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농다리
15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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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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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가볼 만한 곳 :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시간을 품은 돌다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달리다가 충북 진천군을 지나칠 때, 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넓은 개천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본 기억, 운전자라면 한 번쯤 있을 게다. 그곳은 바로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시간을 꿋꿋하게 버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를 건넜다. "드디어 여기를.." 고속도로에서 뻔히 보이는 풍경이지만, 늘 궁금했다. 어느 틈에 기웃대는 가을이지만, 햇살은 여전히 따가운 날. 도착 후 진천 농다리보다 먼저 눈에 띈 건 '생거진천'을 머리에 이고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 2009년에 모습을 드러낸 인공 폭포로 4-10월 중 정해진 시간에, 또는 기후 조건에 따라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 11:00-12:00 ✔ 12:30-13:30 ✔ 14:00-15:00 ✔ 15:30-17:00 운영 시간을 모르고 갔지만, 마침 쏟아지고 있는 폭포가 늦더위를 훠이- 식혀주었다. 놀라운 건 운영 시간 외엔 얄짤없이 폭포가 멈추고 메마른 절벽만 드러낸다는 것. 하하하!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용인에 산다'는 이 이야기는 '추천석' 전설로 회자된다. 진천과 용인에 살던 동명이인 추천석이 저승사자의 실수로 명부가 바뀌었는데, 용인의 추천석 대신 진천의 추천석이 죽은 것. 실수를 깨달은 저승사자가 진천의 추천석을 돌려보내려 했지만, 이미 그의 몸은 땅에 묻힌 후였다. 저승사자는 ...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