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가 너무나 알찬 동탄 롯데백화점. 쇼핑은 거들 뿐, 여긴 맛집 천국이다. 그래서 더 자주 가게 되는 아지트. 후훗. 동탄 롯데백화점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3층의 야외 테라스. 그 공간을 공유하는 카페 'mtl 보난자 커피'는 언제 가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는 여전한 핫플이다. 동탄 롯데백화점 3층에 자리한 카페 'mtl 보난자 커피'. 2015년, 연남동에 편집숍 '모어댄레스'로 처음 얼굴을 내민 후, 2016년,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하며 'mtl(More Than Less)'로 상호를 변경,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보난자 커피를 들였다. 보난자 커피(BONANZA Coffee)는 독일 베를린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독일 카페의 성지 중 하나로 유명하다. 'mtl 한남'을 시작으로 'mtl 효창', 그리고 'mtl 동탄'까지 3곳의 카페를 운영하고, 곧 서울 로스터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백화점 내 자리한 'mtl 동탄'은 넓고 경계가 없는 공간 구성으로 더 여유로운 느낌. 카페 'mtl'은 지점마다 콘셉트가 조금씩 다른데, 동탄 롯데백화점은 카페와 베이커리, 그리고 살짝 편집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베이커리는 그때그때 다른 편이고, 대체로 스콘, 크럼블, 스모어 쿠키 등이 있으며 늦은 오후에 가면 거의 품절인 경우가 많다. 우린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도 좋지만, 여긴 무조건 밖이 정답. (사실- 이 사진은 지난 ...
화성시 동탄역에 들어선 롯데백화점에는 딱 하나 고르기도 힘들 만큼 다양하고, 또 하나하나 다 맛있는 F&B가 가득하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이 입점했고, 트렌드에 맞춰 팝업 스토어도 때때로 열리니 이보다 더 군침 도는 놀이터도 없겠다. 우리의 입맛을 훔친 곳이 여럿이지만, 이번 메뉴는 갈비찜과 냉면. 이 궁합, 더이상 말해 무엇하리! 동탄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자리한 '아소정'. 테이블을 공유하는 푸드 코트가 아니라 단독 공간을 품은 식당이라 비대면 시국에 딱이다. '아소정(我笑亭)'은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서 2004년 함흥냉면 전문점으로 시작해 서울 5대 냉면 맛집으로 우뚝 선 곳. 냉면으로 시작했으나 갈비찜으로 더 명성을 얻은 '아소정'은 동탄 롯데백화점에 첫 직영점을 오픈했다.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오늘 저녁>, <2TV 생생정보> 등 모든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보냈고,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맛있는 녀석들>도 픽한, 그야말로 맛집 중 맛집이라는 것! 오랜 방송 경험으로 보건대 이 정도면 찐이라 할 수 있겠다. 후훗.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정갈한 분위기가 좋다. 오픈런을 한 덕분에 우리가 1등 손님. 하지만 금세 손님이 하나둘 늘었다. 흠- 역시! 식당 밖에서 어떤 메뉴가 있는지 미리 살필 수 있고, 전화번호를 입력해 대기 순번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대기가 없다면 바로 입장. 각 테이블에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보양 쌀국수의 원조 '땀땀'. 쌀국수 한 그릇이 보양이 되면 얼마나 되겠냐 싶겠지만, '땀땀'은 차원이 다르다. 처음 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자신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후훗. 한창 더위가 끓을 때, 광교에서 처음 맛보고 신세계를 경험한 후, 늘 생각이 났었다. 그런데 동탄 롯데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소식! 무려 코앞이니,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8월, 동탄의 맛지도가 확- 변했다. 아니,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해야 맞겠다. F&B에 힘을 팍팍 준 롯데백화점이 문을 연 후, 전국 방방곡곡 맛있다는 곳들은 다 모이고 있으니! 갈 때마다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번 우리의 목표는 지하 1층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땀땀'. 10여 좌석의 바 테이블이 있어 혼자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좋다. 물론, 바로 옆엔 최대 4명까지 옹기종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럿 있는데, 피크 타임엔 자리잡는 게 만만치 않다. 그러니 '땀땀'에서 주문을 하기 전에 반.드.시! 자리를 먼저 잡아야 한다. 안 그러면 그릇이 넘칠 듯 푸짐한 쌀국수 그릇을 들고 벌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땀땀'은 2017년 9월, 강남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수년간 베트남을 오가며 현지 쌀국수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애쓴 대표는, 글로벌 쌀국수 브랜드인 '88'을 오마주하여 '땀땀'이...
"백리향이 동탄에 왔다고?" 63빌딩 57층에 있는 파인다이닝 백리향이 동탄 롯데백화점 개점과 함께 첫 번째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했다. 중식을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가 이 멋진 곳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 동탄에 롯데백화점이 오픈한 후, 그야말로 동탄 지도가 확- 바뀌었다. 특히, 식도락 지도가! 동탄이 계속 성장하는 중에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 느낌이랄까. 그중 '백리향스타일'은 너무나 기다리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63빌딩의 '백리향'이 고급 버전이라면, 동탄의 '백리향스타일'은 캐주얼 버전. 사실- '백리향'은 내로라하는 파인다이닝 중 하나로 맛은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 면에서 '백리향스타일'은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 레스토랑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르데코풍의 인테리어가 예사롭지 않다. 아니나다를까- 중국 상하이의 아르데코 건축에서 영감을 얻어 '백리향스타일'을 한껏 꾸몄다고- 상하이 여행책을 출간한 내게 이보다 더 반갑고 즐거운 순간이 있을까! 이곳의 공간은 양쪽으로 구분되어 있다. 한쪽은 뭉근하게 우아한 분위기라면, 한쪽은 발랄하게 우아한 분위기! 상하이의 와이탄에서 만날 수 있는, 육중하면서도 선이 아름다운 아르데코풍의 건물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영향을 받았다. 1920-30년대 상하이가 최고의 번영을 누리며 '모던 상하이'를 완성한 바탕이랄까. 전통적인 중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올해 초, 충격적인 비주얼로 SNS를 뜨겁게 달군 젠틀몬스터의 누데이크가 동탄 롯데백화점에 들어왔다. "꺄악-!" 롯데백화점 2층에 자리한 '누데이크'. 1층엔 '젠틀몬스터'가 있다. 둘은 짝꿍이니까. 후훗. 공간이 꽤 넓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상당히 멀고, 그마저도 자리를 가득 채우지 않는다. 고로- 적게는 몇 팀, 많게는 수십 팀까지 항상 대기 인원이 있다. 카페 입구에 있는 태블릿에 번호를 남긴 후, 본인 순서가 됐을 때 입장. 현재 '누데이크'는 하우스 도산과 스타필드 하남점이 있고,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세 번째 지점. 하우스 도산이나 스타필드 하남점에 비해 이곳이 가장 평범한 인테리어일 텐데도 독특한 분위기에 압도됐다. 지난 2월, 하우스 도산에 오픈한 '누데이크'. 사실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2019년 베이징에 '마스 카페'로, 2020년 상하이에 '오이스터 바'로, 그야말로 저세상 비주얼로 젠틀몬스터의 아티스틱한 아이덴티티를 아낌없이 쏟아 냈다는 소문. 카페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디저트 디스플레이. 작품처럼 진열된, 아니 전시된 디저트 하나하나가 정말 예술! 먹는 디저트인지, 그냥 오브제인지 구분이 모호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누데이크'는 흡사 홍콩에서 만난 카페 같은 느낌. 실험적이고 아트적인 문화가 곳곳에, 때론 아주 일상적인 홍콩에 '누데이크'가 열린다면 폭발적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