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이케아에 가면 무료 조식을 준다고?!" 우연히 소식을 듣고 손꼽아 기다렸다. 이.날.만.을! 이케아 기흥점에서 경험한 흥미진진 파자마 파티, 그리고 무료 조식. 공식적으로 잠옷 입고 외출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 어느 날, 이케아로부터 광고 메일이 왔다. 평소 광고는 보지도 않고 삭제하는데, 그날은 왠지 보고 싶어서 클릭- "이거.. 진짜야?" 드디어 기다리던 8월 31일 토요일이 되었고, 우리는 진짜인지 확인하러 이케아로 향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예상, 이케아에 도착한 시간은 8시. 집에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하기에 그닥 부담스러운 오픈런(?)은 아니었다. 후후.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우리는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아마도- 거의 1등을 한 게 아닌가.. 싶지만, 차 안에서 기다린 이들도 있었을 게다. 이벤트 명명에서도 알 수 있듯 반드시 잠옷을 입고 입장해야 한다는 것. 사실- 너무나 무더운 여름이니까 그는 거의 속옷 차림으로 자고, 나도 더더 헐렁한 원피스를 입고 자는데, 잠옷 입고 외출한다고 나름.. 격식을 갖추었다. 하하하! 오픈 시간을 30분쯤 남겨둔 9시.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9시 30분이 되자 출입문이 "열려라, 참깨!" 이케아 레스토랑으로 직행. 출입문 밖에선 우리가 두 번째로 줄을 섰는데, 막상 문이 열리니 사람들이 뛰어가서 일찍 도착한 보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