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개그맨 조세호의 이야기다. 암흑 같았던 오랜 무명 시간을 견디고 빛이 드는 순간이 있었다. 무엇을 해도 잘 안되서 포기하려는 찰나, 내가 진짜 잘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나와 맞지 않은 옷을 입으려고 바둥거렸던 자신을 발견하고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잘 되는 사람 옆에서 진심으로 박수쳐주는 일이었다. 얼마나 보잘 것 없고 별 볼일 없는 일인가. 그러나 시기 질투하기보다 마음껏 축하할 수 있는 행동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그게 가능했고 성공한 지인 옆에서 박수를 쳐주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박수치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단다. 왜 박수를 쳐요? 요즘 어떻게 지내요? 왜 양배추에서 조세호로 이름을 바꾸었어요? 라고. BTS 슈가의 이야기다. 그는 센터에 욕심이 크게 없었다. 나머지 멤버들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자신은 잘 하는 친구들 맞춰주는 게 편했단다. 사람들이 이 일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만 알아주면 되지, 꼭 1등, 중심, 센터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말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역할과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소중하게 여겼다. 남들 보기에는 초라하고 부족해보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남들 시선을 너머 그들은 자기만의 길을 ...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소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온갖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믿지 않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곧, 자기 내면에 참된 친구이자 소중한 동반자를 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며 절대적으로 여러분의 편이지요. 떠오르는 생각을 거르지 못하고 다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지극히 연약한 존재가 되어 수시로 상처받습니다. 인생의 어떤 영역에서든 마찬가지입니다. 제 상처에 신경 쓰느라 지혜로운 선택을 내리지 못하게 됩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단상 어제 교회 모임을 마치고 난 후 내 정신은 폭풍 속을 헤매고 있었다. 집안일을 하고 저녁을 준비하면서도 생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저녁 늦게 초4 둘째가 축구 경기를 하고 와서 벌건 얼굴과 지친 몸으로 나에게 다가왔을 때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다. 수고했다고 경기는 어땠냐고 좀더 다정하게 묻고 관심을 기울여줬어야했다. 내 생각에 갇혀서 현재를 살아가지 못했다. 중1 첫째에게 학교 시험 범위를 물었지만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영어책을 가져와서 확인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배웠는지 안배웠는...
인생은 선택의 연속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 것 같다. '선택하지 않음'도 하나의 선택일 것이다.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의 결합이 인생이라는 생각도 든다.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지 않을까. 무기력을 탈출하여 오늘 시작하는 이유를 찾고 싶다. 자주 어떤 선택 앞에 자주 망설일 때가 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인데 혹시 실패할까봐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머뭇거린다. 그리고 '선택안함'을 선택한다. 낮은 자존감, 수많은 실패의 경험, 타인의 눈치 등 여러 이유가 있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책을 읽고 나면 '더 나은 나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그 선택을 위한 동기부여와 응원, 격려가 고팠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 앞에 또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자신에게 이 책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선택의 주체 더이상 나를 싫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력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그래서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사실 때문에. 그렇게 점점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이유를 만들어내고, 책임을 덜어내고, 고통을 받지 않고, 저항을 피해가게 될 테지요. (...) 결국 책임과 고통, 저항을 회피했던 것의 주체는 언제나 나였을 텐데, 도리...
외로움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감정과 상태이다. 외롭다 느끼면 자신이 초라해지고 남들이 나를 또 그렇게 볼까봐 두려워서 더 움츠려든다. 그런데 <외로운 수업>의 김민식 저자는 외로움이야말로 자신의 상처를 돌보게 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약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인기있는 방송국 피디였고 글 잘쓰는 언론인으로 유명했던 김민식 피디는 평소대로 기고했던 칼럼 기사로 인해 하루 아침에 상황이 뒤바뀌는 현실을 마주한다. 지독히 외로웠던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 과정을 극복한다. 그는 어떻게 보냈길래 제 2인생을 살고 있을까. 저자 김민식은 통번역가를 거쳐 MBC PD로서 큰 활약을 했다. 영어와 글쓰기,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책을 출간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를 썼다. 파워 블로거, 100만 조회수 유튜버 등 유명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2020년에 기고한 한겨레 신문 칼럼 내용에 대해 수많은 비판을 받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위로해 주는 고마운 이들도 있었지만 문제를 일으켰을 때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면 오히려 엇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고 똑같은 사고를 치고 맙니다. 내 편을 모아 그 안에서 보호막을 치는 대신, 철저하게 혼자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사과의 진정성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전해지겠지요. 7년 동안 온 마음을 다해 지키려 했던 MBC에서 불명예를 ...
#떨림을가지세요 #그냥하세요 #경험수집잡화점 #30일1일1포완주 지난 한달 동안 블로그 1일 1포스팅 30회를 꽉 채웠다. 1일1포 30일 완수! 수강료 반액을 돌려받았다. 그리고 나의 장점을 확인했다. 나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냥 했기" 때문이다. 잘 하기 보다. 쉬운 일인 것 같지만 잘 안된다. 그냥 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잘 하려고 힘주면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서고 그런 심리전이 생각보다 거세다. 올해부터 시작한 일주일 1편 서평쓰기도 빠짐없이 완수하다가 최근에 세 번 포기했다. 몸도 아프기도 했고 아이들 케어에 신경쓴다고 결석을 했지만 사실 서평쓰고 제출은 가능했다. 제출 못한 이유는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잘 하려고 하다가 매번 망하는 건 말하기다.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말하려고 해도 하다보면 힘이 들어가고 엉망진창이 된다. 서평이든 토론 수업이든 모두 말하기는 들어간다. 매번 나의 말하기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그냥 쓰는 건 꾸준하게 되는데, 말하기는 왜 그냥이 안될까? 글이 안써지더라도 그냥 썼던 것처럼 떨림을 가지고 그냥 말하고 질러야겠다. 떨리지 않고 잘 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하는 거지 뭐,,, 라는 심정으로. 떨려도 괜찮아! 그냥 할 수 있어!! 말 잘 하는 사람의 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