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
872023.11.09
인플루언서 
책선비
515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4
7
과학 공부로 건져 올린 인문학적 성찰 in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제목 :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저자 : 유시민 출판 : 돌베개 / 2023 분량 : 304쪽 유시민, 대표적 지식인 ‘유시민’,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책은 대부분 베스트셀러가 된다.인터뷰나 방송에 나오면 자주 화제가 되어 대중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다. 이는 호불호를 떠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책과 말에 귀를 기울인다. 최근 저자는 <문과남자의 과학공부>(돌베게, 2023)를 출간하여 과학 공부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기존에 경제, 정치, 역사, 여행 등의 주제로 책을 냈던 것과는 다른 행보이다.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장기간 머문다. 유명한 지식인이 쓴 과학교양서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이 컸던 모양이다. 인문학과 과학의 결합, 새로운 통찰과 관점 제시 이 책은 인문학과 과학을 결합한 통섭을 보여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인문학 위기를 극복하려면 과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뇌과학, 생물학, 물리학, 수학 분야를 차례로 다루고 있다. 각 과학 이론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저자는 경제학, 철학, 동양 고전, 사회과학 등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인문학적 사안이라고 여겼던 역사적 사건이나 현재 이슈를 과학 이론과 사실을 통합하여 해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 이는 과학자가 출간한 과학 교양서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사회주의 체제의 실패를 다윈주의로 해석 특히 사회주의 체제의 실패의 원인을 ...

2023.09.27
2
인간관계 해법 한 가지, 대화의 주도권을 뺏지 마라

요약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경청이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경청은 불가능하다. 사람은 대화의 주도권을 자기도 모르게 뺏아간다. 호응하며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착각하지만 결국 자기 위주로 대화를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일종의 중독 증상 때문이다. 즉, 주도권을 가져오면 쾌감을 느낀다. 예를 들어 누군가 아파서 병문간을 가면 그 사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아팠던 이야기를 계속 한다. 공감과 호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건 "호응을 빙자한 주도권 낚아채기"란다. 진짜 경청은 그 사람의 아픈 상황을 계속 물어보고 그 사람이 계속 말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화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면 안된다. 경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라. 내 쾌감 때문에 계속 내가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대화의 원래 이유를 계속 상기해야한다. 단상 항상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나면 그날 밤 이불킥을 하곤 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줬어야 했는데 내 말을 많이 했다는 자책이 자주 들었다. 상대방 말에 호응한다고 해놓고 주도권을 빼았던 것이고 그게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 아니였을까. 인간은 대화 주도권을 빼앗을 때 쾌감을 느끼고 그게 중독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중독이라고 해서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일종의 뇌의 분자 시스템이란다. 당황할 일이 아닌 것이다. 대화 ...

2023.08.24
10
주체성을 높이는 운명의 발견 by 운명의 과학

제목 : 운명의 과학 저자 : 한나 크리츨로우 출판 : 브론스테인 / 2020 분량 : 344쪽 타고난 유전자 운명 vs 인간의 자유의지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UVTR0K1 가슴절제 안젤리나 졸리…'BRCA 변이' 나도 있나?[헬시타임] 사회 > 사회일반 뉴스: 관능미의 대명사로 꼽히던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2013년 유방절제술을 받으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유전자검사... www.sedaily.com 작년에 안젤리나 졸리의 초상화가 주목받은 적이 있다. 가슴의 흉터를 그대로 드러낸 이 그림은 세계 유방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벽화로 전시되었다.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졸리는 검사를 통해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확률을 급격히 높여주는 BRCA1이라는 유전자를 확인하고 2013년에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그녀는 이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수술을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서 5% 미만으로 떨어졌고 이에 안심된다고 밝혔다. 그녀의 선택은 타고난 운명을 거부하고 미래를 바꾸기로 결정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물론, 부유한 환경도 큰 몫을 했겠지만) 인간은 운명과 주체성을 동시에 가진 존재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뇌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운명의 과학>(한나 크리츨로우, 로크미디어, 2021)는 인간이 다른 동물처럼 ...

2023.07.14
17
기술 선진국의 조건 두려움없이 질문하기 by 최초의 질문

제목 : 최초의 질문 저자 : 이정동 출판 : 민음사 / 2022 분량 : 264쪽 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호소 혁신의 시발점은 어디일까? 바로 "질문"이다.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질문을 제시하는 것! 진정한 혁신은 도전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이정동 교수는 주장한다. 기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두려움 없이 질문하기가 제일 중요하다! 최초의 질문=지향점 기술의 진화도 마찬가지다. 연구자든 기업가든 오늘 이것 하다 안 되면 내일 저것 찌르는 식으로 보이는 대로 또는 들은 대로 지향점 없이 마구잡이 시도를 하면 탁월해질 수 없다. 지향점이 없으니 실패에서 학습과 축적이 안 되고, 당연히 질문도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최초의 질문이라는 지향점이 있으면 오늘 비록 성과가 없고 실패했어도 방향을 수정할 교훈을 얻지만, 지향점이 없으면 실패하는 순간에 뭔가를 배우기는커녕 짐 싸서 뜰 생각부터 하게 된다. p.63 우리는 기술 선진국일까? 작년 6월 21일에 오후 4시, 많은 사람들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로 향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1조 9572억 원을 투입해 개발에 착수한 지 12년 3개월, 1992년 국내 첫 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한 지 30년 만에 자체 기술로 발사체 개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우주에 무엇이든 보낼 수 있는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된 것이다. © spacex, 출...

2023.07.10