를 쏘는 것도 가능하지만, 스카이림은 파괴 마법이 워낙 약하기 때문에 드래곤을 잡을 땐 (혼자서 싸우든 동료가 싸워주든) 자연스럽게 활 꺼낼 일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동안엔 발바스에게 어그로 끌려서 포효를 맞을 일이 없었는데, 이전 일지에서 보여드렸던 불꽃 저항 방패의 데뷔전도 진행합니다. 막고 쏘고를 반복하니까 드디어 드래곤이 추락합니다. 넓은 장소였으면 평범하게 땅에 주르륵 미끄러지며 지형만 살짝 바꾸는데, 여긴 장소가 좁아서 탑에 머리를 박아버렸네요. 잘 됐습니다. 장소가 하도 좁아서 그냥 끼어버렸군요. 해가 질 때까지도 아무것도 못하니 바위 너머에서 날개만 퓽퓽 쏩시다. 그렇게 날개에 화살 좀 맞았다고 닭처럼 울부짖네요. 이런 머리 나쁜 드래곤 덕분에 도바킨은 오늘도 일용할 현상금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물론 현상금은 덤이고 드래곤이 있던 건물 쪽 보물상자가 본전이죠. 이전 편에서 모기 같은 뱀파이어 때문에 질병 걸려서 못 왔던 윈터홀드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실상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이라 이렇게 족장을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서 만날 수 있는 거죠. 다른 마을 족장은 바깥으로 안 나오기 때문에 신기해서 스크린샷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행정 단위로 따질 때에는 가장 북쪽에 해당되는...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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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4장 - 안녕 발바스

지난 줄거리 : 도둑 친화적인 마을인 리프튼의 사람들을 도와주면 좀도둑 잡는 걸로도 보석을 잔뜩 얻을 수 있다. ※마을에 흔히 있는 농부가 말하는 대사 오랜만에 화이트런으로 오자 텍스쳐가 녹은 채 흐르는 마을에 뱀파이어가 등장한 듯합니다. 그래도 돌아다닐 사람만 돌아다니는 밤 시간대라서 npc 피해는 적었고, 어느 정도 전투가 가능한 인원뿐이라 죽은 사람도 안 나왔네요. 그래서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뱀파이어 시체가 한동안 마을에 방치되곤 합니다. 경비병의 일은 지키는 것뿐이지 시체 치우는 일은 안 하니까요. 이어서 리버우드에도 방문했는데 여기서도 뱀파이어가 등장했습니다. 근데 여긴 npc가 너무 많이 엉겨있어서 잘못 건드리면 제가 적이 될 수도 있으니 얌전히 있겠습니다. 금속 두들기던 일 하는 아저씨라 뱀파이어 두들기는 것도 잘하는 편이니까요. 둘 중 누가 발바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알아서 잘 따라오리라 믿고, 저기 불 붙은 건 화염 아트로나치(였던 것)입니다. 이제 클라비쿠스 바일과 발바스를 위한 퀘스트를 진행하러 가보겠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연금술 상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필드에서 소환물 아닌 아트로나치는 발견하기 어려워서 꽤 귀한 드랍템을 보게 되었네요. 한편 경비용으로 세워둔 아트로나치가 죽은 줄도 모르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세바스찬 로트는 등짝, 등짝을 보자! 마법사는 정면대결하는 게 까다로워서 알몸...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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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1장 - 마르카스에서 공포의 집 대신 내 집 구하기

지난 줄거리 : 카인즈그로브에는 변화마법 트레이너가 있으니 용 잡은 후에는 렙업하러 또 옵시다. 마르카스에 온 김에 공포의 집 퀘스트를 시작해보았습니다. 티라누스가 같이 들어와달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혼자 겁 먹어서 시끄럽게 대사를 뱉고 있습니다. 혀 헥헥 내밀고 있는 애도 나름 데이드라인데 뭐 도움 청하러 갈 필요야 토끼 다리 얻고 꿩고기 파밍하면서 느긋하게 데이드라의 음성을 들어줍니다. 결국 조사는 후딱 종료되고 같이 나가자고 하는데, 데이드라가 문을 잠그는 바람에 섹, 아니 살인을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 되었습니다. 현실이었으면 미친 놈 소리를 들을 대사지만, 스카이림에서는 신들이 머릿속에 속닥거리는 게 일상적인 일입니다. 아잇 그렇다고 신한테 저항도 못하고 진짜 미친 놈처럼 날 공격하면 어떡해 결국 데이드릭 프린스가 원하는 대로 티라누스를 죽였습니다. 오오 정당방위처럼 사람 하나 죽이고 데이드릭 아티팩트 얻는 거라면 싸게 먹히는 셈이죠 는 데이드릭 아티팩트가 이렇게 쉽게 얻어질 리 없는 거였습니다. 아티팩트가 아니라 그냥 녹슨 철퇴로 낚았네요. 제가 중반부까지는 플레이 일지 연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스샷을 띄엄띄엄 캡쳐하긴 했는데, 이 몰라그 발 퀘스트는 빠뜨린 거 없이 이번 일지에서 보여드린 게 전부입니다. 즉, 엘더스크롤 시리즈 좀 해본 유저라면 npc 하나 죽이는 걸로 퀘스트가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진작에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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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3장 - 리프튼 주민을 도와 허니사이드 구매

지난 줄거리 : 던브레이커 얻는 과정에서 파밍을 많이 하는 바람에 몸이 너무 무거워진 상태. 가방이 무거워도 빠른 이동이 가능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무거운 상태에서 빠른 이동을 하려면 말에 탑승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톰클록 병사의 눈을 피해서 말 좀 얻으려고 했는데, 안 보이는 게 맞는데도 버그 때문에 이러거나 발바스 때문에 들킴 상태로 표시되는 듯합니다. 이 말인즉 뭐가 되었든 훔쳤을 때 범죄 판정은 안 뜬다는 뜻입니다. 어리석은 빵쟁이들 눈앞에서 훔친 말을 구경시켜주마. 그러고 빠른이동을 했는데 웬걸, 화이트런이 화이트왁싱 되어버렸습니다. 그래픽 관련 모드는 설치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텍스쳐 불러오다가 오류가 발생해버린 듯하지만, 평범하게 중세시대 시멘트의 질이 안 좋은 걸로 생각하며 넘어갑시다. 우리 둘 다 네가 한 일이 속임수라는 걸 알고 있지. (설득) 이후로는 리프튼에서 잡다한 퀘스트들을 해결하였습니다. 왼손에는 빛덩어리를 들고 오른손에는 주먹을 들며 캐릭터들을 말로 설득해왔으니, 리프튼에 스쿠마를 유통하던 일당을 혼내주어 달빛설탕(문 슈거)을 잔뜩 훔치게 되었다 뭐 그런 이야기 되겠습니다. 우지타를 도와주고 족장을 도와서 스쿠마 유통 건을 해결했고, 그간 리프튼 주민들을 도와준 전적이 있으니 바로 종사로 임명되어 새로운 집을 얻을 수 있을 텐데요. 스카이림은 어느 장소에 갈 때 거기 가는 김...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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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9장 - 저주받은 오크 부족의 볼렌드렁

지난 이야기 : 탈모어 요새를 초토화시켰지만 아뮬렛 하나 넘기면 이 온도레마르는 호감도 높은 탈모어 됨. 던가드 DLC가 설치되어있으면 일정 확률로 뱀파이어가 마을을 습격하니 빠른이동을 할 때마다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 뱀파이어가 센 게 문제가 아니라 괜히 마을 주민 npc가 전투에 휘말려서 죽으면 퀘스트가 꼬일까봐 무서운 건데, 기묘한 검법을 사용하는 경비병들이 빠르게 처단해준다면야 크게 문제 될 건 없겠습니다. 덕분에 한시름 놓네요 빡빡이 경비대장님. "좋아. 내가 사람들의 주의를 돌릴 때까지 기다리게. 내가 시선 끄는 동안 자네 할 일 해보라고." 치안은 경비병에게 맡기고, 도둑 길드 퀘스트 진행을 위해서 브린욜프가 시키는 일을 하도록 합니다. 도전과제 때문에라도 바렌지아의 보석 같은 퀘스트를 깨려면 도둑 길드도 필수로 진행해야 하니까요. 브린욜프가 시키는 대로 브랜드 셰이한테 소매넣기를 합니다. 도둑길드가 기본적으로 도둑질하는 길드라서 입단하기 찝찝한 것도 있지만, 죄 없는 사람을 감옥에 보내는 게 입단 테스트라서 죄책감 때문에 퀘스트를 미루게 되는 감이 있습니다. 중세시대라서 범죄자 즉결 처형 같은 것도 서슴없이 말하는 당시 경찰.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브랜드 셰이가 판매하는 물건들은 변변치 않은 것들뿐이고, 시간이 흐르면 석방돼서 다시 장사를 하니까 그냥 감옥 보내도록 합시다. 이렇게 입단 테스트 끝내고 보니까 여전히 퀘...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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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7장 - 마르카스, 윈터홀드 가는 길

지난 줄거리 : 화살에 맞은 길냥이가 화살 주인을 찾아 나비처럼 날아다님 길냥이도 잡고 까마귀할멈도 잡으면서 좋은 방패를 하나 얻었습니다. 스카이림에서 제일 무난한 직업 컨셉은 한손무기+방패 조합인데, 이렇게 불꽃 저항까지 붙으면 드래곤 브레스를 방패로도 막아낼 수 있죠. 그렇게 맵 마커만 미리미리 뚫어두려고 마르카스로 가던 도중 카스웨이스튼을 들러보았습니다. 이 마을에 처음 들르면 이렇게 용병들이 광산촌의 돈줄을 접수하겠다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용병들 차림이 산적들과 비슷한 게 그냥 무력으로 마을을 밀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고용주의 평판 때문인지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탓인지 꽤 신사적으로 설득하고 있네요. 이런 이벤트가 으레 그렇듯,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을 돕느냐 용병들을 돕느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말을 걸어봐야 소용없으니 용병들이 광산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거나 따라 들어갑니다. 그러고 광산 안에 들어가면 허튼짓을 실컷 합시다. 카스웨이스텐의 광산은 스카이림 지역 내에서도 은의 매장량이 가장 많은 광산이기 때문에, 은광석이 필요할 때마다 들러서 광맥이 소진될 때까지 캐는 게 좋습니다. 용병들이 말하는 허튼짓은 물리적으로 폭행을 가하는 것뿐인지, 은을 캐든 물건들을 가져가든 아무 상관도 안 합니다. 철제 투구는 종사로 임명받은 화이트런 성에서도 공짜로 못 가져가는데 말이죠. 레벨에 비례해서 골드가 늘어나는 시스템이...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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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5장 - 던가드 요새

지나가는 길에 재즈베이송이 수집하는 퀘스트를 받았었는데, 다크엘프에 외모 모드가 적용되니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여튼 리프튼 지하 쪽에 있는 Ratway를 잠깐 들릅니다. 도둑 길드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바렌지아의 돌 등 몇몇 퀘스트를 하려면 들르긴 해야 하는 장소니까요. 지나가는 길에 맨손 공격력 증가 유니크 장갑을 떨구는 npc도 있으니 잊지 않고 해치웁시다. 맨손에 자신 있다고 무기도 안 들고 오니 화살 박히면 좋아서 주춤주춤하니까요. 길을 따라 쭉 오면 도둑 길드의 기지에 도착합니다. 안내용 퀘스트로 성형수술(외모 변경)이 가능한 npc 하나를 알려주고, 다른 npc들은 반복형 퀘스트를 제공하는데 제가 아직 도둑 길드 입단을 안 했기 때문에 퀘스트 수행이 불가능합니다. 퀘스트 마커가 있는데도 브린욜프 안 도와줬다고 퀘스트 안 줍니다. 좋든 싫든 도둑 길드의 일을 하고 싶으면 리프튼 상가의 브린욜프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죠. 그러니 장물 판매가 가능한 npc가 있었다는 정도만 체크해두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직 입단하기 싫으니까 딴 데 가봅니다. 곰 잡다가 죽은 병사. 리프튼을 나가서 주위를 돌아다녀보면, 리프튼은 스톰클록 관할이라고 스톰클록 병사들이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 저렙일 때에는 병사·경비가 저보다 더 강하니까 이용할 수 있다면 최대한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대사는 이렇게 해도 병사들이 컨저러(소환 마법사)...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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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E 플레이 일지 1장 - 튜토리얼부터 화이트런 집 구하기까지

도라곤본의 노래 프롤로그에서 서술했듯 극초반은 한글패치 적용 안 한 일본어판이라서 일본어가 잠깐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헤이유 파이널리 웨이크"도 일본어로 들었는데, 헤이유가 하도 유명한 대사라서 이것만큼은 일본어가 정말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여튼 자막이 안 나오고 있으니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서 대사를 수동으로 켭니다. 로키루 : 싫다, 이건 거짓말일 거야. 이런 일 있을 수 없어. 로키루 : 쇼루님, 마라님, 디베라님, 키나레스님, 아카토슈님, 아무튼 신님 도와줘여 로키루 : 틀려! 기다려줘! 우리는 반란군 아냐! 유튜브로 영어 원문 들으면서 일본어 대사를 번역하고 있자니 비슷한 듯 어색한 듯한 느낌이 참 -0-;; 드디어 주인공더러 앞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스카이림의 주민은 키가 크고 머리색은 금발이다. 강하고 늠름한 노르드는 (하략) 캐릭터 커스텀 시간입니다. 디폴트로도 선택되고 스카이림의 설정을 생각하면 주인공은 이 노르드 종족을 택하는 게 맞을 텐데, 시로딜의 선주민은 유능한 외교관과 무역상으로 알려져 있다. 임페리얼은 (하략) 고유 스킬이 쓸만해보이면서도 재밌을 것 같은 임페리얼로 진행해봅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으니 이름은 디폴트로 도바킨 가봅시다. 도움! 말끔하고 반짝거리게 사람 머리를 잘 떨어뜨린 처형인의 솜씨에 감탄하며 저도 자리에 착석합니다. "경게병! 뭐가 보였어?" 그렇게 주인공은 게임 시작한 지 몇 분도 되...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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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시리즈의 20년 역사와 게이머의 플레이 통계를 살펴볼 수 있는 웹게임 엑스박스 박물관(Xbox Museum)

Xbox의 역사를 볼 수 있다는 것까지는 그냥 시간 날 때 대충 검색해도 찾아볼 수 있는 거라 생각해서 시큰둥했었는데, 자신이 그간 소유·플레이했던 엑스박스 시리즈의 통계까지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열렸다고 해서 저도 놀러가보았습니다. https://museum.xbox.com/ Xbox Museum Welcome to 20 Years of Xbox museum.xbox.com "각각의 콘솔(xbox, xbox 360, xbox one, xbox series 등)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하겠습니다." Xbox Museum은, 지금은 xboxone과 구별하기 위해 xbox1, 구엑박 등으로 부르는 엑스박스가 2021년 11월에 20주년을 맞이한 걸 기념하여 열린 페이지입니다. 플레이 통계를 살펴보려면 로그인을 하고 접속해야 하지만, 박물관에서 다큐멘터리 영상들 보듯 엑스박스의 역사만 살펴보는 게 목적이라면 굳이 로그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콘솔을 선택하거나 페이지 하단의 라인을 확정하여 답사하세요." 물론 저는 제 통계도 보여드릴 겸해서 당연히 로그인을 해서 둘러보기로 했죠. 상단의 초록색 선은 로그인한 사람에 한해서 보이는 라인입니다. 이 웹게임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노트북이나 저사양 PC를 사용하는 사람 또는 도표로 간략하게만 xbox의 역사를 살펴보려는 사람은 페이지 하단의 파란 버튼이나 녹색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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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2020 애캐토 당첨금 등 적립금을 사용하는 이야기

이번 잡담은 적당히 물건 싸게싸게 구매한 이야기들을 모으는 글입니다. - 애니플러스 건 공지사항 보면 다 보이는 닉네임이라서 꼭 모자이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강조하고 싶어서 제 닉네임만 남겨보았어요. 여튼 지난 애니플러스 캐릭터 토너먼트에서 1등이 될 캐릭터로 일레이나를 예측했던 사람 30명 중 한 명으로 당첨된 적이 있었습니다. 우승한 적이 있는 캐릭터를 또 우승시킬 것 같진 않길래 우타하랑 캬루랑 일레이나 중 누굴 택할까 고민했었는데, 제가 아무리 우타하를 좋아해도 카토를 이기진 못할 듯해서 50퍼센트의 확률 믿고 마녀의 여행 한 번 찍었던 게 운이 좋았죠. 그렇게 1월 7일에 애캐토 2020 당첨금이 지급되며 한 달의 기한이 주어졌습니다. 이게 "만료일"로 적혀있길래 2월 6일 23시 59분까지인지 아니면 2월 7일 23시 59분까지인지 꽤나 헷갈렸는데, 공식 어플로 보니까 초까지 깔끔하게 나와주더라고요. 그래서 느긋하게 한 달 동안 온라인샵을 둘러보며 사고 싶은 건 없어도 살 만한 건 찾았는데, 배송료는 별도이길래 결국 오프라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창 콜라보 카페 개최 중이었으니 제가 러브라이브에 관심이 있었으면 카페 메뉴 공짜로 먹는 식으로 썼을 텐데, 저나 친구나 럽라에는 통 관심이 없었기에 콜라보 카페는 전혀 이용하지 않고 사려던 거나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의 애니플러스샵에 물어보니 "온...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