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신곡
22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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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당신에게 삶이란 무엇입니까

어떻게 존재하느냐가 전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빛나고 있을 따름입니다. <단테의 신곡> 중에서 단테의 신곡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 출판 황금부엉이 발매 2016.01.25. 8월 온택트 북클럽이 고른 책 <단테의 신곡> 첫 만남을 마쳤습니다. 첫 만남에서 함께 이야기나눌 화두를 정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는데요. 1차 화두로 정한 질문은 이러했습니다. 1300년대를 살아간 이탈리아의 위대한 시인 단테의 이름 '(Dante)’에는 ‘견디다’라는 뜻이, ‘알리기에리(Alighieri)’라는 성에는 ‘날개’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견디며 날아오르는 자. 견딘다는 것은 반드시 어떤 성취와 완성에 이르지 못해도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과 자세를 가리키고요. 날아오른다는 것은 그 견디는 마음이 올바른 방향을 원하고 있음을 가리킨다는 해석을 접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온택트 북클럽 회원들께 각자 이름 뜻을 돌아보고, 화두에 답해보시라 부탁드렸더니 정말 주옥같은 말씀들을 해주시더군요. 몇 가지 옮겨와봅니다. 삶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삶이란, 매 순간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삶이란, 연금술이 아닐까요? 삶의 주인공인 우리들은 연금술사! ^^ 삶이란, 함께 살아가는 것! 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죠. 분리된 채 살아가지만 연결성을 잃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최근 기후재난 상황에서 절감하고 있습니...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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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온라인 독서모임 온택트 북클럽 회원 모집

고전 중의 고전 단테의 신곡을 함께 읽어볼까요? 온택트 북클럽 8월 온택트 북클럽은 <단테의 신곡>과 함께 합니다. 고전 중의 고전, <단테의 신곡> 누구나 아는 고전이지만 정작 온전히 읽어내기란 어려운 고전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8월 온택트 북클럽에서 함께 읽고, 생각해보며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단테의 신곡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 출판 황금부엉이 발매 2016.01.25. <신곡>은 당대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풍자한 중세문학의 명작이자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악, 운명과 영혼의 구원을 심오하게 그려낸 영원한 고전이다. <단테의 신곡> 소개글 중에서 사실 <신곡>은 방대한 분량의 작품인데요. 이 책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8월 온택트 북클럽의 테마를 확인해주세요. 누구나 불멸의 고전을 쉽게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뜨거운 여름이잖아요. <단테의 신곡>을 만나기에 딱 좋습니다! 8월부터는 스케줄 변동이 좀 있어요. 토요클럽 운영을 중단하고 목요일 밤 9시에 클럽을 오픈하게 됐어요. 목요일 밤 9시 일요일 새벽 6시 밤 시간이 더 편하시다면 목요클럽으로, 새벽이 더 좋다하시면 일요클럽으로 신청해주시면 되겠습니다. ZOOM 모임은 80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8월 마지막주 토요일 새벽에는 블로그 책 리뷰 쓰기에 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8월 북클럽 회원에 한해...

2022.07.25
8
잔소리는 엄마의 운명이다

저는 딸만 셋, 딸부잣집 맏딸입니다. 아래로 여동생만 둘 있죠. 막내동생과는 11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딸, 아니 조카 같은 동생인 셈입니다. 요즘 이 막내동생이 친정 부모님께 딸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큰언니, 너무 화가 나. 왜 차례를 지내야 해? 그냥 엄마가 쉬었으면 좋겠어! 91년생 막내동생의 외침 추석 연휴 전, 막내 동생이 속상한 마음을 자매들만 모여있는 단톡방에 털어놨습니다. 최근 친정엄마가 몸이 좋질 않았는데, 차례 준비하느라 걱정이라는 겁니다. 막내동생은 평소에도 명절과 차례, 제사, 며느리의 노동에 대해 울분을 토합니다.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면서요. 동생보다 나이를 더 먹은 언니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왜 그런지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동생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한 기성세대가 된 것만 같았거든요. 저보다 두 살 아래인 동생도 속상해합니다. 큰 언니는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동생들과의 카톡대화 동생들의 말을 듣고, 차례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쁠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는 언제나 깊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잔소리 퍼레이드가 이어집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니? 큰 사위, 애들은 다 별일 없니? 어디 아픈 덴 없니? 반찬은 뭐해 먹니? 세상이 무서우니, 조심 또 조심해라. 몸 좀 챙기고, 아프지 마라. 차 운전 조심해라. 사람 조심해라. 65세 노모가 마흔 넘은 딸에게 하는 잔소리...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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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을 미리 써둬야 하는 이유

누군가, 우리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에, 우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인생을 철저히 살 수 있다. 매일 매분 매초를 가장 충실하게. 지금 당장 하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지금 하라! 내일이 되면 또 내일로 미루게 되니까. - 마이클 랜든 유언장은 언제 써둬야 할까요? 보통은 죽음이 임박했을 때 쓰게 되죠. 미리 써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평소엔 죽음이 나와는 무관하다고 여기기 때문인데요.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요즘 100일간의 셀프코칭 심화반에 참여하고 있어요. '죽음'에 관한 책도 읽고, 매일 질문에 답을 해보는 중입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연결되더군요. 삶과 죽음은 관통합니다. 유언장을 미리 써두는 이유는 현재를 더 잘 살기 위해서입니다. 마흔이 되는 해부터 매일 유언장을 쓰고, 고쳐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후회 없이 살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게 중요할 겁니다. 2020년 9월, 저만의 유언장을 써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유언장을 미리 써보시면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 보시길 바랄게요. 2020년 9월에 쓰는 유언장입니다. 먼저 저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떠나기 전 충분히 인사를 하지 못했다면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돌아보니 참 운이 좋았던 인생이었습니다. 떠나기 전 가족과도...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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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와 함께 읽는 시 한 편

유리알 유희 1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민음사 발매 2011.09.25. 유리알 유희 2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민음사 발매 2011.09.25. 안녕하세요, 글쓰는 워킹맘입니다. 2주에 걸쳐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전권을 읽었습니다. 1권의 서문부터 턱, 막혀서 얼마나 헤맸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서문을 읽고 나니 그다음부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10년간 <유리알 유희>를 집필합니다. 그의 인생 마지막 역작인 셈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과연 유리알 유희란 무엇인지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헤세는 <유리알 유희>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받습니다. 떠나고 여행할 각오된 자만이 습관의 마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 <유리알 유희> 2권 중 크네히트의 시 '단계' 중에서 주인공 크네히트가 쓴 시 한 편을 오래도록 읽고, 또 읽었습니다. '단계'라는 시입니다. 크네히트의 입으로 헤세가 읊은 시일 테지요. 작품 후반부에 소개되어 있기에 시구절들 하나하나가 좋았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작품이 한 편의 시로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떠나고 여행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만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싯구에 가슴이 벅찹니다.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작별을 고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2020.07.24
4
단테의 신곡이 안내하는 천국과 지옥

단테의 신곡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 출판 황금부엉이 발매 2016.01.25. 지옥에서 천국으로, 영혼의 세계를 단숨에 넘나드는 시인 단테의 불가사의한 여행 영혼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위대한 시인 단테의 장편서사시 <신곡>입니다. 10년 전, 이 책을 읽고 나선 사후세계를 다룬 이야기가 흥미로워지더군요. 고전은 다시 읽으면 느낌이 전혀 다를 때가 많은데요. 이번에 다시 읽은 <단테의 신곡>도 그랬습니다. 읽는 재미가 배로 늘어난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옥과 연옥을 안내하는 베르길리우스는 인간의 이성과 철학을, 천국을 안내하는 베아트리체는 신앙과 신학을 상징한다. <단테의 신곡> 여는 말 중에서 지옥, 연옥, 천국 등 3편으로 이뤄진 단테의 <신곡>은 단테 자신이 베르길리우스와 베아트리체의 도움을 받아 가며 영혼세계를 여행하며 경험한 것들을 자세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마치 여행기처럼 지옥과 연옥, 천국을 차례로 둘러본 소감을 담아냈어요. 단테 자신의 사심과 사견이 가득 담겨 있지만, 이걸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막연히 상상하는 지옥과 천국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어요. 단테는 정말 그곳에 다녀온 적이 있지 않을까, 의심될 정도입니다. 천국은 꿈과 희망, 비전이 가득한 곳 연옥은 기회가 주어지는 곳 지옥은 꿈과 희망, 비전이 없는 곳 <단테의 신곡>을 읽고 난 감상 중 단테는 ...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