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춘천이지!" 그렇다. 춘천은 춘천이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그와 함께하는 건 거의 십수 년 만인 춘천 가는 길. 연애 13년, 결혼 13년째지만, 진심으로 설.렜.다.. ♥ 1. 제이드가든 신비롭고 몽환적인 이끼원 강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춘천. 춘천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제이드가든. 그러니까 경기도 가평에 더 가까워서 사실 강원도라고 여겨지지 않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 1시간 남짓, 데이트 코스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한나절 너끈하게 머물기 좋다. 제이드가든의 새로운 마스코트, 흑조. 정확한 이름은 '흑고니'로 호주가 고향이다. 고고하고 우아한 생명체. 실제로 마주한 건 처음인데, 너무 매력적이어서 한참 넋 놓고 바라보았다. 유럽 감성으로 유명한 제이드가든이지만, 내가 가장 반한 곳은 바로 여기. 이끼원! 제이드가든이 수목원으로 조성되기 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순간 온몸이 짜.릿! 너무너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사로잡혔다. "와아.. 여기.. 뭐지? 정말.. 정말.. 소름 돋는다.." 처음 방문한 제이드가든. 그저 예쁜 정원이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이토록 깊고 그윽한 공간일 줄이야! 춘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연코 제이드가든을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겠다. 후후. 제이드가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