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세어 보진 않았지만, 100번도 더 갔고 앞으로도 더 갈 우리의 운동 아지트, 동탄호수공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놀라운 사실은 몇 년째 운영 중인 그 유명한 루나쇼를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 진정한 아이러니다. 하하하!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만만치 않지만, 몽글몽글 구름이 가을이라 말하는 하늘. 마주하는 순간 "여기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만큼 목가적이고 또 아름다운 잔디밭을 품은 동탄호수공원. 전국의 모든 호수공원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잔디밭의 품격으로 으뜸이 아닐까 싶다. 후후. 동탄2신도시 끝자락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은 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되어 2018년 8월에 본격 시민들의 품에 안겼다. 원래 이곳은 산척저수지였는데, 대부분 호수공원 개발의 서사가 그러하듯 이곳도 주변은 산과 논밭이요, 낚시터로 인기가 있던 곳이었다. 동탄호수공원 근처에 사는 이들에게 가장 은혜로운 놀이터로만 사랑받을 줄 알았는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된 치트키는 단연 루나쇼! 2019년에 시작한 루나쇼는 코로나19 사태로 멈추기도 했지만, 다시 시작한 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분수 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5-10월, 매월 4회 진행되는 루나쇼. 1·3주 금요일, 2·4주 토요일에 펼쳐지고, 2024년 10월 루나쇼 일정은, ✔ 10월 4일(금) ✔ 10월 12일(토) ✔ 10월 18일(금) ✔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